1/3(금) 윈도7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장원석입니다. 새해에는 컴퓨터 운영체제를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7 기술지원을 오는 14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7을 출시한건 2009년 10월입니다. 당시 3년 동안 3천 명이 넘는 개발자가 투입된 운영체제였는데요. 주력 운영체제였던 윈도XP에 비해 컴퓨터를 켜는 시간이 줄어들고 이용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넘게 흐른 지금, 다음 세대인 윈도10에 주력하기 위해 지원 서비스를 중단하는 거죠. 물론 기술지원 중단 이후에도 윈도7 컴퓨터를 쓸 수 있지만 더 이상 자동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받지 못하는 점이 특징입니다. 현재는 컴퓨터에 침입하는 해커들의 공격에 맞춰 방어시스템을 주기적으로 제공해주고 있었지만 서비스가 끊긴다면 속수무책으로 뚫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에 발생한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사태도 지원이 끝난 윈도XP를 사용하는 PC를 상대로 한 공격이었죠. 암호화한 개인 컴퓨터의 파일을 풀려면 대가를 내라는 해커의 메시지가 전 세계를 섬뜩하게 만들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예상되는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PC 중 22%는 여전히 윈도7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정 운영체제 서비스가 종료될 때마다 운영체제 소프트웨어의 힘을 실감하게 되네요. 

  오늘은 윈도7 기술지원 종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장원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