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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필리핀 지진, 한국인 피해 없나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16 11:34  | 조회 : 502 

 

1.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을 만납니다. 어떤 얘기들이 오갈까요?

 

- 어제 23일 간의 일정으로 방한

- 문재인 대통령이 비건 대표만 단독으로 접견하는 것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

- 또 우리 측 북핵 협상 수석대표 등 외교부와 통일부 인사들도 만나 북미 대화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

- 북한이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인 지난 13일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했다고 밝힌 엄중한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비건 대표의 방문 자체가 북한에 대한 일종의 1차적 응답이라고 할 수 있어

- 다시 말해 미국 역시 연말까지로 시한을 못박은 북한의 조급함을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고 다시 어떤 식으로든 대화를 재개해보자는 화해의 제스처일 가능성이 높아

 

 

1-1. 북한 측과의 직접적인 만남에 대한 관측도 나오고 있던데 어떻습니까?

 

- 비건 대표는 16일 오후와 17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공식 일정을 비워놓은 상태

- 만약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또는 구두 메시지를 갖고 왔다면 판문점 접촉 가능성이 높아

- 북미접촉이 성사되면 한반도 정세 변화의 돌파구 마련도 기대할 수 있지만, 판문점 북미접촉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

- 북한이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미 군사훈련 중단제재 완화·해제문제에 대해서 과연 미국이 어떤 변화된 답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

 

 

2. 한편 한일 간 정상회담이 중국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상황에서 일본의 아베 총리가 우리 정부와의 조율없이 먼저 발표를 해서 외교 결례 논란이 있고 있다면서요?

 

- 아베 총리가 지난 13일 도쿄에서 일본 언론과 재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내외정세조사회 강연에서 연말까지 양국 간 외교에 전력투구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일한 수뇌회담도 할 예정이라고 발언

- 이에 대해 청와대는 14정상회담 일정을 계속 조율 중이라며 최종적으로 회담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원론적 입장

- 정상회담은 발표 시점을 포함한 실무 조율까지 모두 마친 뒤 당사국들이 거의 동시에 발표하는 것이 관례인데 일본 측이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발표를 해버린 것!

 

 

2-1. 일본 정부가 외교적 관례를 깬 이유는 뭔가요?

 

-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에서 우위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행보'라는 분석과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직면한 아베 총리가 분위기 반전을 노리기 위해 서둘러 한일정상회담을 알렸다'는 분석

- 일본 지지통신이 14일 발표한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전달보다 7.9%p 하락한 40.6%

- 한일 정상회담 카드를 꺼내 국내 정치에 쏠린 시선을 외부로 돌리려 한 순전히 내부 여론 환기용 언급이라는 것

- 따라서 국회 문답 등과 달리 대화 내용이 직접 공개되지 않는 정상회담의 특성상 아베 정권이 일본 국내 여론을 고려해 실제로 오간 대화를 왜곡하거나 유리한 해석을 덧붙여 발표할 가능성도 농후

 

 

3. 여전히 못 믿을 일본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일본이 일방적으로 규제한 수출 문제와 관련해 오늘 우리 국장급 책임자와 일본 쪽 담당자가 만난다는 소식이 있군요?

 

- 지난 20166월 이후 36개월 만에 제 7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대화가 열릴 예정

- 국장급 대화로 우리 측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무역정책관, 일본은 경제산업성 이다 요이치 무역관리부장이 수석대표

- 지난 7월 일본이 불화수소 등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을 개별허가로 전환하면서 시작된 수출규제 조치의 원상 회복이 우리 측 대표단의 목표

- 가지야마 히로시 경제산업상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대화에서는 한국 측의 수출관리 제도와 운용의 불충분한 점을 다루는 걸 상정하고 있다대화를 거듭해 그런 점이 해소되면 좋은 방향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 신호로 읽히기도

- 하지만 수출 규제 조처가 국제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이 아직 확고한 만큼 단 한 번의 국장급 회의만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어

- 한편 10월까지 한국의 대일본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쯤 줄어든 반면 일본의 대한국 수출은 14% 줄어 오히려 자국 수출이 한국보다 더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한 셈이어서 일본 측이 마냥 여유를 부릴 수는 없을 것

 

 

4. 이번에는 필리핀으로 가보겠습니다. 남부 섬에서 강진이 발생했죠?

 

- 미국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각으로 15일 오후 211(한국시간 오후 311)쯤 민다나오섬 다바오 지역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

- 본진 이후에도 최대 규모 5.8에 달하는 여진이 80여 차례 발생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

- 이번 강진으로 6살 여아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6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 진동이 감지되자 호텔 수영장 물이 크게 출렁이는가 하면 거리에선 전깃줄이 흔들려 불꽃이 튀기도 했고 사람들은 땅 밑으로 큰 롤러가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해

- 당국은 학교 건물 붕괴를 우려해 즉각 건물 안전 점검에 나섰고, 이 때문에 일대 학교엔 휴교령

- 또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진 발생 당시 다바오시의 자택에 있었지만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혀

-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은 필리핀은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잦아 / 민다나오 지역에서는 지난 10월과 지난달에도 4차례의 강력한 지진이 덮치며 20여 명이 목숨을 잃어

- 진앙지인 민다나오섬 남부 사우스코타바토 주 지역은 철수권고 지역(여행경보 3단계)으로 체류교민이 극소수이고, 여행객은 방문하지 않는 지역으로 현재 우리 교민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

 

 

5. 끝으로 영국 여왕의 소셜미디어 담당자를 뽑는다는 소식이 있네요?

 

- 현지시각으로 14일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버킴엄궁은 대중의 시선과 세계 무대에서 여왕의 존재를 유지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에 도움을 줄 디지털 업무 책임자를 찾는다는 구인 광고를 내

- 해당 업무 책임자는 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며 여왕 등 왕가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관리·감독하고 디지털 전략을 개발하는 역할

- 이외에 국빈 방문, 시상식, 왕가의 약혼식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맡아야

- 현재 영국 왕가의 SNS 계정 중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690만 명, 트위터 팔로어는 410만 명으로 집계

- 근무 조건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버킹엄궁에서 일하게 되며 공짜 점심과 연간 33일의 휴가가 주어질 예정/ 연봉은 경력에 따라 45000파운드(7063만원)에서 5만 파운드(7848만원)

- 참고로 영국 왕실이 SNS 전문가 채용에 나선 것은 최근 엘리자베스 2세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성추문에 휩싸인 사건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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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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