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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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차기총리 베스트? 총선까진 이낙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11 19:24  | 조회 : 2944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2월 11일 (수요일)
■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 정청래 "차기총리 베스트? 총선까진 이낙연"

- 자유한국당 수정안? 정부 부동의할 것 몰랐나
- 독재타도?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정의당도 독재 권력인가
- 예산안 통과 직후 보도자료, 진정성 없어
- 필리버스터? 한 번 구경하고 싶어, 108명 죽기 살기로 하면 할 수 있어
- 250대 50, 50% 준연동형 합의되지 않을까
- 공수처법, 선거법 통과 가능성 많아
- 황교안, 자꾸 밖으로 나가서 본인 주목도 높이려는 얄팍한 정치적 의도 성과 없을 것
- 불출마? 후배들에 길 터주는 일 계승발전됐으면
- 차기 총리? 베스트는 이낙연 총선 때까지 계속
- 김무성이 김진표 추천한 꼴
- ‘추미애 아름다운 결단’ 뉴스정면승부에서 가르마 잘 타줬다
- 북한, 조짐 안 좋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매주 수요일 날 만납니다, 청래당.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정청래 전 의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이하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예산안이 4+1 협의체 수정안으로 통과가 됐습니다. 여야 입장은 당연히 갈리고 있는데요. 독재다, 날치기다, 반 의회적 폭거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우선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그게 법정 예산처리거든요. 그러니까 12월 2일 날 처리 못한 것 자체가 불법 예산처리라고 볼 수 있고요. 그리고 독재라고 하는데, 그러면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국회의원들이 합의해서 협의해서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정의당도 독재 권력 세력이라는 건지 묻고 싶고요. 또 세금을 도둑질했다고 하는데, 이 세금은 국회의원들이 쓰는 게 아니고, 국민들을 위한 세금이에요. 그러면 국민들이 도둑이라는 얘긴지, 도대체 앞뒤 안 맞는 말을 하고 있어요.

◇ 이동형> 국회법상 국회의원 50명 이상이면 수정안을 낼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한 것이고.

◆ 정청래>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뭔가 잘 몰랐던 것이 이 예산 관련된 것은 정부가 동의를 해야 표결에 들어가거든요. 당연히 부동의하죠. 부동의할 것은 모르고 수정안을 냈습니까?

◇ 이동형> 그래요. 보통 예산 부수법안을 먼저 의결하고, 예산안이 처리되는데, 어제는 문희상 의장이 예산안을 먼저 상정했습니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이 미처 생각 못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 정청래> 이것도 전에 있었던 역사를 모르는 일이예요. 제가 19대 국회 안행위 간사를 할 때 일이었는데, 그때 지방재정법이 예산 부수법안이었습니다. 담배세 올리고 할 때. 그러니까 지방재정법은 부채를 발행하지 말라고 했는데, 보육 예산에 지방교육청이 부채를 발행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지방재정법 정신에 맞지 않아요, 목적과 정의에. 그래서 당연히 제가 안행위에서 이거는 맞지 않기 때문에 개정안을 해줄 수 없다고 해서 안 된 상태로 예산안이 통과됐어요. 그리고 이것 또한 서너 달 있다가 통과된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전례가 있어요. 물론 이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이 처음 있는 폭거라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 이동형> 또 하나, 지금 자유한국당이 날치기 예산안이다, 반발하고 있습니다만, 한국당 의원들은 이 와중에 예산안 유치했다고 홍보를 하고 있다. 장석춘 의원이 지역구에서 이번 예산 내가 유치했다고 홍보하고 있고, 또 김재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자신의 지역구 예산 100억 챙겼다. 당에서 하지 말자고 반대했는데, 이런 결과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

◆ 정청래> 그러니까 당은 반발하고, 국회의원들은 화장실 가서 웃고 있고. 그리고 이 부분도 예산안 통과 직후에 보도자료를 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진정성이 없는 거죠. 요즘은 정보의 홍수 시대, 정보의 공유 시대, SNS 시대를 맞이해서 이런 진정성 없는 건 금방 다 들키거든요.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안 되는 집안인 거예요.

◇ 이동형> 그러면 예산안은 어쨌든 이렇게 해서 비쟁점법안하고 통과가 됐는데, 문제는 결국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지 않습니까? 이제 정기국회도 끝이 났고, 민주당으로서는 임시국회를 열어서 처리할 생각입니다만, 패스트트랙은 당연히 자유한국당에서 끝내 반대할 텐데요. 의사진행방해, 이런 것도 할 테고요.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은 조금 성격이 다를 텐데, 어쨌든 자유한국당이 ‘왕따’된 상태로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패스트트랙 같은 경우도 예산안 처리처럼 4+1, 이 협의체에서 합의만 하면 과반을 넘는다는 거거든요. 그리고 이제는 국회선진화법 때문에 지난번 당한 것도 있고, 그래서 몸으로 막기는 어렵거든요. 자유한국당은 방법이 없습니다.

◇ 이동형> 필리버스터?

◆ 정청래> 필리버스터 한 번 구경하고 싶어요. 그게 얼마나 진정성이 없으면 하기가 어려운 일인지.

◇ 이동형> 공수처법은 4+1 협의체에서 합의했다고 치고, 선거법은 아직도 합의가 안 됐잖아요?

◆ 정청래> 제가 알고 있기로는 잠정적으로 250대 50, 그러니까 지역구 의석을 세 석 줄이고, 비례대표를 세 석 늘려서 250대 50으로 가고, 50 비례대표에 25석, 50%는 준연동형, 대체적으로 이렇게 합의를 해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 이동형> 거의 다 그 부분에서도 합의가 됐다는 말씀이네요?

◆ 정청래>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의석하고 지금 유승민계가 합쳐지더라도 과반 확보를 못하거든요. 그래서 공수처법과 선거법은 통과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졌다고 봅니다.

◇ 이동형> 일단 민주당에서는 마지막까지 기다려보겠다, 이런 생각인 것 같은데요. 자유한국당이 마지막 협상에 임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정청래> 임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예산안처럼 자유한국당의 반발 속에서 통과가 되면 통과가 될 것 같다, 이런 생각이 조금 들고요. 250대 50으로 갔다는 것은 자기 지역구가 28석이 줄었을 때의 불안감의 여파, 그랬을 때는 이게 통과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겉으로 말은 안 해도 반대표를 찍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어쨌든 지역구 줄이는 것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국회의원들의 반발은 조금 사그러들 것 같고, 그러면 어느 때보다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 다시 장외투쟁으로 나간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청래> 그러니까 보통 장외투쟁, 삭발, 단식, 이런 것은 수단이 없을 때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필리버스터 한다면서요? 그러면 거기에 집중하는 게 맞죠. 왜 다른 데 가서 힘을 빼요. 필리버스터는 합법적인 의사진행방해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108명 의원인가요? 죽기 살기로 하면 할 수 있어요.

◇ 이동형> 그런데 일각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계속해서 저렇게 장외투쟁, 또 삭발, 단식, 이렇게 하는 것은 원외다 보니까 언론의 주목을 이때 아니면 받지 못한다, 그리고 나가서 어느 정도 성과를 얻었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요?

◆ 정청래> 그러니까 아무래도 정기국회, 임시국회 때는 황교안의 시간이 아니죠. 그러니까 자꾸 밖으로 나가서 본인의 주목도를 높이려고 하는 그런 얄팍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겠어요. 그런데 그것이 정국 흐름을 바꿔놓는다거나 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올라간다거나 또 본인의 대선 지지율이 올라가지는 않고 있잖아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힘만 쓰고 성과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 이야기도 해보죠. 5선의 원혜영 의원과 3선의 백재현 의원. 중진 두 사람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원혜영 의원이 국무총리로 간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것 때문에 그럽니까?

◆ 정청래> 그것은 제가 잘 모르죠. 

◇ 이동형> 들으신 게 있을 거 같은데요?

◆ 정청래> 보통 정치인들이 정치를 그만둘 때 예전에는 낙선을 하거나 감옥에 가거나 아니면 컷오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자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어쨌든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 같다. 높이 평가하고요. 그리고 두 분이 공교롭게 51년생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면 연세가 70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물리적인 나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할 만큼 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고 후배들에게 길을 터준다는 것은 앞으로 이런 일이 한국 정치에 없었던 일인데, 계속 계승·발전됐으면 좋겠어요.

◇ 이동형> 그러면 비어 있는 이 두 사람 지역구는 젊은 사람들이 나가는 겁니까?

◆ 정청래> 원혜영 의원 지역구는 아직 선언을 안 했는데, 젊은 정치인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정은혜 의원이요?

◆ 정청래> 그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경선을 해야겠습니다만.

◆ 정청래> 다 경선이죠.

◇ 이동형> 아까 제가 원혜영 의원이 혹시 국무총리로 가는 거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후보군에는 있지 않습니까?

◆ 정청래> 오늘 김진표 의원이 자발적 사의, 그런 표현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민주개혁 진보세력에서 반대가 심하니까 본인이 안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진납세, 사의를 표명했고요. 이제 새로운 분으로 할 텐데, 제가 봤을 때 베스트는 이낙연 총리가 계속 스테이 하는 것일 것 같아요. 왜냐하면 누차 이야기하지만, 이순신 장군을 임명한다고 한들 자유한국당이 표결로 찬성해줄 리가 있겠느냐. 그리고 총선을 앞둔 다음에 민주당과 집권여당이 어려움을 겪어야 본인들이 총선에 득표력이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자칫 잘못하면 총리 부결 사태, 총리 공백 상태로 총선을 치르는 것은 집권여당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안전 지향으로 간다고 하면 이낙연 총리가 계속 총선 때까지는 머물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대통령의 결심에 따라 달려 있는데요. 다른 분이 온다고 하면 어쨌든 김진표 의원은 대상에서 빠진 것 같고, 그러면 이러저러한 언론의 하마평이 오르고 있습니다만, 제가 여기서 이야기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정세균 의장, 원혜영 의원, 방금 이야기한 김진표 의원, 이런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는데 다들 정치인들입니다. 다들 중진 의원들이기 때문에 청문회 통과가 무난하지 않겠느냐고 하지만, 국무총리는 장관과 달리 국회 인준이 필요한데, 인준을 안 해줄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 정청래> 그렇습니다. 그게 가장 위험한 덫이에요. 

◇ 이동형> 그래서 김진표 카드가 계속 나왔던 이유가, 김진표 카드는 자유한국당이 인준을 해줄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민주당 내에서, 또 진보 진영에서 반대를 하니까 대통령은 부담이 되고. 이래저래 쉽지 않네요.

◆ 정청래> 조금 재미난 장면이 김무성 의원이 김진표 의원을 추천한 꼴이 돼버렸어요. 그러고서 바로 아웃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

◇ 이동형> 김광림 의원도 추천했더라고요.

◆ 정청래>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죠,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진표 의원이 적임자라고 하는 것이 김진표 의원의 입장에서는 화가 났을 것 같아요.

◇ 이동형> 알겠습니다. 1월 중순까지는 결정이 되어야 하니까. 유임이 되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람이 임명되든지.

◆ 정청래> 1월 16일경일 겁니다. 총선 3개월 앞두고 공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 이동형> 알겠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어떻습니까? 지금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자유한구당에서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 정청래> 아무래도 벼르겠지만, 5선 국회의원 하면서 걸러질 것은 다 걸러진 것 같고요. 그리고 대체적으로 평이 좋지 않습니까? 추미애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그리고 이동형 뉴스정면승부에서 제가 처음으로 이야기한 것 같은데, 당 대표까지 하신 분한테 레벨이 맞지 않다, 그러나 장관을 결심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운 결단이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그대로 됐습니다.

◇ 이동형> 급이 맞지 않다, 우리 방송에서 하고 난 뒤에 모든 언론, 또 각 방송사에서 평론가들이 다 그 말을 썼어요.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 정청래> 여기서부터 시작된 겁니다. 네. 추미애 내정자는 그 부분이 굉장히 고마웠나 봐요. 그래서 아름다운 결단을 해도 빛이 안 날 수도 있고, 장관 욕심나서 그러는 거 아니야? 이렇게 언론이 뭐라고 할 수도 있는데, 우리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에서 가르마를 잘 타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래요.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 미국은 안보리를 소집했고. 그런데 중대한 실험을 했다고만 말했지, 구체적으로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마지막 대화의 카드로 남겨 놓겠다, 이런 생각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습니까?

◆ 정청래> 솔직히 저도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계속 낙관적으로 제가 말씀을 드렸는데, 김영철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난 사람이고, 김정은 친서를 갖다 준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공격했어요. 조짐이 조금 안 좋습습니다. 

◇ 이동형> 우리는 잃을 게 없다, 이런 말도 했고?

◆ 정청래> 그렇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김정은 신년사에 앞서서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가 2018년 제7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을 포기하고, 경제발전 노선으로 간다고 천명했거든요. 이것이 5차 전원회의, 12월 중에 있을 예정이라고 하는데, 그때 3차 전원회의에서 했던 것을 뒤집고 우리는 계속 핵개발을 한다, 이렇게 갈 가능성, 이런 게 있을 것 같고. 또 스티브 비건이 한국에 온다고 하는데, 결국은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얼마 전 통화에서 특별한 미션을 안 준 거 아니냐. 그러고서 스티브 비건이 부랴부랴 와서 판문점이나 어디 가서 북한에 대해서 위협적인 발언을 하는 거 아니냐, 그렇게 되면 큰일인 거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나름대로 재량이 있어야 하잖아요. 금강산이나 개성공단은 연다든가.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도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없도록 지금까지 만들어놓고 중재자 역할을 하라고 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 보고 뭘 하라고 하는 건지 답답합니다.

◇ 이동형> 금강산, 개성 때문이라도 지금 북한과 대화가 단절돼 버렸거든요.

◆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북한도 남쪽이 하는 역할도 없지 않느냐, 자꾸 왜 이렇게 옆에서 참견만 하지 실제로 성과가 없지 않느냐, 이런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와 달리 북한 체제상 김정은 위원장은 최고 존엄인데, 한 번 말을 뱉었잖아요, 하고 싶다고. 조건 없이 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게 안 됐으니까 북한 입장으로서는 백두산에 올라가서 김일성 항일 빨치산 투쟁할 때의 그 고난의 행군, 모닥불 피워놓고 하면서 북한 인민들에게 우리 앞으로 어려운 시기가 올 수 있다, 함께 견뎌내자고 하는 대내용 메시지도 이미 던졌다고 봅니다.

◇ 이동형> 중재자, 촉진자 역할이 북한하고 직접 대화할 수는 없는 상태니까, 지금. 그렇다고 하면 왕이가 한국에 와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고, 또 이번에 우리 대통령이 중국에 가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지 않습니까? 중국 쪽에다가 어떤 요청?

◆ 정청래> 시진핑 주석에게 김정은 위원장에 모종의 메시지를 이렇게 전해 달라, 그런 중재의 또 중재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지켜보죠. 알겠습니다. 청래당, 오늘 시간은 여기까지만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 정청래>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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