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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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미국 영어 캠프

인터뷰 전문

“2년전 기자 암살 배후, 몰타 총리 1월 사임..시위대 분노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03 11:00  | 조회 :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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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코너명 : 문희정의 외신브리핑

방송일시 : 2019123() 오전 1010분 경

-문희정 / 국제정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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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지중해의 섬나라인 몰타에서도 총리가 사임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아래쪽에 있는 작은 섬나라인 몰타에서도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상태

- 현지시각으로 1일 저녁 조지프 무스카트 총리는 TV 대국민담화를 통해 내년 112일 자신의 후임이 결정되면 사임하겠다고 발표

- 하지만 야당 측은 내년 1월이 아니라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비판

 

 

1-1. 몰타에서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이유는 뭔가요?

 

-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고발해오던 기자가 2년 전 피살당한 사건과 관련

- 몰타선데이타임스, 몰타인디펜던트 등에 정기적인 칼럼을 써오던 다프네 카루아나 갈리치아 기자는 블로그에 몰타 정치권의 온갖 비리를 고발하는 탐사기자로 유명

- 20171016일 그는 누군가가 차에 설치한 폭탄으로 피살당했고 당시 남성 3명이 체포·기소됐지만 배후는 2년 넘게 드러나지 않아

- 유럽에서 기자가 피살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몰타는 일종의 마피아 국가라는 오명을 얻기도

- 지난달 20일 새벽 전력·카지노 등의 사업을 일궈 몰타 최대 거부로 꼽히는 요겐 페네치가 살해 용의자로 전격 체포

- 체포 후 정보 제공을 대가로 사면을 요구

- 무스카트 총리의 최측근인 케이스 스켐브리 총리 비서실장과 콘라드 미치 관광부 장관을 배후조종자로 지목 / 지난달 26일 나란히 사퇴

 

 

1-2. 총리의 최측근이 기자 살해 사건과 연루된 것이 밝혀진 상황이군요?

 

- 또 수사 선상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크리스티안 카르도나 경제부 장관도 업무 잠정 중단을 선언

- 시위대는 '킬러 정부', '마피아'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며 무스카트 총리가 갈라치아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

- 2016년 무스카트 총리의 부인이 파나마에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하고 있다고 폭로

- 하지만 총리는 자신의 사임 결정이 단지 총리로서 도의적 책임에 따른 것이라며 선을 그어

- 한편 유럽의회 대표단은 2일 오후 몰타에 도착해 4일까지 몰타 정권 고위급의 부패 의혹을 들여다보고 사법부의 독립성 등을 점검할 예정

 

 

2. 몰타에서는 언론의 자유를 위해 언론인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군요. 이번에는 멕시코로 가보겠습니다. 마약카르텔과 경찰 간의 대규모 총격전이 벌어졌다고요?

 

-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멕시코 북부 코아우일라주 비야우니온시에서 중무장한 카르텔 조직원들과 총격전을 벌였고, 현재까지 최소 22명이 사망

- 60여 명의 카르텔 조직원들이 무기를 가득 실은 픽업트럭을 타고 비야우니온 시청사에 총알을 퍼붓자, 현지 경찰이 곧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고 시가전을 방불케하는 총격전은 1시간 반 넘게 이어진 것으로 알려져

- 이번 공격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어

- 사실 멕시코에서는 지난 달 4일에도 미국과 멕시코 이중 국적인 모르몬교 신자 여성 3명과 아이 6명이 카르텔의 총격을 받아 무참히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

 

 

2-1. 지난 번 사건 때 저희가 이 시간에 전해드린 기억이 있는데 그때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도움을 주겠다고 했지만 멕시코 대통령이 거절했죠?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언론 인터뷰에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황

- 미국이 마약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할 경우 이를 빌미로 미국의 멕시코 국내 문제 개입하고 더 나아가 군사 개입까지 확산될 수도 있기에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협력은 좋지만 간섭은 안 된다"며 거절

- 지난 1일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도 "어떤 형태의 개입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국가"라고 말함으로써 재차 거절의 뜻을 밝혀

- 참고로 멕시코에서는 올 들어 10개월간 살인에 의한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인 2941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8869명을 넘어선 상태

 

 

3. 다음은 중국과 러시아가 가스관 가동을 시작했다는 내용이군요?

 

- 어제 러시아 동()시베리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중국에 공급하는 초대형 파이프라인인 '시베리아의 힘'이 공식 개통해 1단계 2200km 가스 공급 시작

- 블라디보스토크 등 러시아 극동지역을 거쳐 중국 헤이룽장성 헤이허, 지린-랴오닝-허베이-산둥-장쑤 등을 거쳐 상하이까지 이어져

- 가스관 총길이 3000, 4000억 달러(473조원) 상당의 천연가스량 연간 38030년간 중국에 공급할 예정

- 지난해 중국은 1225규모의 천연가스를 수입하며 대외의존도가 45%에 달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이 2020년이면 세계 최대 천연가스 수입국으로 부상하고 2024년까지 세계 천연가스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

 

 

3-1. 중국과 러시아가 에너지로 밀착하는 모양새가 된 건데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히 경계를 하겠죠?

 

- 에너지야말로 두 나라의 관계가 정말 안정적이어야만 연결가능한 또 하나의 안보라고 할 수 있어

-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병합으로 제재를 당하고 있는 러시아와 에너지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는 중국 간의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계약!

- ‘시베리아의 힘개통으로 중-러의 물적 연계까지 갖추면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이 군사·외교는 물론 경제 분야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와

-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자국 군사 훈련에 처음으로 중국군을 초대해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도

- 이미 몽골을 통하는 제2의 파이프라인 건설 계획을 논의 중

-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인 에리카 다운스 컬럼비아대학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연대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가 아닌 다른 대안이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평가

 

 

4. 한편 일본에서는 아베 총리가 벚꽃스캔들로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소식이죠?

 

- 일본 역대 최장수 총리는 됐지만 지지율은 고전을 면치 못해

- 마이니치신문이 지난달 30일과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한 달 전 조사보다 6%포인트 급락한 42%

- 신문은 '벚꽃 보는 모임'과 관련한 의혹에 아베 내각이 보인 대응이 지지율 하락을 불러왔다고 분석

- 아베 총리는 정부가 세금으로 주최하는 '벚꽃 보는 모임'에 자신의 지역구 후원회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공적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 9월 내각 개편 이후 경제산업상과 법무상이 비위가 드러나 사퇴한 것이 장기정권의 오만이나 해이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62%그렇다고 답해

 

 

4-1. 그런데 아베 총리를 대신할 적절한 인물이 없는 상황에서 지지율이 아무리 떨어진다고 해도 과연 아베 총리가 위기감을 느낄지도 의문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저희가 이 시간에 전해드렸죠? 아베 총리에 대해 지지하는 이유는 대체 인물이 없기 때문

- 그리고 아베 총리 지지율이 42%로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 정도로 흔들리진 않을 것!

- 왜냐하면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16년과 2017, 지난해에도 아베 총리는 자신과 부인이 연루된 대규모 사학스캔들과 안보법 논란으로 그 때도 30%때까지 지지율이 추락하면서 3연임이 불가능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

- 하지만 아베 총리는 지금처럼 야당의 공개 질의에도 회피성 변명만 늘어놨고 국민들을 향해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지만 북한 미사일 실험이라는 외부적 상황을 부각시키거나 소비세 인상을 연기하고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해와

- 여전히 선명성 있는 야당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데다 아베노믹스 이후 취직 환경이 호전되면서 젊은 층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아베 총리의 독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5. 엄연히 민주적 선거 절차를 지키고 있는 나라임에도 권력 독점이 심각한 일본의 상황이 좀 이상해보이긴 하네요.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노숙자 관련 얘기라고요?

 

- 지난달 2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지역에서 구걸하던 거지 묵리스 묵타르 브사니가 카르타 사회복지국의 단속에 적발

- 문제는 그의 배낭 안에서 1,000만 루피아(84만원)씩 묶인 지폐 뭉치 18개 총 19,450만 루피아(1630만원)가 나온 것

- 자카르타의 월 최저임금이 394만여 루피아(328000)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큰돈

- 처음에는 '일해서 번 돈'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구걸해서 모은 돈임을 인정

- 2017년에도 8600만 루피아(720만원) 돈다발을 소지한 채 거리에서 구걸하다 적발된 적이 있고 당시 공무원들은 그를 복지센터에 보호하다가 다시는 구걸하지 않을 것을 약속받은 뒤 가족에게 인계

- 자카르타 조례상 구걸로 돈을 주거나 받는 행위는 금지돼 있으며, 위반 시 60일 이하 구금 혹은 최대 2000만 루피아(168만원)의 과태료

 

 

6. 끝으로 러시아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군요.

 

- 지난 1일 오후 3시쯤 동시베리아 자바이칼 주에서 다리를 지나던 버스가 8미터 아래 얼어붙은 강 위로 추락해서 19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치는 사고 발생

- 현지 경찰은 버스 앞바퀴 타이어가 터지면서 버스가 다리 난간을 뚫고 빙판이 된 강으로 떨어지며 차체가 부서졌다고 밝혀

-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교통 안전규정 위반 혐의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개시 / 버스의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2명 이상의 대규모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운송회사 관계자들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 한편 러시아에서는 지난해에만 1821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주로 음주, 도로 상황 문제, 교통 규칙 위반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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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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