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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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한국당에 비분강개, 1호 영입하려던 사람 헌신짝 버리듯”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5 19:25  | 조회 : 2569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 대담 :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홍문종 “한국당에 비분강개, 1호 영입하려던 사람 헌신짝 버리듯”

- 박찬주, 군인으로서의 박찬주 대장 굉장히 신뢰
- 감 따는 건 공관병? 손가락으로 달 가리키면 달 봐야, 본뜻 그런 것 아냐
- 군 인권센터, 그동안 군 기강 많이 흐트러뜨려
- 한국당, 조국 보호처럼은 안 되더라도 1호 영입하려던 사람 보호하고 인도했어야... 헌신짝 버리듯 해
- 공화당 입당 번복? 그분 품성으로 봐선 본인 때문에 홍문종 피해 당할까봐
- 박찬주 훌륭한 분, 우리와 같이 독립운동 하듯 보수 우파 재건해야
- 박찬주 ‘박근혜 통일 정책 옳았다’며 우리공화당과 생각 일치
- 황교안 정치 모르는 분, 정치 가정교사 붙어야
- 나경원 상품성은 인정, 리더십에는 굉장한 물음표
- 한국당, 지금처럼 중구난방 우왕좌왕하면 이번 총선 걱정 태산
-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은 공산화법, 여의도판 ‘좌빨’ 판으로 만들려는 것
- 조원진과 불화설? 의견 다를 때도 있고 같은 때도 있어
- 광화문 집회 포기할 생각 없어, 다음 대선까지 계속 갈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정말 귀한 분’이라고 했던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어제 기자회견 이후 후폭풍이 상당합니다. 당내에서도 반대 기류가 확산되자 황교안 대표도 결국은 영입 배제 쪽으로 마음을 정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와중에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는 영입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찬주 전 대장의 생각은 달라 보이는데, 홍문종 대표 연결해서 얘기 나눠봅니다. 대표님?

◆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이하 홍문종)> 네, 안녕하세요. 홍문종입니다.

◇ 이동형> 일주일 만에 또 연결하게 됐는데요. 우선 어제 박찬주 전 대장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나요?

◆ 홍문종> 평소에 대한민국의 안보보호를 하는 군이 민병대 수준이 됐다, 이렇게 맨날 비분강개하시고, 그러셨거든요. 그래서 본인의 명예회복도 명예회복이지만 광군회복을 위해서는 정치에 뛰어들어야겠다, 아마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군대를 정상화해야겠다, 무너진 안보를 다시 세워야겠다, 강한 군대, 부국강병, 이런 이야기들을 주로 하시고. 항상 그분이 평소에 하시던 말씀을 하셨고요. 저는 박찬주 대장, 군인으로서의 박찬주 대장에 대해서는 제가 오래 전부터 아는 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뢰를 가지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예비역 육군대장으로서 안보가 불안하다, 이런 생각은 당연히 할 수 있겠고요. 또 본인의 사건 같은 경우에는 재판에서도 일부 무죄가 나왔기 때문에 억울한 면도 있겠죠. 다만 어제 인터뷰하면서, 삼청교육대 교육 한 번 받아야 한다든가, 감나무에서 감 따는 건 당연하다, 이런 말이라든가, 자기 아들 파티에 공관병 온 것도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말들은 조금 너무 나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서요.

◆ 홍문종>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면 안 되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사실 군 인권센터라는 게 그동안 군 기강을 많이 흐트러뜨리지 않았습니까? 아마 그런 것들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를 하고, 인권센터가 군인들의 인권보호나 인권 문제, 이런 것보다는 군의 홍위병 역할 같은 것을 했다, 이런 것에 대해서 계엄령 문건 같은 거 만들어서, 하여간 그런 것들에 대해서 걱정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분이 평생 군인으로 살았기 때문에 군인 문화에 익숙하다 보니까 약간 우리가 보통 사회에서 쓰고, 또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에 대해서 핀트가 조금 안 맞는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 그분의 본뜻은 그런 것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어쨌든 인터뷰 논란으로 인해서 자유한국당은 영입을 철회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홍문종 대표가 유튜브를 통해서 알리셨네요? 박 전 대장과 통화를 했다, 그리고 영입하겠다.

◆ 홍문종> 어제 제가 박 대장을 잘 아는 분이기 때문에, 한국당에 대해서도 제가 분노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영입을 했으면 그 사람이 군인에서 정치인으로서 바뀌는 것 아닙니까? 조국 보호하는 것처럼은 안 되더라도, 그래도 자기네들이 영입하려고 했던 사람이고, 1호로 영입하려고 했던 사람인데 보호를 해주고, 인도도 해주고, 가이드라인도 주고, 이랬어야 하는데, 그냥 조금 뭐가 생겼다고 해서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는 그런 모습에 비분강개를 했고요. 박찬주 대장을 제가 위로를 하면서 대장은 우리공화당에 와야지, 거기 그런 곳에 있어서는 안 될 것 같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희가 사실은 옛날부터 영입을 얘기를 했던 분이기 때문에. 그랬더니 그렇게 해야겠다고 그렇게 어제는 우리가 의기투합했죠.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되면서 여러 가지 말씀들을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분이 평생 군인이시고, 강직한 분이니까 한국당에서 나를 영입한다고 그랬으니 한국당에서 일을 끝내고 나서야 그다음에 우리공화당이 됐건 다음 처신은 그렇게 해야 한다. 저희가 계속해서 그 이후에도 통화를 했는데, 이분 입장은 우리공화당이 고향 같다, 그리고 항상 마음의 고향이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저에 대해서도 과분한 칭찬의 얘기도 했고,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실질적으로 우리에 대해서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하여간 지금 한국당 문제를 일단 한국당에서 해결하는 것이 옳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어제 통화할 때는 대표님이 우리공화당으로 오십시오, 하니까 그러겠습니다, 했는데.

◆ 홍문종>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랬는데, 워낙 본인이 지금 여러 가지로 공격을 당하고 있으니까 내가 공화당 입당하겠다고 하면 공화당까지 이 문제가 번지고, 고향이라고 말씀하신, 또 저 홍문종, 이런 사람들이 혹시 본인 때문에 피해를 당할까 봐, 아마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품성으로 봐서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저희가 이렇게 소통한 것으로 봐서 그런 유의 말씀이셨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최종적으로 자유한국당에 입당, 이런 것들이 불발되면 그때 가서 우리공화당으로 다시 간다, 그런 이야기인가요?

◆ 홍문종> 제가 생각하기에는 한국당하고는 거리를 조금 두는 것 같고요. 지금 막 문제가 불거지고 받느니, 안 받느니, 문제가 되느니 하니까 그 문제를 한국당하고 먼저 해결을 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만일 우리공화당에서 영입하면 비례, 지역구, 이런 생각은 아직 안 하신 거죠?

◆ 홍문종> 저희는 그냥 그분이 훌륭한 분이고, 우리와 같이 독립운동 하듯이 보수 우파 재건하고, 강한 군대 만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취지였던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 한미 동맹 강화, 이런 것에 대해서 동조하고 있고, 같이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 이동형> 박찬주 대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관한 생각, 혹은 탄핵, 이거 다 우리공화당과 일치하는 것입니까?

◆ 홍문종> 네, 거의 저희 생각과 일치하고요. 그런 일들에 대해서 이미 여러 번 대화를 나눴습니다. 강군 생각하고 계시고, 또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정책이 옳았다,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통일, 또 강한 군대만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계시죠.

◇ 이동형> 다른 이야기 여쭤보죠. 지금 이른바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을 질타하는 그런 기사가 나가고 있고요. 홍준표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지금 황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당내에서도 아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표님도 혹시 거기에 대해서 동의하십니까?

◆ 홍문종> 저분이 정치를 모르시는 분이기 때문에 누가 정치에 대해서 가르칠 가정교사가 좋은 분이 붙어 있어야 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분도 총리까지 하셨으니까 자기 나름대로 고집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주변에 있는 분들이 컨설팅을 잘 못 하는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들고요. 또 이분이 행정부에서 장관 지내고, 총리하고 하는 것과 정치는 이거는 완전히 다른 거거든요. 이거는 소통과 화합과 그리고 이런 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리더십이 나오는 건데, 이분이 공안검사도 하시고 그래서 그런지 모르지만 약간 일방통행 식, 그리고 본인의 아이디어를 누가 서포트하는, 본인의 아이디어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같이 상의해서 그것이 맞는 방향인지, 틀린 방향인지 수정하고, 정리하고 하는 것들이 조금 약한 것 같아요. 그래서 홍준표 대표 같은 경우는 예전에 만났을 때도 11월, 12월에는 아마 비대위가 생길 거다, 이렇게 공언을 했거든요. 이미 몇 달 전에. 그런데 그런 수순으로 지금 자꾸 가고 있는 것 같아서 황 대표가 나름대로 걱정됩니다.

◇ 이동형> 평생 공무원만 하셨던 분이어서 정치적 정무적 판단이 부족하다는 말씀 같은데요. 그러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리더십은 어떻습니까?

◆ 홍문종>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표의 임기도 끝나가고 그래서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이제 나경원 대표의 상품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나, 리더십에 관해서는 아직 검증이 안 끝난 것 같습니다. 굉장히 물음표가 붙어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지금 한국당 내에서도 쇄신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한국당이 너무 영남만 집중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자유한국당이 시끄러워졌다. 이런 이야기를 예단하면 이상합니다만, 만일 한국당이 자중지란에 빠지면 우리공화당으로서는 기회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떻습니까?

◆ 홍문종> 이미 저희가 TK 지방을 중심으로 대안 세력으로서 많은 분들이 저희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고요. 지금 굉장히 죄송한 얘기지만, 한국당처럼 저렇게 중구난방으로 우왕좌왕해가지고는 제가 보기에 이번 총선에 한국당으로 어디를 이길까요? 제가 보기에 상당히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도 제 친정인데, 한국당이 잘 됐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어려움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 이동형> 저번에 저하고 인터뷰할 때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은 반대한다고 하셨는데, 여전히 같은 생각이십니까?

◆ 홍문종> 네, 연동형 비례대표는, 이거는 심지어는 공산화법이다, 이게 완전히 여의도판을 ‘좌빨’ 판으로 만들려고 한다,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여러 가지 증거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자기들 내에서는 1중대, 2중대, 3중대, 4중대 동원해서 심지어는 180~200석을 가지고 간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우리공화당의 유·불리를 떠나서 이거 연동형 비례를 찬성할 수가 없는 그런 선거법 제도입니다.

◇ 이동형> 2중대, 3중대 말씀하셨는데, 정의당, 민주평화당, 이쪽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 홍문종> 그렇죠.

◇ 이동형> 그래요. 알겠습니다. 조원진 대표와 불화설은 어떻습니까? 들리기도 하던데요.

◆ 홍문종> 평생을 정치를 해온 사람들인데 의견이 다를 때도 있고, 또 의견이 같을 때도 있고 그래서 맞춰 가면서 하는 거죠. 항상 의견이 같지 않다, 이런 정도인데요.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 이동형> 우리공화당이 주축이 돼서 서울역 집회, 광화문 집회, 많이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 집회는 앞으로도 계속 하실 생각입니까?

◆ 홍문종> 당원들이 요구하고 있고요. 또 태극기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건 할 수밖에 없고, 해야 되고, 또 태극기 세력을 결집하는데 굉장히 중요한 나름대로의 동인이 되기 때문에요. 당분간은 멈출 생각이 없고, 특히 광화문을 포기할 생각은 없습니다.

◇ 이동형> 날씨가 추워져서 걱정이 돼서 여쭤봤어요.

◆ 홍문종> 이분들은 3년 동안 하신 분들이기 때문에 요즘은 최고의 날씨고, 겨울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만약에 끝내고자 하면, 어떤 이유가 있으면 끝낼 수 있을까요? 박 전 대통령의 사면입니까?

◆ 홍문종> 제가 보기에는, 그냥 제 느낌입니다만, 대통령 선거까지는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소한.

◇ 이동형> 다음 대통령 선거요? 2년 반 남았는데요?

◆ 홍문종> 네, 3년 동안 했는데요, 뭐.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동형> 네,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하고 인터뷰 감사합니다.

◆ 홍문종>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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