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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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두 "공천? 젊은 세대와 소통 창구 역할 하겠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4 19:37  | 조회 : 1848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 대담 :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황희두 "공천? 젊은 세대와 소통 창구 역할 하겠다" 

- 민주당, 개인 철학과 가장 맞아 젊은 친구들에게 알리고 싶다
- 게임에서 전략적 의도로 멀티 내주는 경우 있다, 정치도 비슷해 
- 2,30대 분노 이해 가는 부분 있지만 같은 지점에 분노 안하는 부분 납득 안 돼 
- 청년들과 대화의 장 마련해줘야, 소통의 부재에 창구 역할 하겠다
- 2030 정책? 가장 중요한 건 주거와 일자리 
- 공천? 청년들에게 알리는 창구 역할 하겠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정치권이 본격 총선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1부에는 자유한국당 신상진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과 총선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봤고요. 오늘 총선기획단을 발족한 민주당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민주당의 총선기획단, 여러 의원들과 외부 위원들 중에 눈에 띄는 한 분이 있었죠. 청년세대를 대표할 인물, 프로게이머 출신의 유튜버 황희두 씨인데요. 황희두 씨, 직접 전화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나와 계십니까?

◆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이하 황희두)>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되었습니까? 민주당에서 먼저 연락이 왔습니까?

◆ 황희두> 네, 관계자 분께 연락이 와서 제가 합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받아들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 황희두>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철학하고 가장 맞는 그런 당이라고 생각해서 제가 조금 더 젊은 친구들한테도 이런 내용들을 알리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이동형> 프로그래머 활동을 하다가 은퇴하고 사회운동가 하다가 요즘은 유튜브에서 활약하시죠?

◆ 황희두> 네, 맞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이 위원님을 선택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황희두> 아직 정확하게 제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제가 젊은 친구들하고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뭔가 제가 보다 더 이런 젊은 친구들하고 소통을 하기 위한 그런 목적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 이동형> 유튜브 활동은 언제부터 하셨어요?

◆ 황희두> 올해 1월에 시작했습니다.

◇ 이동형> 지금 혹시 구독자수가 얼마나 됩니까?

◆ 황희두> 한 13만 3000명 정도 있습니다.

◇ 이동형> 1년 정도 만에 13만 3000명, 대단하시네요. 

◆ 황희두> 아휴, 아닙니다.

◇ 이동형> 그런데 요즘 유튜버가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이야기 중에 정치 이야기도 많이 있잖아요. 보수 유튜버, 진보 유튜버, 이렇게 있는데, 아무래도 황희두 위원은 진보 유튜버로 활동했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연락이 갔을 테고요. 혹시 ‘노란딱지’ 붙습니까?

◆ 황희두> 네, 노란딱지 저도 거기에 대해서 자유롭지 않고, 노란딱지가 붙고, 또 일부는 해제되는 것도 있기는 한데요. 저도 그런 게 붙습니다.

◇ 이동형> 제가 왜 여쭤봤냐면, 자유한국당과 보수 언론에서 보수 유튜버만 노란딱지가 붙는 게 아니냐, 이런 의혹을 제기해서요. 진보 유튜버 활동을 하시는 분한테 여쭤본 겁니다.

◆ 황희두> 사실 그것에 대해서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었는데요. 사실 저랑 동료들이 또 있잖아요. 동료들하고 연락도 많이 하는데, 정말 애초에 그것은 왜곡된 주장이라고 저는 생각했거든요. 실제로 저희들도 많이 붙어서 이런 것으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런 이야기들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렇군요. 구글에서 확실한 이야기를 해주지 않고 있죠?

◆ 황희두> 네, 그냥 이거는 원칙적인 정책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게임과 정치 사회가 다르지 않다, 이런 말씀도 하셨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 황희두> 제가 과거에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를 했었는데요. 스타크래프트 같은 경우에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니까 미리 시뮬레이션도 돌려 보고 생각도 많이 하고, 그런 전략적인 움직임을 많이 보이게 되는데, 정치를 처음에 봤을 때는 기사 같은 것만 보고 되게 단순하게 생각했었다면, 이 사회에 대해서 조금 알고, 정치를 하는 분들의 여러 가지 모습을 보다 보니까 이게 되게 게임이랑 비슷하구나,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있고, 예를 들어서 하나만 말씀드리면 게임할 때도 의도적으로 멀티를 내주는 경우가 있어요. 그 멀티를 내주는 이유가 갑자기 본진을 쳐들어오는 경우가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팔다리를 의도적으로 내주고, 몸통을 완전히 잘라 버리는 그런 것들을 경험하면서 이런 게 정치도 되게 비슷하구나, 어떻게 보면 제가 어릴 때 생각하던 생각 없다고 생각했던 부분도 오해였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하면서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젊은 친구들한테 조금 더 재미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동형> 프로게이머 출신이시니까 정치랑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는데, 우리 정부가 너무 게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예전 정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셧다운 제도를 도입한다든가, 모든 근악의 원인은 게임이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간다든지, 그런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황희두> 저는 사실 그래서 게임중독이 질병이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상당히 개인적으로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있기는 해요. 이런 부분도 사실은 학부모님들 대상으로 이런 얘기를 많이 해봤고, 젊은 친구들하고도 이런 이야기를 해보면 온도차가 굉장히 심하더라고요. 항상 강의나 이런 데 나가면서도 이런 오해가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이런 것들을 더 적극적으로 얘기를 해보고 있는데요. 조금 더 많은 분들께서 이런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민주당에서 위원님한테 전화를 한 것은 아무래도 20대를 대변해 달라, 이런 의도가 있었을 텐데요. 지금 2, 30대 남성들이 민주당에 많이 실망하고 있다, 그래서 바른미래당 쪽으로 간다, 이런 얘기도 들리고요. 또 젠더 문제, 조국 정국을 거치면서 공정성 문제, 여기서 2, 30대가 많이 소외 받고, 그런 이야기가 있었잖아요? 동감하세요?

◆ 황희두> 사실 저의 입장에서는 그런 분노를 하는 부분도 이해가 가기는 갔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분노를 하는 지점이 같이 분노를 해야 하는데, 일정 부분은 분노를 안 하는 부분도 보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 이동형> 젠더 이슈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2030 남성들이 우리는 별로 혜택 받은 게 별로 없는데, 우리 보고 양보하라고 한다,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 황희두> 사실 저도 과거에는 그것과 비슷하게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청년들 단체를 운영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눠보고 하다 보니까 뭔가 소통이 많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했었어요. 기본적으로 공감도 서로 필요하고, 저는 대화의 장을 마련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저도 뭔가 창구 역할을 더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요즘도 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내일 총선기획단 첫 회의가 열린다고요?

◆ 황희두>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혹시 어떤 말씀을 하실 건지 여기서 잠깐 오픈해주실 수 있습니까?

◆ 황희두> 지금 저도 아직은 얼떨떨해서 딱 정하지는 못 했는데, 아무래도 지금 이렇게 말씀해주셨던 부분, 게임이라든가, 젊은 친구들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을 전해드려 볼 예정입니다.

◇ 이동형> 제가 알고 있기로는 내일 회의 참석하시는 분들 중에 가장 연세가 어린 것으로 파악되는데, 마음 놓고 이야기하시기 바랍니다.

◆ 황희두> 네, 알겠습니다. 

◇ 이동형> 그리고 2030 청년들이 많이 소외받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들리는데, 2030에게 필요한 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 황희두> 사실 청년의 입장에서만 말씀을 드리자면 정말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무래도 주거나 일자리 부분이 아닌가. 제 주위 많은 청년들하고 이야기를 해봤을 때 크게는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그렇군요. 지금 방금 말씀하신 것들 다 좋은데, 정책으로 과연 민주당에서 받아들이겠느냐, 이런 부분도 있을 것 아니에요?

◆ 황희두> 이게 정책이라는 부분으로 봤을 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던 여러 가지 정책들이 있었거든요. 아까 말씀해주신 젠더 이슈나 이런 부분들을 정책적으로 주거라든가, 일자리를 하게 됐을 때 청년들하고 기성세대하고 보는 시야가 되게 다르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 지금 제가 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정책적인 논의를 서로 양쪽에서 하다 보면 이게 또 오히려 불씨가 커져 간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당분간 해야 할 일은 이들의 언어가 어떤 의미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지부터 서로 전달을 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이동형> 네, 지금까지 민주당에서 청년 비례도 만들고, 청년의 목소리를 듣겠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 몇 명만 뽑아놓고 제대로 청년의 목소리를 안 들어준 것 같기도 해서 과연 이번에는 그게 과연 먹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염려가 돼요.

◆ 황희두> 사실 주위에서도 정말 많이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제가 그것에 대해서 제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당장 하루아침에 이것을 바꿀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들을 조금 더, 처음에 말씀해주셨듯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눈치 보지 않고 내부에 얘기를 많이 해야 하지 않나. 그리고 그런 목소리가 많이 나와야 조금씩 그 내부가 변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게 쉽지는 않겠지만 보다 더 많은 청년들이 목소리를 조금 더 같이 냈으면 좋겠다, 저는 그런 목소리들을 조금 더 최대한 부드럽게, 잘 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동형> 권력이나 권위로 억누르려고 하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회의나 당에 들어갔을 때?

◆ 황희두> 그러면 최대한 제 의견을 전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런 분위기가 된다고 하면 왜 그런 말씀들을 하시는지를 조금 더 생각을 해보고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최대한 계속 소통을 더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혹시라도 그런 일이 있으면 저희 방송국에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황희두> 네,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영입됐다, 혹은 민주당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을 때 주위 반응도 궁금하거든요? 왜 그런 판에 들어가려고 하느냐, 당연히 반대도 했을 것 같은데요?

◆ 황희두> 네, 주위에서 아까 말씀드렸듯이 연락이 많이 왔는데, 일단 우려하는 친구들도 많았고, 인터넷이나 이런 데서 본의 아니게 이슈가 되다 보니까 지금도 계속 연락이 오더라고요. 걱정된다, 왜 그렇게 뛰어 드냐고 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정치라는 게 남의 이야기가 아니고, 바로 개인의, 우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너무 그렇게 동떨어진 문제라고 생각하는 데서 나왔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직접 더 들어가서 목소리도 전하고, 아무래도 정치라는 게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조금 더 알리고 싶었습니다.

◇ 이동형> 어쨌든 정치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습니까? 이것도 정치죠.

◆ 황희두> 그렇죠. 네.

◇ 이동형> 그러면 만일 민주당에서 공천 제안이 있으면 받아들일 생각은 있으세요?

◆ 황희두> 아니요. 저는 지금은 계속 이렇게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요. 이 유튜브를 시작한 것도 젊은 친구들이 정치 문제를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각종 시사 문제를 쉽게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생각은 계속 그런 역할을 앞으로도 하고 싶다, 젊은 친구들하고 많이 소통도 하고,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왜곡된 내용이나 오해 받고 있는 내용들이 있으면 많이 전해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동형> 제가 오늘 인터뷰한다고 해서 황희두 씨 유튜브에 들어가 봤거든요? 상당히 많이 올리셨더라고요? 그리고 직접 시위 현장을 찾아간다든가, 그런 것도 봤는데요. 아이템이나 이런 것은 본인이 다 선정하는 겁니까?

◆ 황희두> 네, 보통 제가 많이 서칭도 하고, 하루 종일 기사 같은 것도 많이 찾아보기도 하고요. 주위에 사회에 관심이 많은 분들한테도 메일이라든가,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많이 와요. 그런 문제들을 봤을 때 제가 꼭 다뤄야겠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있으면 그런 부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 이동형> 편집도 본인이 직접 하시고요?

◆ 황희두> 네.

◇ 이동형> 할 일이 많으시네요. 알겠습니다. 유튜브를 계속 하실 거죠?

◆ 황희두> 네, 계속할 예정입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청년 대표로서 하고픈 말이 있으면 하시기 바랍니다.

◆ 황희두> 사실 제가 어쩌다 보니 청년을 대표한다는 그런 역할을 맡게 된 것 같은데, 사실 저는 대표한다기보다는 더 많은 청년들이, 아까 말씀드렸듯이 소통의 부재가 심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서로 오해가 더 쌓여서 불씨가 커지고 하는 것 같아서 이런 내용들을 같이 계속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해야겠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창구 역할 열심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황희두> 네,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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