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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빛 “윤지오 고소고발...뒤에 큰 배경 있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1-01 09:56  | 조회 : 2715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1일 (금요일)
□ 출연자 : 김상민 윤지오설립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 상임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한때 '장자연 리스트'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를 자처해서 유명세를 탔던, 지금은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르고 있는 윤지오 씨. 결국 검찰이 사기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윤지오 씨에 대해서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우리 사회를 크게 흔들었던 공익제보자 윤지오 씨가 왜 이렇게 처지가 바뀌게 된 건지 오늘 한 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윤지오씨가 만든 것으로 진, '지상의 빛'이라고 하는 비영리단체의 김상민 상임이사, 전화 연결해서요. 윤지오 씨와 지지자 측 입장을 한 번 들어보고 나머지 말씀 이어가는 걸로 하겠습니다. 이사님, 안녕하세요.

◆ 김상민 윤지오설립 비영리단체 '지상의 빛' 상임이사(이하 김상민): 안녕하십니까, 김상민입니다.

◇ 노영희: ‘지상의 빛’이라고 하는 모임의 상임이사로 지금 계시는 건데요. 이 ‘지상의 빛’이라고 하는 건 어떤 모임인가요?

◆ 김상민: 윤지오 씨가 한국에 와서 장자연 사건을 증언한 뒤에 후원금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절차적으로 사회적 약자 및 인권보호, 권익 향상 이런 목적으로 해서 지원하기 위해서 설립한, 지난 4월 1일 설립한 비영리단체입니다.

◇ 노영희: 윤지오 씨가 장자연 리스트 관련해서 유일한 목격자로서 행동하면서 후원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그 후원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들어온 후원금을 제대로 한 번 써보자, 관리를 제대로 해보자 해서 만들어진 단체군요.

◆ 김상민: 예, 그렇습니다.

◇ 노영희: 그렇다면 현재 윤지오 씨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실 것 같은데. 윤지오 씨랑은 최근 연락을 주고받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 김상민: 예, 상임이사로서 자주 수시로 SNS나 카카오톡 등으로 연락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면 윤지오 씨는 지금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이라든가 본인의 후원금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세요?

◆ 김상민: 이미 수사기관에도 많이 밝혔고요. 그다음에 언론 보도하고도 자주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한국에서 과도한 어떤 자신에 대한 이런 보도 등으로 해서 굉장히 심리적으로 굉장히 압박감을 느끼고 있고요. 지금 수사기관에다가도 저희가 보내드렸는데, 현재 공황장애하고 그다음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해서 굉장히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굉장히 심각한 상태에 있습니다. 

◇ 노영희: 지금 윤지오 씨 입장은, 본인은 좋은 일을 하려고 했었던 것이고 개인적으로 이득을 취한 바가 없는데 이렇게 한국에서 지금 오해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자기에 대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 너무 속상하다. 이런 입장이라는 건가요?

◆ 김상민: 그렇습니다. 그래서 의사 소견서도 이미 보냈지만 한 시간 이상 차량이나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말라는 의사 권고가 있는 진단서를 보냈고요, 경찰에. 그다음에 경찰에 대해서는 이제 과도한 어떤 정신적 공황상태, 악플러들한테 특히 굉장한 공격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심리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려운 상태에 있습니다.

◇ 노영희: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 들어보면 한 시간 이상 차를 타면 안 된다라는 의사 소견도 있었고, 공황장애가 심하기 때문에 매우 건강이 안 좋고, 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으니까 한국에 오지 못할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김상민: 네. 심지어 경찰에서, 캐나다 경찰에서도 한국에 가면 안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 노영희: 캐나다 경찰에서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 김상민: 예. 왜냐하면 캐나다까지 쫓아와서 한국에 있는 유튜버들이 와서 시위를 하고 집 앞까지 쫓아와서 1인시위를 벌이고, 이런 어떤 스토킹을 하는 그런 상태가 됐거든요.

◇ 노영희: 그렇군요. 그렇다면요. 지금 이렇게 문제가 불거지게 된 게 결과적으로는 윤지오 씨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들이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요. 체포영장까지 나온 상황에서 어쨌든 ‘지상의 빛’이라고 하는 우리 상임이사가 보시는 상황은 이 원인이 도대체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 김상민: 이 사건은 사실은 윤지오 씨가 공익제보자로서 장자연 사건을 다시 재증언했거든요, 10년 만에. 그런데 이때 굉장히 중요한 건 뭐냐면 윤지오 씨가 증언한 내용이 굉장히 사회적으로 큰 파급력이 있었던 거죠. 뭐냐면 첫 번째로, 이게 단순한 자살, 연예인 자살이 아니라 의문사라는 거죠. 자살할 이유가 없었는데, 과거사위에 가서 이야기한 얘기가 뭐냐면 자살할 이유가 없는데 의문사로써 죽었다. 특히 국정원이 관련된 게 아닌가라는 게 있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이게 단순한 성폭행이 아니라 마약을 이용한 특수성폭행이었다든지, 그런 걸 증언했어요, 두 번째로는. 그다음에 세 번째로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증언인데 유력 정치인, 예를 들면 대선후보였던 정치인, 그다음에 재벌 관련된. 그다음에 우리나라에서 누구나 알고 있는 1등 언론인 사주.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증언을 쭉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 사람들로서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굉장히 민감한 사건이 된 거죠. 그래서 굉장한 사회적으로 큰 파급력이 된 거죠. 그런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거죠.

◇ 노영희: 그런데 지금 말씀하신 그런 내용 대부분은 사실 경찰이나 이런 쪽에서는 증거가 없다. 그냥 윤지오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다라고 했기 때문에 문제가 더 커지고 있는 거잖아요.

◆ 김상민: 그런데 그것이 무슨 말씀이냐면, 윤지오 씨가 지금 이야기한 게 뭐냐면 바로 검찰하고 경찰이 문제라는 거거든요. 이 사건을 덮은.

◇ 노영희: 이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의도를 가진 사람들 때문이다.

◆ 김상민: 예, 그래서 검찰과 경찰, 특히 검찰 수뇌부들을 저희가 고소한 거거든요, 시민단체들에서도. 왜냐하면 장자연 사건을 덮은 그 책임은 누가 있냐면 검찰 수뇌부에 있다는 거죠, 그 당시에.

◇ 노영희: 그렇다면 좋습니다. 윤지오 씨가 체포영장 발부된 이후에 SNS를 통해서 지금 우리 이사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엇을 덮으려는 거다. 왜 덮으려고 하느냐’ 이렇게 물어봤단 말이에요. 그러면 여기에서 말하는 그 무엇, 덮으려고 하는 그 무엇은 정말 뭐예요?

◆ 김상민: 그러니까 이제 덮으려고 하는 것들은 지금 이 사건, 장자연 리스트로 인해서 폭로된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방금 이야기한 세 사람, 검찰이라든지 검찰 수뇌부, 그다음에 언론이라든지 정치인이라든지, 관련된. 이런 사람들이 이 사건을 덮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저희는 보는 거죠.

◇ 노영희: 본인들의 잘못된 행각이 드러날 것이 두려워서 그걸 덮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윤지오 씨 스스로는 지금 피해자가 된 거다, 이렇게 보신다는 거죠?

◆ 김상민: 그렇습니다. 이게 정치적인 사건이죠.

◇ 노영희: 이것은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좋습니다. 그러면요. 지금 윤지오 씨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해서 고소고발을 진행하고 계시는 건데. 그러면 앞으로 수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돼야 한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상민: 그러니까 이 사건에 대해서 사실은 이 사건이 지금 원래 고소고발이 된 이유가 뭐냐면 후원금이 문제가 있고요, 첫 번째. 그런데 그 후원금의 경우는 이상호 기자가 주도를 해서 한 거거든요. 본인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이상호 기자가 좀 도와주자 이렇게 해가지고서 시작된 거였고요. 그다음에 이제 명예훼손이 있는데, 지금 윤지오 씨에 대해서 홍준표 김대오 김수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고소고발을 지금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굉장히 이미 상위권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까지 포함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고소고발을 하고 있어요, 윤지오 씨. 저도 마찬가지고, 상임이사한테까지. 그래서 이게 무슨 의미냐면 굉장히 증인들을 막 괴롭히는 어떤, 증언자들을 괴롭히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뒤에 어떤 큰 배경이 있지 않는가 하는 그런 저희가 의심을 하고 있어요, 이런 고소고발의 남발에는.

◇ 노영희: 그렇군요. 좋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김상민: 예,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윤지오 씨 후원금을 관리하는 ‘지상의 빛’이라는 비영리단체의 김상민 상임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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