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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황교안-나경원 불화설? 소통 부족...”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31 08:24  | 조회 : 2195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31일 (목요일)
□ 출연자 :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 (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 박찬주 명단 제외, 당 의사결정 신중치 못해... 
- 논란 인물을 굳이 첫 인재영입 명단에 넣은 아쉬움...
- 국민 관심 인물은 부족한 것 같아 
- 국민 공감적인 혁신안 없으면 총선 성공하기 어려워 
- 황교안,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리더십 흠 가지 않을까
- 황교안, 나경안 소통 부족한 것 같아 
- 이해찬 사과? 앞뒤 문맥 보면 야당 공격, 검찰개혁 
- 與, 야당 얕잡아봐서 국민까지 얕잡아보는 것 아닌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국회는 머뭇거리는데 총선시계는 빠르고 돌아간다, 이런 느낌이 들죠. 자유한국당이 한발 먼저 인재영입 인사 목록을 발표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총선 새판 짜기의 시작인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잡음이 많이 들리죠.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신상진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신상진): 안녕하십니까, 신상진입니다.

◇ 노영희: 오늘 자유한국당에서 인재영입 인사 명단을 발표하고 환영식도 연다, 이렇게 돼 있는데요. 이게 예정대로 발표되는 것 맞습니까? 

◆ 신상진: 예, 현재까지는 그렇게 발표할 것 같습니다.

◇ 노영희: 지금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이 박찬주 전 대장의 영입 문제 아니겠습니까. 지금 어떻게 돼가고 있나요? 내부적으로도 반발이 많다고 들었는데.

◆ 신상진: 예, 어저께 언론 보도도 됐듯이 박찬주 전 대장은 일단 오늘 발표에서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고요. 그리고 좀 이런 일련의 과정이 보면 좀 그렇게 결정했다가 번복하고 이런 일들이 저희 당에 좀 최근 들어서 이렇게 좀 표창장 수여, 패스트트랙 가산점 등등해서 그런 일들이 조금 빈발하는 것 같아서 당의 의사결정에 좀 신중치 못한 그런 부분들이 자꾸 튀어나오는 부분에 대해서 조금 점검을 하고 들여다봐야 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지금 박맹우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박찬주 대장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희생양으로 보이는 아이콘이기 때문에 조금 더 다른 면에서 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또 이번에 오늘은 발표를 안 하기는 하지만 영입 자체를 아예 없던 일로 하는 건 아니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요. 지금 이와 관련해서 혹시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에서도 의견을 보태신 게 있습니까?

◆ 신상진: 전혀 저희 위원회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인재영입위원회가 저희 당내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인재영입위원회와 당 지도부 간에 의논이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또 논란이 되는 인물 중의 한 분이 바로 기자 출신인 이진숙 전 MBC 사장이었는데요. MBC 노조탄압의 대명사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이런 분 같은 경우에도 한국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쇄신정치와 관련해서 적합한 인물이라고 보십니까? 

◆ 신상진: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같은 경우는 아마 보는 시각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MBC 지부의 노조와의 갈등이 생긴 건데. 이것이 일방적으로 노조를 탄압했다. 저도 그 시기에 정확히 상황 지금 정확히 기억하고 그런 건 없습니다만, 잘. 이런 부분에 대해서 평가가 좀 더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당이 처한 현실에서 적폐청산의 어떤 피해자를 이번에 아마 박찬주 전 대장과 이진숙 MBC 사장 같은 경우를 하는 것은 좀, 굳이 많은 인물 속에서 이렇게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인물들을 굳이 이번 첫 인재영입 명단에 넣었어야 하는가 하는 데서 조금 아쉬움은 있습니다.

◇ 노영희: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사실 조국 장관과 관련해서 유감의 표시를 하긴 했습니다만, 그 본질은 결국 2030 세대, 청년 세대들에 대해서 깊이 헤아리지 못한 공감능력 부족이었다. 이런 얘기였거든요. 그래서 여당이 그런 식으로 2030 지지를 못 받게 된 것을 오히려 야당인 한국당에서 기회를 살렸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도 1호 인사나 대부분의 인사가 그런 청년을 대표하는 새로운 인물이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상진: 저희가 아마 오늘 10명 안팎으로 발표가 될 것 같은데. 그러니까 언론 보도에는 너무 박찬주 전 대장과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과, 이 두 분이 너무 부각되는 것 같은데 실제 청년 몫으로도 있고, 또 체육계에도 있고, 또 탈원전 지금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에 비판적인 그 분야의 원자력 전문가도 있고. 그래서 그런 여러 분들이 계시는데 명단이 오늘 발표되고 난 다음에 좀 더 종합적인 인재영입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그래서 다른 분야의 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좀 더 세간에 파격적이랄까. 국민의 관심적 인물이 이번에 아마 들어가 있지,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그래서 아쉬움은 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저희 당이 지지율이 현재 국민 비호감이 높고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의 혁신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런 인재영입도 좀 더 수월하게 국민의 시각을,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영입이 더 2차 3차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오늘 발표되는 인재영입 가지고 조금 부족한 건 저희 당내도 잘 알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아무래도 1호 영입, 첫 번째 인재영입과 관련된 발표이기 때문에 발표되는 명단 자체가 앞으로 한국당이 어떤 식으로 총선을 이끌어갈지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좀 전에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시긴 하셨습니다만, 참신성과 확장성이 없다, 군인과 교수가 핵심 영입인사로 계속 나오는 게 맞냐. 이런 얘기를 하면서 결국 중도층하고 무당층을 못 잡고 있다. 이런 비판이 있거든요. 

◆ 신상진: 예, 그런 점에서 좀 부족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 노영희: 너무 솔직히 인정하시니까, (웃음) 좋습니다. 그리고요. 인재영입과 함께 총선기획단도 출범한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자유한국당의 총선전략은 정확하게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신상진: 총선전략은 저희가 지금 안고 있는 문제가 지지율이 아직 낮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히나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회복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저희가 좀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또 지난 저희 자당의 대통령 탄핵 이후에 저희들이 작년 지방선거를 거치고 쭉 하면서 국민 앞에 진솔한 반성적 의미, 이런 실천이 부족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지난번 표창장, 조국 사태에 기여한 의원에 대한 표창장 문제라든가 이런 게, 자꾸 많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게 조국 사태로 인한 한국당 지지율이 올라야 정상인데 오히려 더 안 오르고 있는 것은 좀 당 운영을 잘못해서 그런 것 아니냐. 이런 데 대한 국민들의 걱정과 또 지지층의 아주 우려가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을 저희가 냉정히 되짚어보고 이걸 개선하지 않으면 중도층과 외연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서 결국 내년 총선이 전략에서 큰 문제가 있겠다. 이런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중요한 게 공천룰인데 저희 혁신위에서 지난번에 혁신안은 최종안을 만들어서 당에 보고를 했는데 그것이 아무래도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당 지도부의 생각은 공관위 구성이 12월쯤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공천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그런 전후로 해서 아마 그게 다듬어져서 확정될 것 같습니다, 공천룰이. 거기에 반드시 국민 공감적인 혁신적 안이 있지 않고서는 총선에서 성공하기 어렵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는 총선 전략이 중요한 것은 지금 찢어져 있는 보수진영의 그런 통합이 중요하죠. 그래서 대통합을 성사시켜야 하고. 그것이 당대당 통합인지 선거연대가 될지, 그것은 상황에 따라 해야겠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저희 한국당의 요즘 여러 가지 그런 실수들을 앞으로 하지 말고 국민 공감 이루는 그런 당 태도를 잘하고 비전 제시를 국민 앞에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총선에서 어렵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쓴소리를 해주시긴 하셨는데요. 단도직입적으로, 황교안 대표 리더십에 큰 타격을 주는 영입 발표일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신상진: 글쎄요. 리더십에 큰 타격이라고까지 생각은 하지 않지만 일련에 최근에 그런 여러 가지 벌어지는 저희 당의 그런 태도에서 이것이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작은 작은 문제들이 쌓여서 결국은 당 운영에, 대표의 리더십에 흠이 가지 않을까, 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저희 당에서 하나하나 결정에서 많은 의견을 듣고 신중한 결정이 당 지도부에서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연결해서, 황교안 대표하고 나경원 원내대표 사이에 불화설도 사실 나오고 있습니다. 선진화법 관련해서 가산점을 준다든가, 조국 낙마 표창장 준다든가, 이런 것에 관련해서 황교안 대표가 불쾌하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도 하는데. 두 대표 사이는 괜찮은 건지요?

◆ 신상진: 글쎄요. 아직까진 괜찮은 모습이었는데 저도 요즘에 사태를 보면 좀 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 간에 소통이 부족하지 않은 것 아닌가. 그래서 저희들이 전에 의원총회에서 갑자기 표창장, 패스트트랙 가산점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 걸 보고서, 표창장은 우리 원내 활동의 일환으로 원내대표가 아마 결정한 것 같은데요. 패스트트랙 가산점도 그렇고. 이게 그런 상황에 당대표는 과연 협의가 됐었을까, 라는 저는 그 순간의 그런 느낌을 가졌어요. 그래서 두 투톱 체제가 좀 더 하는 데까지 있어서, 그런데 나경원 우리 원내대표는 12월 중순까지가 임기인데 이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하는 데까지 있어서는 좀 더 긴밀한 협의를 통한 발표, 이런 게 좀 더 강화되지 않으면 당내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노영희: 나경원 원내대표는 표창장 관련해서는 원래 장관을 낙마시키면 옛날부터 주어 오던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죠, 지금 위원장님 말씀 들어보면?

◆ 신상진: 원래 비공개적으로 조용히 주거나, 당이 또 좋은 환경에서 그렇게 할 수는 있었다고 보는데 지금 상황에서 그건 아니죠.

◇ 노영희: 공개적으로 하는 건 아니었다, 이런 얘기네요.

◆ 신상진: 국민들이 이뤄낸 결과라고 봅니다, 저는. 우리 의원끼리 자축하는 그런 것은 좀 잘못됐다고 보죠.

◇ 노영희: 그렇다면 지금 위원장님께서 현역의원 절반 이상 물갈이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하셨고요. 또 우리 당은 자만하는 게 문제다, 이런 이야기도 사실 하셨거든요. 그게 지금 예를 들면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친박 대명사, 대표적인 인물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저번에 유승민 의원하고 김무성 전 대표를 청와대에서 공격하라고 해서 내가 공격수로 나선 거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결과론적으로는 친박 인사에 대해서 명확하게 뭔가 당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조금 어려워질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로도 들리는데 어떻습니까?

◆ 신상진: 글쎄, 그런 데에 크게 관심 둘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 노영희: 관심은 아니에요?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해찬 대표가 어제 기자간담회 하면서 “30년 넘게 정치 했지만 이렇게 발목 잡는 야당은 처음이다” 이런 이야기 하셨습니다. 이해찬 대표의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 신상진: 사실 지금 민주당 측에서 조국 사태에 큰 책임이 있는데 거기에 당대표 이해찬 대표께서 좀 사과도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표현은 국민께 죄송하다고 돼 있지만 앞뒤 문맥을 다 보면 야당 공격이고 또 검찰개혁이고 조국에 대한 어떤 임명에 대해서 당의 역할이라든지 진솔한 사과는 저는 전혀 없었다고 봐요. 표현만 사과가 들어가 있었지. 그래서 좀 더 민주당이 아직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공감하지 못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해서, 당을 떠나서 집권당으로서 너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지 않나. 이런 데서 대단히 아쉬운 어제 기자회견이었던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랬군요. 결론적으로는 국민과 공감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야지 발전이 있다, 이런 이야기인 것 같아요.

◆ 신상진: 예, 지금 청와대나 민주당이나 조국 사태에서 보듯이 너무 독선적이고 일방적이고. 어떻게 보면 너무 지나친 어떤 자신감. 야당이 좀 잘하지 못한다고 판단해서 너무 야당을 얕잡아봐서 국민까지 얕잡아보는 것 아닌가. 그래서 여당의 맹성이 있어야 지금의 어려운 경제 난국이나 여러 가지를 풀어나갈 수 있지 않나. 저도 국가를 염려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야당을 얕잡아보고 국민까지 얕잡아보는 거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상진: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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