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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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볼리비아 결선없이 모랄레스 4선? 개표조작 논란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23 11:15  | 조회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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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코너명 : 문희정의 외신브리핑

방송일시 : 20191023() 오전 1010분 경

-문희정 / 국제정치평론가

참고/ 010 2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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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어제 일본에서는 일왕의 즉위식이 있었는데요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지난 5 1 레이와(令和)라는 연호와 함께 126 왕위에 오른 나루히토 일왕의 공식 즉위의식이 어제 오후 1시부터 30분간 도쿄 지요다구 왕궁에서 아베 총리  일본 정부를 대표하는 인사 1600여명과 180 개국의 축하 사절 400여명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즉위의식은 나루히토 일왕이 ‘다카미쿠라 불리는 단상에 올라 즉위 사실을 선언하고 국민대표인 아베 총리로부터 축하인사를 받는 순서로 진행됐는데요

 

당초 예정됐던 일왕 부부의 도심 카퍼레이드 행사는 최근 동일본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태풍 피해로 인해 다음달 10일로 연기됐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양국관계의 개선 의지를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참석했는데요

 

지난해 10 우리 나라 대법원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한 일본의 경제 보복그리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종료 결정  1965 국교정상화 이후 가장 악화된 한일 관계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에서 오늘로 예정된 아베 총리와의 면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있을지 주목됩니다.

 

 

1-1. 어제 즉위식에서 있었던 나루히토 일왕의 발언에 대해 특히 언론에서 많이들 다루고 있죠?

 

나루히토 일왕은 “국민의 행복과 세계의 평화를 항상 바라며 헌법에 따라 일본과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임무를 다할 것을 맹세한다 말했는데요

 

아베 총리가 헌법 개정을 통해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로의 전환을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나루히토 일왕이 세계의 평화와 헌법을 언급함으로써 아베 총리와는 분명한 선을 긋는 행보라고 분석될 여지가 많습니다.

 

참고로 일왕은 정치 개입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는 그대로 실권이 없는 상징적 존재이기 때문에 현실 정치와 연관된 일왕의 메시지는 상당히 예민한 부분도 있고 무게감도  가진다고   있는데요

 

한편에서는 아베 총리가 일왕의 발언을 개헌에 이용한다는 얘기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일왕 입장에서는 자칫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이용될 수도 있음을 염두에  상태에서 오히려 의도적으로 아베 정권과 거리를 두는 발언들을 하기도 합니다.

 

아버지인 아키히토 상왕의 경우 전쟁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피해 지역을 돌아다니는 ‘위령 여행 강행하면서 끊임없이 세계 평화와 평화 헌법을 지키겠다는 언급을 함으로써 극우 정권인 아베를 견제해왔기 때문에 나루히토 일왕이 아버지의 길을 어느 정도 따를지가 주목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2. 이번에는 이스라엘 소식인데요 얼마  총선을 치렀는데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고요?

 

이스라엘 총선에서는 120석의 의원 의석   과반을 차지하는 정당이 나오지 않으면 대통령이 총리 후보를 지명하고 그는 28 안에 다른 정당과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은 올해 4 총선에서 1당이 됐지만 과반에 미달해 연정을 시도했고 실패하자 9 조기총선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번째 선거에서도 리쿠드당과 우파동맹은 55석을 차지해 연정 구성을 해야 했지만  실패한 겁니다.

 

현지시각으로 21 네타냐후는 “통합정부를 구성하고 재선거를 막기 위해 최근 (54석의 동맹의석을  가진 청백당의 대표인간츠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불행히도 간단히 거절당했다 연정 구성 포기를 선언했는데요

 

따라서 청백당의 베니 간츠에게 연정 구성 권한이 넘어갔고 만약 간츠도 연정 구성에 실패하면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번째 총리 후보를 지명해야 하고 그래도 연정 구성이 되지 경우 이스라엘은 1 사이에 총선을  번이나 실시하는 초유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2-1. 네타냐후 총리의 경우 최장기 집권을 하고 있어서 과연 이번에도 총리직을 유지할  있을까가 관건이었는데 결국 끝난 거라고 봐야 할까요?

 

보수 강경파 정치인 네타냐후 총리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총리를 지냈고, 2009  번째 총리직에 오른  계속 집권하고 있는데요

 

총리직 재임 기간만  13 7개월이나 되고 이번 연정에 성공했으면 5선이 되는 거였지만 사실상 끝이 났다고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뇌물수수배임  사기  3건의 비리 혐의로 계속해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다음  기소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재기하기 힘들 거라는 얘기도 이미 흘러 나오고 있는데요

 

네타냐후는 자신의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극우 유대 정치 정당들과의 연합도 서슴지 않았고 총선을 앞두고 미국으로 날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팔레스타인을 압박할  있는 선언들도 이끌어 내는 등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었습니다.

 

올해  차례 총선을 앞두고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을 합병하겠다고 발언하는  우파 유권자들의 결집을 시도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과연 네타냐후가 아닌 다른 인물이 총리가  경우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도 일변의 정책들이 변화를 맞을  있을지는 조금  지켜봐야  부분이라고   있습니다

 

 

3. 다음은 태국에서 ‘왕의 배우자라는 지위를 박탈했다는 소식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태국의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지난 7 왕실 역사 100 만에 처음으로 ‘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한 후궁에 대한 얘긴데요

 

현지시각으로 21 태국 왕실은 국왕의 후궁인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를 '왕의 배우자'라는 지위와 왕실 근위대 소장이라는 계급을 포함해 모든 지위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왕실은 시니낫이 지난 5 국왕과 결혼한 수티다 왕비의 책봉식이 열리지 못하도록 압력을 가했고  “스스로 왕비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이유를 들었는데요

 

왕실 육군간호대학 출신으로 조종사 교육을 받은  왕실 근위대에서 일해오면서 올해 5 소장으로 진급한 시니낫은 왕실이 지난 8월에는 시니낫의 전기를 펴내도록 하고 일상 사진을 공개하기도  정도로 화제가 됐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왕실은 시니낫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사적 욕망을 채웠고 이로 인해 왕실 관리들 사이에 갈등이 커졌으며 대중들의 오해까지 불러  결과적으로 국가와 왕실 권위가 손상됐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왕실 홈페이지에서는 시니낫의 사진·경력 등이 모두 삭제된 상탭니다.

 

 

4. 이번에는 남미의 볼리비아로 가보겠습니다대통령 선거에서 개표 조작 논란이 일고 있다고요?

 

현지시각으로 지난 20 대통령 선거가 있었고 곧이어 개표가 시작됐지만 21 오후 7 45 83.76% 개표가  상태에서 좌파 여당 사회주의운동(MAS)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45.28%, 중도우파 연합 시민사회의 카를로스 메사  대통령이 38.16% 얻었다는 소식과 함께 볼리비아 최고선거재판소가 갑자기 개표 결과 발표를 중단했습니다.

 

볼리비아는 투표용지 사본을 바탕으로 하는 신속 전자개표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개표를 병행하는데신속 전자개표 결과 발표를 별다른 설명 없이 중단한 건데요

 

미주기구(OAS) 선거감시단을 비롯한 미국과 브라질아르헨티나 등과 야당 측에서는 개표 결과 발표가 중단된 것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강력한 반발 속에 24시간 만에 다시 개표 95% 상황을 공개했는데, 1위와 2 후보의 격차가 전날 7.1%포인트에서 10.1%포인트로 크게 벌어지면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볼리비아 대선에선 1 투표에서 50% 이상을 득표하거나, 40% 이상 득표하고 2위에 10%포인트 이상 앞서면 결선 없이 당선이 확정되기 때문에  후보 간의 갑자기  확대된 격차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현재 신속 개표는 또다시 95.63% 개표 이후 멈춰 있고신속 개표와 병행되던 공식 수개표는  90% 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후보의 격차는 8%포인트에 조금  미치고 있는데요

 

개표가 완료되더라도 이미 조작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메사  대통령 측이 불복할 것임을 시사해서 혼란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4-1. 그런데 이번 볼리비아 대선에서 한국인 후보가 돌풍을 일으켜서 이슈가 됐다면서요?

 

한국에서 태어난 정치현 후보가 8.8% 얻어 3위에 오른 건데요

 

볼리비아 기독대(UCEBOL) 설립자이자 총장인 아버지를 따라 1982 12  볼리비아로 이주해 현재는 볼리비아 국적입니다.

 

목사  외과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후보는 기독민주당(PDC) 소속으로정치 경험이 전혀 없지만 좌파 성향인 모랄레스 대통령의 4 연임을 저지한다는 명분으로 출마했다고 하는데요

 

동성애자들은 정신치료가 필요하다거나 여성을 비하하는 등의 극단적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5. 지난 20 스위스에서도 총선이 있었군요그런데 녹색 정당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소식이 있네요?

 

지난 20 치러진 스위스 총선에서  이민정책으로 대표되는 스위스국민당이 25.6% 지난 2015 총선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16.6% 득표를  좌파 성향의 사민당(SP), 3위는 15.3% 중도 우파 자민당(FDP)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들 정당의 득표율은 대체적으로 하락했지만 기후변화 대책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녹색당(GPS) 녹색자유당(GLP) 각각 13.2% 7.8% 얻어 하원 의석 200  녹색당은 28녹색자유당은 16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기존에 18석에 불과했던  정당의 약진에 대해 영국 BBC “역사적인 성과라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현지 매체들은 유럽 유권자들에게 이민자 문제보다 이산화탄소 배출폭염  이상기후에 대한 우려가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유럽 각국의 선거에서는 환경과 기후변화를 이슈로 삼은 녹색 정당들이 약진하고 있는데요

 

지난 5 실시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전체 751 가운데  10% 74석을 차지했고지난달 29 오스트리아 총선에서도 14% 득표해 의미 있는 정치세력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알프스로 유명한 스위스에서는 빙하가 녹아내리고산사태로 인한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어서 기후변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상황인데요

 

레굴라 리츠 녹색당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지각변동이라며 “국가적 기후변화 정상회의 소집이 긴급하다 주장했습니다.

 

한편 스위스는 연방 정부 장관들의 회의체인 연방평의회가 행정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녹색정당들의 득표율 합계가 20% 넘었기 때문에 과연 오는 12 11 장관 선거에서 장관직을 배정받을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6. 최근 지구촌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세게 일고 있는데 중동 레바논에서도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는데  그런 건가요?

 

지난 17 레바논 정부가 내년부터 왓츠앱  레바논 국민이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프로그램에 하루 20센트 달에 6달러( 7000)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분노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건데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0 수십  명의 시민들이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나흘째 이어가며 수도 베이루트와 2 도시 트리폴리 등이 마비됐습니다.

 

레바논의 국가 부채는 860 달러( 103조원) 연간 국내총생산(GDP) 150% 되고 35 미만 청년층의 실업률은  37%  정도로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레바논 정부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구제 금융을 받은 대가로 긴축 정책 압박을 받고 있는데요

 

최근 왓츠앱  메신저 이용 증가로 레바논 통신시장을 과점하고 있던 국영통신사 2곳의 수입이  33%까지 급감하자 세수 증대를 위해 극단 처방을 내놓은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심각한 경제난과 실업률  민생고에 시달리던 국민들은  이상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참을  없다며 대규모 내각 퇴진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2005 이후 14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가 격화하자 레바논 정부는 메신저 세금 철회를 선언하고 고위공무원 월급 50% 삭감여러 개의 국가기관 폐지빈민층 지원 대책을 비롯해 추가적인 세금이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이미  정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국민들의 분노를 잠재울  있을지는 미지수여서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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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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