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15~19:00
  • 진행: 이동형 / PD: 이은지 / 작가: 홍기희,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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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한국당, 조국 사퇴 후에도 장외투쟁? 습관성 고질병"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0-16 19:36  | 조회 : 653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10월 16일 (수요일)
■ 대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청래 "한국당, 조국 사퇴 후에도 장외투쟁? 습관성 고질병"

- 이철희 "본인도 어느 순간 욕먹고 있더라 괴롭더라" 직접 하소연하는 것 들었다
- 이낙연 역할론, 총선 때문에 사퇴는 아닌 듯 
- 이해찬 '조국 사퇴 압박'? 루머, 일종의 갈라치기 음모 분열공작
- 조국 사퇴 후에도 장외투쟁? 습관성 고질병, 방향 잘못 잡아
- 조국 복직?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하나 바람 불면 가지 흔들려, 등판 모르는 일
- 총선 임박할수록 당기는 힘 있어, 총선의 공식
- 떨어져도 바른미래당? 유승민에 이런 사명감 있을까 
- 박근혜 탄핵 건, 총선 앞두고 퉁치고 그냥 갈 것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 정청래 전 의원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마포을 지역위원장(이하 정청래)>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이동형> 정치권 이야기 해봅시다. 어제 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당에서는 이해찬 대표 이후에 사실상 총선 첫 불출마 선언이라고 하는데, ‘내로남불’ 이야기를 하면서 부끄러워서 국회에 못 있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청래> 국회의원을 하는 내내 모든 국회의원이 느끼는 게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 있는데 그것이 사리사욕으로 비춰지고, 또 본인은 진정성 있다고 하는데, 진정성은 반으로 접혀서 항상 저울질 당하거든요. 그 속에서의 갈등은 항상 있는 겁니다. 사명감이 더 크기 때문에 사리사욕이라고 욕을 먹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가는 거고요. 내가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데 내가 괜히 욕먹으면서 이 일을 해야 하느냐, 라고 생각하면 이제 총선 출마를 안 하는 거죠. 지난번 19대 때도 이름을 밝히기는 어렵습니다만, 나는 열정이 떨어졌다, 그래서 국회의원 그만하고 싶다고 스스로 그만둔 의원도 제 주변에 있었습니다.

◇ 이동형> 이철희 의원은 어떻습니까? 그라운드 밖에서 정치를 바라보다가 안으로 들어와서 직접 선수로 뛰었는데 정쟁이 심하고 이런 것에 대해 피로감도 심했을까요?

◆ 정청래> 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제가 직접 하소연 하는 것을 들었어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면서 국회 욕을 매일 하다가 본인이 막상 국회의원이 되니까 국회의원이 이렇게 밖에서 욕할 정도로 나쁜 짓만 하는 건 아니더라, 그런데 본인도 싸잡아서 어느 순간 욕을 먹고 있더라, 그것이 굉장히 괴롭더라, 이런 말을 했거든요. 그런데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으레 당연히 욕먹는다, 이것은 견뎌야겠죠. 본인이 거기서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거나 아니면 거기서 일종의 사명감, 이런 것을 못 느끼면 중도하차할 수 있는 거죠.

◇ 이동형> 쉬운 직업이 아니에요, 정치인이라고 하는 게.

◆ 정청래> 저도 출마할 때 제일 마지막 순간에 참 결정하기 어려웠던 게 뭐냐면, 정치를 직접 하는 나는 괜찮지만 내 아들이, 내 아내가, 이유 없이 댓글로 공격받고 하는 거 있잖아요. 이것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그것이 정치를 결정하는 순간에 마지막 떨림이었거든요. 아마 이번에 조국 장관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오히려 되짚어서 역으로 그런 것을 많이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이철희 의원은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만, 지금까지 몇 번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다음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든가.

◆ 정청래> 제가 알고 있기로는 다음 총선에 안 나가야겠다, 나가지 말아야겠다,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분도 몇 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이것은 어떻습니까? 이낙연 총리의 사퇴설도 나왔는데, 이 총리 사퇴설?

◆ 정청래> 소위 말해서 이낙연 역할론,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 이동형> 총선 때 당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느냐?

◆ 정청래> 그렇습니다. 지금은 한 개인의 어떤 개인기, 인기, 이것에 의해서 선거가 치러지기보다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세력과 또 그렇지 않은 세력의 대결일 수 있고, 또 최근에 조성된 국면으로는 조국 장관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까 하는 부분. 결국은 총선은 여야 구도의 싸움일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한 개인이 인기몰이를 해서 의석수를 늘린다고 하는 것은 총선에 대한 관점은 그다지 정확한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봤을 때는 그래서 누구든지 역할을 하면 좋겠죠. 그런데 총선을 위해서 국무총리를 사퇴하고 역할을 한다? 이렇다기보다는 만약에 총리를 그만두면, 지금 거의 최장수 총리이지 않습니까? 분위기 쇄신, 이런 차원에서는 할 수 있겠으나 총선 때문에 사퇴한다, 이것은 저는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동형> 만일 사퇴하더라도 총선 때문이 아니고, 청와대의 참모진 개편, 개각, 이게 더 포인트가 있다, 이 말씀이죠?

◆ 정청래> 만약에 한다면. 아직도 그런데 정해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조국 장관 사퇴로 여권 지도부 책임론이 나오고 있다. 일단 야당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과 이해찬 대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일부 당원들이 이해찬 대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정청래> 진짜 이럴 때 조심해야 하고, 말조심을 해야 하는데요. 지금 조국 장관을 지키지 않았다, 라는 이게 사실은 루머거든요. 근거 없는 루머고. 이해찬 대표부터 시작해서 사실은 예전의 우리 당의 모습과는 달리 전 의원이 똘똘 뭉쳐서 사실상 조국 장관 지키기에 나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조국 장관 스스로 사퇴 결심을 했고, 당도 몰랐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것이 둔갑이 돼서 당에서 사퇴 압박을 한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가짜뉴스성 루머가 돌아다니고 있는데, 결코 민주당에 도움이 되지 않고, 내년 총선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갈라치기, 음모, 분열 공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제가 인터뷰한 모든 민주당 의원들도 지금 정 의원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원 게시판에 그런 글이 나오는 이유는 뭡니까?

◆ 정청래> 그렇게 바라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겠죠. 저는 그래서 지금 자유한국당에서도 노영민, 이해찬, 책임져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런데 야당에서는 으레 주장할 수 있는데, 민주당 의원이라든가, 민주당 지지자들이 거기에 부화뇌동할 필요는 없는 거죠.

◇ 이동형> 자유한국당이 지금 조국 전 장관 사퇴를 주장하다가 다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하는데, 일단 자신들이 요구했던 조국 장관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왜 장외투쟁을 계속 이어간다고 보세요?

◆ 정청래> 습관성 고질병이라고 생각합니다. 툭하면 특검, ‘툭검’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툭하면 장외집회죠. 제가 추론하기에 조국 장관이 우리가 장외집회 열심히 하니까 사퇴를 시켰다, 그러니까 우리가 승기를 잡은 거 아니냐,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더 밀어붙이자,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도 백기투항할 거 아니냐. 이런 오버싱킹(Overthinking)을 할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지금 조국 장관이 어쨌든 스스로 사퇴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조국 장관이 한 사퇴 결심이 잘했다고 하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여론이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조국 장관이 국민들이 원해서 사퇴한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거기다대고 상처에 소금 뿌리듯이 하는 것은 결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자유한국당에 도움이 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 이동형>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에서는 승기를 잡았으니까 밀어붙여서 총선까지 가보자, 이런 생각인 것 같은데요. 방금 정 전 의원의 살짝 이야기했습니다만, 이게 잘못하면 역풍이 불 수도 있거든요? 이미 내려간 사람을 계속 때리느냐, 이런 식으로? 동정론이 생길 수도 있고요.

◆ 정청래> 우리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종목이 뭔지 아세요? 오만, 건방, 오바, 지나침, 과유불급, 이런 것을 제일 싫어해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지금 자유한국당 당내에서도 역풍을 조심하자, 이런 이야기가 있는 것 같은데, 일단은 강성 목소리에 묻힌 것 같습니다?

◆ 정청래> 저는 자유한국당이 이런 말을 할까 걱정했었어요. 조국 장관이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서 사퇴한 것을 환영한다, 앞으로 여야가 민생 문제에 머리를 맞대고 국가의 난국을 극복하는데 야당으로서 협력하겠다. 저는 이렇게 말할까 봐 걱정했었어요.

◇ 이동형> 그렇게 하면 지지율은 더 올라갈 것이다?

◆ 정청래> 더 올라가요.

◇ 이동형> 그래요. 알겠습니다.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도록 하죠. 조국 전 장관의 입지는 어떨까요? 본인은 정치하지 않겠다, 대권은 말도 안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지금 여론조사 하는 것을 보면 대권주자로 올라와 버렸어요.

◆ 정청래> 이런 거죠. 나무는 가만히 있으려고 하나 바람이 불면 가지가 흔들리게 되어 있죠. 그래서 어찌 되었든 본인은 그런 생각을 못 할 겁니다. 서울대 교수 복직 신청을 했고, 조용히 강단에 들어가서 강의를 할 생각을 하고 있을 텐데요. 우리 야구를 보면, 이 작가도 야구 잘 알잖아요. 하다 보면 강판 당하고, 또 등판을 하게 돼요. 경기의 흐름에 따라서. 그래서 그것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 이동형> 미래의 일을 지금 저희가 점치기는 어렵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당장 내년 총선에 조국 등판은 조금 불가능할 것 같기는 합니다. 가족 문제도 있고.

◆ 정청래> 저는 그것도 그렇지 않다고 보는 것이 예를 들어서 조국이 나와야 민주당의 부울경에 득표력에 도움이 된다, 라는 요구가 있다면, 다시 말해서 국민 소환이 있다면 거기에 또 버티기 하면서 안 나가겠다고 할 재간도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조국 장관은 이미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고, 본인이 나가서 총선에 뛰는 것이 문재인 정부 성공에 도움이 된다, 라는 나름대로의 분석과 판단이 선다면 또 안 나가는 것도 문제거든요. 

◇ 이동형> 그런데 아직 수사 중이고, 또 재판이라는 게 남았는데, 재판에서 면죄부를 받는다면 상관없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는다고 하면 또 그것도 걱정거리이지 않습니까?

◆ 정청래> 부부가 유별하고, 자기 책임의 원칙이라는 게 있어요. 지금 조국 장관에게 밝혀진 혐의라든가, 범법 사실은 현재까지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부인이 예를 들어서 재판을 받고 있고 있다, 남편은 총선 자격이 없다, 이런 법적 조항이 없어요. 다만 국민들의 그 당시 민심, 판단, 이런 것이 중요하겠죠.

◇ 이동형> 박지원 의원도 내년 총선에 조국 전 장관이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비슷한 의견이신 것 같네요?

◆ 정청래> 사실은 이것은 하나마나한 이야기예요. 배고프면 밥 먹어야 하고, 해는 동쪽에서 떠서 서쪽으로 진다고 하는 것처럼 출마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 이것은 그냥 하나마나한 이야기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야기해볼까요? 비당권파 좌장인 유승민 의원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날 용의가 있다. 조건부 합의라고 할까요? 탄핵을 인정하라, 그러면 합칠 수도 있지 않느냐, 이런 것 같아요?

◆ 정청래> 총선 때마다 나타나는 공식. 수학 공식 같은 게 있죠. 이 당으로 나가서 절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하면 그러면 그 당으로 나가지 않죠. 그리고 조금 자존심 상하고 면이 깎이더라도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 그 방법과 그 길을 찾게 되어 있죠. 총선이라는 것이 구도싸움인데, 1여 다야, 이 구도로는, 특히 3번 당, 4번 당으로는 당선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사실상 민평당도 그런 이유로 깨진 거예요. 바른미래당도 그렇게 해서 깨지고 있고, 암중모색을 하고 있다. 지금은 절대 자유한국당과 통합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할 생각이 없으면 그 말도 하지 않는다고 저는 봐요. 그래서 총선이 임박할수록 당기는 힘이 있다.

◇ 이동형> 그러니까 현실적으로 3번이나 4번 번호를 달고 선거를 치렀을 때 거대 정당들을 이길 수 없다, 이 말씀이죠?

◆ 정청래> 총선 때 보면, 예를 들면 정의당 같은 경우는 내가 떨어지더라도 우리 당의 득표율을 위해서 살신성인해야지, 하고 출마하는 경우를 제가 많이 봤어요. 그런데 정의당을 제외하고는 내가 이번에 나가서 떨어지더라도 이름 알려야지, 하는 신인들 말고는 떨어질 게 분명한데 그 당으로 나가고 싶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일각에서는 15%만 나오면 선거비 보존되기 때문에 나갈 수 있다, 바른미래당 일각에서 주장하는 분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이렇게 봐요.

◇ 이동형> 그리고 또 최근 여론조사 유승민 의원한테 좋지 않게 나왔기 때문에 그것도 아마 영향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 정청래> 유승민 의원조차 바른미래당의 간판으로 될 수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TK 지역에서? 답은 나와 있어요. 그래서 나는 대한민국 조국과 민족, 역사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자유한국당이 절대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바른미래당으로 나가겠다, 이런 사명감이, 이런 역사의식이 유승민 의원한테 있을까요?

◇ 이동형> 그러면 바른미래당 호남 출신 의원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자유한국당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요?

◆ 정청래> 못 들어가죠. 그것은 자폭의 길이니까. 저는 호남계 의원들은 어떻게든 민주당으로 노크를 해보고, 또 안 되면 어떻게든 제3 지대를 만들든지, 그렇게 모색할 거라고 봐요.

◇ 이동형> 바른미래당은 지금도 사실은 조금 분열되어 있습니다만, 신당 창당 이야기도 나오고, 결국은 깨질 거다?

◆ 정청래> 제가 봤을 때는 중도 신기루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중도는 없다, 이렇게 봐요. 중도라는 것은 스윙보트 유권자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떤 때는 진보, 어떤 때는 보수지, 항상 중간에 서 있다, 이렇게 사람들이 착각하거든요. 그래서 이때는 진보 세력에게 힘을 몰아줘야겠다고 하면 중도가 진보를 찍는 거고, 아니다, 지금 진보 정권에 견제를 해야겠다고 하면 보수를 찍는 거고. 그래서 이쪽, 저쪽을 번갈아 가면서 찍는 것을 중도라고 보는데 사람들은 착각하기에 이분들은 항상 5 대 5, 가운데 지점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없어요.

◇ 이동형>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조건부 내건 게 탄핵은 넘어가자, 이 얘기인데, 자유한국당의 친박은 탄핵 사과하라, 그래야 받아준다, 이거거든요? 그래서 합동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 정청래> 저는 총선 앞두고는 퉁치고 그냥 갈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합치게 되면 자유한국당에서도 지역구에서 열심히 뛰는 사람이 있을 것 아닙니까?

◆ 정청래> 지금은 ‘밀당’ 기간이에요. 밀고 당기고 하다가 임박하면 퉁치고 그냥 덮고 가자, 저는 이렇게 될 거라고 봐요.

◇ 이동형> 자유한국당도 그러면 당연히 바른미래당과 합치는 것을 원한다?

◆ 정청래> 왜냐하면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이 TK, PK에서 쟁투를 벌인다? 굉장히 어렵거든요. 자유한국당으로서는. 그러니까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저는 교통정리에 나설 것이다, 이렇게 봐요.

◇ 이동형> 네, 마지막으로 북한 문제. 북한, 미국 만났습니다만 삐그덕거렸습니다. 다시 만나기에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습니다?

◆ 정청래> 지금 제 추론이에요, 이건. 소설 같은 추론인데, 김정은 위원장은 선거가 없잖아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가 있잖아요. 급한 것은 트럼프다. 이 계산을 충분히 했을 것 같고, 김계관 전 외무상, 이분이 지난번에도 제가 이 시간에 얘기를 했잖아요. 우리가 급하다고 딸려 가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줬고,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한테는 우호적인 입장을 내고, 그래서 여기도 ‘밀당’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북한의 입장으로서는 급하니까 급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과 함께하는 청래당,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정청래>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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