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혜민 / 작가: 정상림 / 조연출: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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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광주형 일자리, 핵심은 전문 기술 인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05 16:55  | 조회 : 25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강대진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자동차과 교수, 양준열 졸업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광주형 일자리, 핵심은 전문 기술 인력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YTN 라디오 생생경제, 매주 목요일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하는 시간입니다. 최근 광주에서는 광주형 일자리가 큰 이슈입니다. 저희 생생경제에서도 여러 번 다뤘는데요. 광주형 일자리라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 지난 1월 오랜 기간 협상 끝에 노사민정 정말 사회적 대타협을 이뤘고요. 지난달 20일에는 첫 합작 법인인 ㈜ 광주모터스가 출범하면서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오늘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자동차과 강대진 교수님과 졸업생 양준열 씨를 모시고 노동자와 사용자, 또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상생하며 만들어가는 광주형 일자리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 강대진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자동차과 교수(이하 강대진)> 안녕하세요. 한국폴리텍대학 자동차과 학과장 강대진입니다.

◆ 양준열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자동차과 졸업생(이하 양준열)> 안녕하세요. 2017년에 폴리텍 광주캠퍼스 자동차과를 졸업하고 현재 기아자동차에 재직하고 있는 양준열입니다.

◇ 김혜민> 두 분이 사제지간이신 거죠? 그런데 두 분이 닮으셨어요. 

◆ 강대진> 감사합니다.

◇ 김혜민> 아마 열심히 공부하신 것 같아요. 제자가 교수님 얼굴까지 닮은 것을 보니까요. 광주형 일자리, 우리 청취자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 강대진> 광주형 일자리는 지금까지 선례가 없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입니다. 노사민정의 협의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지자체가 경영하는 완성차 공장을 설립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겁니다. 

◇ 김혜민> 완성차 공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 강대진> 이 완성차 공장은 광주 빛그린산단 부지에 위치하며 약 62만 8000m²의 면적으로 2021년 완공되면 연간 10만 대 규모의 완성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 김혜민> 규모가 굉장히 큰데요. 이렇게 큰 규모의 완성차 공장이 설립이 되면, 이제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겁니까?

◆ 강대진>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약 1만~1만 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약 3000~4000만 원 수준의 연봉을 받고요.

◇ 김혜민> 일자리가 1만~1만 2000개 만들어지고요. 연봉이 3000~4000만 원 수준인데, 그러면 평균 연봉이 3500만 원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완성차 업계가 임금 수준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알려진 것에 비하면 조금 낮은 수치네요?

◆ 강대진>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핵심이 원하청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대신 지자체의 각종 복지지원으로 상대적으로 낮다고 느낄 수 있는 임금을 메꿔주는 겁니다. 광주광역시는 빛그린산단에 1500억 원을 들여 복지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인데요. 주택, 의료, 교육 등의 시설지원으로 1인당 약 700만 원 상당의 임금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연봉 자체는 다른 완성차 업계에 비하면 낮지만, 이제 그 연봉의 차이만큼 복지 시설을 지원해준다는 말씀이시죠?

◆ 강대진> 네,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기업에서는 고비용 부담을 덜고, 노동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고, 지방정부는 지역 경제를 살리는 윈윈 게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단순히 자동차 공장 설립이 아니라 도전적인 일자리 모델이라고 할 수 있죠.

◇ 김혜민> 그래서 단순히 자동차 공장이 아니라 광주형 일자리라고 명명하는 것 같습니다. YTN 생생경제, 오늘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하는 배움이 일자리다, 시즌2 함께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교수님, 지금 교수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광주형 일자리가 생생하게 상생하며, 라고 하는 YTN 라디오 생생경제의 주제 문구와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은 이 광주형 일자리가 광주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지만, 이제는 광주를 넘어서 우리나라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조금 경쟁력을 높이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민들 반응이 제일 궁금해요.

◆ 강대진> 광주 시민들은 굉장히 반가워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오래전부터 경제, 산업 발전이 더딘 지역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광주 시민들이 광주형 일자리로 대규모 고용창출이 예상되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김혜민> 광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일자리가 부족한 곳입니까? 

◆ 강대진> 광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입니다. 청년들도 일자리를 찾아 타지로 가는 사례가 많아 안타까웠는데요.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 고용이 안정된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 김혜민> 그래서 광주 시민들이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주제를 조금 달리해서요. 실질적으로 교수님께 자동차 관련된 공부, 학업을 하고 하산해서 지금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양준열 씨가 나오셨는데, 그러면 기아자동차 취업한지 얼마나 되셨어요?

◆ 양준열> 저는 한 1년 6개월 정도 됐습니다.

◇ 김혜민> 본인이 공부했던 것들을 현장에서 직접 일 해보니까 보람이 있고, 좋죠?

◆ 양준열> 네, 그렇습니다.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어떻게 처음으로 내가 자동차 관련 일을 해봐야겠다, 자동차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하신 거예요?

◆ 양준열> 저는 어려서부터 자동차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어릴 적에 누구나 자동차 모형을 가지고 놀고 하잖아요. 또 제가 자란 광주 지역이 자동차가 주력 산업이다 보니 커다며 자연스럽게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김혜민> 그래서 군대 가기 전에 입학한 거예요?

◆ 양준열> 네, 군대 가기 전에 자동차과에 입학 후 1년간 배웠고요. 군대를 다녀온 후에 조금 더 폭넓게 깊이 배우기 위해 2년제 학위과정을 다니면서 본격적인 자동차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 김혜민> 그러면 자동차 공부는 폴리텍에서만 하신 거고요?

◆ 양준열> 네, 맞습니다. 

◇ 김혜민> 왜 폴리텍에서 자동차 공부를 해야겠다고 선택을 하게 되셨어요?

◆ 양준열> 폴리텍 입학해서 다양한 실습용 자동차를 다뤄볼 수 있었어요. 특히 친환경 차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구조와 원리에 대해 배우고, 분해·조립도 해볼 수 있어서 자동차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힘이 되었습니다.

◇ 김혜민> 직접 자동차를 분해하고 조립해볼 수 있었군요?

◆ 양준열> 네. 

◇ 김혜민> 그러면 군대 가기 전에도 폴리텍대학을 다녔고, 군대 갔다 와서도 다녔고요. 그러면 가족들이나 주변 친구들이 너 왜 그렇게 거기 다니는 거야? 나도 다녀볼까? 하는 사람들 없었습니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됐을 것 같은데요.

◆ 양준열> 제가 폴리텍대학을 두 번이나 다닌 만큼 저의 부모님께서도 폴리텍 매니아가 되셨어요. 친동생도 현재 폴리텍 목포 캠퍼스에서 재학 중이고요. 저를 따라 기술인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교수님, 그러면 준열 씨를 교수님이 잘 가르쳤기 때문에 군대 가기 전에도 폴리텍을 가고, 군대 다녀온 후에도 폴리텍을 간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교수님과의 특별한 추억이 있을까요?

◆ 강대진> 학교 다닐 때 준열이는 항상 근면 성실하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다음에 과 전체를 이렇게 리드하는 과 대표를 맡았고요. 준열이는 자동차에 대한 기초를 마스터를 한 상태에요. 1년을 먼저 다녔기 때문에. 그런 다음에 군대를 다녀와서 이렇게 다른 친구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굉장히 좋았고, 배려하는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 김혜민> 우리 준열 씨는요. 교수님과의 특별한 추억, 이런 게 있어요?

◆ 양준열> 교수님을 처음 만난 건 2012년에 1년 과정을 다니게 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7년 전이네요. 교수님은 스스로 교수님이 아니라 선생님이라고 칭하세요. 항상 저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시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모습이네요.

◇ 김혜민> 오늘 배움이 일자리다, 시즌 2. 광주형 일자리 이야기 나누고 있고요. 직접 폴리텍대학에서 자동차 공부를 하고 지금 사회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양준열 졸업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교수님, 다시 광주형 일자리로 돌아가서요. 결국,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준열 씨와 같은 기술력을 길러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렇다면 폴리텍의 역할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 강대진> 맞습니다. 광주형 일자리로 자동차 공장 인력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겠고요. 사업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양산하는 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그렇습니다. 정말 좋은 기술 인재가 산업을 키우고, 또 이 산업이 커져야 일자리도 늘어나고요. 이게 바로 상생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러면 우리 준열 씨한테 여쭤볼게요. 준열 씨처럼 내가 자동차 업계에 일하고 싶다고 하는 학생들에게 청년들에게 한 마디를 해준다면요?

◆ 양준열> 누구나 알다시피 자동차 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친환경 자동차 개발도 계속되고 있고요. 지금은 자동차가 개인의 필수 아이템이 되었잖아요. 앞으로 자동차 수요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회는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저 또한 공부할 당시에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 항상 준비된 자세로 기다렸습니다.

◇ 김혜민> 교수님, 이 자동차 산업이 우리가 하향 산업이라고 말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앞으로 자동차 산업의 전망, 희망, 이런 게 있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 강대진> 자동차 산업은 끝이 없는 분야입니다. 하이브리드, 전기,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요. 더 나아가서는 자율주행차 분야도 연구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 김혜민> 제가 폴리텍대학과 함께하는 이 코너를 굉장히 좋아하는 이유가요. 폴리텍대학에서 모시고 오는 분들이 참 정직하고, 성실한 땀을 닮았거든요. 오늘 두 분은 거기에 순박함까지 가지고 있어서 제가 인터뷰 중에 짓궂게 하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잘 대답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궂은 날씨에도 와주신 한국폴리텍대학 광주캠퍼스 자동차과 강대진 교수님, 그리고 양준열 씨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양준열> 고맙습니다.

◆ 강대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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