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금) 유류세 인하 종료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조현집니다. 

유류세 인하 종료 앞두고 주유소가 북적이고 있는데요. 운전자들은 내일이 가기전에 기름을 가득 채우셔야겠습니다. 10달 동안 이어진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내일(31일) 끝나기 때문인데요.

기획재정부는 내일자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종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정상 세율로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경기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유류세 세율을 15% 인하했었는데요. 5월부터 이달 말까지는 7% 인하를 적용해 단계적 환원 조치를 진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유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세수 감소 등의 이유가 겹쳐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건데요.

그리고 모레죠. 9월 1일부터 유류세율이 완전히 환원되면 휘발유의 경우 1ℓ에 최고 58원, 경유는 최고 41원, LPG 부탄은 최고 14원씩 가격이 오르게 되는데요.

오피넷에 집계된 8월 셋째주 주유소 판매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휘발유 가격이 ℓ당 최고 1천551원, 경유는 ℓ당 최고 1천392원까지 오를 요인이 생기는 겁니다.

정부는 이런 세율 환원 과정에서 가격 담합과 판매 기피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관련 신고도 접수하고 있다는데요.

또, 추석을 앞두고 유류비 부담 급증을 막기 위해 정유·석유판매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판매가격을 살피면서 가격안정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조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