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15:10~16:00
  • 진행, PD : 김혜민 / 작가: 정상림 / 조연출: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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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환경과 사람이 상생하는 일자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22 17:33  | 조회 : 27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민병철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에너지환경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환경과 사람이 상생하는 일자리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죠. 매일 아침에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것. 그런데 그게 저희의 삶이 됐습니다. 한 독일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요. 2015년 기준, 전 세계에서 880만 명이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으로 조기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추산한 연간 흡연 사망자 730만 명보다 많은 수치잖아요. 사실 흡연은 어떻게든 피할 수 있는데, 오염된 공기는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미세먼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정책들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관련된 이야기하려고 하는데요. 환경과 사람을 상생하게 하는 것. 이 환경기술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에너지환경과 민병철 교수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교수님?

◆ 민병철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에너지환경과 교수(이하 민병철)>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혜민> 교수님은 뭘 전공하신 거예요?

◆ 민병철> 제가 졸업할 당시에는 환경공학이라는 분야가 독단적으로 만들어진 학과보다도 화학공학이나 화학 쪽에서 많이 했습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제가 이것을 왜 여쭤봤냐면, 교수님이 공부하실 때는 미세먼지라는 게 있었습니까?

◆ 민병철> 물론 있었죠. 얘기는 있었지만, 그 심각성에 대한 것은 조금 약했습니다.

◇ 김혜민> 제가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침마다 미세먼지 확인하고, 아이들 어린이집 보낼까 말까 고민하고, 이런 일은 없었잖아요? 소풍이 취소되고요.

◆ 민병철> 그렇죠.

◇ 김혜민> 저는 그게 제일 마음 아프더라고요. 내일 소풍간다고 기대했는데, 유치원에서 문자 왔어요. 미세먼지 심해서 취소된다고. 정말 이런 일들이 지금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데, 그렇다면 에너지환경과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 고민하고, 또 환경기술을 만드는 일을 하는 거죠?

◆ 민병철> 그렇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간단히 학과를 소개해주시겠어요?

◆ 민병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저는 에너지환경과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폴리텍대학에 많은 캠퍼스가 있는데, 한 36개 캠퍼스 중에서 창원에만 유일하게 개설되어 있는 학과입니다. 약 15년에서 20년 정도에 학과 개편이 있었지만, 정부에서 정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물이라든가, 공기에 대한 환경기술을 배우는 곳입니다. 물론 이것을 배워서 취업을 하죠. 물과 공기 중에는 어떤 물질이 얼마만큼 들어있는지, 이것을 알아내는 분석기술도 있고요. 그다음에 버려지는 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또는 오염된 공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또 더 나아가서는 환경오염원이라는 오염이 되는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는 장치를 조작하는 일까지도 저희 환경기술로써 배우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사실 물도 예전에는 물을 돈 주고 사먹는다, 이런 것을 상상할 수 없었잖아요. 정말 물과 공기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는 요즘에 조금은 슬픈 이야기지만, 굉장히 뜨는 학과인 것 같네요. 

◆ 민병철> 뜨지만, 어떻게 보면 제조업 분야에서는 예전에는 환경분야가 있었지만, 업적으로나 제조과정 중에서 무시되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산업화가 발달되면서 관련법이 강화되고, 그러다 보니까 환경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서 그런 기술자들이 많이 필요하게 돼서 많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중요성이 높아진 거죠. 시대가 변함에 따라서. 그래서 필요한 인력들도 많아지는 거고, 그 인력 양성을 우리 폴리텍대학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환경기술전문가가 나오셨으니까 아마 청취자들이 저한테 이거 물어봐주세요,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미세먼지. 이거 정말 막을 수 있는 겁니까? 아니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겁니까?

◆ 민병철> 글쎄,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미세먼지 하면 우리 어렸을 때 운동장에서 뛰어놀다가 먼지 일어나고, 그 먼지를 마셨는데도 불구하고도 건강합니다. 그런데 요즘 말하는 미세먼지는 다르죠.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산업화가 되면서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화석연료에서 나오는 그런 물질들이 1군 발암물질까지 되어서 우리가 호흡을 통해서 들어오니까 굉장히 위험하죠. 그래서 그런 미세먼지에 대한 것을 이제는 인식이 달라져서 많이들 관심을 가지고 공부도 하지만,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는 게 마스크 끼는 것. 그리고 아이들 보면 목에 이렇게 거는 공기청정기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이게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가 날아온다고 하는데, 나라 전체에 지붕을 설치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가능합니까?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사회?

◆ 민병철> 가능하다, 안 하다를 떠나서 노력하기 나름입니다. 물론 미세먼지의 발생원이 우리나라에도 있겠지만, 인근 국가인 중국에서부터 날아오는 것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국가에서 그것을 많이 조사하고, 그다음에 그것을 통해서 서로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제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일단은 우리 자체의 대체 에너지를 개발한다든지, 화석연료 대신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을 많이 보급하는 일도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어쩔 수 없이 중국의 오른쪽에 있다 보니까, 지구는 반대로 돌고 있고. 그래서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겠죠. 그런데 적게 날아오게 하는 노력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해야 하는 거고, 또 중국과 외교적인 문제로 풀어야 할 것도 있을 것 같고요.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개인적으로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나 이런 것을 사용해서 본인의 몸을 건강하게 방어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폴리텍대학에서 양성되는 우리 학생들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기술, 정말 말 그대로 테크닉을 배우는 거잖아요? 어떤 게 있습니까?

◆ 민병철> 이제 미세먼지 발생원은 무엇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안 쓰면 좋겠지만, 안 쓸 수는 없겠죠. 그런데 발생원은 나오는 물질이 뭐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것을 저감장치를 통해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운영하는 사람이 필요하겠죠?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환경문제를 공부한 사람이 그 장치를 조작하면서 미세먼지로부터 사회가 편안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그런 일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정말로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전문적인 기술, 이런 기계를 조작하고, 만들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하군요.

◆ 민병철> 조작하고,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지금 공기 이야기를 했는데, 물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도 있었고요. 저도 정수기를 대여해서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 물에 대한, 물을 깨끗하게 하는 기술도 폴리텍대학에서 가르칩니까?

◆ 민병철> 네, 아주 이론적인 것부터 해서 실질적인 것까지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희가 만들어서 그 물이 정말로 깨끗해졌는지까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 분석하는 기술이 굉장히 고난이도의 테크닉이고, 고가의 장비를 조작해야 합니다. 그런 것을 통해서 학생들이 실무를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니까 현장에 나가서도 바로 그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셨던 정수기 회사에 가서도 물 분석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먹는 물 말고도 버려지는 물들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버려지는 물을 흔히 이야기해서 폐수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폐수 같은 것은 처리장에서 모아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방류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1600개 이상 되는 곳에서 그것을 처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조작에 대해서 잘못하면 비가 왔을 때 몰래 버리는 것은 옛날 얘기지만, 지금은 조작을 잘못해서 방류돼서 오염되는 수가 있습니다.

◇ 김혜민> 붉은 수돗물도 그런 것은 아니었지만, 제가 인터뷰 기억하기로는 수로를 잘못 바꿔서 이런 사태가 있었잖아요. 이것은 저차원적이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정말 기계를 잘못 조작하는 일이 생긴다면 큰일 나겠네요.

◆ 민병철> 그렇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만약에 폐수가 그랬다고 치면, 우리 먹는 물이 아니라요. 조작을 했는데, 분명히 방류할 때 우리 원격 시스템이라는 게 있습니다. 저희 학생들도 그것을 배우고 있고요. 그것을 통해서 조작하는 것뿐만 아니라 관리·보수를 하고 있는데요. 잘못 조작하거나 혹시나 허위로 잘못해서 환경청에 보고하는 일이 생기면 그게 사회적 문제가 되는 거죠. 올 초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고요. 저희 학생들은 그래서 그런 장치를 제대로 다룰 수 있도록 저희가 그런 교육을 시켜서 졸업시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혜민> 환경산업, 아까 말씀 들은 것처럼 슬픈 현실이지만, 뜨고 있는 분야인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런 환경기술 같은 경우도 진화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준비도 하고 계세요? 어떻게 바뀔까요?

◆ 민병철> 4차 산업 하면 흔히 전자적인 것만 생각하시는데요. 예를 들어서 미세먼지에 대한 것을 4차 산업과 연관을 시키면, 미세먼지가 버스가 가고 있는데,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를 알게 되고요. 그것을 종합적으로 빅데이터 처리를 하면 어느 시간대에, 어떤 곳에서 미세먼지가 많이 나올 것이다, 하는 이런 기술을 배우게 되면 그 미세먼지 나오는 지역에 정화장치를 단다든지, 또는 나무를 더 심는다든지, 사람들이 그곳을 피해간다든지 하는 일들을 제시할 수 있는 정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런 연관된 융합 기술도 제공할 수 있다는 거죠.

◇ 김혜민> 융합기술이요. VR 가상현실로도 할 수 있습니까?

◆ 민병철> 그 말씀은 수처리장 같은 경우, 이것을 실질적으로 학교에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가상현실로 그 수처리장을 만듭니다. 그런 다음에 VR을 착용한 다음에 실제로 본인들이 VR 가상현실 속에서 움직이면서 장치를 돌려보는 거죠.

◇ 김혜민> 폐수 같은 것은 실험하면 안 되니까요.

◆ 민병철> 물론 작은 범위로 할 수 있지만, 큰 공장을 학교에 가져올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그런 교육까지도 4차 혁명과 맞춰서 시키도록 되어 있고요. 개편 중에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군요. 이 환경기술 관련된 국가기술자격증들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이것을 꼭 따야 이 일을 할 수 있습니까?

◆ 민병철> 네, 맞습니다. 우리가 변호사가 되려면 변호사 자격증을 따서 하듯이 환경 관련된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수질이나 대기질, 폐기물, 산업위생, 이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만이 이것을 조작·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학생들은 2년제 과정이기 때문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를 수질이나 대기질을 취득해서 그런 관련 산업에 취업을 하고 있고요. 저희가 경남 창원에 존재하기 때문에 경남 인근에 있는 기업체에서는 저희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해서 나가는 것을 알기 때문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어떤 데는 골라갈 수도 있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 김혜민> 앞으로 제도가 더 촘촘해질 거예요. 환경 관련해서는. 그러면 기업에서는 이런 환경기술 전문 인력이 굉장히 필요할 테고요. 그런 인력들을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에너지환경과에서 양성하고 있습니다. 교수님, 마지막으로 이런 일을 해보고 싶다, 관심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창원캠퍼스로 연락하면 됩니까?

◆ 민병철> 네, 아주 좋은 발언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 에너지 환경 관련된 학과는 폴리텍에서는 저희 창원밖에 없습니다. 창원의 저희 학생들이 한 반 정도 들어온다고 하면 전국에서 나머지 반 정도 들어옵니다. 취업하는 곳도 창원에만 취업하는 게 아니라 인근 울산이나 여수, 심지어 대전, 경기도까지. 제가 올라오면서도 경기도 평택에서 어느 업체에서 학생 하나 보내달라고 연락도 받았습니다. 아주 다양한 곳에 취업할 수 있으니까 많이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 김혜민> 네, 지구를 푸르게 만드는 일,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조금 맑은 공기, 조금 맑은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일에 앞장설 수 있는 인력들입니다. 그런 인력을 키우는 곳입니다. 여러분들, 많이 관심 가지고 원하시는 분들은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로 연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함께해주신 민병철 교수님, 고맙습니다.

◆ 민병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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