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최근 인도 정부가 인도령 카슈미르에 허용된 자치권 등 헌법상 특별지위를 박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다시 심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남아시아의 화약고’ 라 불리는 카슈미르가 어떤 곳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의 경계에 있는 산악 지대로,
최고급 원단으로 알려진 캐시미어의 원산지이기도 합니다.
영국이 지금의 파키스탄 지역을 포함한 인도 전역을 점령했을 당시,
카슈미르는 독립적으로 그 지역 토후가 다스리고 있었는데요
1947년 영국이 떠나고
인도 반도가 힌두교 국가인 인도와 이슬람 국가인 파키스탄 두 나라로 분리 독립될 당시,
이 두 나라 모두, 이 지역을 자신들의 영토로 병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잠무 카슈미르 지역은 주민 다수가 이슬람교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힌두교도 통치자가 인도 연방 합류를 결정하면서 분쟁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이후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세 차례나 전쟁을 벌이게 되죠.
1949년 유엔은 휴전을 선언했고,
카슈미르는 결국 두 지역으로 나뉘어서
북부는 아자드 카슈미르로 파키스탄령, 남부는 잠무 카슈미르로 인도령이 된 겁니다.
그런데 인도 정부가 지난 5일,
잠무 카슈미르 지역의 특별지위를 박탈하면서 자치권을 없애겠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도 군사적 대응을 제외한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며 반발했는데요,
이번 인도 정부의 결정의 파장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