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15~19:00
  • 진행: 이동형 / PD: 이은지 / 작가: 홍기희, 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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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바다, 해방 후 최초 공개 “남쪽 바다와 북쪽 바다는 똑같이 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8-09 19:49  | 조회 : 527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9년 8월 9일 (금요일)
■ 대담 :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 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北 바다, 해방 후 최초 공개 “남쪽 바다와 북쪽 바다는 똑같이 짜다”

- 국립해양박물관 이용료 공짜, 여러분 낸 세금 돌려받는 것 
- 남쪽 바다와 북쪽 바다? 똑같이 짜다
- 바다 환경 지속 가능성, 남북 공동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 
- 남북 바다 사진이라도 공유한다면,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될 것 
- 바다로 나가면 크고 못 나가면 식민된다, 역사적 교훈 잊어선 안 돼 
- 일제 36년은 육지 이야기, 무자비한 어업 수탈은 그 이전
- 어부들도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바닷가 어민들도 결코 가만히 있지 않았다
- 제주 해녀 투쟁 230회에 이르는 지속적 저항 
- 영국서 '캡틴'은 훌륭한 가문, 우리나라 '캡틴'은 뱃놈의 자식 
- 우리는 바다로 살아온 민족, 바다 잊어선 안 돼
- 독도 강치, 에도 시절부터 일본인이 가죽 벗기고 기름 짜... 지금 한 마리도 없다 
- 우리 바다에서 명태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예감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운데요. 시원한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그런 날의 연속입니다. ‘바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러면 ‘북한의 바다’ 라고 하면, 어떤 그림이 떠오를까요? 분단 이후, 남쪽엔 거의 소개되지 않은 숨겨진 북한 바다 이야기, 지금부터 해보겠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 주강현 관장,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주강현 국립해양박물관 관장(이하 주강현)> 네, 안녕하십니까. 

◇ 이동형> 오늘 이 방송을 위해서 먼 길 오셨네요. 부산에서 여기까지.

◆ 주강현> 네, KTX 타고 왔습니다. 금방 옵니다.

◇ 이동형> 고맙습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어떤 곳입니까?

◆ 주강현> 대개 박물관은 문화관광부 소속인데, 저희들은 해양수산부 소속입니다. 그래서 국내 유일의 시립이 아니고 내셔널, 국립물관입니다. 부산 영도에 위치하고 있고, 많은 국미들한테 해양을 알리고, 바다의 모르는 것을 진흥하기 위해서 만든 기관입니다. 문화기관입니다.

◇ 이동형> 관광객들도 가서 봐도 되죠?

◆ 주강현> 많이 와요. 특히 여름에는요. 거기 에어컨이 빵빵합니다. 그리고 입장료가 없어요. 그리고 주차료가 하루 종일 세워도 1000원이면 되요. 그러니까 시원하지, 수족관이 있습니다. 수족관이 공짜에요. 보통 수족관은 아무리 해도 1만 원, 2만 원 이상 받는데, 저희는 공짜에요. 그러니까 사실 공짜가 아니고, 여러분들이 낸 세금, 여러분이 돌려받는 겁니다. 마음껏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이동형> 그러면 부산에 갔을 때 한 번 들려도 좋겠네요.

◆ 주강현> 그럼요. 그러나 모든 박물관이 월요일에는 쉽니다. 세계가 다 똑같은 거니까.

◇ 이동형> 아이들, 나이 어린 친구들 데리고 가도 됩니까? 볼 게 많습니까?

◆ 주강현>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박물관이 또 있어요.

◇ 이동형> 국립해양박물관 안에요?

◆ 주강현> 안에요. 조그맣게. 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도 있고. 그래서 얼마든지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됩니다. 실제로 오는 사람의 비율이 한 40% 정도는 어린이예요. 청소년하고.

◇ 이동형> 저희도 아이 데리고 한 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관장님 모시고 나눌 이야기가 북한의 바다인데요. 바다는 북한 바다나 한국 바다나 다 똑같지 않습니까?

◆ 주강현> 똑같이 짜요.

◇ 이동형> 그러니까요. 그런데 어떤 게 다를까요?

◆ 주강현> 다른 게 별 게 없고 남북이 갈려 있다 보니까 남쪽은 남쪽이 관리하고, 북쪽은 북쪽이 관리하죠. 그러니까 환경은 똑같고, 바다는 똑같은데, 사람이 다르니까 바다의 조건이 달라졌죠. 예를 들어서 우리 남쪽은 도시도 많고, 얼마나 바다에 아파트도 많고 그래요. 그러면서도 이북은 옛날 모습을 가지고 있고, 또 어떤 것은 상당히 자연스러운 것도 있고, 또 이북도 똑같은 것도 많아요. 남한도 간척을 해서 새만금이나 많이 간척을 했잖아요. 마찬가지로 거기도 압록강 하구에 비단섬이니, 이런 것들 많이 간척을 했어요. 어떻게 보면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는 이북도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우리도 많이 절단 났고. 남북이 공동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 이동형> 요즘에 해양 쓰레기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던데, 북한은 조금 덜할 것 같기도 하네요.

◆ 주강현> 우리보다는 덜하죠. 플라스틱 사용량이라거나 또 인구가 작고, 결국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우리보다는 더디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희보다는 보전 상태는 좋죠. 그래도 남북 관계가 지금 얼어붙지만 사실 조미 관계가 풀리고 난 다음에 본격적인 개발이 되면 조심해야 합니다. 이북도 사실은 보전하는 것은 어려워도 한 번 망치는 것은 순식간에. 조심해야 합니다.

◇ 이동형> 어족은 어떨까요? 요즘에 동해 명태가 한 마리도 안 잡힌다, 이러는데.

◆ 주강현> 어족은 명태도 북한 고정 지역은 많이 고갈됐어요. 수온 상승을 예로 들거든요. 이쪽에는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씨알이 굵다고 하죠. 이북의 조개라거나 패류, 이런 것들 씨알이 굵어요. 그만큼 덜 작고. 남쪽이 잡아도 이쪽은 너무 많이 잡아요. 기술이 너무 발달했어요. 많이 잡는 것도 있지만 어획 기술이 첨단화되고, 잡아들이기 때문에 물고기가 숨을 공간이 없어요. 그런 면에서 거기는 그런 기술이 낙후되어 있고, 배가 낙후되어 있잖아요. 여러 가지. 그러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우리보다는 어족이 보존이 되어 있다. 이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지금 관장님께서 북한 바다를 소재로 사진과 그림 360여 점을 전시하는 대규모 전시회를 연다고 하는데, 이게 국립해양박물관에서 하는 겁니까?

◆ 주강현> 네, 우리 국립해양박물관 특별 전시에서 합니다. 이 전시가 아마 해방 후에 최초로 북한의 바다를 알려주는 전시입니다. 

◇ 이동형> 이런 귀한 자료들은 어디서 나셨습니까?

◆ 주강현> 여러 가지예요. 책자 같은 것은 통일부 특수자료실에서 우리가 공식으로 구한 것도 있고, 또 남북역사가 협의회, 그쪽에서 협조해서 받아온 것도 있고, 그런 것들 여러 자료를 긁어모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최대한 긁어모았지만, 자료가 풍분한 것은 아니에요. 모든 것을 보여줄 수는 없어요. 특히 이북이 어떤 문제가 있냐면, 바닷가는 조금 숨겨요. 왜냐하면 바닷가가 자기들한테는 인천 상륙작전 같은 게 상당히 악몽으로 남았기 때문에 바닷가를 자신들의 해양 방어기지로 생각했기 때문에. 바다에 대한 정보가 상당히 덜 나와요. 그래서 우리가 전시회에 애를 먹었습니다. 자료가 풍부하지 않다는 얘기죠. 그러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는 한 것 같습니다. 

◇ 이동형> 이 시점에서 북한 바다 전시를 기획한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주강현> 왜냐하면 얼마 전에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하고 북한의 김정은하고 미팅을 했고, 또 우리 문재인 대통령하고 이렇게 해서 어찌 되었건 한 문제를 위해서 남북뿐만 아니라 미국과 글로벌 정세가 만만치가 않은 게 오랫동안 지속됐지만, 그래도 또 휴전선에서 만나기도 하고, 약간은 화해와 평화로 가는 이런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랬을 때 우리 국립해양박물관 입장에서는 분단된 바다에 관한 갈등과 번뇌를 뛰어넘어서 평화의 손짓을 우리가 해야 할 것 아닌가 해서 저희가 움직여봤습니다. 

◇ 이동형> 그래서 결국은 바다에는 경계가 없고, 휴전선도 없듯이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런 모습을 그려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와서 전시회를 보고, 어떤 교훈을 남기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실 텐데요. 어떤 것을 바라고 계십니까?

◆ 주강현> 우리 전시 컨셉 자체가 두 가지 측면입니다. 한 가지는 지금 오늘날의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북한이라고 하는 정치 체제의 바다가 아닌 원래의 함경도, 원래의 황해도. 예를 들어서 이순신 장군이 두만강하고, 녹둔도니, 이런 데서 활동했단 말이에요. 이런 것을 본다면 그것은 역사적인 바다라고요. 그런데 노인 세대는 그래도 청진이 어디인지, 신의주가 어디인지 다 알고 있는데, 오늘날의 20대, 10대는 북한의 지명도 잘 몰라요.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정말 지리 공부하는 셈치고 이북의 바다를 샅샅이 다녀볼 필요도 있고, 두 번째는 오늘날의 북한 바다. 50년대, 60년대, 70년대, 2000년대. 예를 들어서 나진 선봉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해서 사진이라도 공유할 수 있다면, 우리 남북이 그래도 서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최근 일본의 도발 문제로 외교적으로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관장님이 쓴 책 내용 중에 독도 문제는 바다에 소홀했던 결과다. 조선이 식민지로 전락한 것은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결과다, 이런 내용이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어떤 의미입니까?

◆ 주강현> 우리가 섬을 비우는 공도 정책도 했고, 또 바다로 멀리 못 나가는 해금 정책도 했고, 사실 안타까운 겁니다. 이런 결과가 결국은 바다에 못 나오고 육지에 갇혀서 식민이 되고, 바다로 나간 나라들은 전부 다 제국이 된 거예요. 일본 같은 나라는 사실은 우리가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지만, 일찍이 바다로 나갔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일본과 갈등하는 것도 엄밀히 따지면 해양 세력하고, 우리가 육지에 붙어있는 세력들이 갈등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바다로 나가면 크고, 바다에 못 나가서 갇히면 식민이 된다는 이 역사적인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일본의 어업 침략을 우리가 많이 받아 왔죠?

◆ 주강현> 우리가 자꾸 일제의 36년 이야기를 하는데, 그거는 사실 육지 이야기고, 그 전에 벌써 울릉도에서 나무도 베가고, 그 전에 벌써 1876년 이후에 엄청나게 일본 어민들이 들어와서 벌써 고기를 잡아 갔어요. 그래서 사실은 일제 36년.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교과서적인 발언이고, 그 전에 어업 수탈이 무자비하게 이루어진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이동형> 지금 이 북한 바다 전시회하기 전에 3·1운동 100주년 기념해서 어부들의 대한독립만세 전시회를 하셨다고 해요.

◆ 주강현> 네, 그거 했습니다.

◇ 이동형> 어부들의 대한독립만세 역사 이야기를 잠깐이라도 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주강현> 우리가 지금까지 소작이나 농민들의 투쟁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어민들의 이야기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어민들 역시 고통을 받았어요. 일본이 들어오다 보니까 고기가 씨가 자꾸 말랐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민들한테 어장 항쟁도 있었고, 대표적인 것이 제주도의 해녀 항쟁이 있었잖아요. 수탈을 못 견딘 제주의 수 천 명의 해녀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일본에게 거센 항의를 했던 그런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부들의 대한독립을 통해서 결코 바닷가 어민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고 하는 우리의 고난에 찼던 과거의 역사를 한 번 돌이켜보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 이동형> 제주 해녀 항쟁은 뭡니까?

◆ 주강현> 제주 해녀들한테 세금을 과하게 뜯어간 거죠. 일본인들이 지금은 도지사인데, 그때 도사가 와 있었던 거죠. 어민들이, 해녀들이 들고 일어났는데, 낫 같은 것을 다 들고 나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일반적인 남성들이 하면 진압이 되는데, 여자들이 수 천 명이 나와 버리니까 진압도 못 했어요. 결국은 감옥도 가고, 주모자들은 끌려갔는데, 그래도 일본인들의 가슴을 조금 서늘하게 하고, 우리 조선 여성들의, 그리고 제주 여성들의 강인하고, 이런 외세에 저항했던. 어떻게 보면 저항이지만, 살기 위한 투쟁이었다고 저는 봅니다. 오랜, 지난한 역사였죠. 그런 것을 저희가 다뤄봤습니다.

◇ 이동형> 참여 인원이 1만 명이 넘어서 2만 명 가까운 분들이 했었네요?

◆ 주강현> 공식적으로 1만 7000명 정도 되는데, 숫자가 때로 다르고, 집회가 굉장히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어떤 때는 수백 명, 어떤 때는 2만 명, 어떤 때는 1000명, 그랬습니다. 이 투쟁이 230회에 이르게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관장님 말씀처럼 우리가 내륙에서의 항일 투쟁은 교과서에도 나오고, 동화책에도 나오고, 위인전에도 나오고 해서 다들 알고 계시는데, 어민들의 항일 투쟁과 독립운동은 정말 공부한 적이 없는 것 같네요?

◆ 주강현> 어민뿐만 아니라 해녀라거나 우리가 바다를 보지만, 바다 것에 대한, 갯 것에 대한 하대라거나 천시, 깔보는 나라에요. 예를 들어서 영국에서 ‘캡틴’이라고 하면 아버지가 캡틴이야? 훌륭한 가문,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캡틴이라고 하면 너 뱃놈의 자식이냐? 옛날에는 그렇게 불렀어요. 뱃분이라고 하지 않고 뱃놈이라고 했단 말이죠. 그만큼 이런 결과가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해양수산부도 만들어지고, 3면이 바다인데, 우리가 바다로 살아보겠다고 노력해서 우리가 조선 강국도 됐고, 또 우리가 수산 강국도 됐고, 상당히 우리가 어업을 통해서, 또 수산을 통해서, 또 조선 공업을 통해서 상당히 부를, GDP를 올리는 나라가 됐습니다. 우리는 바다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이동형> 개인적으로 제가 궁금한 것. 독도의 강치는 왜 사라진 겁니까?

◆ 주강현> 일본인이 잡은 거죠. 일본인이 와서 가죽을 벗겨서, 또 기름을 짰어요. 에도 때부터 잡기 시작해서 오랜 세월 잡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벌써 일제가 패망된 1945년 무렵에는 독도에 강치가 거의 소멸된 단계에요. 한 100여 마리 남았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미 종이 보존되기 어려운 입장이었습니다. 그러고 남은 것들이 해방 후에 사라지기 시작해서 50년대 초반까지 있었는데, 그때는 벌써 개체 수가 거의 사라진 거고, 지금은 한 마리도 없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일제 식민 그 이전부터 독도의 강치를 싹 잡아갔단 말이에요?

◆ 주강현> 그럼요. 에도 시절부터 시작했습니다.

◇ 이동형> 가죽해서 뭐 했는데요?

◆ 주강현> 가죽 가지고 가방도 만들고, 그래서 그 1862년 제1회 런던에서 열렸던 대영 소위 국제박람회가 열렸죠. 그때 강치 이빨로 만든 반지와 강치 가죽으로 만든 가방을 출품해서 우수상을 받았어요. 그 물건이 지금 시마네 현 박물관에 가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가서 사진도 찍어 왔습니다. 

◇ 이동형> 안타까운 일이었네요. 그리고 아까 잠깐 이야기했습니다만, 명태. 우리 앞바다에서는 볼 수 없다. 그래서 치어 방류 사업도 준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게 가능합니까?

◆ 주강현> 그렇기는 한데요. 이게 수온 상승 때문에. 노력은 하지만. 

◇ 이동형> 물이 따뜻해져서?

◆ 주강현> 네. 수온이 상승해서 지금 남쪽 제주도에서 잡히는 이런 고기들이 막 독도 앞바다에 올라오고 있어요. 점점 바다가 뜨거워지고 있거든요. 수온 상승은 필연적인 거라 이제 앞으로 우리들은 남해안에서는 무슨 고기 살래? 하면 노랑 물고기 두 마리, 파랑 물고기 한 마리, 이렇게 될지도 몰라요. 진짜 이름 없는 물고기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명태는 힘들어질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지금 거의 안 잡혀요.

◇ 이동형> 치어 방류를 하더라도 돌아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 주강현> 어려워요. 점점 힘들어져요. 이북도 고성 앞바다, 장전이나 이쪽에서는 잘 안 잡혀요. 원산, 청진이나 위로 올라가면 잡혀요. 바다가 뜨거워졌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안타깝네요. 마지막으로 북한의 바다, 전시 보고 싶으신 분들, 어떻게 찾아가면 되는지 알려주시죠.

◆ 주강현> 그냥 KTX 타고 오셔도 되고, 그냥 부산에 오세요. 영도 찾고 오시면 되고, 또 차를 가지고 오시면 그냥 주차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무료입니다. 대신 9시부터 6시까지 합니다. 여름에는 저희가 특별히 8시까지도 합니다. 얼마든지. 또 주말에는 9시까지 엽니다. 물론 무료입니다. 마음껏 즐기시고, 마음껏 배우고 가십시오.

◇ 이동형> 영도에 있다고요?

◆ 주강현> 네, 영도. 와서 태종대도 즐기시고. 영도다리도 보고 떠나시기 바랍니다.

◇ 이동형> 다음 전시회도 기대해보고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주강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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