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목) 무궁화의 날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8월 8일, 오늘은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입니다.

그러면서 또 ‘무궁화의 날’이기도 하다는 점, 혹시 알고 계셨나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무궁화의 날’에 대해 알아봅니다.

무궁화의 날은 2007년부터 우리나라의 나라꽃으로 여겨지는 무궁화를 기념하기 위해 민간단체 주도로 제정한 날입니다. 숫자 8을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를 나타내는 기호가 되는데요, ‘공간이나 시간 따위가 끝이 없음’의 뜻을 가진 ‘무궁’을 상징한다는 의미에서 8월 8일로 지정됐습니다.

8월 8일은 기억하기도 쉬울뿐더러, 광복절을 맞아 나라 사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고, 무궁화의 개화시기와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지정됐습니다.

그런데,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라는데 아무런 법적, 제도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국이 국화를 장미로 법제화한 사례를 빼면 국화를 법으로 규정한 나라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일부에선 그래도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16대 국회부터 이번 20대 국회까지, 국민적 자부심을 높이고 우리나라를 알리는 수단으로서 위상을 확실히 하자는 취지로 무궁화를 국화로 법제화하자는 법안이 10년 넘게 꾸준히 제출되고 있는데요, 시급한 민생 법안에 밀려 큰 관심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산림청은 내일부터 15일까지 충청남도, 천안시와 공동으로 ‘제29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최합니다.

이제 ‘벚꽃 축제’ 대신 우리 나라꽃 ‘무궁화’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무궁화의 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