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신차 뽑을 때 필수 옵션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22 10:45  | 조회 : 937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자동차 옵션에 관련한 것은 물론 자동차에 관한 궁금증, 모두모두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오늘 자동차 옵션 관련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먼저 1118번님께서 ‘차를 장만하려고 하는데 예산이 부족합니다. 옵션에서 예산을 줄여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유용한 옵션과 상대적으로 많이 쓰지 않는 옵션 좀 알려주세요’라는 상담문자를 보내주셨거든요.

◆ 김필수: 일반적으로 나오는 것 중에서 패키지로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동차 메이커에서 어떻게 보면 수익을 극대화시킨다, 이렇게 볼 수 있거든요. 하나씩 나눠놓게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나씩 하나씩 고르게 되면 각 옵션마다 비용이 비싸더라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데, 한 가지가 필요한데 5가지가 한꺼번에 묶여 있는 패키지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하나의 옵션이 20~30만 원이되면 되는데 200만 원을 부담하는 거죠.

◇ 최형진: 필요하지 않은데.

◆ 김필수: 맞습니다. 이런 게 메이커 입장에서는 수익을 극대화시킨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정부에서는 자꾸 나누라고 공정위에서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누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래도 나눠져 있는 것 중에서 소비자가 택1을 할 때는 안전장치, 안전 옵션에 대한 것들은 되도록 많이 넣으십시오. 편의장치는 없어도 괜찮은데요. 안전장치, 예를 들어서 브레이크 제동 쪽을 강화한다든지, 특히 알루미늄 휠, 일반적으로 나오는 것 중에서 스틸 휠이 장착돼 있는 게 있거든요. 이건 굉장히 무겁습니다. 그런데 알루미늄 휠은 가벼우면서도 충격을 받았을 때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는 역할도 되고요. 특히 여름철에 타이어나 제동을 통해서 굉장히 차가 무거워질 때, 또는 뜨거워질 때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알루미늄 휠 같은 경우에는 바깥에서 봤을 때 자동차도 미려하게 만들지만 실질적으로 안전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 그다음에 가장 많이 쓰는 것 중에 여성들이 좋아하는 게 워머 있죠. 히팅 기능입니다. 운전대 히팅. 우리가 휠워머라고 하는데 따뜻한 기능. 또 히트 열선 기능 같은 것.

◇ 최형진: 이건 필수더라고요.

◆ 김필수: 맞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가 남성들은요. 쿨링을 좋아합니다. 저도 쿨링 좋아하거든요. 여름철에 에어컨을 잘 틀더라도 장거리 운행하게 되면 엉덩이하고 등이 완전히 젖어 있거든요. 그래서 남성분들은 쿨링을 좋아하는데, 쿨링이 들어가 있는 시트가 많지 않습니다. 고급 옵션인데 그래도 국산차 같은 경우에는 옵션이 기본적으로 많이 장착돼 있으니까 이것도 한 번 택일해보시는 것도 좋고요. 그다음에 프리텐션(Pre-Tension) 안전벨트라고, 안전벨트를 출발할 때 뒤에서 당겨주는 안전벨트가 있는데 이것도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백 중에서도 무릎 에어백, 밑에 들어가 있는 건데 충돌하게 되면 사람이 밑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이 생겨요. 무릎이 앞쪽으로 나가거든요. 그런데 무릎 에어백이 있느냐 없느냐가 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또 ABS 기본적으로 요새 장착하고 있죠. 이런 기본적으로 안전에 관련된 장치들은 되도록 권장하고 싶습니다. 요새 보면 차선이탈 경고장치라든지 앞뒤 차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ACC라는 장비도 있는데 이런 것들도 안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이런 장비는 권장하고요. 제가 안 좋은 장비 중에서 지붕, 루프에 붙어 있는 선루프 있죠. 이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왜 안 됩니까?

◆ 김필수: 실제로 1년 동안 열어본 분이 거의 없어요. 요새 보면 지붕의 1/3을 열어보는 파노라마 선루프도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은 거의 활용을 안 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가격은 200~300만 원인데 1년에 한 번씩 열어봅니다. 왜 열어보느냐. 고장이 났는지, 안 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게 녹슬면요. 비가 샐 수도 있고요. 물론 방송에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담배 안에서 피울 때 담배 냄새는 잘 빠져나갑니다. 안에 있는 공기를 환기시킬 때는 선루프가 좋은데요. 선루프가 왜 제가 별로 권장을 한 하느냐면 요새는 모노코코 바디라고 해서 일체형 바디입니다. 뭐냐면 바깥에 있는 쇠붙이 덩어리가 지지대 역할을 해요. 트럭 같은 경우에는 프레임이라고 바닥에 뼈대가 깔려 있거든요. 그런데 일반 승용차, SUV나 세단 마찬가지로 뼈대가 하나하나 철판입니다. 그런데 지붕이 바로 꼭짓점이거든요. 에너지가 모여서 분산되는 구조인데 여기를 2/3 정도 파서 유리를 집어넣는 거기 때문에 에너지 분산이 안 돼서 이게 깨질 수도 있어서 우리나라나 또는 미국 같은 해외에서 선루프가 자동으로 깨져서 떨어지는 이런 사고도 많이 있었거든요. 이런 것들은 어떤 충격에 의해서 깨지기보다도 에너지 분산이 안 돼서 이물질에 대한 부분들이 틀어지면서 깨졌다. 이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가장 안 좋은 게 선루프가 아닌가라는 측면. 그래서 편의장치 중에서 실제로 쇼핑병으로 옵션을 우리가 되게 좋아하거든요. 살 때 전체 자동차 가격의 40%를 차지할 정도예요. 그런데 내 차에 옵션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폐차할 때까지도 모르는 분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낭비가 크기 때문에 필요 없는 옵션은 안 사시게 되면 몇 백 만 원 또 심지어는 1000~2000만 원까지 절약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자동차에 라디오 혹은 오디오 이런 옵션들도 있나요?

◆ 김필수: 있습니다. 있는데 일반적으로 최근에 들어와서는 기본옵션으로 많이 장착하고 있어요. 스피커 같은 경우에도 명품 브랜드다 해서 많이 장착하고 있고, 옆에 붙어 있거든요. 그런데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음악을 안에서 차의 정숙성을 느끼면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단 오디오 시스템이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요. 외부에서 잡음이 안 들어와야 음악을 즐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바닥에 차폐라든지 밑에다 뿌리는 재질을 통해서 좀 더 차폐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일단 바깥에서 들어오는 잡음을 어느 정도 방지를 해줘야지 오디오 시스템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디오 쪽을 바꾸시는 분들이 있는데 튜닝 같은 걸 잘하시는 분들은 트렁크 뒤쪽에요. 반 이상을 오디오 시스템으로 장착하는 분이 있어요. 차값이 1000만 원인데 오디오가 3000만 원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더 크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쩔 수 없죠. 좋아하는 선호하는 시스템의 옵션에 대한 것들은 한 번 고민해서 늘어놓고 비용적인 측면, 비용에 대비해서 얼마만큼 가성비가 좋은지, 이런 걸 따지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상담이 들어왔군요. 3391번님, ‘일반 승용차 엔진오일을 1만km에 교체한다고 하면 택시는 몇 km에 교체해야 합니까?’ 자주 묻는 질문이네요.

◆ 김필수: 그렇죠. 택시는 운행거리 자체가 워낙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몇 년 지나지 않아도 엔진오일이 어떻게 보면 타들어간다고 하죠. 줄어드는 현상이 많이 생기는 게 택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1년에 우리는 자가용 같은 경우는 1만5000~2만km 주행하거든요. 택시는 1년에 10만km 이상을 주행합니다. 그러니까 한 달에 1만km, 한 달에 300~500km 운행하니까 일반적으로 1만km니까 한 달에 한 번씩 교체를 해야 한다. 그러다 보니까 보충을 한다든지 또는 교환을 한다든지 이러는데. 사실 택시업계 입장에서는 되도록 적당한 시간에 엔진오일 교체를 해줘야 하는데 좀 늦춰지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비용 절감하기 위해서. 그런데 길어지는 만큼 수명은 엔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크루즈 컨트롤이 요즘 보편화되고 있다고 들었거든요. 이 기능이 어떤 기능을 말합니까?

◆ 김필수: 일반 크루즈 컨트롤은 고속도로 달릴 때 앞에 차 100km 달릴 때요. 스위치를 눌러 놓으면 내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100km 그냥 쭉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고속도로를 장거리 달릴 때 가속페달을 같은 발로 눌러서 가게 되면 발이 좀 저리고 그러거든요. 불편하죠. 그런데 도심지에서는 매번 브레이크나 가속페달 밟으면 발이 저리고요, 너무 많이 쓰다 보니까. 그래서 고속도로 같은 한산한 데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자동으로 속도를 따라가는 게 크루즈 컨트롤인데요. 

◇ 최형진: 주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이군요.

◆ 김필수: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예전 기능이고, 요새는 ACC라고 해서 Adapted Cruise Control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건 뭐냐면 훨씬 더 진보돼서 앞뒤 차의 간격을 100m 정도 떼고요. 100km 달리면요. 앞에 차를 따라갑니다. 앞차가 빨라지면 내가 빨라지고요. 또 사이에 차 간격은 100m를 딱 떼어주면서 따라가고, 얘가 느리면 나도 느려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차의 가감속을 차가 알아서 맞춰주는 기능. 이 부분이 있으면 고속도로나 장거리 운행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옵션도 아주 가격은 높지 않고요. 일반적으로 중형 이상의 경우에는 이 기능을 많이 기본옵션으로 탑재돼 있는 경우도 있고, 별도의 선택옵션으로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9992번님, ‘트라제XG 07년 LPG 차량 소유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에어컨 충전하고 기타 수리를 받았는데 정차 시에 에어컨을 끄면 시동도 꺼지더라고요. 뭐가 문제일까요?’ 하셨네요.

◆ 김필수: 공기흐름 센서라든지, 뭐냐면 연료하고 공기를 섞어서 집어넣는 장치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보통 영구적이라 생각해서 교체를 안 한다든지, 또는 카본 같은 것 찌꺼기가 많이 끼거든요. 카본 같은 것 청소하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부품 갈지 마시고요. 단골 정비업소에 가시게 되면 카본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끼어 있는 경우에는 이걸 청소해주게 되면 원만히 돌아오는 경우도 많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부터,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부터 접근해주시는 이런 선생님들 많이 계시거든요.

◇ 최형진: 방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나요?

◆ 김필수: 안 들어갑니다. 카본 같은 거 안에 청소해주는 건요. 스프레이 뿌려서 그냥 청소하는데 무료입니다. 그러다가 점점 강도를 높여서 공기흐름센서나 이런 데서 제대로 동작이 되는지, 연료하고 공기를 제대로 섞어주는지, 이런 부분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비용이 증가할 텐데 초기에 찾게 되면 그만큼 비용이 절감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런 부분도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지금부터는 단답형으로 대답해주실 시간입니다. 3541번님, ‘현재 국내 기업의 ACC 기술 수준은 어떤가요?’

◆ 김필수: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자율주행 차로 지금 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ACC 정도 되면 기본적인 기술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글로벌 수준이어서 선진국 수준입니다. 웬만해서는 자립도가 워낙 높아졌고 신기술도 많이 장착돼 있는데 자율주행차, 우리가 말하는 사람이 타지 않고 원만하게 가는 기술에 대한 것들은 선진국 대비해서 3~4년 뒤져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오토스톱 기능이 있는데 됐다 안 됐다 합니다. 배터리 문제인가요?’ 7333번님께서 주신 질문입니다.

◆ 김필수: 이건 딱 맞지 않는데요. 오토스톱 하게 되면 공회전 제한 장치거든요. 일반 유럽형에서 들어오는 수입차 같은 경우에는 오토스톱이 자동으로 들어가 있어서 운행을 할 때는 눌러놓고, 정지 상태에서 시동이 꺼지는 걸 싫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러나 이것하고 배터리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스위치가 문제가 있거나 그 자체 장치의 문제점이지, 배터리하고는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한 번 이 부분도 점검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점검을 반드시 받아봐야겠군요. 알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의 사연을 상담해주신 김필수 교수님,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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