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15~8:00), 3·4부(8:10~9:00)
  • 진행: 김호성 / PD: 신아람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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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나경원이 최고의 존엄을 건드렸나? 여당 지나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14 08:35  | 조회 : 281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 출연자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 박수 보내는 분위기
-어제 중진 연석회의, “100% 여당이 너무 예민한 것”
-여당, 이번 기회에 한국당 완전 패싱하려 해
-나경원 개인 정치? 너무 나간 이야기
-나경원, 최고 존엄 건드린 느낌 아냐 충분히 할 말 했어
-자유민주주의 국가 야당 대표가 이 정도 이야기도 못하나
-극단주의 세력, 결별까진 아니지만 항상 조심하면서 경청해야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머리를 맞대고 산적한 현안을 논의해야 할 국회가 서로 징계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맞제소’ 정국입니다. 여당과 제1야당이 서로 상대편 원내대표를 윤리위원회에 맞제소하는 형국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국민들 입장에서는 참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한국당 중진이시죠. 홍문종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종): 안녕하세요, 홍문종입니다.

◇ 김호성: 다 아시겠지만 12일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 파장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윤리위원회 제소까지 한 상황이 지금 펼쳐지고 있고요. 당에서는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을 어떻게 지금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 홍문종: 네. 당에서야 당연히 저희가 여러 가지 경로들을 통해서 의원님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있는데요. 의원들은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 상당히 격려의 박수를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당이 뭔가 초조한 것 같기는 한데 이런 일을 그렇게, 그야 말마따나 할 일들이 많은데 여당이 이런 일에 대해서 너무 그렇게 센서티브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나. 이것은 외국 언론에서도 이미 그런 이야기를 한 거고요. 또 나경원 의원이 무슨 수석대변인이다, 이렇게 이야기한 게 아니라 수석대변인이라는 그런 외국의 이야기처럼 그렇게 돼서는 되겠느냐. 이렇게 이야기한 건데 너무 예민하지 않은가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외국 언론이긴 합니다만 블룸버그, 그러나 한국인 기자가 쓴 글이고. 어제 송영길 의원은 나경원 의원 쪽에 비교적 긍정적인 기사를 쓴 그런 기자가 쓴 내용을 그대로 의도적으로 인용한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어요. 어떻게 보시는지요?

◆ 홍문종: 글쎄요. 하여간 많은 국민들로부터 시민들로부터 그렇게 여당이 화내고 또 윤리위에 제소하고 그럴 문제가 아닌데 여당이 왜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이래서 정국이 굉장히 냉랭해졌는데 저희로서는 참 아쉽다, 그런 생각을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 김호성: 어제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습니까?

◆ 홍문종: 대부분, 대부분이 아니라 100% 모든 중진의원들이 이건 여당이 좀 너무 예민한 거다. 단지, 뭐 저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지금 국회 우리가 말하는 패스트트랙이라는 게 있거든요. 이것은 뭐냐면 여야 합의 없이 이분들이 올려놓으면 1년 후에 통과되는 패스트트랙에 선거제도 개혁, 공수처, 검경, 또 5·18 문제, 이런 것들이 올라가 있는데 여당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당을 완전히 패싱하고 자기들이 선거제도나 공수처법이나 이런 것들을 처리할 그런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 아니냐. 그런 우려를 하는, 지금 저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그런 우려들도 있었습니다.

◇ 김호성: 정작 의원께서도 언급하신 내용들 보면, “북한 지도자를 자꾸 만나더니 북한을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까지도 하셨어요. 이게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인지요?

◆ 홍문종: 그건 언론을 통해서 이미 다 방영이 됐기 때문에 아시겠습니다만, 여당 의원들이 막 의장석으로 뛰어올라간다든가, 아니면 발언대로 나와서 삿대질 하고 큰소리치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마치 북한에서 김정은 뭐 할 때 주변에서 하는 것 같은 그런 모습들. 대통령에 대해서 선거 때가 가까워서 청와대로부터 이미 낙점을 받으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모습들이 보여지는 것들이 이게 선진정치보다는 후진정치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아쉬워서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말씀하신 것은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이 언론 보도의 헤드라인과 같은 연장선상에서 한국당 중진들도 비슷한 생각을 여전히 다 가지고 계시는 건가요, 그러면?

◆ 홍문종: 그럼요. 다 가지고 있고 단지 여당이 이번 기회로, 그렇지 않아도 한국당 패싱해서,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선거제도 그다음에 공수처 문제, 검경 수사권 문제 이런 것들을 어떡하든지 처리하려고 하는데 그런 계기를 마련해준 것 아닌가. 한국당하고 이제 안 한다, 우리가 그냥 알아서 패스트트랙 걸어서 시간이 되면 그냥 나머지 이중대 삼중대 야당들하고 뭘 처리하겠다. 그런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었을 뿐이지, 나경원 의원에 대해서는 대부분 다 모든 의원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게 또 시민들이 그러고 있다라는 것을 여당이 좀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 김호성: 여당 쪽에서는 물론 나경원 원내대표 징계안도 제출하고 그랬습니다만, 조금 전에 정의당의 이정미 대표도 보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연설과 관련해서 그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야3당의 시선도 별로 곱지가 않은 것 같은데요. 물론 양비론적인 이야기인 것 같긴 합니다만. 나경원 원내대표가 너무 나간 것 아니냐, 이런 지적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홍문종: 글쎄요. 뭐가 너무 나갔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옛날에 지금 여당이 옛날 야당일 때 한 것에 비하면요. 별로, 제가 보기에는 아무리. 저희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은 여당이 지나친 거지, 야당이. 아니, 야당 대표가 이 정도 이야기도 못한다면 그게 무슨 자유민주주의 국가냐. 이런 자조적인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는 말씀을 제가 전해드립니다.

◇ 김호성: 이게 왜 그러냐면요. 어제 박지원 의원도 저희 TV에 출연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냐면, ‘이번 연설 계기로 해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황교안 대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당내 입지를 좀 더 굳힌 게 아니냐’ 이런 분석을 좀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이, 그래도 공당 아닙니까. 그런데 개인의 정치를 하는 방향으로 비춰져선 안 된다라는 따끔한 지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의원께선 어떻게 보시는지 질문을 드립니다.

◆ 홍문종: 글쎄요. 모든 의원들이 다 개인의 정치를 하는 건데요. 나경원 의원의 이 발언이 개인의 나경원 의원의 무슨 개인 정치를 위해서,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조금 너무 많이 나간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의원이 다 개인을 위해서도 정치하는 거고, 나라를 위해서 정치하는 건데 이 개인의 정치가 나라를 위해서 또 야당을 위해서 무슨 마이너스가 된다면 모를까, 이것은 제가 보기에 국민들의 알권리란 측면에서도 충분히 하실 수 있는 말씀을 하신 거고. 또 우리 야당 입장에서 보면 나경원 의원께서 지나치게 뭘 했다든지, 아니면 정말 무슨 최고의 존엄을 건드린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전혀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 문제는 정말 여당께서 좀 더 이성적으로 그리고 좀 더 국회가 여야가 같이 상생한다는 그런 입장에서 좀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좀 지나쳤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여당이.

◇ 김호성: 지나쳤다는 말씀이라는 건 누가 지나쳤다는 말씀이신가요?

◆ 홍문종: 여당이 지나쳤다, 저는 그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김호성: 그런데 지금 보면 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임명된 김세연 의원 같은 경우에도 “자유한국당이 좀 더 적극적으로 깨인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정당을 지향해야 한다. 극단주의 세력과는 결별해야 한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선 동의하시는지요?

◆ 홍문종: 물론 결별까진 아니지만 그분들을 항상 조심해야죠. 그러나 그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그런 자세는 필요하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지금 나경원 의원 발언이 무슨 이런 극단적인 뭐가 아니거든요. 이게 왜 극단적인 얘기죠. 제가 보기에, 그리고 이것이 무슨 저희가 배제해야 할 그런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좀 지나친 거고. 아마 우리 김 의원께서도 나경원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 특별히 문제를 단다든지 아니면 문제가 있었다든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연관해서 5·18 망언 관련된 의원들에 대한 징계 문제가 여전히 지금 얘기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정리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홍문종: 네, 저는 빨리 정리를 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 의원이 역할이 달랐고요. 발언도 달랐고. 그래서 저는 진상조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어떤 의원이 어떤 잘못을 어떻게 했느냐, 이것이 빨리 이뤄져야 하고요. 그냥 5·18 망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분들이 말씀하신 주 내용이 그거거든요. 왜 유공자 숫자가 계속 늘어나냐, 유공자들이 무엇을 했기 때문에 유공자가 됐느냐, 유공자들이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느냐, 이런 거고. 또 여야가 함께 올려놓은 북한군이 5·18에 개입했느냐 문제에 관해서 따져보자, 이런 얘기였거든요. 그것은 여야가 그 의제 자체를 올려놓은 거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검증을 한 번 해보자. 이런 취지에서 이야기했는데 좀 그 얘기가 조금 저희가 생각하기에는 또 우리 시민들이 생각하기에는 좀 거북한 말씀을 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 그 본질이 뭔가를 좀 따져보고, 그러나 이 문제를 신속하게 결정해야 하는 건 맞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홍문종: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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