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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국회 양보불가, 설훈 “5.18 망언” 홍문표 “손혜원 비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3-08 08:40  | 조회 : 2881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여의도 중계석’

□ 방송일시 : 2019년 3월 8일 (금요일) 
□ 출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윤리위, ‘솜방망이’...차라리 국회 본회의 처리가 합리적
-손혜원·5.18 망언, 경중 달라...5.18 망언부터 정리해야
-손혜원, 투기 아니라 확신...목포 민심 ‘아주 대단한 분’
-靑 개각, ‘한 석이 중요’...우상호 입각 안 돼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 윤리위, 회부된 모든 문제 다뤄야
-손혜원 투기 의혹, 우리 생활 근본 비리...경중 문제 아냐
-민주당, 자기사람 감싸지 말고 강도 높은 잣대로 정리해야
-대통령 직권 임명 8명, 국회 청문회 있으나마나
-우상호 입각 안 된다? 진정한 인재 등용 아냐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출발새아침 2부 돌아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국회가 올해 들어서 열렸습니다. 여기저기 걸림돌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열렸습니다만, 저도 그 장면을 봤는데요. 이게 쉽지 않겠구나, 서로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시는 모습이 보였는데. 윤리특위를 어떻게 지금 운영해야한다고 설 의원님께서는 보고 계시는지요?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하 설훈): 그런데요. 이게 참 고백을 해야 되겠는데, 지금까지 국회 윤리특위에서요. 뭘 제재를 가한 예가 극히 드뭅니다.

◇ 김호성: 오죽하면 솜방망이 특위란 얘기까지 나오겠습니까.

◆ 설훈: 예, 솜방망이라는 이야기를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윤리특위에서 결정하길 기다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본회의장에서 전체 국회의원이 모인 자리에서 결정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거기에서 결정하면 아마 저는 해결방안도 없지 않아 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유한국당 내에도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있습니다.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그분들 몇 분만, 열 몇 분만 제명에 찬성하게 되면 가능하다고 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일말의 기대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정리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윤리특위는 곤란할 거라 생각하고. 먼저 그 이전에 자유한국당 내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지금 윤리위원장이 사퇴했다고 해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그 방법은 국민들이 볼 때 자유한국당 안 되겠구나, 이 실망감만 줄 뿐이라고 봅니다. 과감하게 황교안 대표가 대표가 됐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정리하자. 이건 다음 1년 뒤에 선거를 생각한다면 이건 정리 안 하면 오히려 우리한테 감표가 된다. 이걸 정확히 인식하고 정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각해요.

◇ 김호성: 야당 입장에서 봤을 땐 이번에 대상 의원들이 여당에도 지금 있지 않습니까? 물론 한 분은 무소속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만.

◆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이하 홍문표): 국회 윤리위원회는 지금 설 의원 지적하신 대로 너무 그동안 위원회만 있었지, 생산되는 것이 없었던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윤리위원회 규정을 이번에 국회의원들 전체 의견을 모아서 좀 바꾸더라도, 뭔가 윤리위원회 회부되는 과정에서 결정되는 생산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는 것이 좀 안타깝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이번에 윤리위원회 올라가 있는 다섯 분 정도 지금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것은 각자 당에서 스스로 먼저 결정하든지, 본회의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저는 생산적인 거라고 보는데. 문제는 이제 소위 잣대를 어디에 대느냐 하는 기준이 문제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만 하더라도 세 분이 지금 당내에서 문제가 있는데 위원장이 지금 공석이기 때문에 지금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곧 결정이 되면 내부적인 것도 결정할 것입니다. 그냥 이 문제를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 김호성: 신임 황 대표의 결정이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홍문표: 물론 그래서 최고위원들도 어제도 그렇고 이 문제를 상당히 숙고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그러면 저는 이제 지금 5·18 문제만이 꼭 윤리위원회에서 다룰 문제는 아니고, 전반적인 지금 국회에 올라와있는 문제들, 또 국민들에게 짜증스럽고 해서는 안 될 이야기 한 분들. 이런 분들이 전부 포함돼서 윤리위원회가 다뤄야지, 5·18 하나만 다루는 윤리위원회는 아니거든요. 그런데 지금 얘기하는 것들이 전부 5·18에 두는데, 물론 저는 모든 걸 포함해서 아주 함께 다룰 수 있는 국회 윤리위원회, 그리고 각 당의 모습, 이렇게 우리는 새로운 정치가 만들어지는 것이 국민에게 안심을 주고, 또 예측 가능한 정치가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설훈: 그런데 경중이 있죠. 손혜원 의원 건과 5·18 망언 삼인방을 같이 놓고 본다면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윤리위를 한다 하면 5·18 망언 한 세 분에 대해서 먼저 정리하고, 그리고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첫째고, 그 이전에 자유한국당 내에서 3인에 대해서, 물론 한 명 제명했습니다만, 당을 나가도록 했습니다만 적어도 김순례, 최고위원 됐죠. 이분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표가 확실한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그게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자유한국당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 생각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저는 못하지 짚어요. 김순례 최고위원을 퇴출시킨다면 아마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가 올라갈 겁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는 그거 못하지 싶어요. 한다면 저라도 박수 치겠습니다.

◇ 김호성: 홍 의원님, 못하실 것 같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지금 설훈 의원님이 너무 속단하시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단지 저는 황 대표가 이제 처음 대표가 됐으니까 전후를 상당히 많이 살피고 고민할 겁니다. 또 당에는 지도부와 우리 정강정책이 있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민감한 문제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순리대로 원칙대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저 나름대로 생각을 갖고 있고. 아까 말씀한 대로 5·18 문제는 역사적인 문제입니다. 손혜원 의원 문제는 우리 생활에서 근본적인 비리의 문제거든요. 이 경중을 다룬다면 어떤 것이 크고 작고를 떠나서 이 두 가지는 다 척결돼야 하는 겁니다.

◇ 김호성: 손혜원 의원 이슈 관련해서요. 설 의원님께서는 청문회 가능할 것이라고 보시는지요?

◆ 설훈: 그런데 손혜원 의원 부분에 대해서는 투기냐, 아니냐. 이 부분에서 투기 아니라는 게 일반적입니다. 일단 목포에 내려가서 보면 목포에서는 손혜원 의원이 아주 대단한 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게 민심입니다. 정확히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보는 게 정확해요. 투기가 아니라고 우리는 확신하고 있고. 그런데 문제는 이익충돌 부분에서 이게 문제가 있다, 이런 시각은 있습니다. 그것까지 따진다면 자유한국당 내에 있는 사람들도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취급해야죠. 그래서 먼저 5·18 망언을 한 이 사람들하고, 손혜원 의원하고 같은 급으로 놓고 한다면 이건 말이 안 되는 소리죠. 확실하게, 도대체 5·18 유공자를 괴물이라고 표현하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처리할 건 처리하고, 그리고 다툴 건 다투고 이렇게 돼야 한다고 봅니다.

◇ 김호성: 역사의 문제, 생활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서로 다르신 것 같습니다.

◆ 홍문표: 그렇습니다. 이 문제는 지금 설훈 의원 방금 이야기도 자기 사람 감싸기의 논리를 펴면 안 됩니다. 손 의원 문제는 우리 국민 전체가 지금 사실은 다 터놓고 얘기해서 흥분하는 문제예요. 9채로 시작했던 게 30채로 늘어나고, 형제 주변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방법으로 해서 소위 취득을 했다는 것은 이건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문제거든요. 그걸 자꾸 다른 문제로 항변하면 더 이것은 어려운 문제로 풀어가기 때문에 저는 5·18 문제, 역사적인 문제고 그리고 우리 생활에 이러한 범법적인 문제는 또 더 아주 높은 강도의 잣대로 정리해줘야 정치가 살아있다고 보는 겁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말이죠. 질문 몇 개 뛰어넘어서 마지막 질문, 개각 발표 관련된 질문 드리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나오지 않을까 예정이 돼 있습니다만, 설훈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이번에 개각, 이미 많은 분들의 거명은 된 상황입니다. 어떻게 이 부분을 해석해야 하는지,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 설훈: 국회에서 지금 박영선, 진영 두 분만 차출하는 걸로 돼 있습니다. 두 분은 총선에서 안 나오는 걸 전제로 하고사 아마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우상호 의원은 사실 서대문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거든요. 우상호 의원이 만일에 이번에 내각에 들어가게 되면 출마를 못할 거예요. 못하게 되면 우리가 한 석 뺏길 수도 있죠. 그래서 아마 당에서 그 부분에 제동을 걸었을 거라고 봅니다. 우상호 의원 입각시키면 안 된다. 다음 기회로 해야지, 지금 나가면 1년 뒤에 꼭 선거를 하게 되는데 선거에서 우리가 한 석 뺏기게 된다. 아마 그런 판단에서 우상호 의원은 이번에 보류한 것 같고요. 나머지 부분들은 아마 청와대에서 정확하게 인물을 선택해서 할 거라고 보고. 오늘 중으로 아마 발표하지 싶습니다. 

◇ 김호성: 홍 의원님이 보시는 이번 개각의 명단 보시면서 어떤 생각 드시는지요?

◆ 홍문표: 저는 이번 개각에 사람 하나하나를 평가하기는 어려운데, 민주당 정부가 7가지 규정을 놓고 장관은 이런 사람 하면 안 된다, 이런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과거로 보면 지금 장관급 30여 명을 우리가 청문회를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만 유감스럽게도 국회 인사청문회 도덕성 문제 낙마자가 6명이나 됩니다. 그래서 장관을 못했거든요. 그리고 또 이것을 대통령께서 권한으로, 직권으로 임명한 분들이 여덟 분이 또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국회 청문회가 있으나마나 한 거죠. 그러면 일곱 분이 다 인격적으로 훌륭하다고 보는데, 청문회 과정에 통과할 수 있는 유능한 분, 또 이런 돌려막기식의 이런 식의 인사보다는 국가와 국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과연 오느냐. 여기에 나는 초점을 맞춰서 인사를 해줘야지, 지금 설 의원 방금 말씀대로 내년에 출마하는 사람을 당에서 빼 가면 안 되고, 또 외부에서, 이런 식으로 나는 인사를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진정한 정책으로 국민을 위해서 경제가 어려울 때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 안보가 위험할 때 안보를 지킬 수 있는 이런 인재를 장관으로 등용해야지, 국회의원 빼 가면 그만큼 우리 국회의원들이 만약에 당선이 안 된다. 이 사람은 되고 이 사람은 안 된다, 이렇게 나는 정당에서 이 문제를 본다면 이것은 인사가 공평한 인사가 안 될 것이다. 이렇게 염려합니다.

◆ 설훈: 우리 의원들은 다 검증이 된 분들이기 때문에 장관을 맡으면 훌륭하게 해낼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있다 하더라도 우리 당이 처해있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그걸 고려해서 입각 여부를 결정할 거라 생각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금요일 아침에 좋은 말씀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설훈, 홍문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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