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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뉴스 완전정복> SKY캐슬보다 더한 현실 교육 이야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1-28 11:48  | 조회 : 2236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9년 1월 28일 월요일
□ 출연자 :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김영주·김현주·전현경·황은정 어머님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투데이 포커스> 이번 주는 설 연휴를 앞두고 특집으로 이어갑니다. 설 연휴에 가족들이 모여서 나눌 법한 이야기들, 그 주제에 집중해서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오늘 첫 번째 1탄 주제는 '입시 교육'입니다. 오늘 특별한 분들 많이 모셨습니다. 스튜디오가 굉장히 북적북적한데요. 설 특집 밥상머리 뉴스 완전정복 1탄 ‘입시교육’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그리고 마포구에서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고 계시는 분들인데요. 고등학생 자녀를 두신 어머님 4분과 함께하겠습니다. 다들 어서 오십시오.

◆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하 임성호): 안녕하세요.

◆ 김영주·김현주·전현경·황은정 어머님(이하 김영주·김현주·전현경·황은정): 안녕하세요.

◇ 장원석: 안녕하세요. 오늘 스튜디오에 저를 비롯해서 다섯 분이 계시기 때문에 차례차례 청취자분들께 인사를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우리 대표님부터 인사를 드릴까요?

◆ 임성호: 네, 안녕하십니까. 종로학원하늘교육의 임성호 대표이사입니다. 반갑습니다.

◇ 장원석: 반갑습니다. 우리 어머님들도 한 분씩 차례대로 자기소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쪽부터 할까요?

◆ 김영주: 안녕하세요. 이번에 고3 자녀를 둔 김영주입니다.

◆ 김현주: 안녕하세요. 저도 마찬가지로 고3 아이를 둔 김현주라고 합니다.

◆ 황은정: 네. 저도 이번에 고3 올라가는 아이 엄마인데요. 황은정이라고 합니다.

◆ 전현경: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가는 아이를 둔 전현경이라고 합니다. 우리 막내 셋째아이가 올해 고1이 되는데요. 입시 관련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전현경 어머니는 셋째자녀분이 이제 고1에 올라가니까 거의 전문가시겠어요, 입시에 관련해서는.

◆ 전현경: 네. 아니, 그래도 늘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입시 관련이. 관심은 항상 많죠.

◇ 장원석: 그렇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우리 황은정 어머님은 첫째 아이신가요, 이번에 고3이?

◆ 황은정: 아니, 두 번째 아이인데요.

◇ 장원석: 그렇군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김영주 어머님은?

◆ 김영주: 저는 둘째입니다.

◇ 장원석: 둘째. 김현주 어머님은? 

◆ 김현주: 저는 첫째입니다.

◇ 장원석: 그러면 한 분을 빼시고서는 나머지 분들은 다 한 번씩 경험해보셨기 때문에 처음 입시교육 때문에 고민하셨을 때보다는 지금 좀 걱정이 덜하지 않을까. 그래도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기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번 설 연휴 때는 어떤 계획들 있으세요? 다들 어디로 가세요? 김영주 어머님부터 한 번 여쭤볼까요?

◆ 김영주: 저도 시댁에 갑니다.

◇ 장원석: 자녀분 데리고 가시나요?

◆ 김영주: 아이는 고3이기 때문에 학원에 공부를 더 해야 해서 저희 큰아이하고만 셋이서만 갑니다.

◇ 장원석: 그렇죠, 대부분 그러실 거예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고3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 황은정: 네, 대부분은 집에서.

◇ 장원석: 우리 김현주 어머님도 자녀분 마찬가진가요?

◆ 김현주: 아니, 저는 시댁이 가까워서 같이 갑니다.

◇ 장원석: 어떤가요, 자녀가 시골집이나 가족들 모임에 가지 않는 것은 자의로 하는 건가요, 아니면 부모님들이 남아서 공부하라고 시킨 건가요?

◆ 김영주: 자의로 하는 겁니다.

◇ 장원석: 그렇죠. 본인도 아마 공부하느라 고민이 많이 될 거고, 가서 또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보면 심란해질 수 있으니까 집에서 공부하는 게 나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가요, 요즘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나요? 겨울방학이죠, 지금? 방학이면 공부들 많이 할 텐데, 아이들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나요? 먼저 세 번째 입시를 도전하고 계시는 전현경 어머니, 어떠세요?

◆ 전현경: 네. 아이는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 같은데 엄마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걸 세 번째나 겪고 계신다고 하니까, 보통 일이 아니실 것 같습니다. 황은정 어머님은 어떠세요? 자녀께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있진 않나요?

◆ 황은정: 네, 사실 스트레스 받죠. 여러 가지 힘든 부분들이 있으니까요.

◇ 장원석: 어떻게 위로의 말이나 조언 해주세요?

◆ 황은정: 엄마가 할 일은 그냥 옆에서 다독거려주는 일밖에 없는 것 같아요. 공부는 본인이 하는 거니까요.

◇ 장원석: 그렇죠. 김영주 어머님, 아무래도 예민할 때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해도 삐딱하게 받아들인다고 할까요.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괜히 힘들어할 것 같은데 응원의 메시지 같은 것 자주 해주세요?

◆ 김영주: 그냥 힘내라고. 힘내라고, 엄마가 뒤에서 많이 널 기대를 하고 그런 거 아니니까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게 마음 갖고 힘냈으면 좋겠다. 이렇게만 이야기하거든요. 아마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예리한 칼날처럼 날서 있거든요. 입장은 이해해요.

◇ 장원석: 그렇군요. 김현주 어머님도 같은 질문 드릴 줄 알고 준비하고 계셨죠? 다른 질문 드릴게요. 요즘 겨울방학 때 학생들 어떤가요, 학교도 나가나요? 나가서 자습하나요?

◆ 김현주: 저희 아들 같은 경우는 학교에 계속 나가서 친구들이랑 같이 한 교실에 모여가지고 수능특공대를 해가지고 거기서 계속 같이해서 하고, 저녁 늦게까지 아이들이랑 같이, 점심때 같이 밥도 먹으면서 나름대로 즐겁게 생활하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기에는.

◇ 장원석: 사실 고3들은 휴일도 없고 방학도 없잖아요. 매일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님, 어떤가요? 방학 아이들에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내는 게 가장 현명하다고 보세요?

◆ 임성호: 겨울방학은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이죠. 공부를 새롭게 하고 뭔가 좀 변화가 시작되는 첫 시점이 2학기보다는 아무래도 1학기 때가 되기 때문에 보통 지금 고등학교 올라가는 학생들도 심지어 기숙학원에서 24시간 동안 지금 현재 이 시간에도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또 재학생들 같은 경우에도 아예 그냥 월화수목금토일까지 약 겨울방학 한 달 동안 뭔가 집중학습을 해서 3월부터 아예 성적도 잘나오면서 자신감 있게 시작을 하겠다는 특별한 기간으로 보고 있죠.

◇ 장원석: 그렇죠. 고등학생들, 특히 고3 학생들 같은 경우는 집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지원을 해주실 걸로 알고 있는데. 교육에 관해서는 아빠와 엄마, 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에 대해서 좀 선을 두는 분들도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교육은 엄마가 맡는다, 아빠는 다른 지원을 해준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이런 역할구분 어떻게 보세요?

◆ 임성호: 예전에는 보통 입시설명회를 하면 거의 대부분이 어머님이셨는데, 지난 토요일 날 저희 회사에서 설명회를 했을 때는 한 40% 정도가 아버님이 같이 참석하고 계시더라고요. 요즘에는 이게 순간 판단할 때도 많고, 고등학교 선택에서부터 시작해서 한 학기 한 학기 끝날 때마다, 심지어 학교를 옮겨야 한다는 과감한 판단까지 내려야 하는 부담이 있는 판단들도 있고. 그리고 입시가 예나 지금이나 복잡한 건 사실인데 어떻게 보면 입시 보면 무슨 주식투자 하는 것 같아요, 자녀분을 앉혀다놓고서. 그래서 숫자로 봤을 때 경쟁력이 어떻게 되어 있고, 또 여기 대학에 원서를 냈을 때 유리한지 불리한지, 이런 부분들을 통계적으로 접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어머님들이 혼자 판단하기가 좀 굉장히 버겁다. 그리고 뭘 준비시켜야 할지, 예전에는 그냥 수능만 준비시키면 됐던 것들이 갑자기 논술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면 실기를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1학년을 마치고 난 다음에 2학년부터는 내신을 계속적으로, 숫자를 가지고서 계속적으로 한다는 게 의미가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이런 여러 가지 복잡한 판단들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아버님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

◇ 장원석: 그렇군요. 예전과 좀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입시교육을 주식투자에 비유해주셨는데, 좀 씁쓸하면서도 어느 정도 공감이 되는 말들이에요. 많은 학부모님들도 끄덕끄덕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진로 고민에 대한 이야기 좀 여쭤볼게요. 먼저 황은정 어머님께, 요즘 초등학생들 중학생들 유튜버, 인터넷 스타, 아이돌 이런 게 높은 순위겠지만, 고등학생쯤 되면 그래도 어느 정도 현실을 보는 눈이 생기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에서 내가 하고자 하는 길에 대해서 고민하는 때잖아요. 예전에 제가 고1 때까지만 해도 다양했는데, 고2~3쯤 되면 80~90%가 공무원, 교사 이렇게 단일화됐거든요. 요즘에는 어떤가요?

◆ 황은정: 요즘에는 인터넷 기사를 며칠 전에 보니까 이과보다는 문과 지원이 사실 많다고 그러더라고요. 그 이유가 아이들이 요즘 화제가 되는 유튜버나 미디어 쪽으로 관심을 많이 갖다 보니까 예체능 쪽으로 많이 간대요. 그래서 문과를 많이 지원하게 되는데. 저희 아이 역시 지금 미대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 장원석: 미대면 확실히 인문계라든지 이공계와는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진로에 있어서 자녀와 괴리는 없었나요?

◆ 황은정: 저는 본인이 원해서 제가 지원을 하는 편이라서요.

◇ 장원석: 그렇군요. 우리 전현경 어머님은 벌써 셋째 입시 지원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그동안 자녀들 키우시면서 무엇을 하고 싶니, 이런 것 여쭤보면서 대화를 나누셨을 때 좀 마찰이 있거나 그러진 않았나요?
 
◆ 전현경: 마찰이 너무 많았죠. 엄마가 원하는 쪽으로는 항상 아이들이 안 가더라고요. 우리 큰아이 같은 경우 지금 방송 쪽 대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저는 정말 아까 아나운서님 말씀하셨듯이 교사 쪽이나 문과 쪽이나 그쪽을 항상 말을 하면, 큰아이 때도 그랬고 둘째아이 때도 그랬고 엄마랑은 전혀 다른 쪽을 가고 있더라고요. 우리 막내아이 같은 경우에도 사실 게임을 많이 하는 아이에요. 그래서 중3때 특성화를 가겠다고 하던 아이를 그냥 일반고까지 오게는 됐는데, 우리 막내가 어느 쪽으로 갈지 아직 결정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해서 좀 안타깝죠.

◇ 장원석: 그렇군요. 우리 김영주 어머님은 어떤가요? 아이와 함께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깊게 얘기해보신 적 있나요?

◆ 김영주: 자주 진로에 대한 부분을, 정확하게 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어서요. 진로에 대해서 이야기하게 되면 우리 앞에 전현경 어머님께서도 말씀을 주셨던 것처럼 아이하고는 부모님하고는 거의 상극화를 가고 있거든요.

◇ 장원석: 좀 다르군요. 김현주 어머님은 어떠세요?

◆ 김현주: 저 같은 경우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초등학교 때부터 쭉 계속 태권도라든지 합기도 운동을 좋아하고 또 잘하는 편이어서 그쪽으로도 진로를 택해야겠구나, 라고 어렴풋이 마음먹고 있었는데 아들도 역시 자기는 운동 말고는 할 게 없을 것 같다고,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운동하면서도 선생님을 하고 싶다 해서 그쪽으로 진로를, 체육교육 쪽으로 정해서 지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대표님, 지금 얘기를 쭉 들어보면 부모님들이 원하는 진로, 직업상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 건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이들 하는 것을 많이 지원해주는 그런 추세인 것 같은데. 이렇게 미대라든지 체육교육, 특정한 전공을 정해놓고 어떤 전략을 세우는 학부모님들, 어떤 조언이 필요할까요?

◆ 임성호: 제가 봤을 때는 사실 예체능이나 이런 학생들이 가장 뚜렷하게 그래도 소신 있게 어떤 진로적성을 판단했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런 부모님들께서는 어쨌든 입시에 대해서도 빠른 판단들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만일 고등학교 진학 전에도 상당한 정보의 습득이 될 수 있고. 또 일관성 있게 준비를 하기 때문에 나름 어떻게 보면 결정까지는 좀 힘들었다 하더라도 진로 과정상에 있어서는 그래도 좀 다소 안정적인 모습이 비쳐지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고. 제가 엊그저께 재수를 하려고 왔던 학생들 중에서도 이과였다가 다시 문과로 전향하는 학생도 제가 지금 봤고. 그다음에 문과 학생이나 이과 학생이나, 마지막에 수시나 정시나 원서를 낼 때는 사실은 어떤 적성도 고려되지 않는 학생들이 제가 봤을 때는 거의 80% 이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점수에 맞춰서. 심지어는 학생이 문과에 맞는지, 이과에 맞는지조차도 뚜렷한 근거 없이 그냥 묻지마 이과로 갔던 학생들도 있다. 이런 생각이, 취업 때문에 이과가 좋다고 하니까 무조건 갔다가 막상 졸업할 시점 돼서는 후회하고 점수도 안 나오고, 이런 상황도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런데 이렇게 처음부터 어떤 특정 학과를 정해놓고 준비하는 학생들은, 만약 상황이지만 나중에 최종단계에 갔을 때 플랜B를 선택해야 할 때 좀 불리하지 않을까. 이런 위험부담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건 어떤가요?

◆ 임성호: 당연히 그런 위험부담도 있을 수 있는데, 또 사실 지금 현재 입시는 문과하고 이과가 좀 어떻게 보면 경계선 자체가 무너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금년도 고1이 되는 학생들부터는 엄밀하게 놓고 보면 문·이과 통합이라고 하죠. 그래서 교류의 범위가 어느 폭까지 확대될지는 좀 지켜봐야겠지만, 사실 지금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이하의 단계 학생들은 조금 더 이런 제도적인 변화도 있다는 부분을 염두에 두고 미리 먼저 특정을 해서 이렇게까지 급하게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 장원석: 알겠습니다. 1부는 이 정도 이야기로 마치고요. 2부에서는 저희가 수시하고 정시 비중 이야기, 학생부종합전형 이야기도 집중적으로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2부 <수도권 투데이> 설 특집, 밥상머리 뉴스 완전정복 1탄 ‘입시교육’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수시와 정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수시로 준비를 시킬 건지, 정시로 집중할 건지 이런 것들, 언제쯤 정해야 한다고 보세요, 대표님?

◆ 임성호: 1학년 마치고 나면 대강의 학교 내신성적이 나옵니다. 그래서 주요 대학을 어떤 기준점으로 놓고서 말씀드리자면, 사실 2등급 이내 정도가 되면서 스펙관리가 잘되느냐, 안 되느냐. 그렇다면 잘되었다면 사실 1학년 마치고 나서도 본격적으로 끝까지 학종이나 수시에 대해서 대비하자. 그런데 만약 내신이 3등급 정도를 벗어난 상태에서 스펙관리도 잘되지 않았다. 이렇게 됐을 경우 고민스럽기 시작하는데, 이럴 때부터는 아무래도 수시보다는 정시에 대한 비중 자체를 높이고, 또 수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괴리가 굉장히 큽니다. 특히 이런 학생들은 주로 정시 쪽을 노리는 방법을 대체적으로 많이 택하고 있죠.

◇ 장원석: 그렇군요. 수시 선발비율을 더 늘린다, 이런 이야기가 있으면 정시가 상대적으로 불리해지는 거 아닌가요?

◆ 임성호: 지금 현재 고등학교 2학년, 4월 말에 발표됩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적용되는 대학별 주요 입시가 4월 말에 발표되는데. 정시확대 기조를 좀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고,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는 정시의 비중 자체를 모든 대학들이 거의 30% 이상 정도를 유지하라. 이렇게 제한적인 프레스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정시가 더 줄어들 가능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또 얼마만큼 대폭 늘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입니다. 그래서 현재 30%선 정도 수준대가 당분간 유지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장원석: 학생부종합전형 이야기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종이라고 해서 전임 김상곤 교육부장관 때도 그랬고, 정부가 이거 너무 오락가락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장점도 있다, 단점도 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일단 어머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학생부종합전형에 포함되는 것 중에서 자원봉사가 있어요. 이건 예전부터 있어왔는데. 자원봉사 할 곳이 마땅치가 않아서 수소문하러 다닌단 이야기도 있고, 경쟁률이 높은 곳도 있다 그러고. 여기 있는 분들은 꾸준히 자원봉사를 해오고 계시기 때문에 궁금한데요. 전현경 어머님, 자원봉사 하러 온 학생들 만나보면 어떤가요? 일단 학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작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경우 뭐라고 얘기들 하나요?

◆ 전현경: 예. 아이들 같은 경우 기본시간 때문에 오죠. 그런데 저희도 아이 세 명 키워본 경험으로는 기본시간 외에 진로와 연관된 자원봉사를 꾸준히 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금 같이 오신 학부형님들 거의 3년 동안 같이하고 있는데요. 아이가 현장경험을 대신 해보는 그런 좋은 기회이기도 하고. 또 아이들이 정해져 있는, 아니면 봉사활동이 어디 나와 있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기보다는 아이들이 요즘 만들어가는 그런 봉사활동도 많이 있거든요. 저는 좀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학종을 준비하면서 좋았던 점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사실상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을 것이고요. 외부활동을 할 때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전현경 어머님, 계속해서 답변해주신다면,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요? 부모가 함께 참여하면 더 좋았다더라, 이런.

◆ 전현경: 예. 가족봉사단이 요즘 많이 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의 시간이 없어요, 정말. 아이들의 없는 시간을 틈틈이 이용해서 주말에도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모여서 활동하고 있는데. 한 예를 보면 요즘 소외계층이나 그런 분들께 아이들이 만들어서 물건을 전달해드리는 그런 것들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 학부모님들, 비누 화장품 이런 것들 취미반으로 많이 만들고 있는데 그런 걸 아이들도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디자인 공부가 될 수도 있고요. 지금 한 아이 같은 경우 미대를 준비하는 아이들은 수세미 뜨기 요즘 많이 보시죠. 그런 친환경 수세미를 아이들이 도안으로 만들기도 하고, 같이 예쁘게 만들어진 것들을 경로당에 같이 방문해서 전달해드리기도 하는데. 평소에 경로당 방문하기 힘든 아이들인데 이런 걸 통해서 가보면 사회활동을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런 분들을 만나서 학교 시절에 어려웠던, 요즘에는 또 핵가족이기 때문에 어르신들을 만나기 어려운데, 그런 부분들도 긍정적으로 아이들한테 좋은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정서적으로 학종으로 시작하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서적으로 좀 더 안정될 수도 있고. 좋은 경험을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만, 남들 다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학생들도 없지 않아 있을 수 있을 거예요. 어쨌든 제가 이걸 여쭤본 이유는, 학종은 역시 수시에 좀 더 비중을 두는 학부모님들이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에 정시냐, 수시냐. 이거 결정할 때 학종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이런 봉사활동도 하나의 큰 축이 되기 때문에 여쭤본 거고요. 지금 김영주 어머님, 혹시 아이의 수시·정시 같이 준비합니다만, 어느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계세요?

◆ 김영주: 지금 수시에 비중을 더 많이 두고 있습니다. 아이가 수시하고 정시를 같이 준비하고 있는데요. 지금 걱정되는 부분은 수시와 정시를 같이 준비하는데 요즘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서 엄마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2020년부터 문·이과 통합이 이뤄진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게 되면, 예시되는 상황을 보면 작년과 같은 경우도 수학 나형 같은 경우에도 많이 난이도가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예전에는 이과인 학생들이 문과로 전향하는 게 드물었다고 한다면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서 이제 이과에서 문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저희 아이 같은 경우도 수학에 대해서 비중을 갖고 있는 편이었는데 문·이과 통합으로 인해서 더 이번에 힘들어지지 않을까. 또 엄마들도 지금 다 그렇게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의해서 좀 대표님께 이런 상황에 있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 장원석: 이과 학생들이 문과로 전향하는 경우, 이런 경우 문과 학생들이 불리하지 않을까요?

◆ 임성호: 수능시험에서 문과 수학을 응시한 학생들 중에서 이과 학생이 20%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상당한 인원이죠. 그러면 이과 학생들이 문과로 전향하게 되면 아무래도 수학을 조금 괜찮게 했던 학생들일 가능성이 높은데. 사실 1~2등급대 상위층에서는 그렇게 많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3학년이 되면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게 되고, 또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게 되는데. 보통 이때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보고 나서 대거 이과 학생들이 문과로 갈아탄다고 하죠. 그렇게 됐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문과가 좀 불리해질 수도 있는, 사실 모르는 일이죠. 이과에서 공부가 좀 안 되는 학생들이 들어왔을 경우 오히려 밑에서 받쳐주는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문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유리할 수도 있고 또 반대인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그런 현상들은 매년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고. 그다음에 고등학교 1학년하고 2학년 학생들은 사실은 이과 학생들이 조금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2학년이 되는 대학입시를 볼 때부터는 수능시험 범위에서 가장 이과에서 어려운 기하라는 부분들이 빠지게 됩니다. 그럼 부담이 좀 완화되기 때문에 수학을 좀 못했던 학생들도 이과에 갈 수가 있고. 또 고등학교 1학년은 문과하고 이과하고 통합되는 분위기다 보니까 이과에 대한 수학에 대한 수능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 이렇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고등학교 3학년들은 그런 불리하고 유리함이 같이 공존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아무래도 수학을 좀 못하더라도 이과에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장원석: 예. 우리 황은정 어머님은 자녀분이 미대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 쪽에도 아무래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고민은 없으세요?

◆ 황은정: 네, 수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민 많죠. 저희 아이 미대 수시 준비하고 있지만, 수시는 아시다시피 내신도 잘 관리해야 하지만 학종 관리도 신경을 써야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학종이라는 게 취지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부모의 경제력이나 아니면 정보력에 따라서 대학이 달라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지금 고3 올라가는 상황이라 한 학기 정도밖에 안 남았지만 학종 관리를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 장원석: 특히나 우리 예체능 준비하는 자녀분들 두신 황은정·김현주 어머님이 이런 고민 많으실 것 같은데요. 학종 관리, 좀 큰 질문인 것 같습니다만, 어디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대표님?

◆ 임성호: 일단 학종 관리를 잘해왔다고 하면 내신 관리가 잘되면서 같이 동시에 잘돼왔는지, 아니면 내신이 좀 안 되면서 비교과적인 부분들에 치중해왔는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공통점은 5개 학기까지 성적을 보게 되죠, 학종에서는. 3학년 1학기 성적이 사실 가장 큰 현재 성적입니다. 1~2학년 때 내신성적이 4등급대가 나왔다가 갑자기 3학년 1학기 때가 1~2등급대로 치고 올라갔다.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죠. 평균적으로 2.5등급인데 1~2학년 때는 거의 1~2등급을 맞다가 3학년 때는 3~4등급을 맞아서 평균을 맞은 아이와, 그러니까 상승커브냐 하락커브냐라고 하는 부분들은 굉장히 중요한 판단일 것 같고. 그다음에 비교과를 2학년 때까지 잘 맞춰줬는데 3학년 1학기 하나가 남은 거죠. 그러면 그 기간 동안 준비해왔던 부분들을 3학년 1학기 때 블랭크 처리하게 되고서 제출하는 것과, 3학년 1학기 때도 지속적으로 준비했던 것들을 제출한 것하고는, 만약에 그 점수가 단 몇 점이라도 평가항목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하면 블랭크 때문에 0점 처리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거죠. 그래서 잘 판단해서 3학년 1학기까지 실기활동이라든지 그런 부분이 잘 갖춰졌다면 당연히 3학년 1학기를 블랭크 처리하지 말 것. 그리고 학교 내신교과 성적은 1~2학년 때보다는 3학년 1학기, 결론적인 부분들이 가장 중요하다는 부분은 염두에 뒀으면 좋겠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학생부종합전형, 앞서 우리 황은정 어머님 말씀해주셨는데. 어머님들, 학종이란 이야기를 딱 들으면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부담은 뭔가요? 김영주 어머님, 어떠세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인 그런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니면 학생의 수능을 제외한 다른 것으로 평가해서 대학을 보내는 아주 긍정적인 제도, 이런 게 먼저 떠오르세요?

◆ 김영주: 아무래도 요즘 <SKY 캐슬>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확실한 코디네이터가 있는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아이 수시에 맞춰서 학종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율동아리 활동이라든가 내신 이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힘든데요. 그런 부분을 부모님이 뒷받침이 제대로 안 됐을 때. 왜냐면 그게 어느 선까지인지를 지금 정확하게 모르겠거든요. 왜냐면 주변에 많은 분들의 말들이 있어서 이 아이를 어느 정도 뒷받침해야 하는지, 그런 부분을 선을 저희 부모 입장에서 제대로 모르다 보니까 아이한테 좀 미안한 부분도 있고. 어느 선까지 해야 하는지, 그런 부분이 확실치가 않아요.

◇ 장원석: 그렇군요. 우리 김현주 어머님은 학종과 관련해서 정보를 얻는 것, 인터넷도 있을 것이고 담임교사도 있을 것이고. 어디에서 혹시 정보를 얻으세요?

◆ 김현주: 주로 거의 학부모님들 모임이나 또는 선생님의 의향이라든지 상담이라든지, 그런 쪽을 통해서 많이 얻고요. 제일 많이 얻는 게 학부모님들의 모임이죠. 엄마들끼리의 서로 정보교환이라든지, 그런 게 제일 크게 도움이 되죠.

◇ 장원석: 단체채팅방이 있나요?

◆ 김현주: 주로 자주 모이니까, 수다도 떨 겸 여러 가지 겸사겸사 해서.

◇ 장원석: 그러시군요. 어쨌든 수시다, 정시다 한쪽만 준비하는 분들은 없잖아요. 비율이 좀 달라서 그렇지, 두 가지를 같이 병행해야 하는데. 수시제도가 유지되는 한 학종이 계속해서 따라갈 것이고, 현 정부 기조도 그렇고요. 학부모들에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원래 취지와 달리 우려되는 부분을 고칠 만한 개선방안. 대표님, 어떤 방안 없을까요?

◆ 임성호: 서울대학교 원서를 내는 학생들을 보면 3학년 1학기 5개 학기 동안 독서활동이 제가 본 우리 상담원들이 얘기하는 걸 보면 80~100권 정도를 읽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5개 학기 동안 100권을 읽으려고 하면 정말 중간고사·기말고사·모의고사 이런 부분들 다 빼놓고 나면 이건 도대체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학생은 그냥 뽑아줘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봅니다. 또 가성비로 한 번 생각해봅시다. 굉장히 어렵고 부담스럽죠. 이게 사실 쉬운 게 아닙니다, 이 부분 자체가. 그다음에 봉사활동도 좀 전에 말씀하셨는데. 봉사활동도 그냥 적어내는 학생들도 있을 겁니다. 아마 실제 가지도 않고서. 사실 봉사활동을 보면 어떻게 보면 그 학생의 하나의 인간성 평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내용들을 보면. 정말로 한 것인지, 안 한 것인지. 그런데 또 구체성 있고 굉장히 전문성 있게 했던 평가도 있습니다. 선생님 활동을 하기 위해서 그런 봉사활동, 의학과 관련된 봉사활동, 구체성 있는 것들이 있는 것들이죠.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다 들어보면 벌써 혼란스럽기 시작합니다. 구체성이 있는 건 뭐고 없는 건 무엇인지. 그리고 또 학종이 수능 3.5등급 정도 나오는 학생, 이 정도 학생은 정시 때 가면 지방대로 가야 합니다. 지방대로 가야 하는데 금년도 연세대학교 합격을 했습니다. 이 부분 이야기를 듣는 순간 솔깃해지는 거죠. 모든 부분들이 구체성이 없고 일반화하기에는 나름의 각각 문제점들이 있다는 거죠. 정말 명확하게 이런 부분들을 가지 않고서는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고 귀가 얇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그리고 또 그렇게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서는 엄청난 시간이 흘러갔기 때문에 되돌아갈 수도 없다는 거죠.

◇ 장원석: 예, 알겠습니다. 그런데 앞서도 이런 이야기가 잠깐 나왔습니다만, 지원을 얼마나 해줘야 하냐. 그리고 그 평가기준은 무엇이냐. 그게 모호하지 않느냐. 이런 비판도 있거든요. 학종에 대한 신뢰도가 그래서 제기되는 건데. 일부 학부모님 말씀대로 입학사정관 마음대로인가요? 책 많이 읽었으니까 이 학생은 안 뽑으면 안 되겠어, 이런 기준, 어떻게 보세요?

◆ 임성호: 제가 봤을 때는 학종이 됐든 수시로 들어갔든 붙었다.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주변 친구들이. 저 학생은 정말로 이런 것 때문에 저런 특출한 능력이 있어서 저 대학을 들어갔다, 납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이게 사실 학교에서 한 20% 정도라고 봅니다. 저 정도의 특출난 학생들은 뽑아줘도 된다. 납득할 수 있다는 거죠. 나머지 80% 정도 되는 학생들은 공정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끔 그런 제도의 수시·정시 비율의 문제도 이제는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래서 수시의 학종의 공정한 비율 자체는 납득할 수 있는, 우선적으로 이 부분들이 우선시돼야 하기 때문에 저는 한 20% 정도가 학종이나 수시 정도로 뽑아주면서 점차적으로 이걸 확대해나가야 할지, 이런 부분들 다시 원점으로 재고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장원석: 혼자서 준비하기는 학종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잖아요. 학생이 됐든, 학부모가 됐든. 요즘 입학 준비하는 컨설팅 이런 것들도 있는데. <SKY 캐슬> 같은 소위 코디 이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그런 도움이 어느 정도나 실효성 있다고 보세요?

◆ 임성호: 학교생활기록부 3학년 1학기까지 마치면 10페이지밖에 안 되는 학생이 있고 20페이지 정도 되는 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교과목 선생님들이 세부특기사항에 코멘트 처리를 해줘야 하는데. 어떤 특정 과목에 대해서 잘 쓰여진 학생이 있고 안 쓰여진 학생이 있는 거죠. 세부특기사항에 대한 기록은 학생이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선생님이 하는 부분들이죠. 그러면 직접적으로 선생님한테 가서 부탁을 할 수 있는 사항도 아니라는 부분들. 자기소개서가 있죠. 그다음에 봉사활동이 있죠. 그다음에 또 면접을 준비해야죠. 면접도 각 대학 학교마다 각기 다른 면접방식들이 진행되는 거죠. 그러면 심지어 부모님 입장으로 봤을 때는 그 대학 교수님을 만나서 인터뷰는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는지를 궁금해할 수도 있고 만나보고 싶다는 거죠. 이렇게 되다 보니까 학생 본인 스스로 어떤 당차게 노력해서 나온 결과라기보다는, 여러 사람들이 하나의 팀이 되어서 해야 하고. 그 팀에는 또 나름의 디렉터가 있어서 이 부분은 이렇게 하라, 저 부분은 저렇게 하라.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까, 안 됩니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인식이 된다면 사실 저런 사람들이 사회에서 존재하고 있느냐, 안 하고 있느냐. 물어볼 필요가 없는 거죠. 이미 존재하고 있고 이미 사실이라는 거죠.

◇ 장원석: 알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김현주 어머님께서 저희가 사전 인터뷰 질문을 드리니까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올해 불수능이었기 때문에 혹시나 내년에 재수생 혹은 N수생들이 너무 많아서 고3 학생들이 너무 힘든 것 아니냐, 이런 부분. 여기 전문가로서 대표님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경쟁률이라든지, 고3 학생들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

◆ 임성호: 수능이 지금 절대평가하고 상대평가가 섞여 있습니다. 영어는 굉장히 학교에서 중요한 과목인데 절대평가입니다. 작년도에 국어는 또 불수능이었습니다. 수학 4등급이 의대에 합격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미 사실로 드러났죠. 과연 예전에 수학 4등급이 어떻게 의대를 갈 수 있느냐. 수학을 못하면 의대를 갈 수 있느냐, 이 문제가 아니라, 수학 공부를 열심히 해서 수학을 만점을 맞아도 국어를 못 맞아서 떨어지는 학생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은 수능 최저도 상대평가하고 절대평가, 특히 주요과목이 섞여있다 보니까 본인 스스로 최대한 노력을 했음에도 전혀 득을 못 본 학생들이 있고. 또 무임승차 아닌 무임승차로 합격한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수능은 불수능인지, 물수능인지. 만약에 물수능이었다 하더라도 이런 현상은 마찬가지로 벌어진다는 거죠.

◇ 장원석: 알겠습니다. 입시설명회 가서 좋은 정보 얻으려는 분들이 많은데, 노하우 있으면 짧게 한 번 들어볼까요?

◆ 임성호: 내 아이한테 맞는 것을 받아들여야죠. 저 학생이 저렇게 해서 서울대 갔다고 하지만 나는 안 맞을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나한테 맞는 경쟁력은 뭐고, 그 부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발휘할 수 있냐. 나한테 맞는 부분들. 쉽게 어떤 특정 사실을 가지고서 일반화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분과, 입시설명회 가기 전에 기본적인 정보는 좀 공부하고 가시는 게 아무래도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겠죠.

◇ 장원석: 역시 미리미리 연구하고 가시는 게 보는 눈, 시야 폭을 넓혀주지 않을까. 이런 조언까지 해주셨습니다. 오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는데, 아쉽네요. 다음번에 이런 기회 있으면 한 번 더 이런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고요. 부디 자녀분들 원하는 성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성호·김영주·김현주·전현경·황은정: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였고요. 김영주·김현주·전현경·황은정 어머님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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