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뉴스와 상식
  • 방송시간 : [월-금] 08:55, 14:55, 23:36
  • 진행 및 PD: YTN라디오 아나운서

방송내용

12/11(화) 노란 조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2-11 16:10  | 조회 : 1791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전진영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0일 대국민 담화에서

최저임금 인상 등 노란 조끼 시위대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한 달간 프랑스 전국에서 이어진 '노란 조끼' 시위에 대해 알아봅니다.

 

프랑스어로 질레 존이라 불리는 노란 조끼 시위는

프랑스 정부가 2008년부터

운전자가 사고를 대비해 차에 의무적으로 비치하게 한 형광 노란 조끼를

집회 참가자들이 입고 나온 것에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 프랑스에서 노란 조끼는 운전자, 시민을 의미합니다.

노란 조끼 시위는 지난 1021일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된 뒤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 주변국으로 번지면서 규모가 커졌는데요,

2017년 프랑스 대선에서 마크롱은 르펜을 66% 34%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지만,

최근 높은 실업률, 세금 불만에 이어 보좌관 폭행 스캔들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지지도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위가

마크롱 정권의 노동시장 유연화, 부유세 폐지 등에 대한 불만이

유류세 인상을 계기로 터져 나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노란 조끼 시위에서

마크롱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폭넓게 분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뿐만 아니라 시위의 양상도 기존의 정당이나 사회운동조직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SNS 등을 통한 자발적 조직화, 유동적 시위의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결국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잇단 수습책을 내놓으면서도

부유세 폐지 방침은 유지하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당장은 몸을 낮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국민들의 신뢰가 하락한 상황에서 노란 조끼 시위가 잦아들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지금까지 아나운서 전진영이었습니다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