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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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 번째 일자리 "인생3모작 공모전 수기, 두번째 시간" - 임선화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1-27 14:57  | 조회 : 3598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 출연자 : 임선화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다시 한 번 화알~짝 피어납니다! 나의 두 번째 일자리 "인생3모작 공모전 수기, 두번째 시간" - 임선화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앞서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임선화 소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임선화 노사발전재단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장(이하 임선화): 안녕하세요.

◇ 김명숙: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임선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명숙: 저희가 지난주에 인천센터의 임은경 소장과 이야기를 나눴거든요. 앞서 말씀도 제가 드렸지만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개최한 신중년 인생 3모작 수기 공모전에서 상을 타신 분들의 수기를 소개해 드렸더니 반응들이 너무 좋았어요. 많은 분들이 용기 얻었다, 자극받았다, 이런 문자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셨거든요. 우리 소장님께서도 다 읽어보셨죠, 물론?

◆ 임선화: 네.

◇ 김명숙: 개인적으로는 어떤 느낌이셨어요, 그런 수기들을 하나씩 다 훑어보시면서?

◆ 임선화: 정말 많은 분들께서 오늘을 당신의 전성기로 살기 위해서 노력하시는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고요. 저희가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처음 시도할 때만 하더라도 평생 현역 준비를 하셔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면 ‘지금까지 일했는데 다시 또 일해야 하나’ 그런 분들이 많으셨는데,

◇ 김명숙: 그게 몇 년 전이죠?

◆ 임선화: 네, 네. 그런데 지금 이런 수기 공모전 당선작들을 보고 많이 바뀌셨구나, 라는 것도 느꼈고요. 많은 분들께서 3모작을 정말 계획하고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면서 실천하고 있구나, 라고 하는 걸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 김명숙: 아무래도 시대 흐름을 따라가다 보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일처럼 요즘에는 생각들 하시잖아요. 생애경력설계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된 지가 몇 년 됐나요?

◆ 임선화: 2015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4년 동안 진행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셨고 지금 그런 결과물이 수기 공모전에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명숙: 보람도 많이 느끼시겠어요. 소장님께서 계신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소개 좀 간략히 해주시면 좋겠어요.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전국에 13개 정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임선화: 저희 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 전국에 13곳 있고요. 지금 전국에는 33곳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명숙: 재단별로 조금 다르군요.

◆ 임선화: 네. 저희 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 13곳이고요. 고용노동부에서, 다른 기관에서 운영하는 곳도 있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어디 있나 살펴보신 이후에 저희와 같은 기관에 오셔서 이런 프로그램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명숙: 네. 그러면 지역별로 좀 프로그램이 다른가요? 경기센터는 어떤가요?

◆ 임선화: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저희 경기센터는 아무래도 지역이 좀 넓다 보니 저희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과 지역에 찾아가는 서비스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고요. 그리고 일자리 관련 유관기관들과 협업해서 서비스 진행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명숙: 이번에 수기만 보더라도 정말 다양한 일자리도 많이 있다, 우리가 몰랐던. 이런 걸 저도 새롭게 알게 됐거든요. 내용은 달라도 한 편 한 편 저도 읽어보면서 열기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실제로 교육을 진행하실 때 분위기는 어떤가요?

◆ 임선화: 제가 강의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앉아계신 분들 보면 정말 힘드시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정말 열심히 참여해서 들으시고요. 아무래도 저희가 변화 관리라든가 이렇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라고 하는 내용을 말씀드리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잘 받아들이시면서, 그리고 저희가 주입식으로 강의를 진행하는 게 아니라 참여형으로 진행하는데 같은 테이블에 앉은 동년배 분들하고 같이 본인들 사례나 경험 나누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모습들 많이 볼 수 있습니다.

◇ 김명숙: 아무래도 열정이 없으면 사실 그 센터를 찾아가지도 않을 것 같아요. 뭔가 해봐야겠다, 도전해야겠다. 그런 열의와 열정이 있으니까 시도하시는 거 아닐까 싶어요, 변화하려고 하는. 그거 중요하죠, 그 부분이.

◆ 임선화: 그럼요. 저희가 우선 어떤 일자리를 찾으려고 시도하시는 분들께 어디든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아가 보셔라. 그걸 첫발로 해서 시도하다 보면 다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도 많이 드리고 하는데요. 우선 혼자 고민하시기보다는 도움받을 수 있는 곳에 가셔서 한번 말씀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김명숙: 아마 마음은 있어도 어디 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그냥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정말 많이 계실 텐데요. 일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이 단어만 한 번 기억해놓으셔도 정말 술술 일이 풀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임선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김명숙: 저희 수기 더 듣고 싶다는 피드백 많이 주셨어요, 우리 청취자분들께서. ‘듣기 시작하자마자 감동 받으려고 하는데 끝났어요’ 이런 문자들 주셨는데, 좋은 수기가 아직 많이 있어서 제가 오늘 몇 가지 좀 더 소개해 드릴까 하거든요. 일단 첫 번째, 한형철 님. 우수상을 수상하신 분의 수기를 한 번 읽어 드릴까 합니다.

‘“신중년에겐 취미도 직업이다’ 한형철 님의 수기입니다.
“여러 가지 사유로 직장생활이 힘들어진 재작년 겨울, 인생 삼모작에 대한 큰 고민 없이 명퇴를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시간 관리였습니다. 퇴직 후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온 뒤로는 그 문제를 고민 또 고민했습니다. ‘자영업 하지 마라, 퇴직금 날리기에 십상이야’라고 하던 선배님들의 말씀이 맴돌 뿐, 사실 막막했습니다. 다행히 회사 경력컨설팅센터를 통해서 노사발전재단이 있음을 알게 됐고, 재단이 마련해준 전직 준비 프로그램 강의를 듣게 됐습니다. 퇴직 후 채 두 달도 안 된 때였죠. 노사발전재단의 전직 지원 서비스는 4단계로 치밀하게 구성돼 있더군요. 1~3단계를 마치고 내친김에 최종 단계인 4단계 직무심화역량 강화 금융전문강사 과정도 이수했습니다. 4단계 마지막 날에는 강의 실습 및 피드백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저는 20여 년 전 취미인 오페라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금융 전문강사 과정이라 모두 금융 관련 강의를 준비할 텐데 그러면 다소 지루할 것 같아서 일종의 휴식시간을 주고 싶었거든요. 오페라라고 하는 테마가 다소 낯설 것 같아서 짧은 시간이지만 재미있게 맛볼 수 있도록 PPT를 작성하고 아리아도 들려주면서 흥겹게 진행했습니다. 전담 컨설턴트는 ‘목소리가 좋다. 얼굴 주름이 많다고 고민하지 마라. 오히려 신뢰를 줄 수도 있다’라면서 다소 위축돼 있던 저에게 무한격려를 해주셨어요. 강의 실습 시 일탈이 현재 저의 인생 삼모작을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용기를 내어 오페라를 해설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숲에 가면 숲 해설가, 궁에 가면 궁 해설가, 미술관에서는 미술 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면 훨씬 이해가 쉽잖아요. 어렵고 까다롭고 특별한 사람들만 즐기는 것이라고 선입견을 갖는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주면 사람들이 접근하리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죠. 블로그 강좌를 들으면서 자료를 다듬고, 그 자료가 제법 쌓여가던 중 신문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입문자를 위한 오페라 칼럼을 게재하고 싶다고요. 그래서 한 달간 오페라 칼럼을 연재했답니다. 1년 정도 지나자 콘텐츠가 어느 정도 쌓였습니다. 도심권 50+센터에서 ‘청바지 입은 오페라 해설’이라고 하는 타이틀로 강좌도 개설할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들의 열띤 참여도와 평가로 최우수 강좌가 되었죠. 앞으로는 제가 걸어온 이 작은 경험을 바탕으로 신중년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취미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우수상을 수상한 한형철 씨의 ‘신중년에겐 취미도 직업이다’라는 수기였는데요. 정말 이런 경우는 참, 정말 럭키한 경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그것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로 확장시킨 거잖아요. 어떠셨어요? 이 분 혹시 만나보신 적 있으신가요?

◆ 임선화: 안타깝게도 만나 뵙지는 못했고요. 저희 금융특화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님 같으신데요. 정말 좋은 케이스 같아요. 이렇게 취미를 직업으로 새로운 일자리로 만든다고 하는 게 그렇게 쉽지 않은 부분인데, 좋은 성공사례를 본 것 같아서 저희 고객님들께도 알려 드려서 벤치마킹하실 수 있게끔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 김명숙: 이분도 사실 다소 퇴직 후에, 명퇴 후에 조금 위축돼 있었는데 전담 컨설턴트가 무한 격려를 해주셨다고 하잖아요. 이런 것 굉장한 힘이 될 것 같아요.

◆ 임선화: 그렇죠. 아무래도 평생직장이라고 하는 곳에서 퇴직하고 나서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때 굉장히 막막하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그럴 때 저희와 같은 사람들이 할 수 있다, 라고 하는 간단한 긍정의 메시지만 드려도 힘을 얻는 분들이 많이 있으시고요. 이분도 저희 센터, 그래도 혼자 고민하거나 부정적일 수 있는데 정말 퇴사한 지 두 달도 안 돼서 저희 센터를 방문하셔서 이런 프로그램 참여하신 부분도 굉장히 적극성이 있겠다,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명숙: 이분처럼 이렇게 현장에서 보게 될 경우 취미가 정말 직업이 되신 분들이 얼마나 계시나요? 많으신가요?

◆ 임선화: 그렇게 많지는 않으세요. 보통 베이비부머 세대 분들 보면 직장에서 본인이 하던 업무에 집중하던 경우가 좀 많아서 취미를 갖고 싶기는 하지만 어떤 취미를 가져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지는 않으시지만 지금 이분과 같은 사례는 가끔씩 있습니다.

◇ 김명숙: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그전에는 내가 시간관계상 여러 가지 회사도 다니고 돈도 벌고 해야 해서 못했지만 지금 새롭게 제2의 인생을 맞고 삼모작을 준비할 때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가, 그걸 찾는 것도 참 중요할 텐데 그렇게 찾아주는 역할을 일자리 센터에서 해주시기도 하고, 그렇죠? 그리고 그걸 발견하고 나서도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면서 일자리로 확장시킬 수 있게끔 하려면 본인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 임선화: 그렇죠. 지금 이분은 금융 전문강사 과정을 이수했다고 하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렇게 강사로서의 스킬이라든가 이런 부분은 학습으로 많이 배우셨을 것 같고요. 똑같은 금융 전문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좀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 오페라를 스팟으로 활용하면 어떨까, 라고 해서 준비했던 경험들이 또 진행했더니 결과물이 좋아서 이분께서 자신감을 얻고 이쪽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 김명숙: 금융 전문강사 과정에서 오페라로 진로를 갑자기 바꾸신 거잖아요. 그런데 그게 갑자기 바꿔야지 하고 마음먹은 게 아니라 교육을 받다 보니까 거기서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게 연관이 돼서 지금 또 칼럼도 쓰시고, 그러다 보니까 청바지 입은 오페라 해설가로서 활동영역을 넓혀가시고 있고. 지금 ‘나도 좋아하는 일 있는데. 나도 취미생활 잘하고 있는데’ 그러신 분들도 한 번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수기 하나 소개해 드렸고요. 노래 한 곡 듣고 나서 두 번째 수기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희정의 ‘내일’

(음악: 한희정 ‘내일’)

◇ 김명숙: ‘내 꿈은 빌딩관리소장’ 박성식
“저는 1980년 육군 장교로 시작해서 21년 9개월을 복무하고 2002년 5월 말 육군 소령으로 전역했습니다. 군대가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직장인 것처럼 열심히 근무했지만 마지막 진급심사에서 떨어져 45살인 2002년도에 계급정년으로 전역해야 했습니다. 군대밖에 모르는 제가 사회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뭐가 있을까 하는 고민에 빠지게 된 거죠. 군에서는 통신병과 장교로 있었기에 정보통신분야는 좀 쉽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격증 취득에 목표를 두고 18개월 동안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정보처리기사, 무선설비기사 등 10개 정도의 자격증을 가지게 됐습니다. 전역 1년을 앞둔 시점에 내 자격증으로 어떤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만 나이가 많고 사회경력이 없는 관계로 정보통신 관련 회사는 많은 제한이 있었습니다. 그때 군대 동기들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예비군 지휘관 시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예비군 지휘관은 전역을 앞둔 장교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분야였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고시원에 들어가 아침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도서관을 왕복하면서 노력했고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13년 활동 후에 57세에 정년을 맞아서 2015년 6월 퇴직하게 됐죠. 예비군 지휘관 퇴직 후 더 나이 들어서도 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파트 및 빌딩 시설 관리직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술학교에 들어가 야간과정을 이수하고 전기기능사와 소방안전관리사 1급까지 취득하고 나서, 이제는 되겠다 싶어 기업 30곳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전화는 한 통도 오지 않더군요. 지원 회사에 물어보니 30~40대 젊은이들만 뽑는다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시설관리로 방향을 바꿔서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12월 어느 날, 한 아파트 관리실로부터 면접을 오라는 전화를 받게 된 순간 얼마나 기쁘고 설렜는지 모릅니다. 그날부터 제 인생 삼모작이 시작됐습니다. 1년 동안 근무하면서 많이 배웠고, 동료들도 쭉 같이 근무하길 원했지만 저는 전기기사자격증 준비를 위해서 한 번 더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2월, 노사발전재단에서 진행하는 생애경력교육을 수강하면서 인생 후반전을 자신감 있게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곧바로 에너지관리기능사와 공조냉동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2018년 6월부터는 빌딩형 공장시설기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생 후반전이지만 노력하고 경력을 쌓아서 앞으로 빌딩관리소장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중년은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성장과 보람을 갖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확신합니다.”

장려상을 받은 박성식 씨의 ‘내 꿈은 빌딩관리소장’이라는 수기였는데요. 지금 꿈을 다 이루어가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임선화: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 김명숙: 네, 이분 자격증 엄청난데요.

◆ 임선화: 이런 분은 저는 처음 뵙는 것 같아요.

◇ 김명숙: 사실 이분이 이렇게 수많은 자격증을 취득하셨지만 실제로 본인이 사용한, 정말 취업에 도움이 된 건 몇 개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좀 저는 드는데요. 자격증 이렇게 많이 취득하는 것 추천하시나요?

◆ 임선화: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면 노력과 시간이 많이 투자돼야 하는데요. 거기에 따라서 보상이 기대하는 것만큼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하면 따시는 게 맞겠지만, 이분처럼 너무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은 권해 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 김명숙: 이분은 육군 소령이셨잖아요. 그래서 정신무장이 잘되신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끊임없이 뭔가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찾고, 자격증을 그래서 이렇게 많이 취득하신, 결과적으로는 새로운 직업을 찾으셨잖아요. 그렇지만 일반적인 분들 가운데서는 취업에 도움되기 위해서 자격증을 따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들 많이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꼭 그렇게는 추천 안 하신다고 하니까, ‘그럼 필요 없는 건가?’ 이런 질문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 임선화: 그렇지는 않고요. 저희 고객님들께서 오셔서 질문하실 때 ‘어떤 자격증을 따면 취업이 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주세요.

◇ 김명숙: ‘그러면 그거 딸게요’ 이러면서?

◆ 임선화: 네, 네. 하지만 저희가 말씀드릴 때는 어떤 자격증도 취업을 보장하는 자격증은 없습니다, 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본인이 만약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지금 이분처럼 빌딩관리소장으로 내가 한 번 입직해서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열어보겠다, 라고 하시는 경우에는 관련 자격증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꼭 필요한 자격증이 있다면 아무래도 취득해 두시는 게 입직하시는 데에, 또 근무하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때는 추천해 드리고 ‘선생님, 힘들지만 한 번 자격증 취득하기 위해서 노력해보세요’라고 하지만, 그냥 아무런 목표 없이 자격증만 취득한다고 해서 취업되는 걸 기대하신다고 하면 저희는 말려 드리고 있는 편입니다.

◇ 김명숙: 그렇군요. 아까 말씀하셨지만 정말 뭔가 보상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될 경우에는 더 좌절하기 쉽죠. 그리고 명퇴 후에 뭔가 시작하려고 했는데 이게 잘 안 이뤄졌을 때 좌절하면 사실 일어나기가 그렇게 쉽지가 않거든요.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는. 그래서 지금 이 사례의 박성식 씨처럼 이렇게 이뤄가는 건 너무 좋은데 좌절하지 않는 마음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현장에서 실제로 그런 분들 많이 보셨을 거 아니에요.

◆ 임선화: 네, 아무래도 저희는 뭔가를 시도하라는 말씀을 드리기 전에, ‘선생님, 이걸 딴다고 해서 그렇게 선생님께서 기대하시는 만큼 보상이 없을 수도 있다’라고 하는 것도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말씀 주셨던 것처럼 보상이 주어지지 않았을 때의 절망감이 너무 크고 그것에서 빠져나오는 게 쉽지 않은 부분이어서 노력을 기울인 다음에 얻을 수 있는 보상에 대해서도 그래도 어느 정도 예측하신 이후에 시도하시도록, 그렇게 준비해 드리고 있습니다.

◇ 김명숙: 어쨌든 좌절하지 않는 자세가 성공 포인트고, 또 끝까지 열정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오늘 나와주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중장년의 건강한 일자리를 위한 포인트 한마디만 짧게 짚어주신다면?

◆ 임선화: 지금까지는 가장의 역할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셨다고 하면, 이제 인생 이모작 삼모작을 준비하실 때는 본인 자신에게 내가 정말 어떤 걸 좋아하는 사람인가에 집중하셔서 그 부분을 목표로 삼아서 매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명숙: 오늘 도움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임선화: 네.

◇ 김명숙: 경기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임선화 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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