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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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지 “사망자, 부상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01 19:46  | 조회 : 2133 
인도네시아 쓰나미 현지 “사망자, 부상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10월 1일 (월요일)
■ 대담 : 정선 현지 한인 소식지 발행인

◇ 이동형 앵커(이하 이동형)> 현지 한 번 연결해보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는 현지 교민이고요. 현지 한인 소식지 발행인이신 정선 씨 연결해보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십니까?
 
◆ 정선 현지 한인 소식지 발행인(이하 정선)> 네, 안녕하세요.

◇ 이동형> 지금 자카르타에 계시죠?

◆ 정선>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이번에 쓰나미가 덮친 곳은 ‘팔루’라고 하는 곳인데요. 여기는 관광객이 많거나, 현지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곳입니까?

◆ 정선> 팔루는 인도네시아 다섯 개 섬 가운데 하나인 술라웨시 섬의 중부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쪽 지역은 관광지도 아니고요. 주로 수산업과 광산 산업을 하는 지역인데요.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아닙니다. 

◇ 이동형> 그러면 우리 교민 피해는 그렇게 없을 것 같은데, 지금 현지 피해 상황이 어떻습니까?

◆ 정선> 지금 오늘까지 재난재해 대책본부에서는 정확한 사망자 인원을 발표하지는 않았고요. 하지만 긴급 구조단을 SAR이라고 하는데요. 긴급 구조단은 1,203명이라고 사망자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구조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사망자, 부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동형> 정확한 집계는 아직 안 되고 있다고 보이네요?

◆ 정선> 네, 지금까지 1,203명이라고 나와 있고요. 하지만 해외 언론이라든지, 지역 언론에서는 2,000명까지도 나온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이동형> 한국인 피해는 지금 1명 실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분들은 연락 두절된 분들은 다 연락이 됐습니까?

◆ 정선> 지금 현재까지 한국인 실종자는 정식적으로 한 분만 신고가 되어 있고요. 이 외에 팔루를 왕래하는 기업인들 중에서 몇 분이, 한 여섯 분 정도가 팔루를 왕래하고 있다고 신고가 전달됐습니다. 6명 중에서 한 분은 오늘 아침 안전하다고 전달이 왔고요. 5명 정도가 지금 현재 명단이 있는데, 5명 가운데 3명 정도만 핸드폰이 있고요. 두 분은 핸드폰이 없는 상태입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3명도 연락이 안 되고 있고, 2명도 지금 연락이 안 되고 있어서 과연 이 5명이 팔루에 사고 당시에 있었느냐, 이것이 지금 문제인 것 같습니다. 

◇ 이동형> 그러면 우리 교민들도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정선> 네, 지금 한국 대사관 담당 영사가 두 분이 마카사르에서 군 수송기를 타고요. 사고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해서 정부 당국과 경찰 당국의 협조 하에 호텔 무너진 잔해 속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또 마찬가지로 과연 다섯 분의 한인분들이 실질적으로 이 지역에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이동형> 지금 사고가 났던 팔루 지역은 아직 통신망이 복구가 안 된 모양입니다?

◆ 정선> 네, 맞습니다. 통신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데요. SNS나 전화 통화가 아직까지 불가능한 정도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해당 지역이 4,000개 정도 통신탑이 있는데요. 그 가운에 300여 개가 파손됐다고 하면서 위성 전화를 300대 정도를 긴급 지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많은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지역의 여러 가지 환경 문제가 있고, 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아직까지도 상당히 통신이라든지, 제반 여건이 안 갖추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이동형> 저희도 지금 1부부터 계속 한국의 영사를 연결하려고 했는데, 계속 연락이 안 되더라고요. 통신이 안 좋아서 그런 것 같은데요. 

◆ 정선> 그쪽에 대사관에서 영사 두 분이 지금 파견되어 있습니다.

◇ 이동형> 구조 작업은 지금 어떻게 되어 갑니까?

◆ 정선> 어제까지만 해도 호텔이 무너진 데에 중장비가 지원이 안 돼서 거의 수작업으로 구조작업을 했는데요. 오늘 아침부터 중장비가 투입되어서 조금 진척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저희가 원하는 구조 현황이라든지, 한국인 구조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아직 보도되고 있지 않습니다.

◇ 이동형> 여러 가지 물품들도 많이 필요할 텐데, 비행기도 그렇고, 제대로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만 소식 듣겠습니다. 정선 씨, 감사합니다.

◆ 정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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