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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단일화? 손바닥도 마주쳐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6-11 09:34  | 조회 : 3750 
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 출연자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본투표에서 보수층 지지자 많이 나올 것
-납북자 석방되고 북한도 중국처럼 개혁개방의 길로 나와야
-대한민국에 반미친북적 정당 많아, 자유민주주의 지키는 건 한국당
-포퓰리즘 결국 나라 망쳐, 통일도 좋지만 공산통일은 안 돼
-박원순 만든 게 안철수, 다 잊었나? 
-단일화? 손바닥도 마주쳐야...모욕적 이야기해선 단일화 어려워
-양보? 정치도의상 옳지 않아, 정정당당하게 심판 받아야 
-박원순, 선거공보물 재산세 해명하고 응분의 처분 받아야 
-일당독주 안 돼, 건전한 야당, 견제 필요
-한국당도 많이 바뀌어야, 반성하고 고쳐나갈 것
-잘못된 행정, 적폐행정... 4년 더 하시겠습니까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다음 순서를 연결해보도록 하죠. 이번에는 서울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요 후보들에게 동등한 조건으로 출연 기회를 드리고 있고요. 후보가 출연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후보자의 입장을 존중해서 방송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거듭 밝히고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김문수 후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이하 김문수): 반갑습니다. 김문수입니다.

◇ 김호성: 후보님,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오늘 출근길에도 봤는데요. ‘김문수와 함께 출근시간 30분 빠르게’ 이런 현수막을 봤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어떻게 느끼고 계시는지요?

◆ 김문수: 그렇습니다. 요즘 아주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막판에 올수록 그동안 숨죽이고 계시던 우리 당 지지자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이 많이 호응해주셔서 기운을 얻고 있습니다.

◇ 김호성: 사전투표율이 20.14%라는 것에 대해서 진보가 결집하고 있다, 또는 샤이 보수가 뭉칠 것이다, 이런 식의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 김문수: 아직까지 정확하게 그걸 분석된 것은 못 봤습니다만 저희가 느낄 때는 지금 사전투표보다 본투표에서는 더 많은 우리 지지자들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후보님, 오늘은 어느 유세현장에 가실 계획이신지요?

◆ 김문수: 지금은 관악구에 와 있습니다. 지금 관악구, 사당네거리에서부터 서울대학교 쪽으로 지금 계속 가면서 유세 중에 있습니다.

◇ 김호성: 직접 만나보시는 시민들의 표정, 그리고 직접 악수하시면서 시민들이 하시는 말씀은 어떤 내용들이죠?

◆ 김문수: 지금 여러 가지로 그동안에는 별 관심이 없으시다가 이제 사전투표도 이틀 마치고 본투표가 바로 다가오기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열기가 높아지고 있고 저희는 상당히 고무돼 있습니다.

◇ 김호성: 선거에 관한 이슈는 조금 뒤에 여쭤보기로 하고요. 지금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다 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 김문수: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미북정상회담 그야말로 세계적 관심도 있지만 특히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죠. 미북정상회담에서 첫째는 북한 핵이 폐기되기를 바라고, 우리 납북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KAL기 납북이라든지 납북 어부, 또 목사님들도 선교 과정에 많이 잡혀가 계시는데 적어도 유엔한국인권사무소의 소장 발표에 의하면 최하 516명 이상이 지금 전쟁 이후에 잡혀가 계십니다. 이런 분들이 석방되고 북한이 중국처럼 개혁개방의 길로 일단 나오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호성: 그런데 후보님, 최근에는 ‘한국당이 공산화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건 어떤 의미이시죠?

◆ 김문수: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자유한국당 없이는 과연 북한의 핵 폐기를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는 데가 우리 대한민국 정당 중에서는 누가 있습니까. 그리고 북한 핵을 폐기하려면 한미동맹이 굳건해야 하는데 전부 트럼프 참수대회 하고 사드 반대하고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게 사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반미 친북적인 정당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확고하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유기업, 자유시장 또 자유언론, 신앙의 자유 이런 것들을 가장 확고하게 지지하고 주장하고 있고 지키고 있는 것이 우리 자유한국당이라고 자부합니다.

◇ 김호성: 그런데 그 같은 주장이 표심을 끌어들이는 쪽도 있지만, 표심에 등을 돌리게 하는 요인도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김문수: 표심을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지금 문제는 표심만 따라가다 보면 결국 ‘표퓰리즘’ 결국 나라를 망쳐놓는 게 그리스, 아르헨티나, 많지 않습니까, 베네수엘라. 그래서 표를 따라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근본을 지키는 정당,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정통 정당이 자유한국당이다. 지금 우리가 통일도 좋지만 공산통일은 안 되고 자유통일이라야죠. 독일처럼, 독일이 만약 공산통일 됐다면 안 되죠. 지금 월남처럼 공산통일 우리는 반대고 자유통일이 돼야지만 우리가 누리는 이 자유와 번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 김호성: 후보님, 아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셨을 질문이시겠지만요. 다시 한 번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단일화 이야긴데요. 안철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 이런 논리를 내세웠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김문수: 박원순 시장을 7년 전에 만들어낸 분이 안철수 후보 아닙니까. 다 여러분 다 잊어먹으신지 몰라도 다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원순의 산모, 산파가 바로 안철수죠.

◇ 김호성: 그런데 정치라는 것이 오월동주일 수도 있고, 때로는 2등이 되기 위한 것보다는 1등이 되기 위해서 합칠 수도 있잖아요. 단일화 이슈는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하나요?

◆ 김문수: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손바닥이 마주쳐야 하는데 안철수 후보는 무조건 저보고 양보하라. 저 찍으면 박원순 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계속 해서야 단일화는 고사하고 계속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상대방에 대해서 모욕적인 이야기를 해서는 단일화가 어렵겠죠.

◇ 김호성: 단일화 후보에서 오히려 안철수 후보가 양보해야 한다는 설득은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시는지요?

◆ 김문수: 저는 양보하라든지 이런 이야기 안 합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에서 정당이 각 당의 후보를 내고, 더구나 서울시장 후보는 지방선거의 가장 중요한 선거 아닙니까. 그런데 상대를 보고 계속 양보하라든지 이렇게 말하는 자체는 정치 도의상 옳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각 당이 자기 후보를 내고 거기서 정정당당하게 심판을 받아야지, 계속 그냥 단일화니, 뭐니. 이것은 그러면 단일 정당을 먼저 만들어야지, 당을 통합시켜야지. 정당은 따로 하면서 하든, 이런 것을 저희는 상당히 일종의 속임수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식의 정치 행태는 우리 대한민국의 정직하고 책임지는 정치가 아니라 선거 때 그저 일시적으로 모면하기 위해서 당 이름을 바꾸고, 또 당은 따로 하면서 후보를 같이 한다든지 이런 것은 아마 제가 볼 때는, 다른 나라에 그런 일이 별로 있습니까?

◇ 김호성: 알겠습니다. 그러면 최근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박원순 후보 관련된 의혹을 제기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인지요?

◆ 김문수: 박원순 후보가 각 가정에 전달되는 선거공보 첫 페이지에 본인이 재산세를 냈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후보는 아시는 것처럼 재산이 없다, 그렇게 돼 있는데 그 부인이 재산세를 낸 것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재산이 없는데 어떻게 재산세를 냈느냐. 제가 문제를 제기했는데 박원순 후보는 답을 안 하고 그럴 리가 없다, 이렇게 하는데. 그것은 선거공보에 그렇게 나와 있기 때문에 박원순 후보는 정직하게 해명하고 거기에 대해서 잘못됐으면 응분의 처분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또 박원순 후보의 부채가 7억이 넘습니다. 그런데 서울시 금고 우리은행, 또 지금 금고가 될 신한은행으로부터 수억대를, 2억 이상을 받았는데 이렇게 엄청난 돈을 일반 서민들 못 받거든요. 그런데 박원순 시장은 담보도 없고 부채만 그렇게 많은 사람이 또 그런 부채를 어떻게 은행으로부터 받았느냐. 그것은 바로 서울시 금고이기 때문에 시장에게 특혜 대출을 해준 것 아니냐. 서민들은 생각할 수 없는 황제 대출, 특혜 대출인데 거기에 대해서 이자율이 얼마인지, 또 그 대출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밝혀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얼버무리고 토론에서 밝히지 않고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이야기하니까 제가 볼 때는 문제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호성: 후보님, 그리고 여당 독주의 분위기와 관련해서요. 실제로 박영선 의원 같은 경우에는 '나라는 문재인, 서울은 박원순, 구청장은 모두 1번 찍으면 핫라인이 만들어집니다. 전화 한 통이면 모든 일이 잘 풀립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이 분위기를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 김문수: 그렇습니다. 대한민국이 일당독주가 돼선 안 되겠죠. 그래서 건전한 야당이 필요하고 또 일정한 견제가 필요합니다. 지금 경제 정책만 하더라도 문재인 대통령 하고 있는 정책은 대기업을 여러 가지로 너무 홀대 박해하고, 노조, 민주노총만 너무 중시를 해서 강성 귀족노조 중심의 정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경제가 안 돌아가죠. 지금 다 기업이 문을 닫고 자영업이 폐업을 하는 것이 서울의, 서울시 자영업 폐업률이 전국 1등입니다. 이래서 장사가 안 되고 언제 문을 닫아야 하느냐. 젊은이들이 취업이 안 됩니다. 그래서 서울은 또 취업률이 전국에서 최하위권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상태에서 계속 박원순 후보를 밀고 또 문재인 대통령, 완전히 서울시 구청장 다 차지하고 또 시장 차지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 다 차지하면 일당독주 아니겠습니까. 일당독주해서 과연 경제 정책을 바꿀 수 있겠느냐. 이런 면에서 견제하고 경제를 중시하는 우리 자유한국당을 확실히 밀어 달라, 그런 호소입니다.

◇ 김호성: 그런데 조금 전만 해도요.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전화연결을 통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만,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 지역에서조차도 지금 민주당의 열기가 정말 뜨겁다,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드렸는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보수정당에 대한 변화의 목소리가 지금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데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서 보수 개편도 예상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고 계시는지요?

◆ 김문수: 그렇습니다. 우리 자유한국당도 많이 바뀌어야 합니다. 첫째는 젊은이들한테 인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과 소통이 더 강화돼야 합니다. 두 번째는 대구경북은 차라리 낫지만 수도권에 대해서 너무 우리들이 취약해졌습니다. 강화돼야 하고요. 그리고 특히 이번에는 광주전남북에 후보를 못 냈습니다. 이런 것들은 정말 우리가 크게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호성: 끝으로요. 서울시민에게 ‘왜 김문수여야 하는가’ 간략하게 이야기해주십시오.

◆ 김문수: 시민 여러분, 박원순 시장 7년 동안 여러 가지 적폐가 많이 쌓였습니다. 이제 청소해야 할 때 아닙니까. 또 4년을 더 맡겨서 11년이 가면 여러분 미세먼지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또 교통체증은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어떻게 풀어나가시겠습니까. 또 청년 일자리는 전국 최하위입니다. 그리고 자영업 폐업률은 전국 1등입니다. 재개발·재건축 안 돼서 용산에 4층 상가가 붕괴하고 사람이 다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박원순 시장의 잘못된 행정, 적폐 행정을 7년 했으면 충분하지, 또 4년 더하시겠습니까. 이 김문수가 경기도지사를 8년 하면서도 가장 깨끗하고 제일 일자리 많이 만들고 제일 평가, 공약이행률이 전국 1등을 했습니다. 또 국회의원으로서도 제가 가장 약속 잘 지키는 국회의원으로서 우수 국회의원으로서 계속 했습니다. 저에게 맡겨주시면 저의 경험과 모든 힘을 다해서, 또 실적으로써 제가 입증했던 힘을 한 번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원하게 서울시를 한 번 바꿔보겠습니다. 꼭 한 번 맡겨주십시오.

◇ 김호성: 알겠습니다. 후보님, 선전하시고요. 오늘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문수: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였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의 재산세 납부 관련 의혹에 대해서 박원순 후보 측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표다’라고 밝히면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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