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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속으로]"북한 6차 핵실험을 다룬 YTN라디오"-김지형 연구원(9/9 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9-13 00:15  | 조회 : 2376 
1.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볼까요?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얼마 전 진행이 됐었죠. 김정은 정권이 들어서면서 지속적으로 진행이 되어 왔고, 그에 따른 결과가 최근 들어 가시적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이렇다 할 대안이 없다는 우려도 있고, 여러 상황들을 볼 때 우리나라 안보 상황의 위험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요. 국민들도 걱정이 많을 겁니다. 이와 관련해서 ytn 라디오에서는 어떻게 다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2. 북한의 6차 핵실험.. 그로 인한 진동 때문에 처음엔 지진이 났었나 했는데 중국이나 주변 국가들에까지 그 파장이 전해져서 일본, 중국, 미국 등도 북한 핵실험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라디오에서는 어떤 내용들을 다뤘나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다 새로운 수소탄 제조 성공을 밝힌 지 하루 만에 핵실험을 강행해서 더욱 놀랐고 그 강도가 세서 위기감이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ytn라디오에서도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크게 이번 6차 핵실험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내용과 우리나라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 다뤘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보면
우선은 사안이 국가 안보와 관련된 만큼 각 당 의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북한의 핵실험이 내포한 의미와 대처 방향, 국제사회와 공조하는 외교 전략의 필요성, 전술핵 배치에 대한 논의와 정당성, 과거 대북 정책의 문제, 레드라인 논란, 외교 안보 라인 정비의 필요성과 핵무장론에 대한 의견, 실질적 대책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또 이는 군사전략이나 기술과 관련되어 있어서 군사전문가와 인터뷰를 했는데요.
북한의 핵개발 능력에 대한 예측, 6차 핵실험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 현 시점에 남아있는 군사적 수단, 직면한 현 상황에 대한 설명과 우려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북한의 핵 보유에 대해 거의 기정사실화 하면서 다음 핵 실험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컸거든요. 이제는 우리나라의 대응이나 대처에 대한 부분이 구체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보고 가장 많은 논란이 된 부분은 전술핵 배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정부에서도 그 부분이 잠깐 언급이 됐었는데 이에 대해서 각 당의 입장이 분분했고요, 그 이외 인터뷰이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3. 의미 있었던 점?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지, 실제 실험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지 사실 오래 전부터 분분했거든요. 북한의 핵보유나, 전쟁 등에 대해 막연하게 한 편에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겠지 하는 심리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모두를 긴장하게 하는 패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겁니다.
북한 김정은 정권의 이러한 행동이 우리나라 정권이 바뀌면서, 그리고 미국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면서 갑자기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보는 시각들이 많거든요. 하지만 이에 대한 과거 김정은 정권의 5년의 일관적인 언행에서 이 상황이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고 갑자기 노선을 바꾼 것도 아니라는 것을 또 다른 관점에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5년 동안 일관되게 핵실험을 하겠다고 했고, ICBM미사일을 갖겠다고 주장도 했었고 이러한 것들을 결국 지금 실현해 낸 것이라는 건데요.
한반도의 비핵화, 그리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던 평화적 관계 등 김정은은 그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제스쳐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이를 이미 인지한 국민들도 있을 테고, 인지하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앞선 설명을 듣고 현 상황을 다시 생각 했을 텐데요. 어떻게 보면 언론에서 비켜간 부분 또는 김정은의 언행에 대한 관점의 차이를 재인식 하게 해준 점이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
사실 어떠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단면만을 바라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하면 한계가 있고,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될 수도 있거든요. 보여 지는 부분만을 보고 지엽적인 판단을 내리게 될 수 있다는 거죠.
직면한 상황의 주체 또는 원인이 되는 대상의 가장 근본적인 부분부터 접근을 해야 그에 대한 해결 방향을 설정하는데 오류가 적어질 것이고, 대안의 폭이 넓어지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현 북한 핵실험이 어떤 것이고, 어느 정도의 파장이 있고, 이러한 부분도 정보전달이라는 부분에서 중요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그러한 행위의 주체가 되는 김정은의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내외적인, 공식적인 현 상황과 관련한 언행들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보고 접근의 범위를 재설정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북한은 아주 오래 전부터 핵을 보유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고, 그러한 준비의 결과물들이 차례로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 상황으로 미루어 앞으로 발생하게 될 또 다른 위험에 대한 대책들이 단순하게 A는 B이다 식으로 마련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 시작점부터 단계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을 제시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4. 아쉬웠던 점?

언론은 가장 현실적인 부분을 다뤄야 하고, 또 객관적이어야 한다는 건 언제나 강조하는 부분이었고, 당연한 점인데요.
때로는 그러한 부분이 과연 늘 지켜져야 하는 것인가 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합니다.
관련 이슈의 전문가가 그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히 객관성이 담보되어 있고, 이는 학설의 논란만 없다면 거의 절대적이고 정해진 정답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객관적 정보 전달로 대중의 위기 인식을 높이는데 크게 작용을 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객관적으로 이미 위험이 예견 된다면 위험에 대한 인식이이 높아진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수학 공식처럼 정해져 있기 때문에 위험을 해소하는데 확실한 방향을 제시 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학자나 연구자가 아닌 어떠한 이슈에 대해 대중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사회적 파급력을 가진 소위 언론에서 말하는 전문가가 본인의 판단이나 생각을 언론을 통해 이야기 하게 되면 그게 무엇인지는 상관없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겁니다. 그게 바로 언론이 가진 힘인데요.
이번 사안처럼 국가 안보와 관련된 그리고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주변 강국들까지도 그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고, 이로 인해 어떠한 군사행동이 일어날지, 어떠한 위기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러한 부분이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여러 방송, 언론에서 지금 북 핵실험과 관련해 앞으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에 대해서 많은 보도를 했고, 우리나라가, 현 정권이 할 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관련해 미국과의 동맹 체제에 대한 언급들도 쏟아져 나왔고 더불어 ytn라디오에서도 다뤘듯이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논의들도 많았습니다.
결국 모든 결론은 실상 결정이 되고 보여 져야 그것이 대안이 되고 대책이 되는 것인데 아직까지는 논의의 선상에 있고 어떤 결정이 내려지는지 정부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어쩌면 국민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위기를 느낀다고 하더라도 그 위험에 대한 인식이 최대치는 아닐 겁니다. 만약 어떠한 방안이 없이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못한다면 그때는 국민들 스스로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질서가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러한 맥락에서 위에서 언급한 언론에서 말하는 전문가가 현실적인 우려를 표출을 했습니다. 사실은 지금 상황을 보자면 그리고 그동안 이어져온 여러 역사적인 근거를 보더라도 현실적으로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남북 간의 힘의 균형이 최초로 무너졌고, 불행하게도 우리가 지금 선택할 것이 없다.” 어떻게 보면 역사적 패턴에 근거해서 지금의 상황을 대입해 볼 때 가장 현실적인 우려이고, 인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우려가 됐거든요.
불안감과 위기감만 커지게 되는 것 아닌지 때로는 그 위기인식을 낮추기 위해 현실의 위험을 감추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어떠한 전략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 전략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해당 발언이 모든 국민들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는 없지만 현 상황에서 우리가 선택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이에 노출된 다수에 불안을 키우는,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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