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배승희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김영조, 정은진 / 유튜브AD: 이진하

인터뷰전문보기

전해철 “문재인 대통령의 첫 번째 과제는 ‘일자리 정책’ 추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5-10 08:19  | 조회 : 2516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7년 5월 10일 (수요일) 
□ 출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문재인 당선, 새로운 대한민국 기대 열망 반영, 정권교체 의미
-역대 최고 표 차이, 전국 고른 지지도 의미 있어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과의 협치 필요 
-국민의당과 합당은 빠른 이야기, 대화협치 실행할 것
-총리 인선부터 통합정부 구상 실현될 것 
-첫번째 과제, 일자리 정책 추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만들 것
-사드, 일관되게 국회 비준 이야기... 국회와 충분히 논의할 것


  
◇ 신율 앵커(이하 신율): 저희가 앞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19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이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10년 만에 집권여당의 지위를 되찾게 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 분이시죠. 전해철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해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전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하 전해철):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축하 드립니다.

◆ 전해철: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이렇게 되면 소감을 여쭤봐야지 순서예요. 말씀해 주시죠.

◆ 전해철: 당연하지만 먼저 많은 국민들께서 참여해주시고 지지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리고요. 이번 대선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그동안 좀 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고 기대했던 국민 분들께서 이제 제대로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자, 그런 열망이 반영된 것 같고요. 또 하나는 9년 만에, 10년 만에 야권으로 정권 교체가 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기 대선이라는 특별한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이 이번 대선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런데 우리 전해철 최고위원님 목소리를 들어보니까 어제 잠을 잘 못 자신 것 같아요.

◆ 전해철: 꼭 그런 건 아니고요. 그동안 유세 과정에서 피곤하고 목이 쉰 게 아직 회복이 안됐습니다.

◇ 신율: 제가 좀 여쭤볼게요. 일단은 득표율이 41.1%입니다. 지금 99.9%의 개표가 이뤄진 시점에서요. 이 부분, 만족하십니까?

◆ 전해철: 비율은 5자 구도기 때문에, 5자 구도에서 또 사실 이런 득표가 나온 건 상당한 득표율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는 이제 일단 표 차이가 약 557만 표정도 돼서요.

◇ 신율: 그렇죠. 16대가 제일 컸었거든요, 여태까지는.

◆ 전해철: 그때 이제 531만 표에서 표 차이가.

◇ 신율: 17대죠. 이명박-정동영 두 후보가 붙었을 때요.

◆ 전해철: 네네, 그때가 531만 표였는데요. 이번에 557만 표, 역대 최고로 표 차이가 났단 것은 그만큼 문재인 당선자에 대한 그런 기대가 컸다고 생각하고요. 실제 전국에서도 고른 지지를 보여서, 물론 대구, 경북, 경남에선 1위를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보였던 건 분명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바로 그 부분입니다. 지금 호남에서 상당한 표 차로 안철수 후보를 눌렀거든요. 이 부분이 이제 향후 정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데요. 국민의당 입장에선 자신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 이런 느낌을 가질 법 한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전해철: 일단 이제 국민의당하고 저희들이 경쟁하거나, 또는 국민의당이 어려워지거나 경쟁하는 이런 부분보다는요. 기본적으로 협치가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저희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지만 국민의당이라든지 자유한국당, 또 바른정당 등과 협치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른 당의 현재 처지보다는 다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아예 국민의당과 합당할 생각은 없으신가 모양이죠?

◆ 전해철: 일단 지금 거기까지 이야기하는 건 굉장히 빠른 것 같고요.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희가 원내 1당이지만 120석 아닙니까? 여러 가지 당장 인사부터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대화, 협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그렇게 실행을 할 계획입니다.

◇ 신율: 지금 통합정부를 대선 과정에서 이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통합정부라고 얘기한다면 지금 우리 전해철 최고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여러 당과의 협치의 개념도 분명히 포함이 될 텐데요. 그런데 일단 지금 방금 들어온 뉴스를 보면 총리 임명을 곧 할 것 같은데요. 총리부터 통합정부의 구상이 실현될 거라고 보십니까?

◆ 전해철: 어,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통합정부가 사전에 임명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의견을 듣거나 대화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지금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날짜적으로 촉박하지 않습니까? 인선을 할 때 그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해서 인선을 하는 것도 그런 취지에 맞는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이제 앞으로 남은 많은 조각이나 여러 가지 인선에 대해선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선 더 충분히 이야기를 듣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지금 1위와 2위의 표 차가 역대 선거 중 가장 컸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대선 과정에서 사실 통합 정부의 대상은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전해철 최고위원께서 방금 전에 말씀하신 건 자유한국당, 바른정당까지 협치의 대상으로 삼는다고 제가 들은 것 같거든요. 그러면 그 통합정부에서도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도 포함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 전해철: 통합정부라는 것이 조각을 꼭 같이 해야 한다든지 구체적인 장관 인선, 이렇게 생각을 하면 좀 좁게 생각하는 건데요. 제가 말씀 드린 것은 원칙적이고 추구해야 할 방향의 협치를 말씀 드린 겁니다. 협치를 함에 있어서는 바른정당이나 국민의당 이외에 다른 정당도, 자유한국당이나 포함해서 다 대화를 해야 하고 실제로 그 대화의 필요성은 앞으로 계속 강조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면에서 좁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장관 인선이나 조각, 앞으로 국정을 이끌어가기 위해선 당연히 모든 다른 정당과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신율: 이제 오늘 몇 시 정도에 대통령이 취임하는 거죠?

◆ 전해철: 당선증 교부를 지금 10시 정도에 예정하고 있는 것 같고요. 취임식은 12시에 국회 로텐더홀에서 해서요.

◇ 신율: 그럼 10시부터 대통령이죠.

◆ 전해철: 원칙은 확정될 때 그렇습니다.

◇ 신율: 그렇죠. 지금 이제 오늘 당장 출범을 하는데요.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전해철: 그동안 이제 대선 과정에서 쭉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경제도 어렵고 여러 가지 현안들이 많이 있지만, 일단은 저희들이 10대 공약을 발표할 때 첫 번째 우선순위에 뒀었고, 일자리 정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기존에 약속했던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위원회를 만들고, 그 일자리 정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은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우선적으로 정책을 실천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신율: 일자리 정책. 지금 그런데 사실은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가 북핵을 비롯한, 한반도 위기 상황 아닌가요? 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 전해철: 당연히 필요하고요. 그래서 오늘 오후부터 그런 안보 관련해서 정책을 점검하고 또 해야 할 일을 체크하는 것은 바로 오늘 오후부터 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얘기했던 것이 사드 문제는 차기 정권으로 넘겨라, 이 부분이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차기 정권, 지금 이제 현재 정권이 됐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전해철: 저희들은 일관되게 국회 비준을 해야 한다, 국회에서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었죠. 그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오늘 취임하니까 국회와 충분히 논의해서 결정을 할 텐데요. 다만 이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이 됐다 하더라도 거기에 따른 국민적인 좀 더 강한 동의, 합의, 이런 건 계속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그러니까 예를 들면 국회의 비준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단 말씀이신데요. 비준이 이게 만일 안됐을 경우엔 철수해야겠네요, 그렇죠?

◆ 전해철: 저희들이 차기 정부에 넘기라고 얘기했던 것은 국회 비준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차기 정부에서 판단하고 결정하겠다.

◇ 신율: 전화가 끊겼습니다. 지금 다시 전화를 연결할 텐데요. 지금 문재인 정부의 과제가 만만치가 않습니다. 일단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얘기한대로, 제가 볼 때는 모두의 대통령, 통합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선 역지사지의 자세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지금 방금 여쭤본 사드 문제도 이게 만만한 문제가 아닙니다. 다시 전화 연결 돼 있습니다. 전해철 최고위원님, 말씀 계속 하세요.

◆ 전해철: 말씀드린 대로 저희들이 국회 비준이 필요하다, 차기 정부에서 결정하자, 원칙을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취임을 하니까 그걸 국회와도 이야기를 해야 하고, 또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런 원칙으로 구체적인 것에 대해선 아무튼 오늘부터 많은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 신율: 잠시 후면 알게 될 텐데요. 국무총리로는 이낙연 전남지사, 비서실장엔 이종석 전 의원,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들어보셨죠?

◆ 전해철: 하하, 일단 인사를 발표하기 전에 제가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요. 오늘 중으로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 전해철: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유권자 분들, 청취자 분들께 마지막으로 말씀을 해주고 싶으시면 말씀하시죠.

◆ 전해철: 거듭 성원, 지지를 보내주신 부분에 대해 감사드리고요. 그동안 소중한 가치가 훼손됐던 것, 예를 들어 민주주의, 복지, 평화라든지 이런 부분을 복원하고 회복해서 정치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선 반드시 일을 잘하도록 하고요. 또 하나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된 정신이 구현됐으면 합니다. 그동안 많은 갈등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해철: 네, 고맙습니다.

◇ 신율: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시죠. 전해철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