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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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사드 당론 후보 입장에 맞출 것,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가 우리 당 기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4-11 19:41  | 조회 : 2193 
문병호 "사드 당론 후보 입장에 맞출 것,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가 우리 당 기조

- 호남지역당 한계 지적, 조직보다 분위기 중요. 안철수 돌풍, 안철수 쓰나미로 승부할 것
- 안철수 돌풍 표로 연결시키면 우리 승리, 연결 못 시키면 조직 강한 문재인 후보 유리
- 안철수 딸 재산 공개 법적 거부 가능해, 숨기려고 한 건 아냐
- 앞으로 모든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생각
- 안철수 딸 재산 증빙서류 없다? 상대 후보 측 문제제기하면 충분히 해명하고 얼마든지 보완하겠다
- 신천지 신도 수백 명 국민의당 당원 가입, 전혀 사실 아닌 것으로 파악
- 안철수, 아직까지 크게 문제될 만한 것 불거지지 않아, 워낙 주변 관리 잘되어 있어 큰 문제 없을 것
- 安 유치원 공약 논란은 오해, 사립 유치원 공공성 강화해 부모님들 부담 덜어주겠다는 취지
- 당장 연대할 생각 없어, 안철수 새로움과 미래 가치로 독자적인 길 갈 것. 집권하면 당연히 연대
- 후보 등록 후에는 연대 어려워
- 국민의당 집권하면 민주당 내 비노 의원, 자유한국당 합리적 보수 의원들 탈당하고 합류할 것
- 집권 후 민주당과 협치 당연
- 사드, 후보 입장에 맞추는 것이 당의 일.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가 국민의당 기조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4월 11일 (화요일)
■ 대담 :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 연결되어 있는데요. 지금 안철수 후보 검증 문제와 여러 가지 입장들을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이하 문병호):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우선 선대위 인선이 당초 오늘 오후에 발표될 예정 아니었나요?

◆ 문병호> 아직 조금 조율할 것이 있어서 내일 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 곽수종> 어떤 부분에 조율이 필요하신가요?

◆ 문병호>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곽수종> 더불어민주당처럼 추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 사이 불협화음이 있듯 여기에도 박지원 대표와 안 후보 사이 불협화음, 이런 건 아니겠죠?

◆ 문병호> 그런 건 아닙니다. 후보님과 대표님은 아주 원만하게 잘 합의가 됐고요. 내부 교통정리가 조금 더 필요해서 조금 딜레이 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요즘엔 불필요한 거짓뉴스도 나오고 해서 여쭤봤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천정배 전 공동대표, 정동영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단에 포함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어느 정도 사실인가요? 

◆ 문병호> 네,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곽수종> 대선은 조직력도 무시 못 한다고 하는데요. 지금 국민의당은 호남지역당이라는 것이 한계가 사실상 현실적인 문제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문병호> 물론 국회의원 숫자가 적다는 것이 약점이긴 한데요. 그런데 저희 국민의당에도 국회의원 못지않게 능력 있는 지역위원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열심히 뛰고 있고요. 일단 이번에는 문재인 후보의 조직 대 안철수 후보의 바람 싸움입니다. 안철수 돌풍, 안철수 쓰나미로 승부할 것이기에 조직보다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그런데 조직은 정확한 표일 듯하고, 바람이라는 것은 정확한 표일까, 바람은 한순간에 다른 쪽으로 불면 사라지는 낙엽 같은 것 아닙니까?

◆ 문병호> 저희가 안철수 바람을, 안철수 돌풍을 표로 연결 잘 시키면 우리가 승리하는 것이고요. 연결 못 시키면 조직이 강한 문재인 후보 측이 유리하다고 봐야겠죠. 

◇ 곽수종> 검증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안 후보 딸, 안설희 양 재산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왜 진작 안 한 건가요?

◆ 문병호> 그것은 법적으로는 거부할 수 있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법 테두리 내에서 한 건데, 국민들께서 요구하시고 언론에서 요구해서 공개한 겁니다. 대선 후보는 법과 관계없이 투명하게 모든 것을 밝혀야 하거든요. 그래서 원칙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저희가 숨기려고 한 건 아닙니다. 

◇ 곽수종> 잘 아시겠지만, 안 후보의 새 정치 이미지가 강해 당연히 공개할 수도 있다고 해서 결국 공개하신 것 같은데요. 다른 곳에서는 딴지를 걸어요. 증빙서류 하나 없다. 

◆ 문병호> 후보들 입장에서는 제일 민감한 것이 솔직히 말해서 부담스러운 것이 가족들 문제입니다. 가능하면 가족들은 노출되거나 공개되지 않는 것을 원하는데, 어쩔 수 없죠. 대선후보는 모든 것이 다 투명하게 되어야 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그러한 건데요. 앞으로는 모든 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생각입니다. 이번에도 딸 공개에 있어서 큰 문제가 없는 거로 드러났습니다. 

◇ 곽수종> 여러 가지 잡음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여러 가지 다른 얘기가 나오기 전에 증빙서류 한 장이라도 보충해서 발표했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는데요. 

◆ 문병호> 시간 급하게 하다 보니 그렇게 된 건데요. 얼마든지 보완하고 또 상대 후보 측에서 문제제기하면 충분히 해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곽수종> 다음 질문도 안 후보에 대해 의문이 가는 내용입니다. 문병호 최고위원께서 잘 설명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직 설명 안 된 부분 중에 광주 지역 경선 당시 차떼기 의혹,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문병호> 글쎄요. 차떼기, 표현이 그러한데 일부 선거인단 투표 독려 과정에서 차로 실어 내린 것이 일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 당 차원에서도 그 부분을 정확히 조사해 일벌백계로 하려는 입장이고요. 출당시키거나 제명하거나 해서 엄단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곽수종> 안 후보의 비서실장이라고 하면 송 모 의원 아닌가요. 이것도 네거티브 일종일지도 모르겠지만, 

◆ 문병호> 그건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하게 발표한 건 아닌데 그러한 의혹이 있다고 하니까 조사하고 있고요. 한편으로 이해해주실 것은 수십만 명이 움직이는데 물론 크다면 크지만 일부 일어난 것이기에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곽수종> 잘못한 것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밝히시고 사과하시면 국민들께서도 받아들이실 것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신천지 신도 수백 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보도는 어떤가요?

◆ 문병호> 그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거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그런데 이런 이야기들이 왜 나오죠?

◆ 문병호> 그건 아마 후보 관련해서 후보와 대척점에 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문제를 제기하는데 그 문제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 곽수종>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방금 제가 세 가지 정도 네거티브 이야기를 드렸는데, 이러한 의혹들이 계속해서 앞으로 지지율에 영향이 없겠습니까요? 대책을 세우셔야 할 것 같은데요. 

◆ 문병호>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사항이나 알고자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해명 드리고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아직까지 그렇게 크게 문제될 만한 것은 불거지지 않았는데요. 안철수 후보께서 워낙 주변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큰 문제없을 거로 보는데요. 조그마한 것이라도 겸손하게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 곽수종> 오늘 유치원 관련 공약, 사설 유치원 관련 공약 내놓으셨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문병호> 이 문제는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립 유치원에 대해서 안 후보께서 사립 유치원을 더 늘리고 강화한다는 취지로 말씀하신 건 아니고요. 오히려 사립 유치원 공공성을 강화해 오히려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건데 오해가 있어서 인터넷 상에서 반론이 있는 것 같은데요. 충분히 해명이 되면 이해할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 곽수종> 말씀 나오신 김에 사립 유치원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내용들이 그러한 내용인가요?

◆ 문병호> 지금 어린이집의 경우 준공영제 얘기가 많이 나오거든요. 서울시에서도 시행하고 있고요. 사립 유치원에 대해서도 공공성을 강화해서 근무하시는 분이나 운영하시는 분들 부담을 덜어드리고 학부모님들에게도 부담을 덜어드려서 좀 더 학비 부담이나 운영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의 말씀인데요. 조금 오해가 생긴 것 같습니다. 

◇ 곽수종> 자칫 잘못하면 문재인 전 대표가 이야기하고 있는 일자리 88만 개나 120만 개 만들겠다는 것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불가피하다, 이 부분에 대한 문제와도 비슷한 문제점을 지적받을 수 있겠네요. 복지를 늘리면 세금을 더 거둬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문병호> 양과 질의 차이일 텐데요. 문재인 대표께서는 양적으로 굉장히 많이 얘기하신 거고요. 저희는 좀 더 질적으로 접근하고 있고요. 가능하면 예산 부담을 줄이는 선에서 최대한 민간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안 후보가 교육 정책을 상당히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 정책 시작이 어린이집부터 시작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좀 더 꼼꼼하게 들여다봐야 할 부분인 것 같은데요. 연대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40석 정당, 지금까지 드린 질문들의 핵심은 바람 가지고는 안 된다, 선거는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문병호> 지금 당장 저희가 연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금은 안철수 후보의 새로움이나 미래 가치를 가지고 독자적인 길로 갈 생각이고요. 만약에 5월 9일 승리해서 집권한다면 당연히 국회 의석수가 지금 부족하기에 당연히 연대를 해야겠죠. 

◇ 곽수종> 승리 후에. 

◆ 문병호> 승리 후에는 당연히 개혁 입법이나 여러 가지 국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 국회 법률이나 예산이 통과되어야 하기에 당연히 그 뜻을 같이하는 정당이나 정치 세력과 같이 해야 한다고 봅니다. 

◇ 곽수종> 어떤 의미에서는 본선에 등록하게 되면 5억이라는 비용을 공탁금이라고 하나요, 그 비용 문제가 있어서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기다려야겠다는 사전 포석도 불가피하게 있는 것 아니겠나요? 연대 문제도. 

◆ 문병호> 글쎄요. 저희는 후보 등록한 후에는 연대하기 어려울 거로 봅니다. 선거비용 문제도 있고요. 안철수 후보의 새로움이나 미래 가치를 가지고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 곽수종> 안철수 후보의 국민의당이 집권한다면 민주당과도 협치를 하실 생각이 있으신지요? 

◆ 문병호> 당연히 해야죠. 제일 먼저 협치하고 연대해야 할 대상이 민주당과 바른정당이 된다고 봐야죠. 아마 저희가 봤을 때 집권하게 되면 민주당 내 비노 의원들이나 자유한국당의 비교적 합리적인 보수 의원들이 아마 탈당하고 같이 합류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 곽수종> 선거 결과 나오기 이전에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아니겠습니까?

◆ 문병호> 이전에는 좀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저희가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저희가 연대를 추진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거까지는 그렇게 독자적인 길로 치르고 선거 이후에 뭔가 정치적인 이합집산이 되지 않을까 내다봅니다. 

◇ 곽수종> 박지원 대표가 사드를 배치 찬성하는 것을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그렇게 되나요?

◆ 문병호> 후보가 지금 중요하기 때문에 후보 입장에 맞추는 것이 저는 당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사실 저희 국민의당은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 이러한 기조를 가지고 출발했는데요. 사드 문제는 아무래도 국익에 여러 가지 얽혀있는 문제이기에 여러 가지 전체 국익 차원에서 처음에는 반대했는데, 그 이후 한미 간 사드 배치 협약이 완료됐고,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기에 국가 간 합의한 것은 지켜야 한다는 입장에서 사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현재로는 가고 있습니다. 

◇ 곽수종> 방금 말씀하신 그 내용이 더 맞는 것 같아요. 안철수 전 대표의 생각이 그러하니까 대선 후보의 생각에 맞춰야 한다는 건 자칫 잘못하면 패권주의 논란에 휘말리겠는데요. 

◆ 문병호> 원래 저희는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 원래 그러한 기조이기에 기조에 맞춰보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곽수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문병호> 네, 감사합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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