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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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지금부터 시작! 낚싯대 진검승부 승자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7-01-02 11:01  | 조회 : 3326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7년 1월 2일(월요일)
□ 출연자 : 권용택 평창송어축제 홍보국장 / 장홍찬 화천산천어축제 사무국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가운데 하나, 여러 겨울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죠.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 잡은 화제의 축제, 오늘 '투데이 포커스'에서 강원도 축제 두 곳으로 떠나봅니다. 먼저 평창송어축제의 권용택 홍보국장 전화연결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권용택 평창송어축제 홍보국장(이하 권용택): 네, 안녕하세요.

◇ 장원석: 평창송어축제야 워낙 유명한 축제이다 보니까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래도 혹시 못 들어보신 분들을 위해서 어떤 축제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권용택: 네, 얼음 속에서 낚시를 하는 주 프로그램인데요. 올해, 그리고 작년, 2년 동안 기온이 따뜻해서 얼음이 그렇게 두껍게 얼지 않았어요. 지금도 얼음 두께가 10cm밖에 되지 않아서 얼음낚시는 지금 입장이 안 되고 있고요. 그 대신 행사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서 실내어린이낚시터를 개장했습니다. 그래서 얼음 위에서 낚는 재미는 현재로서는 불가능하지만, 앞으로 5일에서 6일 정도 후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평창송어축제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열리나요? 이미 열렸죠?

◆ 권용택: 네, 12월 31일부터 시작했고요. 오늘이 3일째입니다. 그리고 2월 12일까지 진행됩니다.

◇ 장원석: 네, 이미 3일째 시작을 했고, 얼음낚시는 힘들지만 어린이낚시터를 열었다고 하셨는데요. 어린이들이 낚시를 잘 합니까?

◆ 권용택: 조금 어렵죠. 한 300마리 이상이 눈에 보이는 곳에서 낚시를 하는 건데, 낚시의 찌가 물고기 모양이라서 지나가는 모양을 하면 무는데, 그냥 담가놓고 있으면 안 물리거든요. 그런데 아직은 그걸 설명해도 아이들이 잘 못 알아듣습니다. 그래도 거기서 일단 한 마리를 잡아야 나가니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잡고 나갑니다.

◇ 장원석: 아, 그렇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아야 가족 단위로 많이 찾아 갈 것 같거든요. 어떤 게 있을까요?

◆ 권용택: 우선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실내어린이낚시터 외에도, 송어 맨손잡기가 있습니다. 송어 맨손잡기는 반팔, 반바지를 입고 추운 물속에 들어가서 송어를 직접 잡는 건데요. 극한 체험을 통해서 용기와 실천력을 기르게 되는 거고요. 거의 다 잡습니다. 30초 안에 고기를 다 잡고 나오고요. 그리고 130m 정도 길이의 얼음 봅슬레이가 있습니다. 이걸 미끄럼 타듯이 내려가는 체험이 있고요. 그리고 스노우래프팅이라고 해서, 눈밭 위를 도는 게 있고요. 그 다음에 눈썰매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와서 무척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송어가 어느 정도 크기가 되나요? 화면으로 봤을 때에는 굉장히 크던데요.

◆ 권용택: 네, 화면에서 보시듯이 최하 700g이고요. 큰 건 900g가 넘는데, 그게 크다고 맛있는 게 아니어서 가장 적정한 무게가 700g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평창송어축제뿐만 아니라 겨울 축제가 많아졌어요. 그런데 평창송어축제만의 매력이라고 하면 뭘 꼽을 수 있을까요?

◆ 권용택: 그동안 너무 자랑거리였는데, 얼음이 전국에서 가장 빨리 여는 곳이어서 이런 축제를 할 수 있는 조건이 됐었는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개장 이틀 전에 비가 와서 얼음이 다 녹고, 그런 악재를 겪고 있죠. 그런데 평창 송어가 유명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50년 전에 처음 송어 양식을 한 고장이 평창입니다. 그리고 수온이 송어가 자라기 위해서는 평균 15도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는 곳이 전국에서 3군데밖에 없어요. 그러다보니까 운송을 해도 가까이에서 오기 때문에 더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고, 이렇게 평창 송어가 유명해서 알려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대중교통으로 가면 좋겠지만, 자가용으로 가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주차장 규모는 충분합니까?

◆ 권용택: 네,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5분 거리고요. 평창 진부터미널 바로 앞이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오시면 더 쉽고, 하여튼 행사장이 큰 동네가 아니어서 찾기 쉽고, 주차장 시설은 충분합니다.

◇ 장원석: 네, 알겠습니다. 송어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써주시고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권용택: 네,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권용택 평창송어축제 홍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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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원석: 이어서 화천산천어축제의 장홍찬 사무국장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장홍찬 화천산천어축제 사무국장(이하 장홍찬): 네, 안녕하세요.

◇ 장원석: 지금 굉장히 바쁘실 텐데요. 화천에는 선등 거리가 이미 환하게 밝혀져 있다면서요?

◆ 장홍찬: 네, 선등거리라는 명칭은 작가 이외수 선생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요. 신선이 머무는 거리라고 명칭해주신 거거든요.

◇ 장원석: 네, 이름이 참 신비롭고 멋있어서 실제로 그 거리를 거닐면 어떨까, 상상해봤거든요. 어떻게 평이 좋은가요?

◆ 장홍찬: 네, 저희가 12월 24일 오후 6시에 점등식을 마쳤고요. 성탄절 콘셉트로 작년보다 더 화려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기간은 2017년 2월 12일까지 운영하고요.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니까 직접 오셔서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라겠습니다.

◇ 장원석: 밤에 사진 찍기에 괜찮아 보이시나요?

◆ 장홍찬: 네, 저희가 금요일하고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거든요. 관광객들이 직접 오셔서 걸어 다닐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이 왔습니다.

◇ 장원석: 네, 꼭 가서 사진 한 번 찍어보고 싶은데요. 화천에 가면 세계최대 실내 얼음 광장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곳인가요?

◆ 장홍찬: 저희 같은 경우에는 산을 뚫어서 터널을 만든 곳이거든요. 그래서 산천어 축제하고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하얼빈 빙벽 축제의 얼음 조각가 32명이 직접 오셔서 한 달에 걸쳐서, 동화 캐릭터, 세계 여러 나라의 유적지 등을 만들어놓고 성황리에 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중국의 축제도 굉장히 유명한 것인데요. 거기서 전문가들이 와서 했다고 하니까, 어떤 작품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특이한 타이틀이 있어요. 국내 겨울축제로는 처음으로, 무려 4년 연속 문화관광대표축제 타이틀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어떤 점 때문에 이 상을 탔다고 생각하시나요?

◆ 장홍찬: 뭐 저희가 잘해서 탄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관광객 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탔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같은 경우에는 2003년에 처음 2만 2천명의 방문객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속 4회 최우수대표축제로 선정되었고요. 2014년 이후엔 대한민국대표축제로 선정되어서 지금까지 4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 장원석: 몇 명 정도의 관광객이 오시나요?

◆ 장홍찬: 작년에는 150만 정도의 관광객이 오셨습니다.

◇ 장원석: 와, 상을 받으실만한 규모의 관광객이 오시는데요.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벤트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잖아요. 특히 이런 것들을 많이 분들이 와서 보시면 좋겠다. 이렇게 추천해주실만한 게 있나요?

◆ 장홍찬: 작년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자동차 한 대를 경품으로 내놨거든요. 그런데 하다보니까 이게 강원도 분들이 많이 타셔가지고 멀리서 오신 분에게도 하나 드리고 싶어서, 이번에는 강원도 내의 분들하고, 강원도 외의 분들에게 한 대씩 드리기로 했습니다.

◇ 장원석: 와, 이 자동차는 중형인가요?

◆ 장홍찬: 둘 다 중형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강원도 분들이 워낙 많이 찾아주시다보니까 확률상 강원도 분들이 많이 탔는데, 올해는 외지 분들도 탈 수 있다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참여해보시고요. 산천어축제에 150만 명이 넘게 오시다보니까 아무래도 경기 활성화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느 정도로 집계가 되고 있습니까?

◆ 장홍찬: 지난해에 154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주셨고, 그 중에서 7만 명 정도가 외국인이었어요. 그래서 경제적 파급효과는 2499억 원 정도, 그래서 경기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런데 겨울축제라는 것이 사실 미끄럽고, 야간에서 행해지는 게 많다보니까 밤 시간에는 즐길 게 없다고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이번에 산천어축제에서 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들었거든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장홍찬: 저희가 야간에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요. 저희가 안전에도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얼음 위에 안전로프도 설치하고, 구명환도 400개 이상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야간 프로그램으로 저희가 앞서 말씀드린 선등거리, 그리고 음악과 춤이 넘치는 차 없는 거리를 만들었고요. 그리고 저희가 작년에 밤낚시를 처음 했거든요. 그런데 관광객들이 너무 좋아하셔가지고 이번에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요. 야간 썰매와 피겨스케이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냥 물고기 잡아보고 요리해보는 축제로만 알았는데,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화천산천어축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장홍찬: 네,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장홍찬 화천산천어축제 사무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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