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전성기, 오늘
  • 진행자: 김명숙 / PD: 신아람 / 작가: 조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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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데뷔 30주년, 기부콘서트 여는 가수 이정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12-08 11:34  | 조회 : 5357 
YTN라디오(FM 94.5) [당신의 전성기 오늘]

□ 방송일시 : 2016년 12월 8일(목요일)
□ 출연자 : 가수 이정석


감성 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데뷔 30주년, 기부콘서트 여는 가수 이정석”


◇ 김명숙 DJ(이하 김명숙): 봄에는 ‘벚꽃엔딩’, 여름에는 ‘해변으로 가요’, 가을에는 ‘잊혀진 계절’, 그리고 겨울에는 바로 이 노랩니다. “슬퍼하지 마세요~ 하얀 첫눈이 온다구요~” 오늘 감성토크쇼 “청춘을 깨워라” 바로 이 노래의 주인공 이정석 씨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가수 이정석(이하 이정석): 안녕하세요.

◇ 김명숙: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 이정석: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냐는 질문을 많이 안 받아요. 한동안은 좀 많이 받다가, 요즘에는 많이 활동하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웃음) 그런데 그런 질문 받으면 항상 이렇게 이야기하죠. ‘잘 지내고 있습니다.’

◇ 김명숙: 최고의 대답이네요. 제가 이 질문을 왜 드렸냐면, 촛불집회에서 보셨다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 이정석: 그것 때문에 제가 참 몸 둘 바를 몰랐어요. 어떻게 하다보니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최선을 다 해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봉사한다고 한 건데, 그걸 상당히 좋게 봐주시고, 언론에도 나오고 하니까 쑥스럽더라고요.

◇ 김명숙: 쑥스럽긴요. 마음이 있어도 실제 현장에 가기가 쉽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가셔서 핫팩도 나눠주시고 그러셨다고요?

◆ 이정석: 서로 도와서 힘이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명숙: 네, 노래도 훌륭한데, 마음도 너무 훌륭하십니다.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제가 잠깐 살펴봤더니, 이정석 씨가 그동안 사회참여에 굉장히 활발하게 함께 해 오셨더라고요.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공연한 수익금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기부도 하셨다고요?

◆ 이정석: 작년에 현충일에 미국에서 위안부 만행을 알리는 영문집을 발표했어요. 그것은 우리 교포 학생들은 잘 몰라요. 그래서 그 면도 있고, 외국인들도 있고, 그래서 그걸 나눠주는데 사람들이 많이 안 오실 것 같아서 저희가 자비 들여서 미국에 가서 기부 콘서트를 했죠.

◇ 김명숙: 대단하세요. 자비로 가는 것도 쉽지 않고, 전액 기부하시는 것도 쉽지 않을 텐데, 저희 보도채널 YTN라디오에 딱 맞는 가수이신 것 같습니다. (웃음) 이렇게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 이정석: 이것이 꼭 사회문제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았고요. 당연히 국민으로서 느낄 수 있는 거니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제가 힘이 된다면 얼마든지 참여할 마음이 있고, 계속해서 그러려고 노력해왔고요.

◇ 김명숙: 그렇군요. 1986년도에 데뷔하셨잖아요? ‘첫 눈이 온다고요’ 이 노래로 대학가요제 금상을 수상하셨어요. 그때가 아마 이정석 씨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 이정석: 당연하죠. 제가 바로 그 다음날 신촌로터리에 나갔더니 저를 알아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상당히 놀랐어요. ‘어제 한 번 나갔는데 나를 이렇게 알아보시는구나, 인생이 바뀌겠구나.’ 생각을 했었죠.

◇ 김명숙: 정말 바뀌었죠?

◆ 이정석: 잠시 바뀌었썼죠. 바뀐 것에 너무 만족해서 젊은 시절을 저도 잘못되게 보낸 시기들이 많았어요. 그런 시기들이 저한테 또 있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고, 좀 더 사회를 긍정적으로 보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운 인생 같아요. 제가.

◇ 김명숙: ‘첫 눈이 온다고요.’ 저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 해에 제가 대학 졸업하고 12월에 이 노래가 한창 많이 나왔어요. 겨울만 되면 이 노래가 정말 자주 나오는데, 이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올 때, 오가면서 들으실 때 기분이 어떠세요?

◆ 이정석: 예전에는 사실 제가 듣기에 쑥스러웠어요. 제 목소리를 듣는다는 게 힘들어요. 그런데 요즘 와서는 왠지 모르게 예전에 제가 불렀던 노래를 들으면 포근해지고, 이제 와서 좀 그러네요.

◇ 김명숙: 아주 감성적이고 감미로운 노래잖아요. 그래서 많은 여성 팬들이 열광했던 가수이신데요. 오늘 스튜디오 밖에도 팬들이 오셨어요. (웃음) 저희 YTN을 항상 깨끗하게 해주시는 여사님들이 밖에 와 계신데요. ‘옛날과 똑같다’고 하시면서 감탄을 연발하고 계십니다. ‘예전과 같이 귀엽다’도고 하시네요. (웃음)

◆ 이정석: (웃음) 제가 별로 귀여운 스타일은 아닌데요. 귀엽다고 표현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더라고요.

◇ 김명숙: 제가 방송 전에도 뵙고, ‘여전히 동안을 유지하고 계시네요.’ 하고 말씀드렸는데요. 동안의 비결 좀 말씀해주시죠.

◆ 이정석: 저는 사실 동안이라고 못 느끼는데요. 왜냐면 제가 거울을 볼 때마다 매해 제 얼굴이 달라지는 걸 많이 느끼니까요. 그런데 제가 예전에는 스킨, 로션도 안 발랐는데, 이제 스킨, 로션 바른지가 한 10년 된 것 같아요. 이제는 안 바르면 안 되겠더라고요. 그거 외에는 제가 뭘 해본 적이 없거든요.

◇ 김명숙: 그래도 뭐 마음을 늘 즐겁게 먹는다거나. 이런 게 있을 것 같아요?

◆ 이정석: 네, 늘 즐겁게 생각하려고 노력하고요. 항상 만나는 사람들이 다들 마음들이 유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다들 동안이세요. 그러다보니까, 같이 놀다보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 김명숙: DNA 자체가 동안을 만드나봐요. (웃음) 그런데 지금 보면 청년 같은 느낌도 살짝 드는데, 자녀분이 있으시죠?

◆ 이정석: 네, 있습니다. 큰 아이는 24이고요. 막내 아이는 고2 입니다.

◇ 김명숙: 같이 나가면 아빠라고 하기 쉽지 않을 것 같아요. 막내 삼촌이라든가, 이럴 것 같은데요?

◆ 이정석: 그런데 큰 아이는 워낙 자기 색깔이 강한 친구라 저도 못 본지 오래됐고요. (웃음) 그런데 우리 딸아이하고는 워낙 제가 아이들 어렸을 때 엄하게 키웠어요. 그래서 무서워하는 면도 있지만, 이제 크다보니까 제가 다가가려고 하고, 친구로서 대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 김명숙: 네, 그런 게 너무 훌륭한 아빠의 모습이죠. 자녀들도 아빠가 유명한 가수인 걸 아세요?

◆ 이정석: 사실 어렸을 때는 몰랐어요. 그런데 어느 날 너무 모르는 것 같아서, 그게 좀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날 제가 KBS에서 모 프로를 녹화하는데 데리고 나갔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깜짝 놀라는 거예요. 그래서 이제 정확히 알게 되었죠.

◇ 김명숙: 아이들 반응이 어떻던가요?

◆ 이정석: 많이 놀란 것 같았고요. 한동안 말이 없었어요.

◇ 김명숙: 왜요?

◆ 이정석: 어이가 없으니까요.

◇ 김명숙: 그렇지만 자랑스러웠을 거예요. 지금 3320님 문자 주셨는데요. “히트곡이 정말 많으신데, 어떤 노래를 가장 좋아하세요?”

◆ 이정석: 저는 좋아하는 노래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요. 한 세 곡 정도를 가장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제가 탑10에 올라가 있을 때 제가 미국 유학 가고, 여러 가지 이유로 못 불렀던 노래가 ‘수줍은 고백’ 이라는 노래가 있고요. 또 ‘우리 사랑 이대로’라는 노래가 있고, 그 다음에 87년에 제가 처음 독집을 냈을 때 금지곡이 된 노래가 있었어요. ‘아스팔트 열기 속에서’라는 노래였는데요. 당시에 86항쟁이 있었고, 상당히 시끄러운 정국이라 아스팔트에서 왜 열기가 나느냐고 해서 제가 금지곡을 당했는데요. 그 노래가 풀리고 난 후에 바로 고인이 되신 김광석 씨가 제 노래를 리메이크 했었죠. 그래서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 김명숙: 지금 말씀 중에 잠깐 미국 유학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활발히 활동하시다가 갑자기 미국에 가셨어요?

◆ 이정석: 정말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매니저들과 불화로 인해서 갔어요. 그 이유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 아시다시피 제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가수를 시작했잖아요. 그 시절에는 제가 나이가 어리기도 했지만, 저희 계통에서 일하던 분들이 상당히 고단수의 분들이 많이 계셨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걸 감당하기가 상당히 힘든 일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한 4년 활동하다보니까 많이 지쳤죠. 그래서 그때는 가수고, 음악이고, 모든 게 싫었고, 그냥 좀 쉬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곳에 계속 있으면 얼굴도 마주쳐야 하고, 제가 방송을 해야 하고, 이러니까, 아예 잠시 잊자고 해서 미국에 갔죠.

◇ 김명숙: 워낙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연예인들 중에는 그런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 이정석: 저희 때는 많이 있었어요.

◇ 김명숙: 네, 사람에 대한 아픔, 이런 것 때문에 미국에 가신 건데요. 가서 어떻게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셨나요?

◆ 이정석: 처음에는 거기 가서도 상당히 힘들었어요. 외롭기도 했고, 알아보시는 분들이 부담스럽기도 했고, 그래서 교회에 다니면서 사람들을 사귀면서 견뎌보려고 했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학교를 일부 다니다가, 학위를 좀 따려고 열심히 나름대로 했는데, 저는 언어 능력이 좀 떨어지는 인간이라 언어가 잘 안 돼요. 그래서 계속 있다 보니까 생활은 해야 하고, 그래서 거기서 장사를 좀 했죠. 맨해튼에서.

◇ 김명숙: 무슨 장사 하셨어요?

◆ 이정석: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노래 부르는 가게하고, 나이트클럽하고, 몇 개를 했어요. 맨해튼에서 최고로 잘 되는 가게들을 제가 했었고요.

◇ 김명숙: 그런 일을 하면서 장사가 잘 되었을 때, 다시 한국에 가서 무대에 서야 되겠다는 그리움은 없었나요?

◆ 이정석: 그건 늘상 있었죠. 그런데 제가 한 2년이 지나서 여름에 바다에 놀러갔는데요. 바다를 딱 보는 순간 비행기가 한 대 지나가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저 비행기를 타고 싶다. 수영이라도 해서 저걸 타고 싶다.’ 그런 감정을 느꼈어요.

◇ 김명숙: 아, 그런데 요즘 활동을 하시는데, 이정석 씨가 한창 절정일 때보다는 자유로운 환경이잖아요?

◆ 이정석: 네, 많이 자유롭죠.

◇ 김명숙: 요즘 후배들 보면 부럽기도 하지 않으세요?

◆ 이정석: 많이 부러운 면도 있고요. 여전히 고쳐야 할 부분도 많은 것 같고요. 제가 외관으로 봤을 때 좋아졌다고 보는 건, 요즘은 방송국에 가면 각자 대기실을 주잖아요. 저희 때는 대기실이 딱 하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20년 차이나는 선배랑 후배가 같은 방에서 기다려야 하고, 그러니까 후배는 고개도 못 들고, 말도 한 마디 못하고, 그러니까 그냥 앉아서 ‘누가 나한테 말 걸지 마라.’ 이러고 있어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방도 따로 주고 하니까 많이 좋아졌죠. 그런데 방송의 패턴이나 이런 부분에서 아직도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송의 흐름에 있어서 편견적으로 몰고 가는 편성이나 프로그램 구성은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 땐 그때보다 오히려 퇴보했어요.

◇ 김명숙: 그런가요? 어찌 보면 80년대, 90년대가 우리나라 가요계의 황금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 우리나라 가요계 황금기에 중심에 계셨던 분이잖아요?

◆ 이정석: 중심의 끝에 서 있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웃음)

◇ 김명숙: (웃음) 그래도 중심에서 보내셨는데, 그때가 그립지는 않으세요?

◆ 이정석: 많이 그립죠. 그때는 저희는 아시겠지만 녹음을 하나 하더라도 모든 게 리얼이었잖아요. 세션도 그렇고 모든 게 다 감정을 나눠서 했지만, 요즘은 감정이 없어졌어요. 음악을 만드는 부분도 그렇고, 음악을 나누는 부분도 그렇고, 그래서 그런 걸 볼 때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죠.

◇ 김명숙: 그래서 가끔 보면 디지털보다 아날로그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 이정석: 그렇죠. 그리고 아날로그는 다시 돌아옵니다.

◇ 김명숙: 0031님, “이정석 씨, 제가 정말 팬인데 이렇게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서 보다니.. 제발 활발하게 활동 계속해주세요.” 보내주셨어요.

◆ 이정석: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구석을 좀 만들어주세요. 저희가 나갈 만한 곳이 많지 않고, 사실 TV도 너무 10대, 20대에 편중되어 있으니까요. 저희 때에는 쇼프로를 하나 보면 한 40%는 옛 가요, 국악, 성악, 이런 게 같이 있어서, 다양성을 포함시켜서 쇼프로를 같이 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프로그램이 다 아이들에게 편중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들은 어디 설 데가 없어요.

◇ 김명숙: 이제 시작입니다. ‘당신의 전성기 오늘’에 함께 하셨잖아요. 올해가 데뷔 30주년 되셨다고요. 그래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셨다고 들었어요.

◆ 이정석: 조금 쑥스러워요. 그냥 3년 같은데 30주년이라고 하니까요. 제가 사실 30주년 콘서트를 올 초에 많이 고민을 하다가, 한 8월 정도에 안 하기로 결정을 했었어요. 그런데 쉐어앤케어라는 기부단체가 있어요. 일종의 사회적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곳에서 좋은 의미로 30주년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했어요. 그게 뭐냐면, 수익금 전액을 투명하게 기부하는, 그래서 소아암 환우하고 저소득층 청소년 등 재능 있는 아이들에게 레슨을 지원해주고, 악기도 지원해주고, 그런 식으로 해서 의미 있게 남기는 게 어떻겠냐? 그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히 이야기하면 기부금은 기업이 내는 거고, 일반 사람들이 호응을 주면, 그 호응을 카운트해서 기업이 대신해서 돈을 내주는 좋은 시스템의 단체거든요. 그래서 이게 괜찮다, 그리고 어떻게 쓰였는지 100% 다 알려지거든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매력을 느껴서 30주년 해야 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 김명숙: 콘서트 가고 싶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이정석: 제가 말하려니까 쑥스러운데요. 인터파크에서 예매하고 있고요. 소월아트홀에서도 예매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12월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하고요. 23일은 7시, 24일은 4시, 이렇게 합니다.

◇ 김명숙: 네, 아마 함께 가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공연에 동료 분들도 기꺼이 무료로 참여하신다면서요?

◆ 이정석: 네, 다 기부죠. 그분들뿐만 아니라 거기 모든 스텝들이 거의 반값만 받고 참여해주시고요. 박남정 씨, 이덕진 씨, 정윤화 씨, 다이하트, 뭐 여러 팀이 있습니다.

◇ 김명숙: 80, 90년대에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신 분들이 많이 나오시네요. 오늘 이정석 씨모시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는데, 가수로서 나누고 싶은 꿈이 더 있으실 것 같아요?

◆ 이정석: 사실 저는 운이 좋았던 가수 중에 한 사람이죠. 짧은 무명 생활에, 가수 생활 시작하자마자 계속해서 1위를 달렸고, 항상 탑텐 위에 있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운이 좋았던 가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이제는 저한테 가수로서 남은 시간이 있다면, 정말 대중들하고 가깝게, 같이 호흡할 수 있는 콘서트를 같이 가지고 싶습니다.

◇ 김명숙: 네, 제2의 전성기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믿습니다. 6675님 “아름답게 나이 들어간다는 게 어떤 모습인지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0374님 “이정석 씨 아름다운 노래처럼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공연 저도 보러 가고 싶어요.” 가수로서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인간 이정석이 어떤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으세요?

◆ 이정석: 인간다운 사람, 저는 사실 한국에 돌아와서 처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실패도 많이 했고요. 제 자신을 이기는 거죠. 그런데 요즘은 지하철, 버스 타는 게 너무 좋아요. 사람들하고 마주치는 것도 좋고, 그렇기 일반적인 사람처럼 살아가고, 그렇게 느껴지고 싶어요. 평범하게.

◇ 김명숙: 네, 계획 중인 공연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시고, 사회 참여 활동도 더 활발하게 하시길 바라고요. 마지막으로 인사한 마디 해주시면 좋겠어요.

◆ 이정석: 오늘 이렇게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제 노래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고, 제 콘서트 많이 관심 가져주셔서 같이 추억 여행 함께 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명숙: 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정석: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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