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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오픈프라이머리 반드시 한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18 09:41  | 조회 : 3040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5년 9월 18일(금요일)
□ 출연자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


"윤상현의 친박주자론, 당 성숙의 과정"

- 국민 80%가 국민공천제 지지
- 야당 혁신안, 앞뒤가 맞지 않아
- 문재인, 김무성의 만남 제안 받아들여 오픈프라이머리 논의해야
- 오픈프라이머리, 야당 상관없이 단독으로라도 하려 준비 중



◇ 신율 앵커(이하 신율): 내년 총선을 앞두고 총선 분위기 팍팍 풍기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새누리당 할 것 없이 공천 룰을 두고 계파갈등이 다시 살아나고 있죠. 김무성 대표는 정치생명을 걸고 오픈프라이머리를 채택하겠다며 "국민공천제"라는 이름도 지었는데요. 하지만, 친박계 핵심의원들 입에서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특히 어제는 친박계의 좌장이라 불리는 서청원 최고위원이 야당의 공천혁신안 통과로 오픈프라이머리가 어려워졌으니 김무성 대표는 제2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는데요, 김무성 대표, 국민공천제 TF 비공개회의로 맞섰습니다.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걸로 해석이 되는데요. 과연 오픈프라이머리가 가능한지 그 현실을 좀 따져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으로 국민공천제TF팀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 전화로 만납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하 홍문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오픈프라이머리, 이거 하는 건가요? 못하는 건가요?

◆ 홍문표: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저희 새누리당은 국민공천제를 안 할 수 없는, 그런 지경에 와 있고, 이것을 꼭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 신율: 100%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 홍문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제가 왜 이걸 여쭤보냐면, 지금 시간이 얼마 없잖아요.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 같은 경우에는 지금 통과된 공천혁신안을 보면, 지금 새누리당이 이야기하는 국민공천제와 조금 다른 것 같거든요.

◆ 홍문표: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정치권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지금 80%가까운 국민들이 국민공천제를 지지하고 있고, 두 번째는 하루, 이틀 된 논리가 아니라 대통령 후보들이 다 공약을 과거에 했던 것이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야당에서도 이걸 전혀 안 하겠다는 말은 아니고, 지난번에 혁신안이 통과된 것을 보면, 혁신안은 하는 것처럼 하면서 20%의 전략공천이라는 내용을 가지고 있고, 문재인 대표께서는 지금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한다면 이걸 받겠다, 이렇게 야당에서 혼선이 되고 있어요. 이런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이것이 만약에 최선을 다 해도 안 됐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은 저희가 면밀히 나름대로 검토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 신율: 안 됐을 때도 대비한다는 말씀이시군요?

◆ 홍문표: 네, 정치는 최선을 다 해서 여야가 협상하는 건데, 그것도 안 됐을 때는 저희들이 단독이라도 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지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신율: 단독으로도 하겠다는 말씀이신데요.

◆ 홍문표: 네.

◇ 신율: 그런데 제가 앞서 시간이 없다고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왜 그러냐면 지금 정치지망생들이 지금부터 열심히 뛰고 있지 않습니까?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 국민공천제를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전략도 바뀔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두 번째는 뭐냐면 바로 그런 차원에서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현역의원들은 사실 어떻게 되든 간에 인지도도 있고, 조직력도 있으니까 나름대로 할 수 있겠지만, 정치신인들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결정되어야 뭘 어떻게 하지 않겠습니까?

◆ 홍문표: 네, 그런데 시간이 없는 것은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 이미 물밑에서 진행된 여야 간의 상황들이 사실 많이 있어요. 그것을 현실로 꺼내서 본격적인 논의를 하면, 시간이 그렇게 없는 건 아니고요. 두 번째로 신인과 현 의원들 간의 방금 말씀하신 부분은, 국회의원을 여러 번 해도 지역에서 바꿔야 하겠다는 여론이 더 많은 사람도 있습니다.

◇ 신율: 물론 있겠죠.

◆ 홍문표: 또 신인은 나름대로의 새로운 마인드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오래 전에 준비한 분들도 많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오픈프라이머리에서 새롭게 이름을 걸고, 앞으로 뭘 하기 위해서 준비 없이 출마하시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해보면, 이런 분들이 전부 혼재해서 이번에 나올 거라는 것이죠. 그랬을 때 어떻게 각 당에서 정확한 매뉴얼을 놓고 내부공천 할 것이냐? 이것이 지금 나름대로 각 당에서 소리 없이 준비하는 것이고요.

◇ 신율: 내부공천이라는 건 전략공천 말씀하시는 거예요?

◆ 홍문표: 아니죠. 한 지구당에 10명의 후보가 있다면, 후보는 하나를 뽑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 과정의 내부공천을 말하는 거죠. 그걸 아무렇게나 정리할 수는 않겠습니까?

◇ 신율: 그러니까 거기서 기준을 마련해서 객관적인 기준을 통해서 한 명을 뽑아야 하는데, 그러면 그건 오픈프라이머리는 아니죠?

◆ 홍문표: 그건 오픈프라이머리가 아니고, 거기서 뽑은 사람을 오픈프라이머리로 본선에 내보내는데, 이번에 내부적으로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유형이 혼재해서 출마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어요. 그것이 내부적으로 촘촘한 매뉴얼을 정하는 것이 지금 각 당의 현실 문제고요. 그 다음에 더 큰 문제는 국민경선 통합기구를 만들면, 선거관리위원회가 만약 그분들에게 위탁을 드린다면, 투개표 사무 문제하고 두 가지만 여야가 협상을 해주시면 이번 오픈프라이머리는 할 수 있습니다.

◇ 신율: 네, 그런데 정치 공학적인 것도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요. 김무성 대표의 둘째 사위 문제가 터지고, 또 얼마 안 있다가 윤상현 청와대 정무특보가 ‘친박계도 대선후보가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고, ‘20% 지지율 가지고는 어렵다’고 대놓고 이야기했죠. 이런 것들이 뭘 의미하냐면 김무성 대표 흔들기, 이런 것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건 친박계 입장에서 볼 때 공천문제에 대한, 공천권을 어느 정도 자신의 계파, 공천권을 협상해보자, 이런 시그널이라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글쎄요. 윤상현 의원이 후보 운운 하는 것은 당이 커가는 모습의 한 일면으로 볼 수 있다고 볼 수 있고요.

◇ 신율: 당이 커가는 모습이요? 성숙해가는 모습이다?

◆ 홍문표: 당이 후보가 많으면 나쁠 게 없지 않습니까?

◇ 신율: 그건 그렇죠.

◆ 홍문표: 그래서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이 더 큰 정당으로 국민에게 많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여러 후보가 나와서 경선해서, 거기서 뽑히는 후보가 진짜 후보가 되기 때문에, 윤상현 의원이 생각한 게 무언지는 잘 모르지만, 그런 뜻이라면 저는 나쁠 게 없다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서청원 전 대표님 말씀 하셨는데요. 대표님의 말씀은 저도 현장에 있었습니다만 앞서 지적한대로 혁신안이 분명히 다르고요. 문재인 대표는 20% 전략공천과 권역별 비례대표, 이걸 주장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안이 하나로 일괄되지 않다는 것이죠. 그래서 이건 우리가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고, 만약에 이것이 시간을 끈다면, 앞서 지적하신대로 시간이 없는데다가 야당에게 또 끌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그렇게 되니 김 대표가 이런 상황을 감안해서 빨리 여기에 대해 파악하고 결정해 달라, 그것이 주요한 말씀이었습니다.

◇ 신율: 그런데 여야를 떠나서 답답한 게, 지금 권역별 비례대표제 이야기를 한다면, 지금 선거구 획정도 제대로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다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하자고 하면, 어느 세월에 이걸 다 합니까? 내년 4월이 총선인데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한다는 이야기도 정할 게 엄청 많지 않습니까? 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말이 그렇지, 의석수도 일정하지 않은데, 일반 국민들에게 ‘아니 왜 의석수가 일정하지 않지?’ 이거 설명하는 데도 몇 달이 걸려요. 그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홍문표: 사실 지금 너무 깊게 지적해주셔서 저희들이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만, 지금 문 대표 말씀과 혁신안이 다르다고 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문 대표께서는 300명 의석수는 좋다고 저희 안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로 비례대표는 건드리면 안 된다, 그 대신 권역별 비례대표는 하자, 이렇게 나오니까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아요. 거기다가 혁신안이 통과된 것은 또 다르고요. 그래서 저희가 상대하기가 참 어렵습니다만, 그래도 정치는 여야가 함께 해나가야 하기 때문에 인내를 가지고 가동되고 있는 정계특위를 과거보다는 신속하게 운영을 할 겁니다. 또 두 번째는 우리 김무성 대표가 문재인 대표를 만나자고 제안한 게 있잖아요. 그게 아직은 물밑에서 살아있기 때문에 그 두 가지를 놓고 앞서 지적하신 시간이 없는 것을 빨리 진행해서, 하다가 안 되면 단독으로라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총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신율: 네, 잘 알겠습니다. 조금 답답해서 그렇습니다. 내년 4월이 총선인데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문표: 네, 감사합니다.

◇ 신율: 지금까지 새누리당 국민공천제 TF 팀장을 맡고 있는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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