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주의 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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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좋다 50회] 청취자 요청 쇄도한 바로 그 비교시승기, "국내 최고 핫핫핫 소형 SUV QM3 vs 티볼리"의 승자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3-26 18:20  | 조회 : 11433 

VOD paly

앵커:
권용주의 카좋다 최고의 인기코너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시간입니다. 잘 나가야 될 땐 잘 나가고 잘 서야 될 땐 잘 선다는 바로 그 고스톱팀,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토타임즈 박진우 기자(이하 기자):
네, 안녕하세요?

김정윤 리포터(이하 리포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어떤 차입니까?

리포터:
네, 오늘은 청취자 분들이 이 배틀 좀 해 주세요, 라고 문자를 주셨어요. 현재 시장에서 가장핫한 SUV입니다.

기자:
저도 주변에서 이 차를 좀 비교해 달라, 많이 추천을 받았는데요. 지금 제 나이 대 소비자들이 그런 요청이 많았습니다.

앵커:
두 분이 상당히 관심을 증폭시켜 줬어요. 어떤 차인지 대단히 궁금합니다. 본격적으로 들어가 보시죠.

리포터:
오늘의 라디오 시승기 배틀, 청취자분들도 함께 들으시면서 과연 어떤 차인지 한 번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라디오 시승기 배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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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에 시장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의 두 차고요. 굉장히 올해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주자 중에서도 대표주자 두 차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리포터:
확실히 귀여운 거 같아요. 볼록하게 볼륨이 확!

기자:
마치 비누방울을 연상시키는 듯이 볼륨감이 있고...

리포터:
계기판 모양이 정말 특이하네요? 물안경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가면 있잖아요. 딱 그 느낌이 들어요.

(엔진 소리)

리포터:
컴팩트형 SUV다보니까 요리조리 움직이기에 편한 거 같아요. 연비도 좋고.

(엔진 소리)

리포터:
각진 이미지, 박스형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더불어서 볼륨감이 함께 가미가 되어서...

기자:
굉장히 다부진 인상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리포터:
사람으로 치면 미간이 넓다고 해야 할까요?

(엔진 소리)

리포터:
훅 나가네요.

기자:
방심하고 있으면 당할 수 있어요.

리포터:
밟으면 밟을수록 쭉쭉 나가네요.

기자:
아주 안정된 성능이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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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당연히 권 기자님은 아시겠죠?

앵커:
르노삼성 QM3 대 쌍용차 티볼리! 하하하하.

리포터:
네, 정확하게 맞추셨어요.

앵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QM3와 티볼리, 두 차를 비교해 봤는데요. 아무래도 두 차가 가장 핫하고 관심을 많이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저도 주변에 두 차를 놓고 어떤 차를 사면 좋겠느냐,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자동차 기자들의 고민 중의 하나가 주변에서 엄청 물어봅니다. 그 차 어때요, 저 차 어때요. 사실 잘 몰라요. 왜냐하면 그 차 사라고 추천해 줬다가 괜히 그 차 나중에 고장 나고 하면 원망을 엄청나게 듣거든요. 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신의 마음 속에 정해진 차가 가장 좋은 차다.

기자:
정답입니다.

앵커:
제대로 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아주 흥미진진할 거 같은데 기대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QM3 대 티볼리 시작해 보겠습니다.

리포터:
두 차 모두 디자인이 예쁘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기호 차이가 다를 텐데요. 두 차 어떻게 다른지 디자인 배틀부터 시작합니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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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그럼 먼저 QM3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확실히 귀여운 거 같아요.

기자:
귀여운 감이 조금 있고요. 프랑스의 아기자기한 느낌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포터:
그리고 라디에이터 그릴이죠? 약간 T자 같기도 하고 V자 같기도 하고.

기자:
르노삼성의 새로운 패밀리 룩입니다. T자형 그릴이라고 하는데 신선하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리포터:
전체적인 색깔이 톤이 다운된 차분한 빛깔의 오렌지색이고요. 거기에서 연결된 지붕색깔 하얀색, 이 색깔 예쁘네요.

기자:
일몰 색깔 같아요. QM3 이 색 뿐 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색상이 있는데요. 소비자들이 자기의 취향에 맞게 얼마든지 선택할 수가 있습니다.

리포터:
문 자체의 색깔이 작아보이게 하는 효과도 있는 거 같긴 해요.

기자:
좀 작아 보이긴 합니다.

리포터:
그런데 실제로 문이 작은 문이 아니거든요?

기자:
실제로는 굉장히 큰 문이어서 내리고 탈 때 아주 편리합니다.

리포터:
그럼 계속해서 뒷면으로 넘어가 볼게요. 저는 눈에 확 들어오는 점이 볼록하게 볼륨이 확 느껴질 정도거든요?

기자:
마치 비눗방울을 연상시키는 듯이 볼륨감이 있고...

리포터:
저희가 한 번 그러면 트렁크 열어볼게요. 트렁크, 제가 예상했던 거보다는 조금 작은 편인데요. 골프백이 비스듬히 하나 실리겠네요. 그럼 이번에는 쌍용 티볼리, 외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이 차를 처음 봤을 때 이 차가 소형 SUV인가, 싶을 정도로 커 보였어요. 앞모습을 봤을 때 확실히 조금 더 각진 이미지, 박스형 같은 이미지가 있지만 더불어서 볼륨감이 함께 가미가 되어서 여성들도 운전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디자인이에요.

기자:
헤드램프, 또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지 않습니까? 날렵한 표정을 연출하는 데 아주 효과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리포터:
범퍼까지의 높이가 상당히 높다고 저는 보거든요?

기자:
SUV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요소를 다 담아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에요. 상대적으로 높이감 같은 것도 더 있고요.

리포터:
계속해서 옆모습 살펴 볼 텐데요. 약간 박스형 자동차 같거든요?

기자:
전면부의 디자인 요소가 과하게 배치되었을 정도로 존재감을 나타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측면 부분에서는 쉬어가는 듯한 인상이 강해요.

리포터:
지금 뒷모습은 사실 앞모습하고 조금 다른 거 같아요. 귀엽거든요?

기자:
리어램프 부분 저는 상당히 인상적으로 느껴지는데요. 옆 측면 부분까지 파고드는데 조금 더 소형 SUV다운 재기발랄함이 느껴지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리포터:
그럼 한 번 트렁크 열어 볼게요.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에요.

기자:
QM3와 비교해도 그렇게 넓단 느낌은 아니에요. 우리 애 유모차가 좀 큰 편이거든요? 그게 이 트렁크에 안 실리더라고요. 트렁크 공간에 있어서는...

리포터:
좀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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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M3 대 티볼리 외관 비교해 봤는데 하나는 볼록볼록, 하나는 네모나고, 외관 디자인 김정윤 리포터, 하나만 결정합니다. 어떤 겁니까?

리포터:
QM3요.

앵커:
박진우 기자는요?

기자:
저는 티볼리 하겠습니다.

앵커:
1대1 붙었어요. 권용주는 지금 판단 유보하겠습니다. QM3 같은 경우에는 르노 디자인을 많이 따 왔어요. 이게 사실 해외에서 생산된 수입차죠.

기자:
그렇습니다. 수입차인데 또 통계는 국산차로 잡힌다는 면이 특이해서 아무래도 족보가 좀 꼬인 거 같은데요. 르노에서 디자인 개발을 한 차를 우리나라로 바로 들여온 것이기 때문에 르노 디자인이 대부분 차용되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티볼리는 인도의 마힌드라라는 자동차 회사가 인수해서 나온 첫 차인데 어떻습니까?

기자:
아무래도 쌍용차가 SUV 전문 기업 아니겠습니까? 체어맨이라는 세단이 있긴 하지만 SUV가 기반이 된 회사고, 그런 SUV 생산을 통해서 만들어 온 노하우를 엄청 티볼리에 밀집시켰다, 라고 볼 수 있어서 상당히 높은 상품성이 강점이었습니다.

앵커:
제가 이 티볼리 디자이너를 만난 적이 있어요. 예전에 만들었던 컨셉트카를 최대한 대량생산 버전에 그대로 잇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모터쇼에 쇼카를 내 놓으면 그걸 그대로 최대한 유지해서 소비자한테 판매하는 차까지 개발하도록 하겠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기자:
실제로 살펴보면요. 이 차가 양산 디자인인가, 싶을 정도로 프랑스 표현으로 하자면 아방가르드한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아방가르드가 누구 친구에요?

기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내부도 궁금하시죠?

리포터:
네, 내부도 상당히 궁금하실 텐데요. 두 차 모두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내부 배틀 시작합니다.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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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지금 저희가 QM3 내부에 들어왔는데요. 그래도 넓은 편인 거 같거든요?

기자:
동급의 소형차와 비교해서 살펴보면 확실히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리포터:
시트도 천으로 된 시트인데 약간 스포티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기자:
차체 지붕 색깔과 똑같은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줬는데요.

리포터:
그리고 대시보드를 보면 예쁜 회색.

기자:
전체적인 인상이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고.

리포터:
또 하나 저는 좋은 게 모니터하고 버튼을 주황색으로 테두리를 둘렀어요.

기자:
뭔가 휴대용 게임기를 연상시키게 하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리포터:
그리고 테두리가 약간 펄이 들어간 주황색이어서...

기자:
펄 들어간 거 굉장히 예리하신 거 같아요. 남자들은 이런 걸 그냥 지나칠 수 있는데 확실히 여성분들은 잘 캐치하는 거 같아요.

리포터:
제가 여자니까... 하하하. 그리고 기어가 있는데 사실 저는 기어 부분이 구분이 안 돼요.

기자:
이런 부분은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왜냐하면 초보운전자 같은 경우는 기어를 처음 출발할 때 보고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거든요?

리포터:
저도 그래요.

기자:
어차피 주황색을 포인트 색깔로 썼다고 한다면 글씨 정도도 주황색으로 써서 확실히 구분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고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기어 변속하실 때 계기판 보시면 표시가 됩니다.

리포터:
지금 저희가 뒤편으로 넘어 왔는데요. 머리도 여유가 있고요. 시트 자체에 세 명이 타기에는 충분할 거 같고요. 불편하진 않을 거 같아요.

기자:
벤츠형 시트를 도입해서 세 명이 타도 가운데 탄 사람이 전혀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고...

리포터:
그리고 앞에 시야가 바로 탁 보이거든요?

기자:
뒷자리 시트를 좀 높여 놓음으로 해서 시야가 확 트인다, 라는 느낌을 받게 하고 있습니다.

리포터:
하지만 저는 의자가 좀 불편하네요.

기자:
저도 좀 불편해요. 왜냐하면 등받이가 바른 자세를 강요받는듯한 느낌이 들고...

리포터:
뒤로 못 젖히나요?

기자:
뒤로 젖힐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젖힐 수는 있어요.

리포터:
지금 저희가 티볼리 내부에 들어왔는데요. 너무 넓어요. 저 지금 놀랐어요. 상당히 공간이 넓은데요?

기자:
굉장히 공간감이 있고 실제로도 실내 공간 확보하는 데 많이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요. 차고가 높고 본네트가 짧다 보니까 전면의 유리창도 굉장히 시원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만큼 크고요.

리포터:
시트는 가죽시트로 되어 있는데요. 약간 QM3에 비해서는 딱딱한 감은 있는데, 하지만 편해요. 그리고 가운데 센터페시아를 살펴보면 아래쪽에 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저는 사실 안 보이거든요?

기자:
그림으로 그려져 있고 글씨로도 쓰여 있는 것들이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알기 쉽지가 않게 되어 있지 않나, 이런 걱정이 들고요.

리포터:
에어컨 버튼 아래에 돌리는 버튼인데, 시트에 열 나게 하는 그런 건가요?

기자:
티볼리에 한 가지 더 강조하죠. 통풍 시스템을 지원을 한다는 사실이에요. 이 차급에서 열선 시트와 통풍 시트를 동시에 지원하는 차는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리포터:
그런데 조수석은 통풍 시트가 없나봐요.

기자:
모든 차는 아무래도 운전석을 위주로 디자인이나 기능들이 들어가게 마련이에요.

리포터:
약간의 차별을 받고 있는 거 같아요.

기자:
그렇죠. 억울하면 차를 사라, 이런 거 아닐까요?

리포터:
지금 저희가 뒷좌석으로 넘어와 봤는데요. 공간은 정말 넓은 거 같아요.

기자:
제가 앉은키가 크거든요? 1m 넘는데...

리포터:
앉은키가 어떻게 1m가 넘어요. 시트 자체도 앞좌석에 비해서 푹신푹신한데요?

기자: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고, 느긋하게 눕혀져 있습니다.

리포터:
그리고 뒷좌석 역시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열선 시트가 가능한 거죠, 지금?

기자:
소형 차급에서는 아주 정말 이례적으로 고급스러운 옵션이라고 보여지는데, 티볼리로 진짜 칼을 갈았다는 게 느껴질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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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M3 대 티볼리, 인테리어, 내부를 비교해 봤는데, 결정합니다. 박진우 기자!

기자:
저는 티볼리 하겠습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는?

리포터:
티볼리요.

앵커:
티볼리 두 표, 인테리어는 티볼리가 앞서고 있군요. 그렇다면 권용주의 선택은? QM3 한 표. 저도 다 타 봤어요. 그런데 왜 좋아요?

기자:
저는 사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성향을 살펴봐야 될 거 같은데, 화려한 걸 좋아합니다. 뭔가 있어 보이고,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티볼리가 화려합니다.

앵커:
김정윤 리포터는요?

리포터:
QM3보다 역시 티볼리 공간적인 면에서도 마음에 들었고요. 좌석이 등받이가 확실히 편했어요.

앵커:
자, 이제 성능으로 넘어가야죠. 성능, 숫자로 배틀을 붙여 보겠습니다. QM3 대 티볼리 숫자로 본 스펙 배틀 알기 쉽게 비교 분석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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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의 가장 핫한 컴팩트 SUV 시장의 대표 주자, QM3 대 티볼리의 스펙 배틀!

먼저 총 배기량 비교입니다. 르노의 1.5 DCI 싱글 터보 디젤 엔진과 자동 6단 DCT 변속기가 조합된 QM3의 배기량은 1361cc, 쌍용자동차 최초로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티볼리의 배기량은 1597cc로 배기량에서는 티볼리가 아주 조금 더 앞섭니다. 다음은 최고 출력 배틀, QM3의 최고 출력은 90마력, 티볼리는 126마력, 최고 출력 면에서도 티볼리의 승. 이번엔 최대 토크 비교해 볼까요? QM3의 최대 토크는 22.4킬로그램미터, 티볼리는 16킬로그램미터로 초기 가속력에서는 QM3가 더 우수한 성능을 뽐냅니다. 마지막으로 연비 비교합니다.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QM3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8.5km로 고속도로에서는 20.6km까지 나옵니다. 가솔린을 사용하는 티볼리는 복합연비 리터당 12km, 고속도로에서는 14km까지 올라갑니다. 역시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QM3의 연비가 월등합니다.

이상 QM3 대 티볼리의 성능 배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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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M3 대 티볼리 숫자로 성능을 비교해 봤는데, 우리가 언제나 강조하지만 숫자로 본 성능하고 직접 몰고 달려보는 느낌은 아주 극명하게 차이가 납니다. 그럼 김정윤 리포터, 우리 어떤 차부터 타고 달려볼까요?

리포터:
먼저 QM3부터 타고 달려보겠습니다. QM3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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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그럼 제가 한 번 시동을 켜 보겠습니다.

(시동 소리)

리포터:
확실히 디젤 차량 맞아요. 하하하.

기자:
대중차, 그리고 소형차라는 한계 때문에 그런 소리들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리포터:
엑셀은 밟자마자 확 나가는 즉각적인 반응이 오고요. 전혀 힘적인 부담이나 이런 것도 없이 잘 나가요. 좋은 거 같고요. 그리고 안전방지턱 살짝 넘어가는데 확실히 흔들림이 온 몸으로 느껴지긴 하네요.

기자:
그건 유럽차의 특성으로 봐야 할 거 같아요. 유럽 같은 경우는 산길 같은 곡선주로에서 어떻게 잘 잡아서 돌아가느냐가 더 중요한 덕목이기 때문에 하체가 좀 부드러우면 약간 이질감이 들고 안전하지 않다, 라는 느낌이 들거든요? 이 차는 유럽 차의 특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리포터:
지금 제가 80km 밟아보고 있는데요. 가속으로 좀 밟을 때는 아까 출발할 때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거 같아요.

기자:
아무래도 첫 출발을 좀 경쾌하게 가져가되 점진적으로 속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이 차급에서는 나쁘지 않은 주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리포터:
그리고 핸들 반응도 정말 바로 바로 오네요.

기자:
역시 유럽적인 특성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리포터:
전체적인 공기 느낌이 우우웅 하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기자:
보통 차 안에서 알 수 있는 소음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엔진에서 오는 소음이 있고요. 바람이 창문에 부딪히면서 나는 풍절음, 그리고 도로 바닥과 바퀴가 굴러가는 소음이 있는데 이 차는 그 세 가지 소음이 다 느껴지는 편이에요.

리포터:
그런데 제가 지금 내비게이션을 보기가 너무 불편한 위치에 있어요. 너무 아래쪽에 있어요.

기자:
어쨌든 내비게이션은 자동차를 주행하면서 보는 장치들이잖아요? 이런 부분들은 안전적인 면에서 개선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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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달려봤어요?

리포터:
솔직히 저는 QM3의 경우에는 즉각적인 핸들 반응에 의한 바퀴의 반응, 이런 것 때문에 살짝 놀이기구 범퍼카 같다, 라는 그런 느낌도 들었어요.

앵커:
박진우 기자는 어땠습니까?

기자:
역시 디젤 차량 특유의 높은, 두터운 토크밴드 느낄 수 있었는데 토크밴드 두텁다는 얘기는 그만큼 저속에서의 순발력이 뛰어나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거 같고요. 아무래도 연비적인 부분에서도 디젤차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또 다른 차 타 봐야죠?

리포터:
네, 그럼 이번엔 티볼리도 직접 타고 밟아 보겠습니다. 티볼리 시동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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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그럼 제가 한 번 시동을 켜 보겠습니다.

(시동 소리)

리포터:
그렇게 시끄럽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기자:
아무래도 가솔린 엔진이다보니까 진동 같은 것들도 좀 덜하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리포터:
제가 지금 엑셀을 순간 밟아 봤는데 훅 나가네요.

기자:
방심하고 있으면 당할 수 있어요.

리포터:
운전대 옆으로 버튼이 있잖아요. EWP? 어떤 역할을 하는 거에요?

기자:
주행 모드를 변경하는 버튼인데요. E는 보통 상태에요. W는 윈터입니다. P는 파워 모드입니다.

리포터:
저 한 번 P로 눌러서 주행을 해 보고 싶은데요.

기자:
주행 중에도 그 버튼을 누르면 모드가 바뀌니까요.

리포터:
지금 계기판에도 파워라고 빨간색 글씨가 떴고요. 확실히 조금 더 무게감이 느껴지고요. 힘이 확 들어가는 게...

기자:
스티어링의 조향 장력은 변화가 없기 때문에 불안할 수도 있어요. 그런 점을 방지하기 위해서 센터페시아를 보시면 핸들 모양의 스위치가 있어요. 스티어링 휠의 무게감을 조절하실 수가 있습니다. 제가 한 번 눌러봐 드릴게요.

리포터:
무거워요. 무게가 손으로 그대로 전해지네요?

기자:
고속에서는 이런 뻑뻑함이 주행 안전성으로 다가오거든요? 상당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고요.

리포터:
지금 제가 80km 이상으로 밟고 있긴 한데요. 가솔린 차량 치고는 좀 시끄럽거든요?

기자:
이 차는 최근에 유행하는 직분사 방식이 아니고 mpi 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가격이 좀 저렴해요.

리포터:
지금 제가 달리는 데 있어서 힘이 딸리거나 이런 느낌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요. 오히려 밟으면 밟을수록 쭉쭉 나가네요.

기자:
아무래도 소형 SUV는 성능이 떨어질 것이다, 라는 선입견을 갖기 마련인데 이 차가 같은 경우에는 그런 선입견 모두 불식시킬 정도로 아주 안정적인 성능이 강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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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이번에는 티볼리 달려 봤는데 직접 달려보니까 기분 어떻습니까?

리포터:
속도를 밟으면 밟을수록 힘 있게 쭉쭉 나가는 그런 파워, 힘이 느껴졌고요. 다만 소음이...

앵커:
역시, 달팽이관.

리포터:
조금 거슬렸어요.

앵커:
정말 달팽이관이 발달했어요. 빼먹지 않아요. 진동, 소음 얘기. 박진우 기자, 티볼리는 가솔린이에요.

기자:
네, 가솔린 엔진 장착했습니다. 1.6리터 가솔린 엔진이고요. 요새 gdi 엔진, 직분사 엔진 많이 장착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조금 시대에 뒤처진 게 아닌가, 라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앵커:
가솔린인데도 김정윤 달팽이 처자께서 소리가 크다고 했어요.

기자:
저는 개인적으로 엔진 진동 소음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도로 소음이나 풍절 소음 같은 것들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로드노이즈나 풍절음이 많이 들어온다는 얘기는 흡차음제를 많이 안 썼다는 얘기에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티볼리라는 차 자체가 고급차 아니고 대중차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고민이 많았을 거에요. 원가가 워낙 올라가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잖아요. 그렇게 되면 티볼리를 많이 못 팔 수도 있다, 이런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지금 판매가 이 두 차의 누적 판매가 좀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티볼리 같은 경우에는 2월 현재 5210대를 기록하고 있고요. QM3는 2209대인데 두 배 정도 차이나네요.

앵커:
두 배 정도 차이나면 판매량에서는 일단 티볼리가 한 번 더 이겼군요.

기자:
저는 좀 개업 효과라고 보고 있어요.

앵커:
대신 QM3는 지난 해 만 팔천대를 팔았습니다.

기자:
이 정도면 수입차 단일 차종으로는 최고 성적을 기록했으니까 결코 적지 않은 판매 대수였죠.

앵커: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 지난번에 쌍용자동차 송영한 전무가 우리 프로그램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아마 그 효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하하.

앵커:
그게 방송에 나간 다음에 티볼리가 엄청나게 인기몰이를 했어요. 저희 방송의 임팩트가 정말 어마어마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객관적으로 입증해 주시고 가신 거죠. 디젤도 나오죠?

기자:
그렇습니다. 6월에 출시될 예정인데요. 아마 이거 나오면 조금 더 티볼리의 열풍, 돌풍이 이어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앵커:
우리가 디젤도 6월에 나오면 해고 노동자도 잘 될 수 있을 거다, 이런 말도 하고 가셨는데 다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이제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의 하이라이트,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를 할 텐데, 공개하기 전에 두 분에게 마지막으로 하나씩만 여쭤봅니다. 다 좋은데 이것만은 너무 아쉽다, 하나씩 무조건 꼽아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박진우 기자.

기자:
티볼리는 단지 소음 문제, 굉장히 귀에 거슬리더라고요. QM3, 역시 수입차기 때문에 트림 구성에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고급스러움이 떨어진다는 점.

앵커:
김정윤 리포터?

리포터:
저도 마찬가지로 티볼리는 소음. 이제 소음 얘기 못 하겠어요. 그리고 갑작스럽게 훅 출발하기 때문에 저는 여성 운전자들이 이 부분은 무섭게 느끼지 않을까, 불안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QM3는 확실히 뒷좌석이 좀 불편했어요. 공간도 좀 협소한 거 같고.

앵커: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하이라이트. 모두가 기다리는 내 맘대로 점수를 공개할 시간입니다. 물론 점수는 두 분 마음대로. QM3 점수를 먼저 공개합니다. 박진우 기자, 백점만점에 몇 점?

기자:
80점 주겠습니다.

앵커: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QM3 백점 만점에 몇 점?

리포터:
82점이요.

앵커:
그렇다면 티볼리 점수입니다. 백점만점에 몇 점일까요?

기자:
84점이요.

앵커:
라디오 레이싱걸 김정윤 리포터, 몇 점?

리포터:
81점이요.

앵커:
그렇다면 라디오 시승기 카대카 내 맘대로 점수는요. 르노삼성 QM3 162 대 쌍용차 티볼리 165, 쌍용차 티볼리가 이겼군요! 가솔린의 힘인가요? 신차 효과인가요? 흥미진진했고 아주 박진감이 넘쳤습니다. 두 분 오늘도 팀명 한 번 외치셔야죠?

기자:
달릴 때는 잘 달리고 서야 할 땐 잘 서는 우리는 고스톱!

리포터:
달릴 때는 잘 달리고 서야 할 땐 잘 서는 우리는 고스톱!

앵커:
쓰리고!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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