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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별로 주의해야 할 망막질환 달라" - 강성용 아이리움안과의원 원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2-08 10:39  | 조회 : 9103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연령대 별로 주의해야 할 망막질환 달라" - 강성용 아이리움안과의원 원장



앵커:
<투데이 이슈점검> 시간입니다. 선진국에서 실명하는 환자들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는 질환, 뭘까요? 아마 정답 들으시고 ‘생각지도 못했다’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바로 '망막질환'입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기도 한 이 망막질환이요. 최근 5년 동안 3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이 이야기 좀 나눠볼까 하는데요. 안과 전문의입니다. 아이리움안과의원 강성용 원장, 전화로 연결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강성용 아이리움안과의원 원장(이하 강성용):
네, 안녕하세요.

앵커:
한국망막학회에서 분석한 결과, 연령대별로 주의해야 할 망막질환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요?

강성용:
네, 맞습니다. 이번에 역학 조사 단위로는 아주 큰 표본을 대상으로, 망막학회에서 아주 의미있는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10-20대는 망막박리, 30-40대 당뇨환자는 당뇨망막병증, 50대는 망막정맥폐쇄, 60대 이상은 황반변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앵커:
저희가 본격적으로 망막질환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누기 전에요. 망막이란 게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나 중요한 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강성용:
네, 망막이라는 것은 시신경의 연장선상에 있는 안구내의 신경조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카메라의 필름에 자주 비유되곤 하는데요. 시각이라는 것이 눈 안에서 빛은 인식해서, 우리 두뇌가 이를 인식해야 하는데, 이 역할을 하는 것이 망막입니다. 망막은 신경조직이고, 중추신경계의 일부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망막 내의 시세포가 한번 파괴되면 재생이 안 되죠. 그래서 건강할 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앵커:
네, 앞서 10대 20대는 망막박리를 주의하라고 하셨는데, 먼저 망막박리란 게 어떤 질환인가?

강성용:
망막은 눈 내부에서 안구에 벽지처럼 도배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요. 내부에 발라져 있는데요. 안구 내부 어디에 빛이 들어가더라도 이를 인지하기 위한 것이죠. 망막 박리는 어떠한 이유에서건 망막과 안구 내벽의 접착력이 약해져서, 마치 벽지의 도배가 벽에서 찢겨지듯이, 박리되는 상황을 일컷게 됩니다. 원인으로는 찢어지는 견인성 열공성 등의 고도근시, 안구가 남들보다 길기 때문에 찢어지는 외부 요인일 발생할 수도 있고, 내부적인 요인으로는 망막을 먹여 살리는 망막색소상피의 기능이 약해지는 장액성 망막박리로도 분류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보통 망막 질환이라고 하면 나이든 분들이 거리는 질환이라 생각하기 쉬운데 10대, 20대, 젊은층에서도 많이 나타나나요?

강성용:
보통 망막질환은 나이든 분들이 걸리는 질환이라고 생각하기가 쉬운데요. 그 이유는 망막에 혈관이 많아서, 혈관질환인 고혈압과 당뇨, 이런 질환들의 발병률이 높은 4~50대에 발생을 하게 되고, 10대에서 30대까지는 상대적으로 혈관성 질환의 원인인 고혈압과 당뇨가 잘 나타나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빈도가 조금 적고 그 대신 고도근시와 합병된 망막박리가 보다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실제로 망막박리가 발생하더라도 대게의 경우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리가 미약한 경우에는요. 그래서 자가적인 불편한 증상 때문에 진단이 내려진다기 보다는, 요즘 젊은 분들이 시력 교정술을 많이 받거든요. 그 시력 교정술 사전 검사에서 발견되는 확률이 계속 증가해서, 지난 5년간 약 35%가 증가했다고 발표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5년 동안 이렇게 많이 발생 한 것이, 스마트폰의 사용도 원인이 되나요?

강성용:
아무래도 작은 스마트폰 안에 작은 글씨들을 보게 되면, 근거리로 수정체의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망막 변형부에 있는 견인성 스트레스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고, 또 과도한 근거리 작업은 근시를 진행시킨다는 증거들이 이제는 충분하기 때문에, 청소년기에는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이 좋지 않겠죠.

앵커:
조금 전에 망막박리는 증상이 별도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청소년기에는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네요?

강성용:
사실 대한안과협회 뿐만 아니라, 망막학회, 미국안과학회 등에서는, 우리가 치과를 정기적으로 가서, 충치가 있는지 보고, 스케일링도 하고 하지 않습니까? 고도근시는 반드시 1~2년에 한 번은 산동된 상태에서 망막 검사를 하라고, WHO에서도 권고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번에는 50대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인 '망막정맥폐쇄'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이름을 봐선 망막의 정맥이 폐쇄되는 것 같은데, 맞나요?

강성용: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망막의 정맥이, 대부분의 경우에는 고혈압이나 기타 혈액병으로 인해 폐쇄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해당 정맥에 분포하는 망막에 허혈 손상이 급작스럽고 광범위하게 발생하죠. 그래서 허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허혈된 망막이 먹고살아야 해서 주변에서부터 망막 신생혈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생혈관은 듣게에도 조금 거북 한데요. 좋지 않은 인자로서, 당뇨 병증 해서와 비슷한, 신생혈관 억제약물인 루센티스나 아거스틴 같은 약물을 주사해서, 치료하게 되죠.

앵커:
이 질환이 생기면 사전에 증상이 있나요?

강성용:
생기게 되면 말씀드렸듯이 갑자기 한 사분면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앵커:
한 화면이 갑자기 안 보이는 증상이군요.

강성용:
네, 한쪽눈을 가리고, 앞에 있는 작은 주시점을 주시하게 되면, 가운데는 아주 잘 보이는데, 주변부는 뭐가 있는 것은 알지만, 사물이 명쾌하게 보이지는 않거든요. 그 주변부 시야가 마치 커튼이 내리치듯, 누군가 그쪽 사분면의 불을 끈 것처럼, 깜깜해 집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리고 60대 이상은 황반변성을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황반변성이란 질병이 개그맨 이휘재씨가 걸린 병이라고 해서, 접해보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이게 어떤 질환인가요?

강성용:
황반변성은 서구사회에서는 실명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들에 의하면 국내에도 황반변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첫째로 평균 수명이 연장되고, 둘째는 서구식 식습관이 큰 몫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아까 주변부 시야와 중심 시야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렸는데, 우리가 사물을 바라볼 때, 황반변성은 중심 시야를 관장하는 황반의 망막색소상피 노하와 대사산물의 찌꺼기들이 쌓여서 발생하게 됩니다. 중심시력이 손상되므로, 아주 치명적인, 실명을 바로 야기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앵커:
특이 증상이 있나요?

강성용:
황반변성은 먼저 중심시력에서 변형시가 발생하게 됩니다. 변형시라는 것은 직선이 곡선처럼, 마치 물결 치듯이 보이는 것인데요. 앞에 보이는 창문의 4각 틀이 물결처럼 흔들려 보인다거나, 지인의 얼굴을 바라 볼 때, 얼굴 한 쪽이 찌그러져 보인다거나, 아니면 암점이 발생해서 얼굴 한 부분이 아예 보이지 않거나, 중심 시야에서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죠.

앵커:
네, 3414님, “어머니가 65세이시고, 황반변성을 앓으시고 치료를 받으셨는데, 황반변성이 유전될 수도 있다고 하던데 맞나요?” 이런 질문을 보내주셨어요.

강성용:
네, 맞습니다. 황반변성은 유전적 요인이 속속 밝혀지고 있고요. 그러나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단순히 맨델리안 방식으로, 그러니까 우리 어머니가 황반변성이었기 때문에 나도 황반변성이겠구나, 이런 단순한 유전방식을 따르지는 않고요. 세대를 뛰어 넘기도 하고, 윗 세대에서는 없었는데, 나한테도 발병하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더군다나 바로 윗 세대에서 어머님이 황반변성이었다면, 평소에 식습관도 많이 조절하시고, 청색광선도 많이 피하시고요. pc모니터, 또는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는 청색 광선이 나오고, 이건 자외선 부근에 있는 광선입니다. 이게 오랜 기간동안 황반 시세포에 축적되면, 황반변성을 일으킨다는 보고들이 있기 때문에, 아주 장시간 야근도 많이 하셔야 되는 분은 모니터 보호대나 보안경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아무래도 연령이 높아지만 눈도 침침해지고, 걱정도 되니까 안과도 자주 가고 하지만, 사실 젊은층의 경우는 젊으니까 괜찮겠지, 해서 거의 안 가게 되거든요. 그런데 젊은 층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겠네요?

강성용:
그게 제일 좋겠죠. 건강은 있을 때 지키라는 말도 있듯이요.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으면 병원을 안 찾지 않습니까? 동네 의원도 우리가 아주 심한 몸살 감기가 있을 때에나 찾게 되는 것이고, 하물며 안과는 큰 불편이 없게 되면 가지 않게 되고요. 그래서 특히 고도근시 인 경우에는 1~2년에 한 번은 정기적은 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강성용: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안과 전문의죠. 아이리움안과의원 강성용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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