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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배려의 도시로! 서울플랜 2030”- 서울시 도시계획국 한제현 도시계획과장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3-09-27 15:33  | 조회 : 4764 
“소통과 배려의 도시로! 서울플랜 2030”- 서울시 도시계획국 한제현 도시계획과장



앵커: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일들을 알아보는 <투데이 이슈 점검> 시간입니다. 서울시가 20년의 미래비전을 담아 도시기본 계획안을 작성했습니다. 2030 서울 플랜은 소통과 배려의 행복한 시민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계획을 주관한 서울시 도시계획국 한제현 도시계획과장 전화연결해서 자세히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시 도시계획국 한제현 도시계획과장(이하 한제현) :
네, 안녕하세요?

앵커:
네, 이번 계획안을 보면 서울시를 소통과 배려의 행복한 시민도시로 만들겠다는 내용인데 어떤 도시를 뜻하는지 쉽게 설명해 주시지요?

한제현:
네. 현재 서울이 직면하고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해소하고 앞으로 삶의 질 개선이랄지 또 도시 경쟁력 강화, 균형발전 등 이런 다양한 목표를 이뤄내서 궁극적으로는 2030년 서울을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 얘기를 들으니까 지금은 행복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제현:
그건 아니고요.

앵커:
그건 아니겠죠?

한제현:
예. 앞으로 20년 후에는 지금보다도 더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이번 도시 계획은 다른 도시계획과는 달리 특별한 과정을 거쳤다면서요?

한제현:
네. 과거 계획은 주로 공무원이 주도를 하고 전문가가 참여해서 이뤄진 계획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이번 계획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민들이 직접 미래상을 결정했고요. 이렇게 만들어진 미래상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안 작성과정에서는 전문가하고 시민이 주도를 하고 거꾸로 공무원이 지원하는 체제로 해서 계획안이 만들어졌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도시 계획 내용을 보면 특별한 5대 핵심 이슈가 있는데 어떤 내용인지 좀 소개해주시죠.

한제현:
역시 시민분들이 계획수립에 직접 참여하시게 되면서 복지랄지 일자리, 교육, 안전, 문화 등 이런 시민의 상호와 직결되는 그런 내용이 대폭 강화되었습니다. 향후 20년간 서울시가 직접 그런 핵심적으로 추진해야 할 5가지 과제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첫째로 차별없이 더불어 사는 사람중심 도시입니다. 이는 소득, 건강, 교육 등에 있어서 지역, 연령, 성별 격차를 줄여나감으로써 시민들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두 번째로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는 글로벌 상생도시입니다. 이는 사람과 일자리 중심의 경제환경을 조성해서 남녀 노소 누구에게나 동등한 취업기회를 주고 모든 지역이 균형, 발전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세번째로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입니다. 이는 역사 문화 재건과 도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또 전통과 현대 생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함으로서 생활 속에서 서울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안심도시입니다. 이는 친환경적인 도시를 조성하고 도시의 위기관리영역을 강화함으로서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을 뜻하고요. 마지막으로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로 정했는데요. 이는 안정된 주거공간을 확대하고 대중교통망을 확충해서 집 걱정과 출근걱정, 통근걱정이 적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는 그런 5가지 핵심 이슈를 정했고 시민 스스로 정했다는 것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 가장 큰 변화가 1 도심 5 부도심 체제를 바꾼다는 것인데 어떻게 변화 하는 겁니까?

한제현:
저희들이 1990년부터 법정 도시기본 계획을 수립해왔는데요, 이번에는 가장 큰 특징은 중심지 체계로의 변화로 볼 수 있는데요. 기존에는 1 도심 5 부도심 체제를 이번에는 3 도심 7광역 중심체계로 개편을 했습니다. 이는 도심의 국제 기능을 강화해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또 광역 적용 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광역중심을 도입했다는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중심지를 바꾼다는 게 어떤 말입니까?

한제현:
예. 좀 어려운 말인데요. 서울은 인구 천만명의 거대도시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중심지만을 도는 도시를 관리할 필요가 없고요. 서울의 도시기본 계획이 수립된 1996년 이후로 도심, 부도심, 지역 중심의 체제를 구성했고 운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계획에서는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도시들과의 경쟁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또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벌 자족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 오랜 기간동안 유지해온 1도심 5부도심 체제를 3도심 7광역 중심체제로 개편을 했습니다.

앵커:
예. 그 3도심이 어디입니까?

한제현:
네. 서울 중심 기존의 한양 도성 내부를 말하고요. 그 다음에 영등포-여의도, 그 다음에 강남, 이렇게 해서 3개 도심을 정했습니다.

앵커:
그 3곳이 선정된 이유가 있습니까?

한제현:
이 3곳에 대해서는 기존 도심은 한양 도심은 이미 도심급으로 성장을 했고요, 또 영등포-여의도는 이런 대한민국의 우리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선도하도록 한 것인데요. 앞에서 설명드린 대로 한양 도성은 국제 역사 문화기능을 담당하게 되고 영등포-여의도는 국회, 금융 기능을, 그리고 강남은 국제 업무와 상업 기능을 분담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3곳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여러 광역 교통축을 늘리는 것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에는 경전철도 포함이 되는 건가요?

한제현:
이번에 광역 교통축은 경전철 얘기가 아니고요. KTX와같은 고속철도나 광역 철도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중심지 체계의 개편과 더불어서 우리 서울의 중심지와 수도권이 연계되도록 광역교통축을 설정했고요. 이를 통해서 토지 이용과 교통계획이 통합적으로 수립이 되고 서울과 인접되어있는 경기도 등 수도권이 소통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저희들이 계획했습니다.

앵커:
2030 기본계획이기 때문에 앞으로 거의 20년 가까이 후의 얘기기 때문에 피부에 와 닿지 않는데 언제부터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을까요?

한제현:
저희들이 당장에 피부로 느끼기는 어려울 수는 있는데요. 앞으로 저희들이 우리 서울시의 각종 정책이 있습니다. 이런 각종 계획과 정책 수립을 통해서 이런 위에서 말씀드린 계획이 실현될 때 비로소 피부로 와 닿게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몇 년 후다, 지금 이렇게 얘기하기는 어렵군요?

한제현:
예.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도시계획국 한제현 도시계획과장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한제현: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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