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남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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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 재개 메시지 두고 장성철 “관심 받고 싶어서”..김민하 “각오 의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2-17 20:30  | 조회 : 411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2월 17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성철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장성철
- 명태균 사건 중앙지검 이송, 심우정의 결단
- 조기대선 염두에 둔 정무적 판단이었을 것
- 창원지검, 尹 부부 소환에 부담 느꼈을 것
- 선거 앞두고 명태균 특검법? 정치적 오해 받을 수도
- 명태균 측 증언, 확실한 증거 없는 공격은 걸러야

김민하
- 명태균 사건 중앙지검 이송, 더 일찍했어야
- 중앙지검, 명태균 사건은 ‘봐주기 수사’ 말아야
- 명태균 사건 범위, 창원지검이 감당할 수준 아냐
- 국민의힘 입장에서 명태균 특검법 받기는 부담
- 흙탕물 피하겠단 한동훈, 정치 뛰어들 각오 ‘의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1부에 이어서 정치 김앤장 계속 이어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이거 명태균 씨 관련 문제요. 지금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다 수사했었죠. 창원지검 결국은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김건희 여사 소환도 없이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에서 지금 이렇게 반발하고 있고 이걸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 심우정 검찰총장의 결단이라고 보여지고요. 창원지검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를 창원까지 오라고 그래 가지고 소환 조사를 한다라는 것은 생각도 못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곧 탄핵 심판이 있고 인용이 되면 대선이 벌어질 거잖아요. 명태균 씨 사건 같은 경우에 상당히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자칫 잘못하면 대선에 영향을 줄 수가 있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도 큰 부작용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가 있다. 그러니까 이건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창원지검에서 하는 것보다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올려가지고 나 심우정 검찰총장이 적절하게 정무적인 판단을 하겠다 그런 의지로 보여집니다.

◇ 김민하 : 비슷한 건데요. 이게 애초에 창원지검에서 소화할 수 있는 사건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이게 윤석열 대통령 등장하고 김건희 여사 등장하고 이렇게 되면은 애초에 김영선 전 의원이라든가 명태균 씨만 있으면 모르겠는데 이 정도 되면 서울중앙지검이 맡아야 되는 건인 것 같고 최대 규모의 검찰청 아닙니까? 그런 건이었던 것이고 그래서 서울중앙지검에 맞는 것 자체는 이송하는 것 자체는 더 일찍 이루어졌어야 되는 거고 그냥 형식상으로 보면은 그것 자체가 이상한 일은 아닌 건데 다만 서울중앙지검에 이전에 이력이 있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뭐랄까요? 불만이라든가 여러 가지 불안감들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이죠. 가령 지난번에 명품백 수수 의혹이라든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를 소환 조사해야 된다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 제대로 소환 조사를 했느냐라고 하는 데 있어서는 애초에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소환 조사를 제대로 해야 된다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있을 때 그것이 직무정지가 안 됐을 때 그거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인사를 해 가지고 그때 당시에 서울중앙지검장은 다른 데로 보내고 그다음에 1, 2, 3, 4차장을 다 갈아엎고 새롭게 인사를 내고 그래서 지금 이창수 중앙지검장이 올라오고 이렇게 됐던 거 아닙니까? 그리고 그때 이원석 검찰총장하고 용산하고 관계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 나오고 민정수석이 새로 만들어지고 이렇게 됐던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전력이 있다 보니까 그리고 김건희 여사는 결국 제3의 장소에서 검사들이 휴대폰을 반납한 채로 조사를 하는 그런 광경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 역시 서울중앙지검 정도 되면 상당히 많은 정치적 판단 속에서 수사를 하는구나 소환 조사마저도 그런 식으로 하는구나 라는 판단이 있기 때문에 이게 신뢰도나 이런 거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는 건데. 지금 어쨌든 그런데 대통령이 직무정지가 되고 했기 때문에 봐주기 수사를 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검찰도 그러지 않을 겁니다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겠죠. 다만 장성철 소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힘의 대권주자와 관련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든가 홍준표 대구시장이라든가 이런 분들과 연관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정치적인 판단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건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하면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역시 그런 부분들을 근거로 해서 이거는 특검이나 이런 것으로 가야 되는 것이다라고 주장을 하게 되는 건이 되기 때문에 이게 상당히 이런 부분과 관련돼서는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장성철 : 창원지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게 몇 시간 전에 명태균 씨 변호인이 2024년 2월 16일 19일까지 5번에 걸쳐서 명태균 씨랑 김건희 여사가 통화한 내용을 밝혔어요. 근데 이걸 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인 거예요. 저기 김영선 자르고 김상민 검사 정 검사 변호사 공천 주도록 하고 내가 박완수 경남지사한테 전화해 가지고 도와주라고 했으니까 명태균 씨 당신도  도와주고 그리고 이철규 윤한홍 의원이 얘기하는데 보수 정권 하여튼 역대 1위로 최고의 의석수를 얻을 거다 최다 의석수를 얻는다 이런 얘기들을 쭉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보면 김건희 여사가 공천에 개입을 하고 그리고 박완수 지사한테 도와달라고 이렇게 전화까지 하는 그런 편한 사이라는 거 그리고 인식이 우리가 총선을 이길 거야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총선에서 져버렸으니 이것은 부정선거다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논리로까지 전개되는 것. 이러한 상황 인식 속에서 비상계엄까지 우리가 한번 쭉 살펴볼 수 있는 흐름이 나온 통화 내역이 공개됐거든요. 오늘 공개됐어요. 그러면 이게 하나만 있겠냐고요. 여러 가지가 더 있겠지 이걸 어떻게 창원지검이 감당을 하겠어요? 못하죠.

◇ 김민하 : 저 대화가 재미난 부분이 있는 게 저 와중에 명태균 씨는 촉이 좋다고 해야 할까요? 자기 계산대로면은 이 흐름으로 가면은 무조건 110석 아래라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한테 김상민 검사 공천 밀어붙이면 나는 가만히 안 있겠다 막 이런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고 하면서 아니다. 의석을 많이 얻는다고 했다. 명태균 씨가 누가 그러더냐라고 했더니 이철규 윤한홍 의원이 그렇게 얘기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 대목이거든요. 그런데 이게 뭘 의미하는 거냐 하면 당연히 장 소장님 말씀하신 대로 지난번에 총선을 할 적에 이 대화 내용이라고 한다면 할 적에 김건희 여사가 공천이나 이런 데에 여러 가지 전방위로 개입한 것 아니냐라는 의심을 가질 수 있는 이런 단서가 되는 것이기도 하고 그리고 이게 이철규 의원이라든지 이런 당시에 윤핵관 이렇게 불렸던 이철규 의원 박성민 의원 여기 거론된 윤한홍 의원도 있고 여러 의원들이 있습니다만 그 당시에도 일부 TV조선이라든지 이런 곳에 일부 문장 한두 개로 해서 끼워넣기식으로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분들이 김건희 여사와 긴밀하게 소통하는 정황이라든가 이런 얘기가 있다라는 식의 보도가 일부 나왔었어요. 그런데 이게 마치 정치권 소문처럼 그냥 얘기가 되고 넘어간 부분들이 있는데 이런 게 이것이었는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이분들이 총선 때 한 역할들이 있습니다. 인재영입위원회에 들어가 있는다든지 공천관리위원회에 들어가 있는다든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시에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대립을 막 해가지고 비례대표 공천 이거 왜 이 사람 안 들어갔느냐라고 막 항의를 한다든지 이런 과정들이 있어요. 이런 과정들은 다 뭐였느냐라고 지금 하나하나 따져볼 수가 있게 되는 거거든요.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은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 내용들을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게 되면 국민의힘의 지난 총선의 공천의 전반적인 과정을 다 들여다볼 수밖에 없게 되는 거고 그러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상당히 정치적으로는 부담스러운 국면으로 이 검찰 수사를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된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장성철 : 참고로 이철규 윤한홍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어요.

◇ 김민하 : 저도 분명히 전제를 말씀드렸습니다. 

◆ 신율 : 지금 각자의 입장을 밝힌 건데 제가 지금 얼핏 드는 생각은 뭐냐 하면 명태균 씨 변호인이 창원지검에서 수사를 하건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하건 이거 아닌 것 같은데 그러면 이렇게 지금처럼 툭툭 던질 거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 제가 여쭤보고 싶은 게 뭐냐 하면 이런 상황을 조금 관리한다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을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특검과 서울중앙지검 이첩이 관계에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그런데 교수님 명태균 특검이 국회에서 완전히 통과가 돼 가지고 진행이 되면 명태균 씨 변호인이 그냥 가만히 있을까요? 계속 메시지를 낼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거는 그렇게 썩 바람직스러운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은 선거를 앞두고 있지 않으면은 명태균 씨 특검은 바로 해야죠. 근데 이게 자칫 잘못하면 정치적인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선거 개입이 될 수도 특정 정당에는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게 대선을 앞두고 대선 경선을 앞두고는 명태균 씨 특검이 하는 것이 바람직스럽냐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갖고 있고 국민의힘 쪽에서도 이탈표가 없이 이 부분은 그냥 2차 투표 가더라도 그건 그냥 부결될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 명태균 씨 변호인이 상당히 본인의 생각을 말하는 것도 있고 지금처럼 통화 녹취록을 밝히는 것도 있잖아요. 근데 그건 우리가 구별해서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홍준표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특정한 명백한 이런 문자라든지 통화 내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공개하는 게 아니라 자극적인 단어를 동원해서 공격을 해요. 껍데기를 벗겨버리겠다 내 옆에 와 있어야 될 인간들이다 이렇게 그냥 공격만 하거든요. 그것은 허풍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하지만 이렇게 명확한 증거를 갖고 하는 것들은 일단은 믿어야죠. 어떻게 하겠어요? 

◇ 김민하 : 명태균 씨 측에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타깃은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을 타깃의 범위에 넣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방식으로든지 간에 이분들을 압박을 하겠다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고 다만 수사의 논리로만 따라가면 지금 상황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특검을 하는 게 맞겠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을 배제하면 그런데 지금 장 소장님 말씀에 저도 동의하는 게 국민의힘은 아마 받지 않을 겁니다. 이 부분은 제가 볼 때 어떤 대권주자가 오더라도 왜냐하면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첫 번째로.

◆ 신율 : 거부권 행사하고 받지 않는다 이 말씀이시죠?

◇ 김민하 : 거부권 행사를 한다면 국민의힘은 이걸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지난번에 공천 과정을 다 들여다보게 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기에 다 이해관계가 걸려버리게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은 지금 대선 주자들이 결국은 이 경선을 치르고 이래야 되는데 이거를 당의 어떤 굉장히 민감한 부분들을 다 헤집어 놓는 그러한 특검을 받아들였다라는 것을 당원들 내지는 당의 핵심 예를 들면 현역 의원들이 다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특히 영남권 중심으로 해서 이거는 안 된다라고 생각할 텐데 다 밉보이게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거를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저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여전히 당원들하고 당 지지층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그리고 이것은 억울하다 그리고 내란 혐의 이것은 억울한 얘기다 라고 하는 주장과 정서를 거리에서 표출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명태균 특검은 결국은 어쨌든지 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겨냥하게끔 돼 있는 거지 않습니까? 이거 수용하는 건 배신자 되는 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도 경선이나 이런 앞으로의 어떤 대선 치르는 데 이렇게 앞으로의 그런 노선을 갖고 얘기를 하면 별로 도움될 일은 아니다라고 판단할 가능성이 지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봐서 이 명태균 특검은 국민의힘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의제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지금 여러 사람들 얘기가 나왔는데 그저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장할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그런데 거기도 자극적인 용어들이 등장하더라고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윤핵관들은 견제를 많이 하죠. 그게 당원들이나 극렬 지지층들이 원하는 거잖아요. 한동훈 배신자론을 지금 꺼내들고 있고 그래서 그런 입장을 내세울 수밖에 없는데 한동훈 대표 측으로서는 지금 대선이 무르익고 양자 대결 여론조사 오늘도 나오잖아요. 그런데 아 내가 지난번에 63%로 일반 국민 당원 지지 받아서 당 대표가 됐는데 생각보다 양자 대결에서는 이렇게 썩 앞서 나가는 것 같지는 않으니까 저도 있어요. 저도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 나를 잊지 말아요. 이렇게 하기 때문에 페북에다가 나 책 쓰고 있거든요. 곧 뵐게요. 이렇게 한 것처럼 보여져요. 근데 과연 어떠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그런 생각은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얘기하듯이 검찰 출신을 대통령으로 뽑을 것이냐라는 그런 걱정도 있지만 어쨌든 한동훈 대표가 배지를 달아본 적이 없잖아요. 의정 활동을 안 해봤잖아요. 대한민국 지도자 대통령이 되려는 준비를 얼마나 해왔을까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고 조언 듣고 성찰했어요. 그거 가지고 대통령 자격이 있다. 실력을 갖췄다. 그렇게 보기는 어렵잖아요.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외교 국방 이 분야에 있어서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가야 될 비전과 가치관 철학이 본인 것으로 소화되어 있어야 하는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지금 책을 발간하겠다고 하는데 과거 회고형 책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나 법무부 장관 시절에 이랬거든요. 비상계엄 전후에는 이런 일이 있었어요라고 과거를 회상을 하고 회고하는 그리고 누구의 잘못을 기록하는 회고록 중심이 될 것 같은데 그거를 읽고 과연 한동훈 대표가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을 때 얼마나 도움이 될까 그런 생각은 있습니다.

◇ 김민하 : 그런데 그 책을 쓴다는 게 어떤 의미일까 저도 생각을 해봤는데 책을 왜 낼까 이런 걸 생각을 해보면 말씀하신 대로 정치 이력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여기서 아마 흙탕물 싸움을 감수하고 지금 말씀하신 회고형 책 그래서 옛날에 이 사람이 이런 얘기했고 저 사람은 저런 잘못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 이런 거 해 가지고 나랑 부딪혔고 언제부터 나에게 사퇴 요구했고 이런 걸 아마 줄줄이 쓸 거예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그 정도의 각오가 섰는가 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느낌이 지금 그 정도의 각오가 있었으면 벌써 나왔어야 되거든요. 벌써 나와가지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어떤 세력과의 뭔가를 어떤 갈등을 각오한 어떤 행보가 있어야 되는데 지금 대통령의 시간이다 어쩌고 하면서 안 나오는 거지 않습니까? 이게 그래서 그런 정도의 어떤 폭로라든가 폭로성 팩트라든가 이런 것들은 최소화되지 않을까라는 느낌이 들고 그런 것보다는 없어요. 의외로 밋밋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과거는 청산하고 미래로 가자 비전 미래로 가자 식의 그래서 미래 비전 식의 이런 얘기가 되지 않을까 싶고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흙탕물 싸움은 이런 부분에서는 피하지만 말싸움 하면 잘하는 게 있잖아요. 누구하고 1대 1로 말싸움 해가지고 그 사람 몰아붙이는 건 잘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난주부터 친윤계 인사들이 많이 하고 다니는 얘기가 실제로 대선 후보 경선을 하면 홍준표 시장이나 김문수 장관 같은 사람들은 한동훈 전 대표가 정리를 아마 할 것이고 말로 몰아붙여서 그러면은 다소 온건하게 가만히 있는 오세훈 시장한테 유리한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들을 여기저기서 하는 것 같거든요.

◇ 김민하 : 그런 구도로 한동훈 전 대표가 소모되는 그림을 지금 의도하는 것 아니냐 소위 말하는 친윤 주류들은 이런 것 같은데 한동훈 대표가 지금 제가 혹시 의심하는 그런 종류의 책을 낸다라면은 딱 그런데 그렇게 딱 소모되기에 적합한 그런 사냥감으로 소모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이렇게 지금 생각이 됩니다.

◆ 신율 : 근데 지금 김문수 장관의 지지층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성 지칭하고 일정 부분 겹친다라고 얘기를 하죠. 그리고 이미지 상으로는 김문수 장관하고 홍준표 시장하고 지지층이 겹친다는 분석이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두 사람을 그렇게 하기에는 굉장히 버겁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 장성철 : 김문수 장관은 아마 몸값이 상종가를 때릴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출마자들 원희룡 홍준표 이런 분들하고 지지층이 겹쳐가지고 그분들은 김문수 장관 만나면은 이번에 저한테 양보하시고 뒤에서 보수파를 위해서 한 발 물러나 주세요. 이런 얘기를 많이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시장이라든지 원희룡 전 지사 같은 경우에는 의혹은 있는데 이분들이 흐름이 지금 꺾였다고 보여지거든요. 그것을 회복하기가 쉬울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도 김민하 평론가님 말씀처럼 국민의힘 당 지도부나 합리적인 당원들은 그래도 외연 확장이 가능한 오세훈 전 시장이 유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을 많이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 신율 : 어쨌든 대선 후보 경선이라는 거는 알 수가 없어요.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까지 갔던 게 대한민국의 다이나믹한 현실을 보여주는 거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죠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장성철 공론센터소장 김민하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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