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박지혜 / 작가: 김채율, 임은규 / 유튜브AD: 남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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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김종인은 틀렸다..‘중도층 민심’ 면밀히 살피지 못한 발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2-12 20:12  | 조회 : 715 
◆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장예찬
- 보수 진영에 尹 탄핵이란? '진영 간 대결'
- 비상계엄 찬반 여부는 한 페이지 지나간 문제
- 7개월 만에 등장한 원희룡… ‘진영 달래기’ 행보
- 尹 중심으로 뭉치고 있눈 보수 민심, 소수 아냐
- 차기 대선주자 꿈꾼다면 ‘지지층 역린’은 피해가야
- ‘우클릭’ 이재명, 우왕좌왕… 수권 정치인 모습 아냐
- 교섭단체 대표연설, 여야 모두 한 방이 없었다
- 여야, 지지층만 보고 하는 정치… 통합의 정치 해주길

박성민
- 조기대선 선 긋더니… 원희룡의 등장은 ‘모순’
- 원희룡 발언, 결국 윤 지지자들에 눈도장 찍기용
- 지지층 눈치만 보는 여당, 의원으로서 자격 없어
- 민주주의보다 본인 밥그릇 위한 계산기만 두드려
- ‘썩은 동아줄’ 놓지 못하는 국민의힘… 국민은 절망
- 이재명, 일극체제와 거리두기… 통합 행보 높이 평가
- 국민의힘, 이재명 콤플렉스 좀 버리길
- 권성동, 연설 대부분 ‘이재명 때리기’… 정책은 어디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2부 시작합니다. 1부에 이어서 여의도 청년정치 계속 이어갈 텐데요. 지금 스튜디오에 있는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장관도 오늘 7개월 만에 국회를 찾으셨다고 그러는데 공정한 헌법재판이 이루어지면 윤 대통령에게 복귀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한 거는 우리가 1부에서 얘기한 그런 분위기의 연장이라고 봐야 되나요?

◇ 장예찬 : 보수 진영 내부의 지금 공통된 정서이고요. 일부 기관에서 대통령 지지율 여전히 조사하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구체적으로 언급은 안 하겠지만 상당히 높게 나온다는 건 이미 많이 알려졌고 그리고 국민의힘 정당 지지층의 90% 이상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걸로 복수의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보수 진영에서는 이걸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 개인의 대통령직이 걸린 문제로 보는 게 아니라 보수 진보의 진영 대결 나아가서 이분들의 정서를 제가 거기에 포함돼 있으니까 설명해 드리면 자유민주주의 체제 대 반민주의 전쟁 그리고 친미냐 친중이냐 확장하면 여기까지 보고 있기 때문에 그동안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2030 세대를 포함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전선에 뛰어들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국면에서 비상계엄 자체에 동의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이미 한 페이지가 지나간 문제가 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비상계엄에 대해서 정치적으로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렇게 불공정한 보수 진영에서 봤을 때 탄핵 심판과 불법적인 수사 구금에 대통령이 저렇게 시달리는 걸 그냥 지켜보고 있는 게 도의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옳지 않다라는 공감대가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적어도 주류의 주된 정서가 되었기 때문에 원희룡 전 장관 같은 경우도 모처럼 국회에 나와서 이런 메시지를 낸 게 아닐까 싶고요. 예를 들면 한동훈 전 대표야 대통령과 워낙 거리가 먼 극단적 인물이니 그렇다 치고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는 윤석열 대통령과 계속 거리를 둬 왔잖아요. 나중에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히기도 했고 그런데 최근에 페이스북으로 내서 화제가 된 메시지를 보면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은 옳았다 이런 메시지 내고 헌법재판소 불공정하다 재판 공정하게 해야 된다는 메시지를 오세훈 시장도 내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중도를 겨냥하거나 대통령과 거리가 멀었던 분들도 보수 진영 전체의 정서나 이런 공감대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저희가 아까 일부에서 격하게 토론을 했지만 불공정하게 진행되는 헌법재판소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서 비판을 하고 어떻게 보면 지금의 국민들 보수 진영의 국민들과 같은 편에 서는 게 꼭 필요한 일이다라는 생각을 지금 많이 두루두루 하고 있는 현상 같습니다.

□ 박성민 : 저는 되게 모순적인 행동을 다들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정치인들 말로는 대통령 지킬 것처럼 대통령의 행위가 적법하고 적절한 행위였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얘기를 하지만 속내는 결국 대선에서 본인이 뛸 거라 생각하고 얘기를 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지층을 계승 받으려고 이런 말들을 저는 하고 있다고 봐요. 대통령한테 접견을 가는 것도 본인의 앞으로 정치 생명을 연장함에 있어서 대통령 측에 지지층을 얻어와야만 가능하다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등장하지도 않다가 와서 갑자기 말을 얹고 일종의  숟가락 얹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보면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에도 탄핵 안 된다 반대하고 대통령에 대해서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지만 미국 가서는 차기 대선주자로서 나는 여기 왔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대선에 대해서 출마할 의지가 충만하다라고 입장을 내잖아요. 원희룡 장관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대통령에게 복귀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지만 이건 진짜 복귀할 것 같아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고 대통령의 복귀를 원하는 지지층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행위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심산인 거예요. 국민의힘 보면 노선이 오락가락합니다. 대통령의 계엄은 잘못됐지만 탄핵은 안 되는 거고 이런 식인 거죠. 그게 왜 그러겠습니까? 대통령에 대해서 옹호적인 스탠스를 보여주면서 대통령의 지지층들이 떠나가지 않게 붙잡아두고는 싶고 그런데 계엄이라는 거는  잘못됐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는 고민하는 중도층에게 구애는 하고 싶고 이게 다 대선 염두에 두고 그러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말로는 대통령을 위하는 척 대통령이 파면돼서는 안 된다라고 얘기를 하면서도 이미 조기 대선을 저는 기정사실화하고 움직이고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그러니까 조기 대선 얘기는 하지 않지만 어쨌든 대선 준비를 한다 하고 있는 거죠.그런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그랬잖아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대선을 의식하든 하든 간에 윤 대통령과의 절연이 시급하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그런데 저는 김종인 전 위원장 우리 정치의 원로지만 현실 정치 진단에 있어서 틀린 내용도 많이 말씀하시거든요. 제가 무슨 뜻인지는 우리가 다 알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조기 대선이 열리고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지금 중도층 민심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 그리고 대통령 지지층이나 보수 진영만으로는 안 되고 플러스 알파를 추구해야 된다는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거 다 압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뭉치고 있는 보수층의 강렬한 민심이 그냥 정말 극단적 소수가 아니거든요. 지금은 완전히 국민의힘과 보수층의 어떤 주류 정서가 되어 버렸어요. 그러면 이분들의 마음과 어떤 울분과 이런 것들을 어떻게 잘 달래고 다독이고 하느냐도 차후에 그 조기 대선이 있든 없든 차후에 정치 지도자가 될 분들에게 저는 굉장히 중요한 숙제라고 봐요. 그러니까 정치라는 게 저도 짧은 기간이지만 산전수전 겪어보니까 수학 공식 같은 계산이 아니라 정서잖아요. 유승민 전 의원이 죄송하지만 아직까지도 배신자 프레임에서 못 벗어나오고 한동훈 전 대표가 되게 뜨거운 지지를 받다가 지금 보면 모든 여론조사에서 주요 주자 중에 지금 꼴등 하고 있거든요. 양자 대결에 보면 한동훈 전 대표만 이재명 대표와의 경쟁력이 뚝 떨어져요. 저의 어떤 개인적 여론 조사 분석입니다. 그런데 이 분석이 제가 아무 근거 없이 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걸 듣는 분들 다 아실 거예요. 그건 뭐냐 결국 정서적으로 어떤 지지층의 역린이나 마지노선을 건드렸거든요. 그러니까 똑같은 이야기도 김종인 전 위원장처럼 윤석열 대통령을 버려라라고 하는 게 아니라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과 함께 그렇지 않고 관망하는 분들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더 해야 된다. 똑같은 말이지만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 거고 이왕이면 저는 정치인들이 이렇게 예쁜 말을 하는 사람 그러니까 지지층의 정서나 역린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플러스 알파를 노력하는 사람이 차기 지도자가 되지 과거 유시민 장관이 맞는 말도 싸가지 없게 한다는 평가를 진보 진영 내부에서 받았잖아요. 그런 식의 어떤 태도 지금 대통령을 지지하느라 모여 있는 보수 진영을 마치 극우 취급하면서 이 사람들 버려도 어차피 이재명 대표 안 찍으니까 다 따라오게 돼 있어 이런 고압적이고 권위주의적인 태도로는 조기 대선과 무관하게 차기의 보수 진영에서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고 봐요.

□ 박성민 : 근데 저는 그런 부분을 말씀드려보고 싶어요. 정치를 왜 하냐 이 질문을 드려보고 싶은 거죠. 그러니까 단순히 어떤 보수 지지층 강경 지지층의 그 사람들과 함께 그 사람들을 등에 업고 내 정치 생명을 연장하는 것 이전에 정치인들이 가져야 되는 건 권력 의지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권력 의지만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은 좋은 정치를 하기가 저는 어렵다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정치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책임 그러니까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한다라는 책임이나 소명을 생각해 보면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위가 얼마나 잘못됐는지를 알 수가 있는 거죠. 대통령이 보통 행위를 한 게 아니잖아요. 불법 계엄을 저질렀잖아요. 그렇게 하고 나서 정치도 망가졌고 경제도 망가졌고 민주주의가 후퇴했고 안보도 위험하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제대로 대통령과 선조차 긋지 못하고 있다라는 거는 여전히 국민들의 삶보다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인의 손익 계산만 앞세우고 있다 그러니까 자기 밥그릇만 신경 쓰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기 때문에 이게 저는 대선에서 유리하다 불리하다 이 얘기를 하기 이전에 이게 정치인으로서 할 일인가 그리고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고 하는 이 국회의원들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계엄군이 들어왔던 그날을 봐놓고도 그런 행위를 지시한 대통령을 감싸고 만나러 가고 개인적인 인연을 운운하면서 여전히 대통령의 끈을 그 썩은 동아줄을 놓지 못하고 있는 게 국민들 보시기에 얼마나 절망적이겠냐 이 얘기를 드려보고 싶은 거죠. 그래서 저는 보수 지지층들에 대한 손익 계산 이런 것도 제가 앞에서 많이 얘기를 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국민의 힘 정치인들의 이런 행동들이 비판받는 이유는 결국 자기 이익밖에 지금 생각을 안 한다 그 생각이 들기 때문에 비판을 하는 거라고 봅니다.

◆ 신율 : 우리가 이재명 대표 얘기를 지금 안 할 수가 없죠.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여러 가지 활동을 활발히 하는데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갔던 모양이에요. 지난 대선 패배는 자신의 책임이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잘사니즘 이런 얘기도 하고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그런데 정치인의 서사라는 게 한두 마디 말과 깜짝 이벤트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대선이 가까워지면 민주당에서는 대선 가깝다고 판단할 거고 국민의힘은 당연히 조심스러운 입장이고요. 어쨌든 왼쪽에 있던 분들은 우클릭을 하고 오른쪽에 있던 분들은 좌클릭을 하는 게 정치의 공식입니다. 이재명 대표도 우클릭을 하는데 우클릭하다가 진보층의 반발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52시간제 예외 같은 건 반도체법에서 빼고 그러니까 우왕좌왕하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저는 이 우클릭의 진정성을 국민들이 느끼기 힘들다고 판단하는 게 이 우클릭이라는 것도 그냥 한두 번 연설하고 방송 나와서 이야기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뭔가 행동으로 특히 국회의원과 정당의 대표라면 법안으로 굵직하게 보여줘야 되거든요. 예를 들어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재계나 보수 진영에서 가장 걱정하는 민주당발 법안이 노란 봉투법 아니겠습니까? 적어도 그런 재계나 경제계를 위협할 수 있는 법안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다시 숙고하겠다 내려놓겠다 이 정도의 발언이 나온다면 우리 국민들도 이재명 대표가 수권을 염두에 두더니 좀 더 신중해지는 건가 라고 고민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말로만 우클릭하고 막상 반도체법에서도 52시간제 예외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 토론회에서는 이거 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했다가 막상 정책 추진하는 과정에서 양대 노총이 들고 일어나니까 이건 예외로 두고 왔다 갔다 하거든요. 그럼 결국 이재명 대표가 남긴 명언이 떠올라요. 박근혜 대통령 존경한다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라는 명언이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우클릭 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알더라 이렇게 나오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지금이라도 수권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려면 이건 정말 비아냥이나 비판 없이 진심으로 당내 진보 진영과 양대 노총에서 욕을 먹더라도 적어도 몇 주 정도는 우직하게 우클릭하는 행보를 보여야지 한 이틀 우클릭했다가 소위 말하는 진보 좌파 세력에서 욕먹으니까 하루는 다시 원상 복귀되고 이렇게 이틀 우클릭하고 하루는 원상 복귀되고 이런 모습은  묵직한 지도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 박성민 : 근데 그동안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때릴 때 많이 썼던 말이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 이런 얘기 많이 썼잖아요. 지금 이재명 대표 최근 행보를 보면 통합 행보를 저는 본격화하고 있다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지금 김경수 지사와 13일에 회동이 예정되어 있고 이 외에도 임종석 실장이라든지 여러 인사들을 만난다라는 게 알려지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그동안 일극 체제라고 비판하더니 지금 이재명 대표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까 다시 다른 얘기를 한단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콤플렉스를 버리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민주당 얘기를 조금 더 드리자면 대선 패배에 대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도 사과를 하셨고 이재명 대표도 본인의 책임이다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저는 갈등 조정 국면의 본격화 되고 있다 갈등 조정 국면이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설전이 있었어요. 친명계 인사들은 친문계 인사들을 향해서 당신 책임이다 패배는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친문계 인사들은 친명계 인사들에게 이재명 대표가 당시 후보였지 않느냐 그 책임론을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각 어떻게 보면 과거의 지도자와 현재의 지도자가 이렇게 본인의 책임을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이건 화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준 거고 여기에서 이재명 대표가 적극적으로 손을 내미는 행보를 보이기 시작했다라는 건 갈등이 적극적으로 조정되고 개선될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하나로 뭉치는 운동장을 쉽게 말하면 넓게 쓰는 행보가 시작됐다 저는 이게 바람직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환영하는 바이고 만났을 때 의미 있는 얘기를 많이 하면 좋겠다. 결국에 조기 대선을 염두에 저희는 두고 있고 당연히 대통령이 파면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 대선 국면에서 민주 진보 진영이 똘똘 뭉쳐야 된다라는 사명을 저는 갖고 있고 아마 다른 분들도 그러실 거라 생각해요. 그 과정에서 이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신율 : 전기도 나온다고 그러더라고요. 이재명 대표의 일대기가 책으로요.

□ 박성민 :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책들은 그동안에도 많이 있었는데 어쨌든 이 대표의 어떤 살아온 서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저는 의미가 있다고 봐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이 부분을 더 구체적으로 정리를 해서 보여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 신율 : 국회 여야 교섭단체 연설 오늘부터 사흘간의 대정부 질문에 돌입을 하는데 여야 교섭단체 대표 연설도 있었고 여기에서 우리가 지금 계속 얘기했던 우클릭 얘기도 나왔죠. 그런데 이게 예를 들면 우클릭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기본 사회하고 그리고 국민 소환제 이런 얘기들 쭉 나왔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장예찬 : 그런데 한 방이 부족했다라는 생각 들고요. 양당 원내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 모두 다 말하는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 전체보다는 지지층에게 호소하는 느낌이 강했어요. 양쪽 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리고 국민 소환제 같은 경우가 정치 개혁안의 일환으로 이재명 대표가 꺼내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과거 이재명 대표가 상임위에서 이걸 반대했던 발언 같은 게 요새 말로 이런 걸 파묘라고 한대요. 옛날 발언들을 찾아내는 걸 인터넷에서 파묘되기도 하면서 지금 국민 소환제가 뜻은 좋지만 잘못하면 팬덤을 가진 분들이 정적을 제거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이게 국민 소환제가 아니라 개딸 소환제가 되면 어떻게 하냐 이런 우려도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의 자유로운 의정 활동 보장할 수 있는 안전장치도 동시에 필요하다라는 생각이 들고 다만 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든 앞으로의 대정부 질의든 양당에서 정치하는 데 중요한 게 경제가 됐으면 좋겠어요. 앞서 박성민 최고께서 이재명 대표가 지금 민주당 내 정치 세력 통합에 대한 노력 많이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길게 해 주셨는데 저는 그건 나름 의미가 있다고 평가합니다. 다만 우리의 국민적 입장에서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친문과 친명이 통합하거나 말거나가 아무 의미가 없어요. 친윤과 친한이 와서 사이좋게 잘 지내보자 그게 정치하는 사람 말고 국민 입장에서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경제 정책적 측면이나 환율 관리라든가 반도체 기업 지원 이런 부분에서 서로 민주당에서는 조금 더 성장이나 경제계를 생각해 주고 국민의힘에서는 조금 더 약자들의 복지를 생각해 주고 이런 전향적인 통합의 정책적 메시지가 나와야 의미가 있는 거지 내부의 계파에서 자기들끼리 만나고 우리 안 싸워요 하나 돼요 하는 거는 여의도 안에서나 이슈이지 이게 국민들에게 크게 와 닿는 이슈는 아니다. 앞으로의 대정부 질의라든가 또는 대표 연설도 계속 있을 겁니다. 국회 진행되면 이런 과정에서 여의도 이슈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와 닿는 경제 통합 이슈를 양당의 주요 정치인들이 많이 말해주면 좋겠다라는 아쉬움이 드는 것 같습니다.

□ 박성민 : 그러니까 그런 경제 이슈 그리고 정책적인 비전 제시 저도 중요하다는 점에 매우 동의를 하고 정치권에서 그런 논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도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그런 면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연설은 그럼 어땠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래도 여당 대표 아닙니까? 그런데 여당 대표가 나와서 거의 40분가량 이재명 대표 욕하고 민주당 탓하고 계엄에 있어서 사실상 대통령의 주장을 되풀이했다라고 보고 봤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이 국면에서 여당 대표가 할 소리인가 아직까지도 이재명 대표 끝까지도 전 정부 얘기 이게 과연 맞는 건가 이런 생각을 했고 그리고 앞에서 잠깐 얘기 나왔던 이재명 대표가 통합 행보를 보인다 이 부분이 저는 중요하다라고 보는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떻게 했죠? 본인과 가까운 인사들만 골라서 만나고 그리고 이른바 친윤계 의원들을 이렇게 세력화해 가지고 사실상 여의도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용산 출장소처럼 사용을 했다. 본인한테 쓴 소리 하는 사람들은 다 뱉어버리고 좋은 소리 하는 사람들만 기용했다 이런 비판이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에 이번 계엄 사태를 보면서 국민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 거냐면 권력자에게 그러니까 굉장히 오만하고 독선적인 권력자에게 권력이 갔을 때 그게 어떻게 쓰이느냐의 위험성을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을 통해서 저는 확인했다라고 봐요. 그러니까 권력자가 권력을 쥐게 됐을 때 이것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냐 본인이 독점하지 않을 수 있는 사람이냐 이걸 저는 많이 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이재명 대표의 행보가 의미가 있다라고 보는 거고요.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재명 대표 욕하는 거 말고 다른 정책적인 이야기들을 참 많이 해 주셨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짙게 남습니다.

◆ 신율 : 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이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를 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 크게 의미 있는 법안은 아닌 것 같아요. 이게 통과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보이고요.

◆ 신율 :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 행사할 것이다?

◇ 장예찬 : 이게 여야 합의 없는 특검법 형태에 대해서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일관되게 거부한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도 이게 법안 통과의 문턱을 넘기는 어려운 것 같고 그동안 우리가 비상계엄과 탄핵 국면 헌재 국면에서 이 뉴스가 가려져 있었지만 소위 명태균 씨 폰에서 정치인들 대통령 부부와 나눈 카톡 등이 이미 언론 보도로 많이 회자가 됐거든요. 근데 그게 약간 신변잡기 가시적인 부분은 있어도 뭔가 부정부패라거나 권력형 비리라는 스모킹 건 한 방은 소위 말하는 황금폰 속 카톡 내용에도 없었어요. 그게 있었으면 세상에서 가장 정치적인 조직인 검찰이 그걸 지금까지 언론 플레이 안 했을 리가 없거든요. 이미 기사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와서 뭘 더 하겠다는 거냐라는 생각이 조금 들고 이게 아마도 민주당이 꿈꾸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여당의 주요 정치인과 대선 주자들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명태균 씨가 구속 수감되어서 수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면 이루어지지 수사가 안 되고 있는 상태는 저는 전혀 아니라고 보거든요. 명태균 씨가 여당으로부터 비호를 받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이건 그야말로 정쟁용 특검 아닌가 그리고 이게 거부권 정국이 된다고 했을 때 큰 반향이 있을 것 같지도 않습니다.

□ 박성민 : 명태균 씨가 그런 폭로를 했죠. 수사 검사가 증거 인멸을 교사했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제가 얘기를 했었는데 휴대폰을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폐기해라 그러니까 명태균 씨의 황금폰 이거 제출하면 우리도 부담스럽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라고 폭로를 했기 때문에 특검의 필요성은 더 커진 상황입니다.

◆ 신율 : 그래서 거부권 행사하면 어떻게 해요?

□ 박성민 : 근데 거부권 행사하면 그건 그거대로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겠죠.

◆ 신율 :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장예찬 전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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