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정보' 공개 하나..온라인선 이미 신상털이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2-12 18:04  | 조회 : 758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2월 12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하늘 양.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텐데, 정치권에서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죠?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김하늘 양의 빈소가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친구들과 같은 학교 학부모 등이 조문을 하고 있습니다. 장례식장을 찾은 기자들을 만난 하늘이 아버지는 심경을 전했는데요. ‘앞으로 우리 하늘이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라면서 ‘하늘이가 천국에서 행복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많은 기도를 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권을 향해선 일명 ‘하늘이법’ 제정을 호소했는데요. 정신질환을 앓는 교사들이 치료를 받도록 하고, 하교하는 저학년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법의 필요성을 제기한 겁니다. 여야도 ‘하늘이법’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낼 걸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고, 민주당 역시 정신 질환 등 문제 소지가 있는 교사의 즉각 분리를 위한 법 개정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조속히 입법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 최수영 : 하늘이 아버지는 또 하늘이가 평소에 좋아하던 아이브에게 말을 남기기도 했어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아버지 말에 따르면 하늘이는 동생이 ‘뽀로로’를 보고 싶어 해도 무조건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봐야 하는 아이였다고 했습니다. 춤도 따라 하고, 공연도 빼놓지 않고 보면서 생일 선물로 장원영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를 받고 싶다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늘이 꿈은 장원영 그 자체였다. 바쁘시겠지만, 가능하다면 하늘이 보러 한번 와달라’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아이브 측은 곧바로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 또 하늘이가 생일선물로 받고 싶다고 했던 포토카드도 함께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11월 한 아파트 단지 안에서 후진하던 재활용품 수거 차량에 치어 숨진 초등학생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그때에도 숨진 아이가 아이브의 팬이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아이브 측이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한 적 있습니다. 아이브 멤버들이 실제 빈소를 찾을지는 알 수 없는데요. 만일 가게 되더라도 미리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는 않은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 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의 신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교사의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경찰은 어제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공개 여부는 신상정보공개심의원회가 판단하도록 되어 있는데, 이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수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압수수색과 피의자 조사 등이 진행된 후에 심의위를 열 수 있을 걸로 보여 최소 1주일 이상 시간이 소요될 걸로 보인다는 분석인데요. 하지만 워낙 이번 사건에 슬픔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분들도 많다 보니, 해당 초등학교 교사 명단을 찾아 공유하거나 교무실 전화번호를 공유하면서 신상을 파헤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분노의 대상을 교사의 가족과 진단을 내린 의사에게까지 넓히고 있는데요. 옆에서 지켜보며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았을 텐데 복직을 말리지 않았다며 비난하는가 하면, 의사가 환자 상태를 제대로 진찰한 것 맞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사적 제재’가 반복될 때마다 ‘정의구현’이다, ‘불법이다’ 의견이 맞서곤 하는데요. 이번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분노가 큰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 이익선 : 다음 소식입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합격자 명단이 바뀌는 일이 발생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일은 어제 벌어졌는데요. 경기도교육청은 어제 오전 10시 1,933명의 중등교사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돌연 1시간 만에 발표를 취소했는데요. 일부 오류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평가 항목 중 ‘수업 실연’ 점수가 있는데, 60점 만점에서 50%로 환산해 30점 만점으로 반영이 되어야 하지만, 환산 과정 없이 원점수가 반영된 것이 뒤늦게 확인된 겁니다. 도교육청은 결국 환산점수를 다시 반영해 12시간여 만에 합격자를 수정해 다시 공지했는데요. 기존 합격자 중 49명은 불합격으로, 기존 불합격자 중 49명은 합격으로 정정되었습니다. 98명의 희비가 엇갈리게 됐고, 전체 합격자 수 변동은 없었습니다. 도교육청은 당락이 바뀐 응시자들에게 직접 전화해 다시 발표하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그럼에도 수정된 합격자 명단이 나온 이후 담당 부서로 항의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도교육청은 명백한 행정 부실에 따른 걸로 모든 분께 사과한다면서도 다만 합격에서 불합격으로 바뀐 이들에 대한 별도 구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있었지만 응시생의 기회를 현저하게 박탈한 것에 해당하지 않는 걸로 판단된다면서 수정된 명단에 따라 탈락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그대로 탈락 처리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최수영 :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에 ‘금’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 전했는데, 이제는 사고 싶어도 못 산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관세 전쟁 여파로 대표적인 안전자산, 금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죠. 한국조폐공사는 결국 골드바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고, 이어 시중은행에도 골드바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공문에는 ‘금 원자재 수급 문제로 골드바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라면서 ‘언제 판매를 재개할지 아직 알 수 없다’, ‘이른 시일 내에 판매가 재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오늘부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고요. 조폐공사 외에 다른 곳을 통해 골드바를 수급 받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은 일단 판매를 유지한다는 계획인 걸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조폐공사보다 공급 규모가 큰 한국금거래소가 이미 작년 11월부터 일부 중량의 골드바 공급을 중단한 상태라 시중은행에서 금을 구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까지 금값이 온스당 3천 달러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업계에서 3천 달러 돌파는 시간문제이고, 4천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하나금융그룹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