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선 최수영의 이슈&피플
  • 방송시간 : [월~금] 13:15~15:00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PD : 김양원 / 작가 : 이혜민, 박수지

인터뷰전문

월 437만원 버는 노인, 기초연금 수령 논란..최저임금 젊은이가 노인 부양?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5-01-07 18:03  | 조회 : 345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1월 7일 (화)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이현웅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아웅다웅 뉴스>로 2부 문 열어봅니다. 오늘도 함께할 이현웅 아나운서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현웅 : 안녕하세요!

◇ 이익선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어제 북한이 새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를 했는데, 이게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북한 매체들은 북한이 어제 쏘아 올린 미사일이 신형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IRBM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미사일은 음속의 12배 속도로 날아 1,500km 떨어진 공해상 목표 가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더불어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사용하고, 비행과 유도조종 체계에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됐다고도 주장했는데, 만약 이러한 보도가 사실이라면 레이더로 포착하기 어렵고 요격을 회피하는 능력까지 개선된 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딸 주애와 함께 화상으로 발사 장면을 참관한 걸로 전해지는데요. 이러한 무기체계를 보유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될 거라며 태평양 지역 임의의 적수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우리 군은 북한의 발표가 기만 가능성이 큰 걸로 보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북한의 발표와 한미일의 분석 결과와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한미일이 분석한 사거리는 1,100여km 수준이고, 2차 정점 고도가 없는 등 미사일의 비행거리나 기동성, 속도 등이 과장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이전에도 북한은 선전, 선동, 기만에 능했고 과장된 발표도 많이 한 만큼 이번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고요. 작년 4월에도 신형 고체 추진 극초음속 미사일 성능시험을 한 데 대한 연장선상의 미사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미사일은 작전 범위가 짧은 한반도 안에서 성능 발휘가 어려울 걸로 판단하고 있다며, 북한이 보유한 어떠한 미사일도 요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이익선 : 얼마 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었는데, 기초연금 수급 대상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 하위 70%에게 전액 조세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노인 가구의 월 소득인정액이 선정 기준보다 적으면 받을 수 있는데요. 선정기준액을 보면, 노인 단독 가구 기준으로 2016년 100만 원에서 2020년 148만 원, 그리고 2024년 213만 원으로 꾸준히 상향 조정됐고, 올해는 228만 원으로 작년 대비 15만 원이 더 올랐습니다. 게다가 소득인정액은 실제 소득과 재산에서 공제할 것을 뺀 나머지 금액이기 때문에 실제 소득 수준은 더 높을 걸로 보입니다. 이론적으로 보자면 독거노인이 월 437만 원 정도를 벌더라도 기초연금을 탈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는 보도도 나오는데, 그러다 보니 일부 전문가들은 기초연금의 지급 기준과 대상 규모를 손질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연금 개혁 논의에 참여한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는 ‘기초연금 수급 노인보다 적게 버는 젊은이들도 있는데, 이들에게 세금을 걷어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을 주면 형평성 논란이 나올 수밖에 없다’면서 ‘지급 대상을 점차 줄여 노후 빈곤선 이하 노인에게만 주는 쪽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초고령화 사회가 된 우리나라에서 현재의 기초연금 제도는 재정적으로 온전히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많은데요. 앞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의료 개혁과 연금 논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최수영 : 이번에는 부동산 이야기인데, 작년에 경매로 넘어간 부동산이 11년 만에 가장 많았던 걸로 나타났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최근 집계된 작년 부동산 임의경매 신청 건수를 보면 14만 건에 육박했는데요. 한 해 전인 2023년은 10만 5천여 건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32% 급증했고, 2년 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수준이었습니다. 임의 경매라는 건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원금이나 이자를 석 달 이상 갚지 못했을 때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는 절차를 말하는데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의 장기화 영향으로 대폭 늘어난 걸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 임의경매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2023년 3만 9천여 건에 비해 작년엔 42% 늘어난 5만 5천여 건이었습니다. 또 서울 아파트 경매 건수도 67% 급증했는데, 집값 상승기에 ‘FOMO’ 현상을 느끼고 이른바 ‘영끌’로 집을 산 사람들이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급매물로 집을 내놓더라도 최근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경기가 좋지 않아 시장이 얼어붙은 상태라 처리가 어렵다는데요. 한 중개사는 이런 매물들이 버티고 버티다 결국 경매로 나오는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경매가 쏟아져 나오면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역시 매수 심리가 여전히 얼어붙어 있어 낙찰가율은 높지 않은 상황인데요. 올해도 물건이 쌓이면서 낙찰가율은 하락세를 보일 걸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누군가에게는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데요. 새해 들어 은행권에서 대출 한도를 완화하는 흐름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잘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아침에 꽤 추웠는데, 내일부터는 더 추워진다고요?

◆ 이현웅 : 그렇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5.7도로 하루 사이 8도가량 낮아졌습니다.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0도에 달했는데요. 강원도 양양 설악산은 영하 18.7도까지 떨어졌고, 철원이 영하 15도, 파주가 영하 11.9도를 나타내는 등 중부 곳곳에서 영하 10도 이하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번 한파는 점점 강해져서 목요일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전망인데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까지 곤두박질한다고 하니 추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이런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폭설이 예고됐습니다. 모레까지 전북에는 40cm 이상, 광주·전남과 충남 서해안에 20cm 이상, 제주 산간에 10에서 30cm의 눈이 쏟아질 걸로 전망됩니다. 역시 무겁고 강한 눈이 집중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해 없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최수영 :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영어사전 하면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펴내는 사전이 떠오르는데, 새로운 한국어 단어가 등재됐다고요?

◆ 이현웅 : 네. 1884년에 처음 출판된 옥스퍼드 영어 사전은 학창 시절 공부하면서 많이 펴보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운영되고 있고 3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단어를 업데이트합니다. 이런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한국어 단어가 업데이트된 건 지난 2021년 9월에 26개 단어가 포함된 이후 3년 만인데요. 먼저 2021년 수록된 한국어를 보면 ‘한류’, ‘먹방’, ‘대박’ 등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신규 단어 업데이트를 통해 등재된 한국어 단어는 총 7개인데요. 제가 사전에 나온 설명을 읽어드릴 테니까 무엇인지 맞혀보세요. "녹인 설탕에 베이킹소다를 넣어 만든 한국 사탕과자로 보통 노점상에서 하트, 별 등 간단한 모양이 조각된 납작한 판형으로 판매된다."는 바로 ‘달고나’에 대한 설명이고요. "한 가족이나 그룹에서 가장 어린 사람. K-팝 그룹에서 가장 어린 멤버"는 ‘막내’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노래방’, ‘찌개’, ‘판소리’, ‘형’, ‘떡볶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자세히 보면 느끼시겠지만 오징어게임에서 나온 달고나처럼 K-콘텐츠 등에서 화제가 된 단어가 많았습니다. ‘형’이라는 호칭도 역시 오징어게임 등 K드라마에서 많이 나온 바 있죠. K컬처가 계속해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등재될 단어도 궁금해지는데요. 옥스퍼드대 출판부 측은 내년에는 ‘해녀’, ‘빙수’ 등을 올리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익선 : 오늘 준비된 뉴스 모두 살펴봤습니다.

◆ 이현웅 : 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radio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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