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4월 11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인권 사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 슬기로운 자치생활 시간입니다. 우리 동네를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회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죠. 오늘은 26년 경력의 간호사 출신으로 경기도 의회에 입성한 분입니다. 황세주 경기도 의원 만나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황세주 경기도의원 (이하 황세주) : 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간호사 출신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황세주 의원입니다.
◇ 박귀빈 : 예 한 말씀 해 주세요. 우리 청취자분들과 도민들께 인사 한 말씀 먼저.
◆ 황세주 : 우리 경기도민의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일단은 감사드리고요.
저는 보건과 복지 문제는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우리 경기도에 있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분께 분들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우리 황세주 의원님은요. 26년의 간호사 출신이십니다.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구체적으로 좀 소개 좀 부탁드려요.
◆ 황세주 : 네 저는 경기도로 안성병원에 26년 3개월 간호사 생활을 지금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환자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었고요. 그리고 우리 환자분들과 공감하고 그리고 하루빨리 회복될 수 있게 정성껏 간호를 해왔습니다. 환자분들의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타 부서와 그리고 협업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26년 3개월 근무하는 기간 중에 또 노동조합 대표를 한 4년간 맡았어요. 그래서 우리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노동의 환경 개선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발로 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박귀빈 : 간호사에서 정치인으로 전향하시게 된 계기가 좀 그런 활동들이 많이 좀 도움이 되셨나 봐요?
◆ 황세주 : 네 노동자 한 4년간 활동하면서 정말 여름과 겨울 날씨 가리지 않고 많은 집회 현장을 좀 나갔었거든요. 정책을 하나 제시해 보고 방안을 정책을 수용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는데 이게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위원이 되면 조례를 만드는 이런 법안 발의를 할 수 있어서 좀 꿈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박귀빈 : 그러시군요. 의료 현장에서 오래 근무하셨기 때문에 그런 경험들이 의정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실 것 같은데요. 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같은 게 있으실까요?
◆ 황세주 : 제가 26년 간호사 생활 중에 응급실에서만 12년 동안 근무를 좀 했어요. 응급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가족끼리 다투는 경우가 좀 있어서 가끔 약물을 복용하고 오실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막 이렇게 해독을 하는 과정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나면 일이 풀리고 그리고 심폐소생술도 하루에 한 번씩은 꼭 했던 경험이 있어요.
이렇게 응급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다 보니까 지역의 소방서, 경찰서, 시청, 보건소 등 이런 관공서 담당자들과 많은 소통을 하게 되는 계기가 있거든요. 근데 이런 관계들이 의정 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더라고요.
◇ 박귀빈 : 그리고 의료인 출신이시다 보니까 이 문제도 안 여쭤볼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지금 우리 의료 현장이 의료 파업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데 이 공공병원의 중요성 또 간호사분들의 처우 개선 이야기도 함께 나오고 있거든요. 현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황세주 : 현 윤석열 정부는 우리 전공의 파업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서 대형병원은 중환자 위주로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고요. 우리 공공병원 같은 경우는 진료시간을 확대해서 의료 공백에 대응하게끔 방침을 세워놨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는 의료공백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하고 뭐 이렇게 하고 있지만 그렇지만은 또 않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코로나19 유행기간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었던 공공의료기관의 사태 수습을 떠맡는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아 있어요. 그래서 사실은 저는 이번 이런 사태를 계기로 우리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공의료기관에 대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손실보상금을 완전하게 지급하고 의료진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예산을 확보하고 지원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공공병원 소속 간호사분들이 일반 병원 간호사분들이랑 급여 체계도 좀 다르고 근로 환경도 좀 열악하다 이런 얘기를 들은 것 같거든요. 어떻습니까?
◆ 황세주 : 네 사실은 제가 이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근무를 하고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 병원을 빗대서 얘기하면 그 산하병원의 간호사들은 급여 체계가 공무원 봉급표에 1직급 하향으로 지급을 받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경기도는 총액 인건비 제도를 산하병원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서 간호사 급여는 일반 병원에 비해 낮은 수준의 있고요. 보건복지부에서는 간호직 구인난을 이유로 경기도의 임금을 보존해주고는 있지만 경기도는 정부에 보전해 준 임금을 간호사에게도 추가로 지급하는 총액 인건비가 있거든요.
이거를 계속 거기에다 적용하기 때문에 지급하는 입장이 아닌 거죠. 그래 이러한 현상들이 간호사들의 이직률을 높이는 이유도 될 수 있거든요. 어쨌든 경기도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신규 간호사 이직률이 30%에 달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여건이 안 좋은 건 맞고요. 임금과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금 정부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 박귀빈 : 공공병원에서 프리셉터 간호사제 도입해서 수당 주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게 어떤 제도입니까?
◆ 황세주 : 프리셉터 간호사제는 임상 간호 현장에서 숙련된 간호사들이 있잖아요. 이거를 신규 간호사와 1대1로 상호작용을 유지하면서 이거를 이제 우리 신규 간호사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적응을 빨리 해 주기 위해서 이렇게 일대일로 교육을 시켜주는 실무 교육 방법이에요.
◇ 박귀빈 : 이 제도 도입에 대해서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황세주 : 이 제도를 지금 콜센터 제도가 있어야지 우리 신규 간호사들이 병원의 임상에 적응을 잘하고 숙련되게 일을 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경기도의 자료에 따르면 이 100명 신규 간호사 중에 이걸 제도를 도입했더니 이직률도 줄고 병원에 적응 능력이 약간 뛰어나게 되더라고요. 도움이 되는 제도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이번에 집단 행동 좀 장기화하면서 국민들 피해가 커지고 있고 혼란도 심화하고 있어서 의정 갈등이 하루빨리 봉합이 돼야 될 텐데 현재 의료 현장의 문제 의료인 출신이시기도 하니까요. 이거 어떻게 풀면 좋을까요?
◆ 황세주 : 국내 의과대학 입학 정원 문제가 지금 관련이 돼 있잖아요. 그 정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우리 윤석열 정부는 이거를 지금 의미 있는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런 사태를 지켜보면서 정부의 대응도 문제이기도 하고 제일 문제는 우리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특정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위인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저는 아까 말씀했다시피 10여년 이상 응급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었잖아요. 그때 응급환자들을 돌보면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했고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노동 현장을 지금 보고 있긴 했는데요. 이번 정부가 내놓은 의대 정원 2천 명이라는 수치는 명확한 이런 해명할 수 있는 자료가 없어요. 그냥 2천 명만 내놓은 자료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이거를 하루빨리 해서 공공 그리고 필수 지역 의료를 확충할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정원 문제를 제시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있고요.
◆ 황세주 :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님이 진정성 있게 소통을 하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의정활동 하시면서 의료 안보가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이게 어떤 의미인지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과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보실까요?
◆ 황세주 : 우선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된다고 보고 있는 거고요. 의료 인력의 양성과 유인 정책을 강화해서 의료 인력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해서 의료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게 하자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다음으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이번에 코로나19 이후에 공공병원 서비스 시스템은 붕괴되기 직전에 있는 거가 사실이거든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유료 인력 확보를 위해서 예산의 증액과 효율적인 투자 방안이 마련돼야 된다고 보고 있는 거고요.
이런 산하병원의 진료과를 충분하게 설치하고 지역사회 주민들의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의원님이 예전에 본회의에서 간호법 재의결도 주장하셨었어요. 그런데 최근에 국민의힘이 새로운 간호법 제정안 발의했거든요. 그럼 어떻게 보고 계세요?
◆ 황세주 : 맞아요. 제가 지난해 6월에 제가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간호법 재의결을 촉구해서 발언을 했거든요. 지금 보니까 우리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국회의원님도 간혹 법안을 발의했고요. 이번에 국민의힘 유의동 국회의원님이 3월 28일 간호사법을 대표 발의를 했거든요. 제가 면밀히 살펴보니까 내용이 유사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긴 해요. 어쨌든 이 간호법이 잘 재의결이 돼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간호사의 역할을 이번에 계기로 간호사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다시 한 번 저희가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잖아요. 그래서 이거를 지금이라도 우리 여야가 모두 간호법의 제정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점을 보고 그리고 여야 모두가 이걸 힘을 합해서 간호법 제정이 완수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저희 청취자님이 인터뷰 들으시면서 문자를 주시는데 이런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국회에도 많이 남았으면 합니다라고 문자를 보내셨네요.
◆ 황세주 : 간호사하고 제가 보니까 정치하고 지금 약간 유사한 일을 많이 해요. 저희는 환자를 보고 있었잖아요. 나와 보니까 시민을 제가 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교육도 많이 해야 되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하고 소통도 많이 해야 되고 이러한 유사한 부분들이 좀 있어서 간호사들이 하면 바라겠다라는 생각을 좀 해봤어요.
◇ 박귀빈 : 그러시군요. 후배 간호사 출신 의원이 좀 들어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하시겠네요.
◆ 황세주 : 그래서 저는 가끔 우리 후배들을 보면 이야기를 합니다. 정치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좀 이렇게 생활했으면 좋겠다 얘기를 좀 많이 하고 있고요. 간호사 출신의 우리 이수진 국회의원님도 계시잖아요.
◇ 박귀빈 : 그렇죠.
◆ 황세주 : 이번에 당선됐습니다.
◇ 박귀빈 : 많습니다. 이번 11대 경기도 의회에서 이제 후반기가 시작될 텐데 이것 하나는 꼭 이루고 싶다 하는 거 있으세요?
◆ 황세주 : 하나는 아니고 제가 지금 하던 일도 있어서 한 4가지 정도 제가 한번 고민을 좀 해봤어요. 사실은 경기도의원 제가 지금 경기도 의원의 전 직업을 갖고 있어서 우리 경기도의료원의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고요. 질 높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서 이걸 우리 시민들한테 우리 도민들한테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요. 두 번째로 제가 또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난 하반기 때 토론회를 개최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를 통해서 응급의료 서비스의 효율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서 경기도만의 이런 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경기도에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포함해서 어린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의료기관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고 어린이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의료 지원체계를 확충하고 사회적 약자들의 유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웃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황세주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황세주 :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