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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시간 : [월~금] 13:00~14:00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역대 최고 재외국민 투표율..여야 총선 승패 관심 ↑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4-03 14:14  | 조회 : 326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대담 : 최휘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지금까지 들어온 주요 뉴스 정리하겠습니다. 오늘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 네 안녕하세요. 최휘입니다. 처음인데요. 잘 부탁드립니다. 기자님만 믿고 오늘 편하게 해보겠습니다.

◇ 이승훈 : 제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웃으면서 시작을 해야지 했는데 첫 번째 소식이 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전 세계 지구촌이 지금 타이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규모 7이 넘는 강진이라고요? 

◆ 최휘 : 현지 시각으로 오늘 오전 7시 58분, 타이완 동부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건데요. 진앙은 타이완 동부 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km 떨어진 곳이고요. 진원의 깊이는 20km입니다. 지진 규모 궁금하실 텐데요. 관측 기관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7.4, 일본 기상청은 7.5, 타이완 당국은 7.2로 발표했습니다. 어쨌든 7이 넘는 지진이면 굉장히 큰 규모의 지진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조금 전에 대만 소방당국에서 발표했는데요. 이번 강진으로 지금까지 1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실제 SNS를 통해서 전해지는 당시 영상을 저도 봤는데요. 천장이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 또 건물이 무너져서 쓰러져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 영상 사진으로만 봐도 두렵고 심각성이 느껴졌습니다. 수도 타이베이에도 여파가 있었고요. 타이베이 전역에서 기차 운행이 중단됐고 지하철은 1시간 안팎 운행이 중단됐다가 지금은 다시 재개된 상태입니다.

◇ 이승훈 : 공식적으로는 지금은 1명 정도로 확인이 됐다고 했는데 잘 아시겠지만 지진이 나면 또 계속 그 피해는 이제 걷잡을 수 또 들어옵니다. 그동안에 전기 통신 다 끊어졌으니까 모르고 있다가 확인되면 그런데 정말 걱정입니다. 참 그런데 지진 여파 때문에 한참 떨어진 일본에서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고요?

◆ 최휘 : 그러니까 주변국에도 영향을 준 건데요. 이번 타이완 지진으로 중국 상하이에서도 이 지진이 감지됐다고 하고요. 주변 해역에서도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이완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는데요. 일본 기상청은 최대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타이완 지진 발생 직후 일본 오키나와 섬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파도 높이가 예상보다 높지 않아서 지금은 주의보로 낮아진 상태입니다. 필리핀도 이번 타이완 지진의 여파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 이승훈 : 지진과 관련한 소식 이어지는 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저께 의료 공백 관련해서 대국민 담화 하는데 거기에 이어서 어제는요 .전공의들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했어요.

◆ 최휘 : 대통령실이 어제 전공의들을 향해 직접 만나자면서 손을 내민 건데요. 어제 오후 공지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늘 열려 있다라 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 듣고 싶어 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가 윤 대통령이 직접 전공의와 대화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윤 대통령이 화답한 모양새인 거죠. 이제 대통령과 전공의들과의 대화가 성사될지 전공의들이 어떤 입장을 낼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나올 거다 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런 말을 보탰습니다. 중대본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정부 정책은 늘 열려 있다.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인 근거가 제시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 라면서 의대 증원 문제의 유연한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 이승훈 : 어떤 식으로든 반응이 나올 거라고 했는데 그렇지만 아직까지 입장이 나오지는 않았나 봐요. 공식적인 입장은?

◆ 최휘 : 네 아직까지는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묵묵부답입니다. 지난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전면 백지화와 전공의 업무 개시명령 철회 등 7가지 조건 요구한 이후 지금까지 대화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한덕수 국무총리가 어제 한 언론사 뉴스에 출연해 대화를 위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밑 접촉 가능성을 암시한 만큼 어떻게 흘러갈지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생명이 걸린 일인 만큼 하루빨리 협의점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승훈 : 이제 정치권 소식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른바 이대생 성상납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어젯밤에 그 발언 사과는 했다고요.

◆ 최휘 :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사과했습니다. 김준혁 후보가 2년 전 친야 성향 유튜브에 출연해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제자들을 성 상납에 동원했다고 발언한 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진 건데요. 김 후보 어젯밤 너무나 경솔했다라며 사과했습니다. 앞서 처음 논란이 있었을 때 김 후보는 성 관련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서 매도한 거다. 저와 민주당 죽이기에 나선 보수 언론과 맞서겠다라고 말하기도 했고요. 참고 논문과 자료를 제시하면서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이화여대 측이 어제 김 후보가 제시한 자료에 성상납은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반박을 했고요. 법적 대응 검토하겠다면서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민주당 지도부가 어제 김준혁 후보에게 사과를 권고했고, 여기에 김 후보가 어젯밤 사과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승훈 : 지금까지 상황 정리해 주셨는데요. 국민의힘은 지금 뭐라고 그러나요?

◆ 최휘 :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 충북지원 유세장에서 김 후보의 발언은 극단적 여성 혐오라면서 나경원 후보를 향해 나베라고 비판한 류삼영 후보와 함께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김 후보의 막말이 다 드러나도 선거일까지 버티려 한다. 그게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라면서 민주당에도 화살을 겨눴는데요. 이화여대가 있는 곳이죠. 서대문갑의 이용호 후보도 비판 공세에 나섰고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 이승훈 : 파장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4월 3일 그러니까 제주 4.3 사건의 7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선거를 앞에 두고 있지만 여야 지도부 모두 추념식 현장으로 갔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여야 지도부 총선 일주일 앞두고 모두 제주 4.3사건 76주기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어떤 분들이 참석했는지 살펴봤는데요.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 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참석했고요. 당초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념식에 참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는데요. 한 비대위원장 충북과 강원 총선 지원 유세로 결국 불참했고요. 제주 4.3 기념사업위원회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밝혔습니다. 다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현대사의 비극에서 희생된 모든 4.3 희생자분들을 마음 깊이 추모한다라면서 오늘 입장문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야권도 살펴볼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 백승아 공동대표가 참석했고요. 녹색 정의당에서는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새로운 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 그리고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도 참석한 모습 볼 수 있었습니다.

◇ 이승훈 :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이제 총선까지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여야 지도부 지금 어디 돌고 있습니까?

◆ 최휘 : 정말 바쁘게 여야 모두 전국을 돌면서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제가 살펴봤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충북 충주와 제천을 방문해서 당의 후보자 지지 호소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충청권을 찾은 건데요. 중원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이다 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후에는 강원 원주와 춘천, 경기 북부 포천, 동두천, 파주, 고양까지 유세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일정도 짚어드릴게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고요. 또 민주당에게는 험지로 분류되는 곳이죠. 경남 창원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부산까지 찾는 일정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로 수도권의 한강 벨트 그리고 부산 경남 충청이 꼽히고 있어서요. 여야 지도부가 이 지역들에 화력을 쏟아 붓고 있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이승훈 : 지금 여야 지도부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면 그쪽 지역이 가장 치열하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거네요. 나라 밖에 사시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나라에 대한 생각은 고향을 떠났을 때 더 애틋하고 커진다고들 하는데 재외국민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 기록했다고요?

◆ 최휘 : 그렇습니다. 사전투표가 내일 모레죠. 5일 금요일부터 이틀간 진행이 되는데요. 사실상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가장 먼저 투표권을 행사한 건 말씀하신 타지에 계신 재외 국민 분들입니다. 지난달 27일부터 1일 그러니까 그제죠. 월요일까지 총 6일 동안 해외 각지에서 투표가 진행됐는데요. 총선에서 재외국민투표가 처음 실시된 게 지난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거든요. 그런데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무려 62.8%를 기록했습니다. 이게 역대 최고치 기록이라고 하더라고요. 감이 아마 잘 안 오실 텐데요. 비교를 해드릴게요. 직전 총선의 경우 23.8%였습니다. 이번에 이게 무려 39% 포인트가 오른 수치거든요. 물론 직전 선거에는 코로나19가 참 심할 때라서 투표율이 낮은 그런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19대와 20대 선거에서도 각각 45.7% 41.4%였던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승훈 : 이 말이 딱 생각납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이런 높은 투표율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지금 엇갈리고 있다고요

◆ 최휘 : 네 투표율 두고는 항상 여야 입장에 따라서 그 해석이 좀 나뉘는 것 같거든요.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SNS에 정권 심판과 세 나라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다 라는 글을 올렸고요. 같은 당 강민석 대변인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번 재외선거 투표율은 대한민국 역사의 퇴행을 막기 위한 재외동포의 강한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하다 라는 해석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요. 현대 고령층 유권자 비중이 역대 최고로 높아진 상황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60살 이상 유권자가 지난 총선에 비해 27.32% 늘어난 31.89%라고 하는데요. 이 수치가 그다음 많은 세대인 50대보다도 크게 높은 수치라고 하고요. 또 최근 선관위에서 발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도 보면 적극 투표하겠다는 연령층 1위와 2위가 70세 이상과 60대로 각각 90.8%, 86.8%였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야 지도부 모두 사전투표를 비롯해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방금 말씀드린 선관위 조사 결과는 한국갤럽이 선관위에 의뢰를 받아 지난 18일과 19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에게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된다는 말씀까지 전해드립니다.

◇ 이승훈 : 어르신들이 이렇게 투표에 적극적인 거 이것만큼은 저희가 배워야 합니다. 지금까지 최휘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최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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