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엄마 머리가 아파요" 학교 못 가겠다는 아이, 일단 받아들여야하는 이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3-04 17:44  | 조회 : 429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4년 03월 04일 (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귀빈 아나운서 (이하 박귀빈) :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이렇게 새 학기가 시작되면 새로운 교실과 선생님 친구들과의 만남이 설레서 기분 좋은 것도 분명 아이들 느낄 텐데요. 또 환경의 변화가 불편하게 느껴지는 친구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른바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한다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새로운 시작을 조금 더 편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 없는지 알아보죠.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 전화 연결해 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 (이하 한덕현) :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 인터뷰 들어가기 전에 최근에 전공의 파업 이슈로 의료 현장이 아직 많이 혼란스러운데요. 어떻게 교수님 병원 괜찮습니까?


◆ 한덕현 : 많이 힘듭니다.


◇ 박귀빈 : 아 그러세요? 어떻게 그럼 하고 계세요?


◆ 한덕현 : 비상 시스템이 가동돼서 정말 필수 의료만 진행되고 있고 그렇습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얼른 좀 대화가 잘 시작이 돼서 정상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오늘 주제 새 학기 증후군입니다. 새 학기 증후군이라는 게 뭔지 우선 설명부터 부탁드릴게요.


◆ 한덕현 : 이게 정식 진단명은 아니고요. 그냥 아이들이 새 학기가 되면 이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되는데 그 과정에서 좀 육체적 정신적 이런 증상들이 나오는 그런 것을 이야기합니다.


◇ 박귀빈 : 정식 진단명은 아니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 증상이 있다는 얘기네요.
그러면 이 새로운 변화가 뭔가 좀 스트레스가 되는 건가요?


◆ 한덕현 : 그렇죠. 이게 그래서 아이들이 좀 예측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거기에 적응해야 된다라는 대인관계 그다음에 학년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학업을 만나야 된다는 학업 스트레스 그리고 과거에 좀 이렇게 자기가 친숙했던 환경이라든지 친구들이라든지 담임 선생님이라든지 이런 어떤 사람들하고 헤어진다는 이별에 대한 준비 상황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스트레스를 받는 거죠.


◇ 박귀빈 : 복합적인 원인이네요. 근데 누구나 새로운 시작에서는 다 긴장하고 약간 그런 게 있잖아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그렇다면 과연 어떤 증상들을 보일 때 이걸 우리가 새 학기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게 매우 궁금하거든요.


◆ 한덕현 : 이게 인터넷이나 이런 보건소 이런 데 붙여놓은 것들을 보면 이 중에 5개 이상 있으면 새 학기 증후군이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 박귀빈 : 자가진단 리스트 같은 거 있더라고요. 인터넷 찾아보니까요.


◆ 한덕현 : 정식 진단명이 아니라서 꼭 그중에 5개 이상이면 심각하다 이건 아니지만 보통 학교 갈 시간에 학교 안 가려고 그러고 학교 가기 싫다는 말을 자주 하고 그래서 어떤 아이들은 화장실에서 안 나오고 꾸물럭거리고 그런 증상을 보인다거나 아니면 뭐 머리가 아파서 못 가겠다 배가 아프다 그래서 학교에서 일찍 와버린다거나 짜증을 많이 내고 산만해지고 아주 좀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그래서 혹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냐 그리고 이제 어머니가 물어보면 화만 내고 뭐를 봐도 이렇게 아이가 되게 무기력해졌다 잘 먹지도 않고 소화도 안 된다 그런 것들을 주로 보입니다.


◇ 박귀빈 : 보통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학교 갈 때쯤은 저도 생각해 보면 다 학교 가기 싫다는 마음은 들었었던 것 같거든요. 근데 그냥 학교 가기 싫어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그거를 새학기 증후군이다 이렇게 볼 수는 없고 여러 가지 증상이 겹쳐서 나타날 때 그렇게 판단을 해야 하는 거예요.


◆ 한덕현 : 그렇습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증상들이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고 사실은 이거 외에도 정말 상상치도 못하는 증상들을 가지고 어떤 아이들은 통상학년에도 불구하고 내가 학교 가 있으면 이러다 내가 학교 가 있는 동안에 엄마가 죽어 있을 것 같아 그래서 난 도저히 학교를 못 가겠어 이렇게 얘기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 박귀빈 : 실제로 그런 감정이 드는 거예요. 아이 입장에선?


◆ 한덕현 : 핑계를 사실은 대는 거죠. 그리고 그런 좀 마음이 조금 있더라도 그걸 이제 확대해서 자기 자신을 더 학교가기 안 가는 상황으로 자꾸 나타내는 거죠.


◇ 박귀빈 : 실제 배도 아프고 그렇죠. 머리도 아프고 그리고 어디 찾아보니까 틱장애 같은 이런 증상도 나타나기도 한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 한덕현 :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 틱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고요. 틱 증상이 나타나는 취약성이 있는 아이들이 불안해지기 시작하고 자기 마음에 맞지 않는 짜증들이 많이 나니까 틱 증상이 발현이 되는 그러니까 전혀 문제가 없던 아이들이 틱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근데 보통 아이들이 학교 가기에 앞서서 새 학기를 앞두고 엄마 배 아파 머리 아파 학교 가기 싫어 막 이렇게 하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이거 꾀병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가능성이 가장 클 것 같거든요. 그래서 이게 꾀병이 아니고 정말 이거는 아이가 SOS를 보내는구나 이렇게 좀 인식할 수 있는 어떤 신호 같은 게 있을까요?


◆ 한덕현 : 일단은 그 신호를 체크하기 전에 아이가 아프다 그러면 일단은 받아들여야 돼요.



◇ 박귀빈 : 아이가 아프구나


◆ 한덕현 : 멀쩡하던 애가 아프다고 하니까 첫 가정이 안 아프지 너 이거 신경 얘기부터 시작을 하니까 아이들은 막 그 증상이 과장돼서 나오는데 인정해 줄 때까지 어깨 아프구나부터 일단은 시작을 해야 되고요.


◇ 박귀빈 : 일단 인정해 줘야 하고 어디 아픈지 물어봐야 하고


◆ 한덕현 : 네. 그래서 주로 그 증상을 인정을 하면 아파도 이 정도는 가야 된다라는 시그널을 보내주면 그 아이들이 다 뭐하다라는 거에 대한 호소가 좀 줄어들게 되거든요.
그리고 이거를 이게 얘네들이 일부러 하느냐 일부러 안 하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얘네가 얼마만큼 이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학교에 가서 얼마만큼 곤란한지 그거에 대해서 따져보는 게 먼저입니다.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부모 입장에서는 어디 아픈데 그래 뭐 이렇게 이제 얘기해 주고 인정해 줄 수 있잖아요. 근데 부모가 근데 이렇게 그냥 성장 과정 중 하나겠지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이러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을 것 같거든요. 이거 이래도 괜찮습니까?


◆ 한덕현 : 그런 경우들이 사실은 대부분이죠. 그 아이도 처음에는 가기 싫다가 어찌어찌 해서 이제 꾸역꾸역 이제 가게 되는 건데 진짜 이제 심각한 아이들은 정말 학업 일수가 모자랄 정도로 안 가기 시작하게 되는 거고 처음 초반에 이제 이게 안 가기 시작하면 예를 들면 한 달이 지났는데 한 달 동안에 아이가 학교 등교를 3~4번 했으면 아이 자체도 등교하는 게 더 어려워지거든요. 그래서 초기에 이 아이들이 그런 증상을 보였을 때 한 달이 넘어가기 전에 학교에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는 게 상당히 필요합니다.


◇ 박귀빈 : 이거 어떻게 도와줘야 되나요?


◆ 한덕현 : 이 부모들은 항상 이게 딱 어떤 특효적인 방법이 있으면 그거 하나면 학교에 안 가던 아이들이 순식간에 가고 싶어지고 학교에서 불안이나 어려움이 있는 애들이 한 방에 해소되기를 바라거든요. 그런데 절대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고 천천히 지속적으로 아이가 적응하면서 좋아지는 걸 점진적인 방법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게 아이도 편하고 부모도 편하고 학교 선생님도 편합니다.


◇ 박귀빈 : 그럼 점진적인 방법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 한덕현 : 예를 들면 정말 매일 학교를 가야 된다는 걸 일단 일주일에 세 번만 가보자 그리고 일주일에 4번만 가보자 그리고 학교 앞까지 엄마가 한번 가줄게 왜냐하면 이 집에서 저학년 아이들은 엄마랑 헤어지는 거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그 학교 앞까지 어머니가 가지고 어떤 때는 저는 그 교실까지 들어가서 1교시 시작할 때 그 교실 밖에 엄마가 있다라는 걸 어느 정도 이제 보여주고 안심이 된 다음에 엄마가 뒤로 물러나는 그런 과정들을 좀 겪으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 박귀빈 : 그건 아주 저학년을 말하는 거죠. 초등학교를 보면.


◆ 한덕현 : 네


◇ 박귀빈 : 점진적으로 부모가 도와줘야 된다. 그런데 보통은 아이가 학교 못 간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전제 사항은 이거잖아요. 학교 안 가면 안 되지 꼭 가야지 이것부터 생각하고서는 보내시려고 하니까 좀 거기서 약간 좀 안 맞는 게 생기나 보네요.


◆ 한덕현 : 그리고 사실은 중고등학교 때도 갑자기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새 학기 때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런 아이들한테는 아까 제가 말씀드린 1, 2교시만 하고 와 봐 아니면 중간이라도 가보자라고 해서 그런 점진적인 방법들을 많이 권유해 주고 있습니다.


◇ 박귀빈 : 초등학생은 부모님이 좀 이해를 좀 더 빨리 하실 것 같은데 예를 들어 중고등학생이 됐는데 엄마 학교 가기 싫어 근데 그거를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판단하고 그래 하루 더 가보자 이렇게 하기는 좀 힘드실 것 같아요. 아이가 어느 정도 나이가 됐다고 생각하면


◆ 한덕현 :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병원을 많이 찾으세요.


◇ 박귀빈 : 그렇습니까? 일단 이거 청취자 질문이 들어와서 이거 하나 먼저 좀 여쭤볼게요.
한 청취자님이 저희 아이는 학교 가는 길이 멀미가 나서 못 가겠다고 하더니 한때 심각해져서 실제 학교를 못 가기도 했었어요. 어지럽고 토하고요. 크니까 좀 나아지더라고요라고 하셨는데 어렸을 때 이런 증상 있다가 크면 조금씩 나아질 수도 있나요?


◆ 한덕현 : 그게 사실은 정말 생물학적인 원인에 의해서 틈만 타면 이 멀미가 나와서 진짜 학교를 못 가는 아이들도 있지만 사실은 불안이 심하면 토하고 어지럽고 하는 증상들이 되게 흔한 증상들에 흔하거든요.


◇ 박귀빈 : 불안하면요.


◆ 한덕현 : 네 그래서 이 아이가 좀 커가면서 그 불안들이 좀 달라지면서 그런 증상들이 좀 좋아졌을 확률도 있습니다.


◇ 박귀빈 : 아까 중고등학생 되면 좀 치료를 받는 학생들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보통 어느 정도의 치료를 들어가야 될까요? 치료 시기를 놓치는 거 아닌가 좀 이런 고민하실 것 같아서


◆ 한덕현 : 그 치료 의식이라는 게 사실은 병원에 올 정도면 놓치고 오는 경우들이 많으세요. 그러니까 언젠가 가겠죠. 왜냐하면 애가 컸으니까 이게 자기가 알아서 하겠지 그리고 도저히 이해를 못하는 거죠. 15살, 18살이 됐는데 14년, 15년 동안 학교 멀쩡히 잘 다니다가 갑자기 얘가 학교에 가기 싫다고 얘기한 근데 이제 그 내막에는 사실 중고등학교 정도 되면 이제 교우 관계가 차지하는 비율이 굉장히 크고요.


◇ 박귀빈 : 그렇죠 친구 관계가 중요하죠.


◆ 한덕현 : 네 그리고 학업 스트레스도 의외로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이게 고3을 앞두고 중3에서 이제 고등학교 가는 것들이 걱정이 돼서 그런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 박귀빈 : 부모가 어렸을 때부터 초등학생부터 아이가 약간 증후군 새학기 증후군을 보인다라고 하면 아까 점진적인 방법으로 조금씩 아이가 아픈 걸 인정해 주면서 좀 도와주라고 하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되면 이거는 치료를 하시는 게 좋다라고 하는 어떤 그 시기가 있을까요? 어떤 증상 혹은 시기?


◆ 한덕현 : 저는 앞서 얘기한 초기 한 달을 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불규칙하게 학교 가는 거를. 근데 보통 부모들이 오시는 거는 두세 달 다 지나게 되면 애가 학교를 갔다 안 갔다 그러니까 수업일수가 모자라서 그때 황급히 오시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초기에 한 한 달 정도 안에 그런 문제가 있으면 저는 왔으면 좋겠고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 왜냐하면 그 점진적인 어떤 학교 등교하고 하는 것들을 저희가 지도해 주면서 수업 일수를 충분히 이 많이 남아 여유가 있을 때 좀 그런 전문적인 요법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 박귀빈 : 그렇군요. 그러면 새 학기 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에 어떻게 치료가 이루어지나요?


◆ 한덕현 : 일단은 그 부모한테 얘기하지 못하는 상황들을 중고등학생들은 저희하고 사실은 면담이 되지만 사실 저학년 아이들은 그 어려움들을 자기가 말하는 게 좀 어려운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놀이치료라든지 아니면 저희 소아 청소년들 검진하는 방법들이 있어서 그런 방법들로 아이의 불안 정도라든지 지금 심리 상태가 어떤지를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상담 혹은 가끔 가다가 약물 치료 이렇게 좀 하죠.


◇ 박귀빈 : 약물 치료까지 이루어지기도 하네요. 근데 아이가 정신과 약을 복용한다는 것에 대해서 부모님들은 좀 걱정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 한덕현 : 그래서 약 잘 안 줍니다.


◇ 박귀빈 : 그렇습니까? 그럼 보통은 어떤 검사 검진하고


◆ 한덕현 : 네 약을 주는 이유는 정말 이제 우리가 일반적으로 느끼는 어떤 불안이라든지 우울감이 일반 수준을 넘어서 병적인 수준이 되는 경우도 그렇게 되면 이제 얘네들이 외부를 지각하는 정도가 이제 왜곡이 되는 정도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이제 약을 좀 주지만 학교 안 간다고 이 알약 하나 딱 먹으면 학교 가게 된다 그런 약은 세상에 없습니다.


◇ 박귀빈 : 알겠습니다. 증상이 너무 심해서 어떤 인지 기능조차도 그것도 약간 불안해질 때는 약 처방을 한다 이 말씀이시네요. 치료는 잘 되나요? 치료 후에 좋아져요. 많이?


◆ 한덕현 : 그 진짜 아주 심한 애가 사실은 학교 가기 싫은 새학기 증후군이 그 자체로 나오는 애들도 많지만 다른 기본적인 질환의 하나의 증상으로 나오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그런 공존질환을 가진 진짜 소아 우울증이라든지 아니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라든지 이런 어떤 기본 질환이 있는데 그 질환의 증상 일환으로서 학교 등교 거부를 하는 증상들이 나오는데 그런 아이들은 사실 본격적인 치료를 받지 않으면 등교하는 거 갖고 매번 이제 부모들하고 아이하고 싸우고 그렇게 되는데 그래서 아까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 반복적인 등교 거부가 있으면 꼭 한 번쯤은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고 거기에 대한 원인 파악을 해보시는 게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네 한 청취자번님 저희 아이도 이랬네요. 학교 담임 선생님이 상담하면서 알려주셔서 알았고 알고 보니 아이가 많이 불안했는지 틱 증상도 나타나고 수업이 좀 어려워서 약 복용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작용이 있을까 엄청 걱정됐는데 어느 정도 안심하셔도 될 것 같아요. 제일 어려운 건 주변 친구들이 이상하게 볼까 봐서였어요. 이런 말씀을 해주셨네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런 게 가장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끝으로 자녀의 새 학기 증후군으로 걱정하고 계시는 우리 학부모님들께 한말씀 부탁드릴게요.


◆ 한덕현 : 부모님들도 새 학기 때 설레기도 했지만 불안하셨고 학교 가는 게 부담이 될 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똑같은 마음으로 그러니까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부모님들의 경우를 생각하셔서 좀 더 여유 있게 아이들의 이 모습 저 모습을 좀 살펴보시면서 천천히 해결책을 좀 아이들한테 제안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박귀빈 : 예 알겠습니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한덕현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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