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관광 경찰대, 11년 만에 공식 해체 02.16 금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각종 민원을 처리해오던 관광 경찰대가 이달 중 공식 해체될 전망입니다. 이를 두고 엇갈린 의견도 나오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관광 경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관광 경찰은 한국을 찾는 모든 관광객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자격 관광 가이드나 무허가 숙박업을 단속하고, 과도한 택시 요금이나 쇼핑 강매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직접 나서 처리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위는 외국인들로 하여금 한국 관광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데요. 이를 막기 위해 경찰청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3년 관광 경찰대를 출범시켰습니다.

 관광 경찰은 서울과 부산, 인천 등 3곳에서 활동해왔습니다. 서울의 경우 동대문과 명동, 홍대, 이태원 등, 부산은 해운대, 자갈치시장, 국제시장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우선 배치돼 활동해왔는데요. 세 지역에 100명이 조금 안 되는 인원이 근무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렇게 안전하고 행복한 한국 관광을 위해 힘쓰던 관광 경찰대가 해체되는 이유는 치안 현장의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인데요. 지난해 흉기 난동 사건이 이어지며 더 시급한 현장에 인력들이 배치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러한 결정을 두고 경찰 내부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오는데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담 조직이 필요한데 해산돼 아쉽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일선 지구대에선 인력 증원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관광 경찰‘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