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 암표에 몸살 앓는 가수들.. ‘공연법 개정‘ 실효성은? 01.09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요새 가수들 콘서트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암표상들이 기승을 부려서인데요.
가수 장범준은 이 '암표' 문제로 공연 티켓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선 암표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공연계와 '공연법 개정'에 대해 알아봅니다.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은 매진되자 18만 원권 좌석이 550만 원에까지 나왔습니다. 암표상들은 컴퓨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표를 사재기합니다. 매크로는 자동으로 특정 명령을 반복 입력하는 방식으로 짧은 시간에 대량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요. 전문가들은 소위 이 매크로 업자들이 점점 조직화되고 분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암표 신고 건수는 매년 폭증하고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 따르면, 2020년 350여 건에서 2021년 780여건, 2022년 4,20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이 열리지 않았던 시기였음을 감안하더라도 급증하는 추세죠.

하지만 현재로선 마땅한 처벌이 어려운 실정인데요. 다행히 법이 개정돼 올해 3월부터 '공연법 개정안'이 시행됩니다.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판매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시행 전부터 실효성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매크로 예매를 일일이 다 잡아내는 건 불가능하고 범죄 수익에 비해 처벌 수위가 낮다는 지적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공연법 개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