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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전문

'김건희 특검' 맞불 與"김정숙 여사도 특검해야" 野"전용기에 민간인 동행한 건 김건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1-08 14:06  | 조회 : 530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418(월요일)

대담 :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이승훈의 이슈앤피플 이어가겠습니다. 뜨거운 정치 현안 청년 정치인의 눈으로 풀어보는 <상암동 한시 청년들> 시간입니다. 오늘도 반가운 두 분 모셨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전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이하 박성민) : 네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승훈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그리고 국민의힘 신주호 상근부대변인도 나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하 신주호) : 네 안녕하십니까? 신주호입니다.

 

이승훈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신주호 : 네 감사합니다.

 

이승훈 : 두 분 나오신다고 해서 제가 궁금한 게 이거였습니다. 먼저 박 의원님,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 있지 않습니까? 헬기 특혜 의혹 논란이 있다가 지금은 또 지역의료 홀대 논란으로까지 이어지고 의대 확충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보시면서 이런 의견의 나눔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지금 소모적 논쟁으로 가고 있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 저는 본질과 좀 거리가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물론 보시기에 따라서 여러 가지 시선이 있을 수 있는데. 사실 이 사안의 핵심은 지역의료 홀대냐, 특혜냐 이런 게 아니라요. 정치 혐오 범죄가 일어났다는 거죠. 그리고 제1야당 대표를 향해서 갑작스럽고 굉장히 끔찍한 수준의 테러가 일어났다는 것이거든요. 저는 이런 본질적인 면에 대해서 우리가 좀 생각하고 논쟁하고 논의하기보다는 오히려 지금 헬기를 탄 것을 문제로 삼거나, 부산 지역 의료를 홀대한 것 아니냐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좀 본질과 굉장히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꼽자면 저는 좀 소모적인 논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 신 대변인님 어떻게 보십니까?

 

신주호 : 저도 일단 박성민 최고위원님의 입장에 공감합니다. 이 문제가 뭐 소모적인 논쟁이 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한 나라의 책임 있는 지도자를 향한 정치적 테러가 발생한 문제거든요. 그 문제를 두고 이런 식으로 정치적 논쟁을 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과연 이 문제를 누가 확대했느냐, 누가 이재명 대표의 서울 전원 문제를 두고 정치적 문제로 삼았느냐를 돌이켜 보면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구성원들이 먼저 이 문제를 시작한 거거든요. 정청래 의원이 피습 직후에 뭐라고 했냐면 잘하는 병원에 가서 해야 된다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 말은 뭐냐면 부산대병원은 잘 못하는 병원 그리고 지역에 있는 병원들은 실력이 없다는 것을 지금 공당의 최고위원이 밝힌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문제로 봤을 때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끌고 갔었던 것은 민주당이라는 생각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지방 의료인들이 굉장히 반발을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분노가 분출하고 있거든요. 근데 그런 상황에서 서은숙 최고위원 같은 분들은 지방의료의 현실을 외면했었던, 그 문제를 삼았던 그 의사 분들의 목소리를 두고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지 말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런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이 문제를 정치화했었던 것은 민주당이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치적 테러를 두고 이렇게까지 논쟁을 해야 되나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이승훈 : 반론 드릴까요? 말까요?

 

박성민 : 저는 뭐 굳이 꼽자면요. 민주당이 이 논쟁을 키웠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요. 일부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좀 아쉬운 답변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어쨌든 급박한 상황 속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다 보니까 나왔던 일종의 해프닝이었다고 보고. 민주당이 무슨 이유로 부산의 의료나 지방 의료를 폄훼하겠습니까? 저희는 그럴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보고 있고요. 어쨌든 그 상황 속에서 최고위원들도 사실은 당사자도 아니고 보호자도 아니었고, 중요한 건 결국 가족들의 의사결정이었던 거죠. 그 결과로 어쨌든 서울병원으로의 이송이 결정됐고 그 여러 가지 배경에는 어쨌든 지근거리에서 좀 간호를 하고 싶었던 가족들의 마음, 그리고 여러 가지 당무 일정을 소화함에 있어서 서울이라는 지역이 비교적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될 수 있지 않겠냐는 이런 여러 가지가 좀 고려됐던 것으로 보이는데. 어쨌든 가족들이 원했던 사안이라고 하니까 여기에 대해서 지방의료를 폄훼했다는 정치적인 시선보다는 어떻게 보면 한 가족들의 또는 보호자들의 그런 심정을 제3자들이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주호 : 한마디 덧붙이자면 말씀을 민주당에서 처음에 이렇게 하셨으면 문제가 안 된다고 봅니다. ‘부산이 멀기 때문에 당무도 있고 또 가족들의 거리도 있기 때문에 서울로 옮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으면 상관이 없는 문제거든요. 그런 면에서 조금 민주당의 정무적 판단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박성민 : 근데 사실 그 상황에서 정무적 판단이 오가기보다는 그러니까 당 대표가 갑자기 피습을 당했고 이제 출혈도 있었고 그리고 수술까지 긴급하게 이루어지면서 중환자실까지 가게 됐던 상황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아마 최고위원들도 여러 면에서 좀 혼란스럽고 당황스럽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승훈 : 어쨌거나 두 분 말씀은 공통적으로 들리는데 이렇게까지 크게 논란을 키우고 이런 일은 아닐 것 같은데 이건 좀 아쉽다는 이런 말씀들 두 분이 하셨습니다. 신 대변인님, 그런데 이런 일이 왜 벌어졌는지 일단 여야 모두가 시작과 함께 경찰 수사 믿고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당 압수수색까지 했어요. 피습을 했다는 그분 당적 확인해야겠다고 압수수색까지 했습니다. 근데 지금 경찰은 사문화된 정당법 들어서 당적을 공개하지 않을 거라는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걸 두고 지금 더 시끄럽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신주호 : 그 문제를 저희 국민의힘에서는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피의자의 당적 문제는 저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것은 정치적인 테러 문제이기 때문에 그분이 국민의힘 당적이면 혹은 민주당 당적이면 뭐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거든요. 정치 혐오 그리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벌어진 분노 표출 범죄이기 때문에 당적 문제는 저는 큰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만. 경찰로서는 그 실정법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경찰이 실정법을 어겨가면서 그 한 개인의 당적을 공개를 해버리면 분명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요. 기본적으로 이분의 저희 당의 당적을 조회해 본 결과 동명이인인 분이 2020년인가요? 그때 탈당을 했던 그 전례는 있습니다만 그분이 이분인지는 아직 저희로서는 확인이 불가능한 사안이고요. 경찰로서는 실정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박성민 : 저도 당적은 사실 본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당적이 어디든 간에 어쨌든 정치 테러 행위를 한 피의자인 것이고 이 사람에 대한 합당한 수사와 처벌이 분명하게 이루어져야 된다는 이 부분에 좀 더 우리가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오히려 당적 논란 또는 논쟁으로부터 소위 말하는 음모론이 벌어지고 있다는 건 굉장히 참담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게 진영을 가리지 않고 일어나는 거잖아요. 사실 저도 굉장히 경악했던 게 일종의 강성 보수층에서는 또 이 대표가 테러를 당한 이 사안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는 이런 이야기가 있었고요. 민주당 측에서 일종의 강성의 움직임을 보이는 분들은 국민의힘이 배후에 있다.’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양극단의 진영 논리, 정치 논리 같은 대립 구도가 너무나 강화되면서 본질보다는 이런 음모론, 배후설 이런 것들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되는 오히려 부작용이 좀 많은 상황이 아닌가 싶어서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논쟁이 있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봅니다. 지금은 어쨌든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거 이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신주호 : 오늘 대체적으로 말씀에 제가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뭐냐면 이 배후설 그리고 이 피의자의 당적을 공개하라는 그 목소리가 민주당에서 공식적으로 나왔다는 게 우리 정치가 좀 참담한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금 민주당에서 공식 논평으로 냈던 게 뭐냐면, ‘경찰은 철저하게 수사해서 이 배후를 밝혀라라고 하면서 마치 배후에 누가 있는 듯한 그런 뉘앙스를 풍겼고요. 또 다른 문제는 이분의 당적을 공개해야 된다고 지금 민주당에서도 아주 줄기차게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당연히 당 대표께서 이런 정치적인 피습을 당했기 때문에 혼란스럽고 또 화도 나고 그런 심정은 압니다만 이 문제를 조금 정치적인 문제, 정략적인 논쟁거리로 삼을 것이 아니라 원칙에 입각한 수사를 통해서 철저하게 피의자를 엄벌하는 것에 조금 동참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박성민 : 근데 민주당 측에서 당적을 밝혀라라고 강하게 요구한다기보다는, 저는 일단은 원내대표라든지 아니면 주요 인사들이 당의 주요 인사들이 당적은 그렇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이미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말씀을 하신 바가 있고요. 아마 배후를 밝혀라. 철저한 수사를 해라.’ 이런 부분은 어쨌든 처음에 우리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했을 때. ‘피의자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나왔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조직적으로 계획된 범죄인지, 단독 범행인지 여러 면에서 정치 테러라는 이 끔찍한 범죄가 일어난 상황을 좀 더 정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이런 취지로 하신 말씀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승훈 : 박 위원님 김건희 특검법의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실에서 지금 나오는 얘기가, ‘영부인 관련 업무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하겠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환영할 일로 보이십니까? 아니면 국민들이 좀 받아들이기 힘든 일로 보십니까?

 

박성민 : 저는 일종의 동문서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김건희 특검법 같은 경우에는 김 여사가 주가조작 범죄에 가담했느냐의 문제가 핵심인 거잖아요. 근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철저하게 수사를 받으라는 게 요지인 것인데. 영부인의 공적 보좌 체계를 만드는 그런 것들을 구축하는 제2부속실을 추진하겠다는 거는, 영부인의 여러 가지 범죄 혐의 연루 여부에 대한 명백한 규명과는 좀 거리가 있는 내용이고요. 그리고 지금 와서 김건희 특검법을 정말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거부해놓고 이제 와서 갑자기 제2부속실 카드를 꺼내는 거는 굉장히 국민들을 좀 만만하고 우습게보고 있다고 저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에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기 훨씬 이전부터 대통령실이 제2부속실 신설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추진했다고 한다면 그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이처럼 여론의 역풍이 거부권 행사로 인해서 불어오는 시점에서 제2부속실 설치를 한다는 건 일종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꼼수인 것이죠. 그런 면에서 저는 이게 일종의 뒷북 그리고 아마 효과도 별로 없을 것이라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주호 : 민주당이 주구장창 주장해 오셨던 게 제2부속실 설치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하겠다고 지금 말씀을 드리니까 꼼수다. 민심을 달래기 위한 하나의 방책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이 문제가 이렇게까지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삼을 만한 문제인가라는 생각은 들고요. 이 두 개를 따로 봐야 합니다. 2부속실과 도이치 특검을 따로 봐야 되는데요. 도이치 특검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결혼하기 이전에 검사의 아내이기도 이전이죠. 아예 완전히 사인일 때 일어난 일이었고, 또 그 문제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하면서 수사를 지시했지만 2년 동안 털었지만 뭐 나온 게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문제를 두고 특검을 하겠다고 하는데 또 특검 추천권을 오로지 야당만 가져가는 그런 해괴한 법안을 만들어 놨어요. 그런 식으로 정략적으로 삼기 때문에 당연히 이 문제는 거부할 수밖에 없었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과 별개로 국민들께서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대해서 조금 우려 섞인 시선을 갖고 계신다면 그것을 달래드리고 또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게 제2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것은 정상적으로 저도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두 개를 좀 따로 놓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승훈 : 반론 드려야 되겠는데요?

 

박성민 : 반론할 게 되게 많은데. 일단 김건희 특검법의 내용이 해괴하지 않고요. 그러니까 지금 독소 조항이라고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는 수사 상황을 브리핑하는 것이라든가, 아니면 여당이 아닌 야당이 특별검사 추천권을 갖는 것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사실 다른 특검법에도 계속해서 있어왔던 일입니다. 그리고 심지어 특검의 추천권을 대통령의 배우자와 관련된 의혹의 진상 규명을 하고자 이 특검법을 만드는 것인데 그럼 여당이 추천권을 가져가는 건 더 이상하지 않나요? 오히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는 그런 꼴이잖아요. 그런 면에서 야당이 추천권을 가져가는 것은 그렇게 특별할 것도 해괴하지도 않은 일이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요. 계속해서 사인일 때 일어난 일이라는 점을 강조를 하시는데. 저는 그럼 이렇게 반론하고 싶어요. 사인일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 그럼 대통령은 왜 거부권까지 쓰고, 집권 여당이 나서서 영부인이 사인일 때 있었던 일을 왜 이렇게까지 방어합니까? 그렇게 치면 사인일 때 일어난 일이니까 그냥 알아서 대응하시라고 방치를 하든가 아니면 검찰의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을 비판을 하시던가 아니면 지금까지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선거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으니 특검을 하자고 하시던가.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대선 동안 그렇게 외치시던 국민의힘이 왜 이제 와서는 거부권을 행사하시고 대통령의 배우자와 관련된 의혹을 어떤 방식으로든 최대한 축소시키기 위해 모두가 나서서 노력하고 있는지. 저는 이 부분이 참 의문입니다.

 

이승훈 : 왜 그러셨나요?

 

신주호 : 일단 특검은 검찰의 수사가 미비할 때 해야 되는 겁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권에서 추미애 전 장관이 수사지휘권까지 발동해서 2년 동안 탈탈 턴 사건을 검찰의 수사가 미비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전혀 없어요. 그리고 두 번째로 그동안에 수사 상황 브리핑 그리고 특검 추천권은 야당만이 가져간 전례가 많다고 하셨는데 한 번 있습니다. 최순실 특검입니다. 그런데 그때는 당시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특검 추천권을 포기한 것이고요. 수사 상황 브리핑 그 문제도 여야가 합의해서 한 겁니다. 이 특검이라는 것은 국회에서 여야 간의 합의로 통과되는 게 그동안의 관례였습니다. 단 한 번도 야당이 독주를 해서 특검 추천권을 일방적으로 가져간 전례가 없습니다. 그리고 자꾸 이 문제를 사인일 때 벌어진 권력형 범죄이런 식으로 엮지 말라고 하시는 거는 그렇다면 제가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김정숙 여사 지금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국고 손실, 직권남용으로 영부인일 때 대통령이 없는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청와대 직원들을 동행해서 인도에 본인의 버킷리스트를 수행하기 위해서 갔었던 김정숙 여사도 그럼 특검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정숙 여사야말로 영부인일 때 본인의 권력,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서 그런 식으로 권력형 범죄를 저지른 것 아니겠습니까?

 

박성민 : 제가 몇 가지 질문을 드릴게요. 인도로 김정숙 여사가 당시 갔던 것은 인도로부터 국빈 초청을 받았기 때문에 가게 된 것이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사실관계가 드러난 바가 있고 계속해서 왜곡을 하는 거는 저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버킷리스트요? 영부인이 외교를 한 행위에 대해서 버킷리스트라고 이렇게 폄훼하는 건 좀 아니죠. 그럼 저는 이렇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얘기하고 있는데 왜 계속해서 김정숙 여사가 나옵니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지적할 거 끝도 없어요. 대통령 전용기에다가 민간인 태운 거 그거 어떻게 하실 겁니까? 인사비서관의 부인이었던가요? 그 민간인을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불분명한 사람을 사인을 대통령 전용기에 태워서 같이 외국에 나갔다 온 거 이런 거야말로 문제인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그때부터도 제2부속실 설치가 필요하다고 했죠. 영부인이 대통령의 권력을 계속해서 나눠 쓰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투명하지 않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은 계속 지적이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특검과 관련해서,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지는 정치적인 악법같이 말씀을 하시는데, 아니 국민의힘이 그동안 대화에 임하고 협상에 임하고 처리에 임했다고 한다면 이거 봄에 처리됐으면 여름에 진즉 결과 나왔을 일이에요. 그런 점에서 저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무조건적으로 과민 반응하면서 지나치게 옹호하는 거. 이거 국민의힘에 더 안 좋다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신주호 : 맞는 말씀이세요. 김건희 여사의 그런 미비한 모습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제2 부속실을 설치하겠다고 지금 말씀을 드렸던 것이고요. 그리고 하나 말씀을 드리자면 김정숙 여사가 당시에 인도에서 국빈 초청이 있었다고 주장을 하셨는데, 당시 인도가 국빈 초청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이미 문재인 정권의 외교부에서 밝혔고요. 그다음에 작년에 국정감사에서도 드러난 사실입니다. 그런 것으로 말미암았을 때 김정숙 여사는 오히려 그분이야말로 영부인일 때 자신의 직권을 이용한 범죄라고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그리고 또 이 특검법이 얼마나 해괴한 것인지 제가 하나를 더 말씀드리면. 그 특검법이 처리되기 직전에 민주당에서 조항을 바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을 해도 대통령이 몸담았었던 정당은 야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특검을 직전에 바꿨거든요. 그러한 꼼수 입법이 어디 있습니까? 이것을 총선까지 활용하겠다는 민주당의 정략적 시도입니다.

 

박성민 : 그러니까 주가 조작 범죄와 관련해서 1심 판결이 나왔잖아요. 근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내용을 자세히 보게 되면, 계좌 5개 중에 3개가 이제 김건희 여사의 계좌였고 심지어는 김건희 여사의 모친이신 어떻게 보면 대통령의 장모죠. 대통령의 장모의 계좌까지도 주가 조작 선수가 바뀌었는데 연속적으로 활용된 계좌는 그 둘의 계좌가 유일했다고 판결문에 적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은 무슨 근거로 김 여사가 주가 조작 범죄에 아무 사실도 모르고 그냥 계좌만 억울하게 활용당한 것이다라고 어떻게 확신을 하십니까? 만약에 김 여사는 억울하게 범죄에 어떻게 보면 악용당한 거다. 계좌를 악용당한 거다라고 수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면 불기소 처분을 했어야 되는 거죠. 근데 지금 아무것도 못하고 있잖아요. 심지어는 소환 조사도 1심 판결이 되고 나서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그 판결문에 분명히 김 여사의 계좌가 범죄에 활용됐다고 적시되어 있는 만큼 여기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인 판단 또는 수사 결과가 나와야 되는 시점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지금 검찰이 미적거리다가 어떤 결론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고 국민의힘은 그동안 특검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한동훈 장관도 당시 법무부 장관일 때 보완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뒤에 뭐가 있습니까? 어떤 결론이 났습니까? 저는 검찰에서 그냥 이거 시간 끌기 하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주호 : 일단 제가 두 가지를 반론 드리고 싶은데요. 그 법원의 판결문을 자세하게 더 읽어보시면, 계좌의 주인은 김건희 여사가 맞지만 김건희 여사가 본인이 직접 주가조작에 가담한 정황은 확실하게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가 주가 조작에 가담했는지 안 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이미 1심 판결에서 밝힌 것이거든요. 그리고 두 번째, 검찰에서 질질 끈다고 말씀하셨는데 문재인 정권 검찰에서부터 질질 끈 거 아닙니까? 문재인 정권의 검찰에서부터 2년 동안 탈탈 털었지만 그 어떠한 혐의 하나 발견하지 못해서 수사 종결을 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만약에 윤석열 정권이 들어서고 윤석열 정권의 검찰에서 수사 종결을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민주당에서 또 얼마나 공격할 것이고 또 국민들은 얼마나 의구심을 가지시겠습니까? 지금 문제가 뭐냐 하면 이미 검찰에서 수사한 결과, 김건희 여사는 주가조작에 가담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박성민 : 그렇게 결론 내릴 수는 없죠. 검찰이 공식적으로 결론 내린 게 아니니까요.

 

신주호 : 그렇게 지금 낼 수가 없는 겁니다. 왜 문재인 정권에서는 질질 끌면서 수사를 했지만 발견된 게 없고 그런데 그것을 수사를 끝내버리면 아예 그 주가조작에 대한 의혹 제기를 못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이야말로. 누가 정치 검찰의 행태를 더 이용하는 것입니까?

 

박성민 : 말씀만 드릴게요. 김 여사와 관련돼서 이 주가조작 범죄를 수사할 때 검찰이 비공개로 소환 조사를 요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김건희 여사가 불출석했어요. ? 대선을 이유로. 그거 기사도 났습니다. 찾아보시면 나와요.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에서 질질 끌었다고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신주호 : 그건 시각의 차이니까요.

 

이승훈 : 박 위원님, 문재인 전 대통령이 ‘DJ의 유언은 탄압과 통합이라는 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이른바 친명계는 신당 창당 반대한다고 말씀하신 거다.’ 그런 말을 했고요. 거기에 대해서 이낙연 전 대표는 국민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는 거라고 말을 한 거다.’ 이렇게 완전히 반대 해석을 했습니다. 박 위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박성민 : 저는 굳이 꼽자면 야권 통합에 좀 더 방점이 찍혀 있었다고 봐요. 그러니까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 특히 이낙연 신당에 대해서는 저는 굉장히 아쉬운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총선 앞두고 이렇게 민주진영에서 분열되는 거 좋지 않습니다. 단합하고 단결해도 압도적 승리를 이룰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드는 시점이라는 게 선거인 거잖아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신당을 만들어서 세력이 분리되고 내부적인 갈등이 생겨난다는 건 그렇게 좋은 시그널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야권 통합의 필요성에 굉장히 공감하고요.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진짜 뜻은 사실 그 누구도 모르는 거죠. 본인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면. 근데 그럼에도 저는 야권 통합이라는 단어가 그 행사장에서 나왔다는 거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 그 단어가 나왔다는 거는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승훈 : 신 대변인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말 많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행사도 가고요. 그런데 그런 한동훈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서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남는 게 별로 없다.’ 그런 지적도 있습니다.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신주호 : 화려한 수식어를 일단 내신 적이 없죠. 한동훈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하나다. 동서통합을 기치로 해서 국민의힘이 모든 국민에게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게끔 탈바꿈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 왜 화려한 수식어가 있다고 비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호남진영을 향한 세세한 정책들이 없다는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문제가 뭐냐 하면, 한동훈 위원장은 지금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되시고 또 정식으로 비대위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됐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세세한 정책, 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해서 저희들에게 돌이킬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그런 문제들은 점차 저희가 개발을 해 나가면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앞서서 한동훈 위원장이 밝히셨던 그 거대한 아젠다,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이것이 화려한 수식어라고 비판하는 이유를 저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이승훈 : 박성민 최고께서 좀 말씀을 많이 하셔서 끝으로 질문 하나 짧게 해드릴게요. 오늘 이상민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 입당하셨습니다. 윈윈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신주호 : 일단 기본적으로 이상민 의원께서 들어오신 것을 저는 환영을 하고요. 어떻게 하면 수십 년 동안 몸 담았던 민주당을 버리고 저희 당으로 오셨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런 이상민 의원의 쓴 소리, 고언을 민주당에서 조금 가슴 깊게 새겨들었다면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텐데. 민주당이 하루빨리 이재명 사당화에서 벗어나서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탈바꿈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이승훈 :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서 줄여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박성민, 신주호 : 감사합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그리고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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