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15~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경기,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에 '쉼표'를 찍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2-11 13:20  | 조회 : 455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2월 11일 (월)
□ 진행 : 이우영 아나운서
□ 출연자 :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조상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우영 아나운서 (이하 이우영) : <생활백서>, 월요일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경기도가 아파트 경비원 노동자들의 휴식권 보장에 나섰습니다. 경비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시설 개선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조상기(이하 조상기) :  안녕하세요.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조상기입니다.

◇ 이우영 : 경기도가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을 하고 있다고요? 휴식공간이 마련되도록 도와주는 건가요?

◆ 조상기 : 경기도민의 70% 이상이 사는 아파트는 주민들이 쉬는 휴식 공간이지만, 누군가에겐 매일 출근하는 일터입니다. 그러나 아파트에 근무하는 경비·청소 노동자의 경우 쉴 곳이 마땅치 않아 곰팡이 냄새 나는 지하나, 피트공간 같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도는 아파트 노동자의 휴게권 보장과 권익보호를 위해 휴게시설 1곳당 최대 500만원 내에서 휴게시설 신설, 개보수 비용이나 에어컨·정수기 같은 비품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이우영 : 반응도 정말 좋았다고 들었어요. 성과도 좋았을 것 같은데 어땠습니까? 

◆ 조상기 : 현재까지 27개 시군과 함께 휴게시설 총 332개소를 개선 완료했고, 연말까지 추가로 122개소를 개선할 예정입니다. 2021년에 185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424개소, 올해 454개소까지 마무리되면 총 1,063개소의 휴게시설이 개선됩니다. 

◇ 이우영 : 구축 아파트들의 경우, 경비 노동자들이 일하는 경비실 포함해서 공간도 협소하고 한정적이잖아요. 어떻게 공간 확보를 하셨을까요?

◆ 조상기 : 그렇습니다. 새로 짓는 아파트는 휴게시설 설치가 의무화 됐지만, 오래된 아파트는 휴게시설을 마련하고 싶어도 마땅한 공간이 없는게 현실입니다. 입주자대표 회의실 공간을 분리하거나, 입주민 운동시설을 용도변경 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경비실을 리모델링해서 휴게시설로 만들고 있고, 이마저도 입주민과 관리사무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가능한 일입니다. 경기도는 마땅한 공간이 없어 휴게시설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 노후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설건축물로 휴게시설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시군 건축 조례 개정을 독려하여 21개 시군이 개정을 완료했고, 8개 시군이 조례 개정을 추진 중 입니다. 시흥시 사례를 소개하자면 올해 4월 건축조례를 개정하였고, 부서 간 사전 협의를 통해 가설건축물 신고처리 절차도 간소화해 휴게시설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 이우영 : 앞으로 더 많은 아파트들이 이렇게 휴게시설 개선에 나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조상기 : 이 자리를 빌어 참여 시군을 비롯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에 감사 말씀 드립니다. 청소 경비 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하면 그만큼 주민 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아파트의 가치도 함께 올라갑니다. 휴게시설 개선은 우리집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고, 입주민과 관리회사가 합심해서 우리집 가치를 높이는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이우영 : 지금까지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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