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퍼지고 있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12.07 목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최근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국내에서도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 감염증은 정체불명의 병이거나 신종 병이 아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2~3년에 한 번씩 돌던 유행성 폐렴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인데요. 대부분 비말을 통해 전파되고요. 잠복기가 2~3주 정도로 긴 편입니다. 보통 38도가 넘는 고열과 심한 기침이 동반되고 가래가 섞인 기침이 나는데요. 초기엔 독감과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과 고열이 나면 독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높은 편은 아닙니다. 또 90~95%가 항생제로 치료되는데요. 하지만 올 겨울에는 항생제를 써도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이 유행하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들의 경우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일단 유치원이나 학교를 가지 않는 게 좋고요. 부득이하게 외부 활동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특히 이번 겨울은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융합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가 동시에 유행하고 있는데요. 발열, 기침 등 증상이 있다면 꼭 검사를 통해 질환을 감별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고요.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면역력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