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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이준석, 신임 방통위원장 檢 출신 김홍일 내정설에 “황당한 일”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3-12-05 13:41  | 조회 : 596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진행 : 이승훈 앵커

방송일 : 2023125(화요일)

대담 : 김영민 아나운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 점심 먹고 아아 한 잔 하면서 듣는 오늘의 영민한 주요뉴스. ‘영민한 뉴스, 아아!’ 시간입니다.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김영민 아나운서(이하 김영민) : 네 안녕하세요.

 

이승훈 : 첫 번째 소식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중폭 개각을 단행했죠?

 

김영민 : 그렇습니다. 모두 6명의 장관이 교체됐는데요. 기획재정부 · 농림축산식품부 · 국토교통부 · 해양수산부 · 중소벤처기업부 · 국가보훈부 등 6명입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로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지명됐고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송미령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에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에 오영주 외교부 2차관이,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에 한 차례 더 개각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연말 '원 포인트' 개각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훈 : 이번 개각, 어떤 점을 주목해볼 수 있을까요?

 

김영민 : 이번 개각은 관료와 전문가, 그리고 여성이라는 키워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먼저 대통령실은 정치인들이 떠난 자리에 관료와 전문가로 채웠다고 설명했고요. 6명 중 3명이 여성이었습니다. 농식품부, 중기부, 보훈부 장관에 여성이 지명됐습니다. 출신학교도 다양해졌습니다. 전임자 6명 가운데 서울대가 3명이었지만 발탁 인사 중엔 한 명, 이른바 'SKY' 출신으로 확대하면 기존 5명에서 2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젊은 인물을 기용할 것이라는 대통령실 안팎의 관측과는 달리, 70년생인 해수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5060년대생이었습니다. 법조인 출신은 없었습니다.

 

이승훈 : 이번 개각 명단에 공석인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없었죠?

 

김영민 : 윤석열 정부 개각 명단에 새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이름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실은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안에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후보자로는 윤 대통령의 검사 시절 직속상관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과 판사 출신 이상인 현 방통위 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내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법조인으로 경력이 화려했던 분이라고 해서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신당 창당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바 있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설'이 갈수록 힘을 받는 모양새네요.

 

김영민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제 신당 창당설과 관련해 "기다림에도 바닥이 났다. 너무 길게 끌면 안 되니 생각이 정리되는 대로, 때가 되면 말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출당 요청 청원이 민주당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청원에 대해 "당에서 몰아내면 받아야지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3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오늘 오전 현재 13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한 달 내에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당은 공식 답변을 해야 합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한 상황에서 출당 요청까지 나오면서, 당내 지각변동이 있을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이승훈 :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목소리를 냈어요?

 

김영민 :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8일 유튜브 라이브에서 과거 병립형 비례제 회귀를 시사하며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현실의 엄혹함을 무시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이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는 어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는 며칠 전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발언하면서 연동형 비례대표 유지 등 정치개혁 약속의 파기를 시사했다며 이는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공고화하고 정치적 대결구조를 심화시키는 커다란 후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승훈 :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김영민 : 자신의 발언이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당 안팎에서 거센 반대와 비판을 받자 이 대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선거제와 관련해 차분히 여론 동향을 살피는 모습인데요. 지난달 30일 선거제를 다룬 당 의원총회에서도 이 대표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례제는 1월 말까지는 시간이 좀 있다""조금 더 시간을 갖고 논의하면서 당내 합의와 여야 간 협의를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승훈 : 다음 소식입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당 지도부에 응답을 달라며 정한 기일이 어제까지였는데요. 결국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혁신위 동력이 꺼져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네요.

 

김영민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지도부·중진·친윤계의 불출마·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6호 혁신안을 수용하라며 당 지도부에 건의했고, 최후통첩 기한으로 정한 날이 어제까지였는데요. 결국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기현 대표는 침묵했습니다. 6호 혁신안은 최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고, 배경을 두고 지도부와 혁신위는 진실공방을 벌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혁신위는 일단 오는 7일에 6호 혁신안을 다시 올리기로 했지만, 이미 거절의사를 분명히 밝힌 당 지도부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이 경우 혁신위는 조기 해산 수순을 밟으며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자는 제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혁신위의 동력은 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승훈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혁신위의 목적 달성을 대통령도 바랄 것"이라고 말했죠?

 

김영민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김기현 대표 체제, 또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은 한길로 가고 그것이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라며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버티는 김기현 지도부보다는 인요한 혁신위의 혁신이 성공하는 게 국민의 뜻인지' 묻는 질문에는 "그런 측면도 강하다고 본다""혁신위원장이 혁신을 주장하는 톤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에 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나 이렇게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승훈 :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이 차량용 요소 수출을 막으면서, 2년 만에 다시 '요소수 대란'이 발생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김영민 : 한국의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달 30일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의 한 대기업에 수출하려는 산업용 요소 수출을 보류했습니다. 사실상 수출이 제한이 된 건데요.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내수용 확보를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난 2021요소수 대란이 되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이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중국산 요소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요소수 사태'가 벌어진 지난 2021년 중국산 요소 수입 비중은 71%였는데,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산 요소의 수입 비중은 91%까지 높아진 겁니다.

 

이승훈 : 우리 정부는 원인과 대책을 파악하고 있나요?

 

김영민 : 중국 당국이 산업용 요소 수출 통관을 돌연 보류한 것은 자국 내 요소 수급을 우선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면서 특정국을 압박하려는 정치적 의도는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에 3개월분 재고가 확보된 만큼 지난 2021년 발생한 '요소수 대란'이 되풀이될 가능성은 작다고 정부는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부의 요소 수급 불안이 길어질 경우 그 여파가 국내에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는 공공비축 확대, 수입 다변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승훈 : 지금까지 영특하고 민첩한 뉴스캐스터, 김영민 아나운서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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