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수산물 생태계의 비상, 푸른꽃게 9.4(월) 톡톡! 뉴스와 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한국의 인기 수산물인 꽃게가 이탈리아에선 돈을 주고 폐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푸른꽃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래 푸른 꽃게는 대서양 서부에 주로 서식했지만 해수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지중해 연안에서 개체수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1년에 최대 200만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번식 속도가 빠르고 천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로 인해 세계 3위 조개 생산 대국인 이탈리아의 조개, 홍합, 굴의 절반 이상이 푸른 꽃게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는 푸른꽃게를 포획하는 어민들에게 우리 돈으로 약 41억원를 지원하고 있고, 유럽연합(EU) 입법기구인 유럽의회에선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튀니지는 이내 2017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의 아시아 국가들로 대량 수출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바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금어기까지 둘 정도로 인기있는 해산물인 이 꽃게를 수입하자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에 신규 농축수산물을 수입하려면 식품 원료로 인정을 받고, 수입업자가 현지 제조업체를 등록한 후 기준에 따른 제품의 안전성 검사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푸른꽃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이우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