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라서.. 유류세 인하는 연장되고 유류할증료는 인상되고! 8.17 (목) 톡톡! 뉴스와상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유류세 인하 조치는 두 달 더 연장되지만,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부터 인상됩니다. 다음 달 차에 기름을 넣으실 땐 그나마 기름 값이 크게 뛰지는 않겠지만, 항공권은 많이 오를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 알아봅니다.


유류세란 휘발유와 경유 등 일부 석유파생연료에 붙는 세금입니다. 연료 값에 포함돼 납부되는데요. 휘발유 1ℓ를 기준으로 교통세 등 6개의 세금이 붙고요. LPG나 부탄연료에는 판매부과금이 추가됩니다. 유류세는 휘발유 소비자 판매가격의 60% 정도를 차지하는데요.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게 교통세로 529원이 정액으로 붙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떨어지더라도 부과되는 세금은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급등 시기에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이 될 것을 우려해 한시적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하는데요. 지금은 휘발유 25%, 경유와 LPG, 부탄은 37% 깎아주고 있고요. 원유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0월까지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부터 더 오릅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나 해운사들이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돈이고요. 두 달에 한 번씩 조정됩니다.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총 33단계로 나눠 부과하는데, 국제선의 경우 9월 유류할증료는 8월보다 30~40% 인상됩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