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시간 : [월~금] 10:30~11:30
  • 진행: 박귀빈 / PD: 이은지 / 작가: 김은진

인터뷰 전문

“그 많던 게 다 어디로…” 사라졌던 택시가 돌아온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11-15 11:48  | 조회 : 967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5일 (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이기웅 서울시 택시정책과 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생활을 위한 "생활백서", 화요일은 서울시 소식 알아봅니다. 연말이 되면서 많은 분들이 늦은 밤에 귀가하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서울시가 심야 이동이 많은 연말을 대비해 심야 택시 및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한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서울시 택시정책과 이기웅 팀장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팀장님 안녕하세요? 

◆ 이기웅 서울시 택시정책과 팀장(이하 이기웅): 안녕하세요. 

◇ 이현웅: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심야 택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택시 잡기 어렵다는 분들 많습니다. 그 원인이 뭘까요?

◆ 이기웅: 심야 택시 승차난의 주요 원인으로는 택시 기사분들의 이직과 고령화에 따른 현상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인택시의 경우, 2020년 전액관리제를 의무 시행하면서 기사분들의 실질적인 소득이 감소한데다, 코로나19 심야 영업 제한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법인택시 기사 약 1만 명이 2년 만에 배달 등 유사 업종으로 이탈하면서 공급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개인택시의 경우는 연세가 있으신 기사분들이 많으신데요, 뉴스로 많이 접하셨겠지만, 취객이나 기사 폭행 등이 우려되는 야간 운행을 기피하고 있는 점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택시를 호출하는 중개 플랫폼 택시의 경우, 목적지를 보고 기사분들이 승객을 골라 태우는 문제까지 가중되어, 시민들께서 심야 택시 이용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서울시가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셨다고요? 

◆ 이기웅: 네, 지난 화요일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세워 발표했는데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시민들께 심야 교통수단 선택폭을 넓히고, 택시 탑승이 더 나아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심야택시 공급 확대, 심야버스 확대 운행,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안전지원 등 심야 택시 및 대중교통 수송력 공급을 확대한다는 내용입니다. 

◇ 이현웅: 심야 택시 확대에 관해 궁금해하실 시민분들 많으실 텐데 어떻게 늘려나갈 계획이신지?

◆ 이기웅: 먼저 개인택시의 경우, 강제 휴무제인 ‘3부제’와 ‘특별부제’ 등 부제를 어제부터 오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폐지했습니다. 부제는 해제됐지만, 시민수송력을 증대하기 위해 개인택시조합 주도로 연말까지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0~9조로 나눠 월요일부터 금요일 야간에 운행조를 편성하여 5천대 가량 늘릴 계획이고요, 법인 택시도 현행 2교대를 야간 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신규종사자 유입을 통해 심야 택시를 약 2천 대 가량 늘릴 계획입니다. 이달 중 운수종사자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신규 기사분들에게는 택시운전자격취득 비용, 취업정착 수당 등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 이현웅: 끝으로, 택시 기사분들의 안전 지원 대책과 향후 택시 공급 확대에 관한 계획에 있으시면 말씀해주시죠. 

◆ 이기웅: 날로 증가하는 택시 기사분들 폭행 등 위협에 대해 서울시는 기사 분들을 보호하기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 보호격벽을 설치하고 위급 상황 시, 차량 외부에 위험 정보를 표출하는 택시 경고등 및 경보음 알림 설치를 지난 7월 1일 신규 등록 차량을 대상으로 의무화하여 만에 하나 있을 차량 내 폭행 사고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합니다. 많은 시민분들께서 “택시가 없다”, “잘 안 잡힌다” 등 택시 승차에 불편함을 겪고 계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민들께서 심야시간에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대책의 가장 우선한 목적이고요, 이를 위해 택시와 버스 공급을 확대하여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다만, 택시 운수종사자 분들의 소득 감소와 그로 인한 이직, 그리고 심야 시간의 취객 승객들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한 심야 운행의 고충도 알아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정부와 택시 업계, 플랫폼 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운수 종사자 처우, 택시서비스 개선, 택시 공급 확대의 선순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택시정책과 이기웅 팀장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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