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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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있을 넷플릭스가 아니다, 주가폭락 원인..'실적' 만회할 방법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2-04-26 10:33  | 조회 : 1217 
 [열린라디오 YTN]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방송일 : 2021년 4월 23일 (토요일)
■ 진행 : 김양원 PD
■ 대담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뉴미디어 트렌드] 이대로 있을 넷플릭스가 아니다, 주가폭락 원인..'실적' 만회할 방법은?

- 화제의 영상 '토르 : 러브 앤 썬더' 트레일러


◇ 김양원 PD(이하 김양원)>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 주실 분입니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시죠. NEW ID의 김조한 이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 김조한 NEW ID 이사(이하 김조한)> 안녕하세요.
◇ 김양원> 목소리가 상당히 지쳐 보이시네요.
◆ 김조한> 지금 제가 자주 언급하는 회사 주가가 폭락을 좀 해서.
◇ 김양원> 오늘 그 얘기를 할 건데 OTT계의 1인자죠. 넷플릭스, 이 주가 폭락 소식이 사실 목요일이죠. 지난 21일, 국내 시각으로 아주 큰 뉴스였는데. 이게 무슨 일이에요.
◆ 김조한> 1분기에 실적 발표 결과를 들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팔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장중 거의 39%까지 하락을 했었요. 2017년 이맘때쯤에 넷플릭스 시총이랑 비슷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한 60조가 넘게 하루 만에 사라졌다고 보시면 돼요.
◇ 김양원> 5년 전으로 돌아간 거예요.
◆ 김조한> 그리고 주식이 이렇게 한 번 떨어졌던 적은 2004년 10월 이후로는 거의 한 18년 만이고요. 올 들어 올 최고치 기준으로 보면 주식이 한 37% 정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사실 테슬라와 함께 미국 주식 중에 대표 주식 아닙니까, 넷플릭스! 일단 사면 무조건 오르는 주식으로 알고들 계셨을 텐데, 하루 사이에 시총이 66조 원 날아갔다. 실적 저조가 원인이군요.
◆ 김조한> 네 그렇습니다. 넷플릭스가 유료 회원을 받기 시작한 이래로 처음으로 구독자가 줄었어요. 20만 명 정도 줄어서 2억 2160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사실 가입자가 마이너스 돌아선 것은 2011년 이후로 동영상 서비스를 하기 전 외에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문제가 2분기에도 200만 이상 줄었을 수 있다. 그러니까 가입자가 느는 것은 2분기까지는 없다라고 얘기를 하니까, 이거에 대해서 미디어 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바뀌었고요. 사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목요일날은 거의 모든 미디어 업계의 주식들이 다 빠졌습니다. 그래서 최소 5% 이상씩 빠진 날이 되지 않았나라고.
◇ 김양원> 넷플릭스는 우리가 이 시간에 많이 다루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유료 회원이 늘어나는 그런 상승세를 타고 있었잖아요. 근데 지금 넷플릭스뿐만이 아니다. 다른 미디어 업종들도 5% 가까이 다들 하락하는 이런 일이 있었다. 다들 충격이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이게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코로나 방역 해제, 그러니까 집콕 생활을 했던 사람들이 이제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하는 것, 이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아요.
◆ 김조한> 당연히 있고요. 그래서 코로나 특수가 끝났다라고 얘기들을 많이 하죠. 대한민국도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면 특수가 사라진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유럽이나 북미 같은 경우는 이미 코로나에 대해서 위드 코로나를 넘어서서 코로나 없이 생활하는 거가 익숙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미디어를 보는 시간이 줄어들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희가 여기서 또 하나 간과한 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도 영향이 컸습니다. 지금 러시아 자체에서 사업을 중지하면서 러시아도 대표적으로 미디어를 많이 보는 국가 중에 하나거든요.
◇ 김양원> 일단 인구가 많으니까.
◆ 김조한> 그래서 그것과 그 우크라이나도 적지 않은 인구가 있는데, 여기서 미디어 비즈니스가 빠지다 보니까 유료 고객이 감소한 것들이 있고요. 그래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그리고 북미 남미에서 가입자가 많이 빠졌고, 여전히 아시아에서는 구독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라고는 얘기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네. 일단 넷플릭스, 이대로 있진 않겠죠. 뭔가 자구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김조한> 콘텐츠는 발표 후에도 더 많이 투자하겠다라고 얘기도 했고요. 그리고 지금까지는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광고 없는 요금제에서 광고를 넣고, 요금제를 낮추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원래 사실 넷플릭스가 광고 사업에 대해서 부정적인... 광고 보는 시간이 보통 TV는 미국 같은 경우는 방송 시청이 40분이면 광고가 한 20분 정도 나오거든요. 그러면 60분을 콘텐츠를 보는 데 소비할 수 있다,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라는 얘기를 포커스에서 그런 것들을 했었는데, 이미 디즈니라든지 미국의 훌루라든지 이런 서비스를 가진 파라마운트라는 경쟁자들은 광고를 도입해서 사용료를 낮춰서 많은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더 많이 볼 수 있게 하겠다라는 것들을 계속 경쟁적으로 얘기를 해 왔었어요. 이런 부분을 흐름을 어쩔 수 없이 넷플릭스도 따라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광고를 다시 끌어들여서 요금을 일단 낮춰보겠다, 이런 저렴이 요금제가 지금의 위기를 돌파하는 데 좀 도움이 될까요.
◆ 김조한> 이게 되게 애매한데요. 사실은 넷플릭스 요금제가 부담스러운 국가들은 광고 서비스가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이런 광고 서비스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국가가 북미나 유럽 국가들 일부 국가들을 제외하고는 광고 시장 자체가 그렇게 활발하지 않아서 요금을 낮추더라도 광고를 얻을 수 있는 기대 수익이 굉장히 낮거든요. 그래서 최근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 연구 책임자의 냇 쉰들러의 얘기를 들어보면 요금제를 도입하더라도 미국 영국 외에는 실질적인 광고 수입을 착수할 수 없기 때문에, 구세주가 되지 않을 거다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넷플릭스가 큰 그림이었던 8억 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했던 것에서 계속해서 많이 빠질 거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사실은 이제 포커스가 하나 더 있는데 넷플릭스 아이디를 여러 명이 공유하는 것들이 많이 정착이 됐잖아요. 그런 부분들 때문에 더 됐다, 그래서 이제 이런 셰어링을 예전에는 이제 구두적으로 하지 말아라라고 얘기했던 것을 제도적으로 맡겠다는 얘기들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부분이 넷플릭스가 앞으로 가입자를 더 모을 수 있느냐, 아니면 이런 불편함들 때문에 나는 아예 넷플릭스 안 보고 다른 걸 보겠다, 왜냐하면 다른 플랫폼들은 여전히 셰어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플랫폼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 김양원> 구독자 입장에서는 점점 팍팍해지는군요. 앞서서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지금 다른 OTT 업체들의 주가도 흔들렸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국내 OTT는 어떤가요?
◆ 김조한> 18일이죠. 금융감독원에서 전자공시시스템으로 어떻게 보면 넷플릭스 한국 법인인 넷플릭스 서비스 코리아의 매출을 발표를 했어요. 그러면서 다른 플랫폼들도 비교를 한 내용이 있는데요. 말씀드리면 지난해 넷플릭스 매출이 6300억 원, 한국에서. 그리고 영업이익이 171억 원을 기록했다고 해요. 이게 전년 대비 52%, 그리고 수익적인 것은 92% 성장한 규모입니다. 그런데 토종 OTT들은 다 적자예요.
◇ 김양원> 적자예요?
◆ 김조한> 어마어마하게 적자입니다. 특히 웨이브와 티빙, 주요 우리나라 1~2위를 다투는 OTT 같은 경우는 최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많이 제작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적자 폭이 굉장히 늘었습니다. 특히 웨이브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웨이브 같은 경우는 지난해 28% 매출이 증가했어요. 그래서 2300억원을 기록했고요. 넷플릭스 대비해서 3분의 1 정도 되는데. 영업손실이 같은 기간 229% 증가한 558억이고요. 티빙 같은 경우는 가입자나 사용자들은 훨씬 많다고 웨이브를 거의 추격, 혹은 넘어서는 숫자이긴 하지만 매출은 작은 편인데 1315억 원을 기록했고요 750% 성장했습니다. 막대하게 성장을 했죠. 그런데 영업손실이 61억에서 762억으로 1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 토종 OTT로는 되게 제일 오래된 왓차의 경우도 매출이 86% 증가한 78억 원을 기록을 했는데, 영업 손실도 248억 원으로 60% 증가한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이렇게 콘텐츠에 투자하다 보니까 국내 토종 OTT 3사 실적은 적자도 아주 큰 폭의 적자라는 비관적인 소식 전해주셨는데 이 내용 일단 여기까지 하고요. 저희가 이제 이 주의 화제 영상으로 넘어가야 될 것 같아요. 이 주의 화제 영상 어떤 거 소개해 주시겠어요?
◆ 김조한> 지금 어떻게 보면 극장가에서 두 개 영화를 굉장히 많이 기다리고 있어요. 다 마블 시리즈인데요.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있고 그다음에 이제 ‘천둥의 신 토르’, 7월에 개봉하는 ‘토르:러브 앤 썬더’의 트레일러가 공개가 됐습니다. 이 두 영상이 왜 중요하냐면 극장가가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안 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두 영화는 스파이더맨의 뒤이어서 많은 관객들을 몰아 데려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지금 7월에 개봉하는 ‘토르:러브 앤 썬더’는 되게 늦게 트레일러가 공개된 콘텐츠인데요. 거의 한 10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뒤늦게 공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고 한국에서 벌써 163만 뷰를 기록했어요.
◇ 김양원> 공개한 지 며칠 만에요?
◆ 김조한> 이틀 만에 163만 뷰를 기록했고요. 그리고 반응 자체가 워낙 좋습니다. 기대했던 대작이다. 러브 앤 썬더거든요. 제목이 원래 토르의 여자 주인공이 있었어요. 나탈리 포트만이 이번에 여자 토르로 등장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마지막 장면에 그 장면이 나오면서 사람들이 되게 많이 기대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어벤저스 1기라고 하는 멤버들 중에 토르가 있는데 이게 토르의 마지막 작품이 될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더욱 사람들이 많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양원> 예고편 마지막에 그 근육질에 가면 쓴 여전사가 나탈리 포트만이라고요?
◆ 김조한> 네 맞습니다.
◇ 김양원>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인데요, 나탈리 포트만은 왜소하고 그렇지 않았나요?
◆ 김조한> 최근에 굉장히 벌크업을 해서 운동을 되게 많이 했다고 해요. 진짜 근육이라고 하더라고요.
◇ 김양원> 정말 상상이 안 되네요. 기존의 토르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러브 앤 썬더 기대해 보겠는데요.
◆ 김조한> 네. 내용도 내용인데 지금 이게 굉장히 음악으로 화제가 많이 됐습니다.
◇ 김양원> 저도요. 저도 진짜 좋아하는 음악이거든요.
◆ 김조한> 저도 이 노래를 여기서 썼다는 게, 지금 토르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는 와이키키 감독이 대단한 분이라고 느꼈는 게, 건즈 앤 로지스의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 노래를 정말로 어떤 서사적으로, 트레일러가 아니라 예를 들면 토르의 시작과 끝을 트레일러에 담은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나오는 대사나 이런 것들이 너무 음악과 잘 어울려서 사람들이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느낌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 김양원> 댓글에도 보니까 이 건즈 앤 로지스의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이 기타부터 시작이 되잖아요, 이 곡이. '기타 리프 듣는 순간 나는 이미 훅 같다' 이런 댓글도 참 많이 달려 있더군요.
◆ 김조한> 그래서 콘텐츠가 약간 서사적으로 트레일러가 되고 독특하게 콘텐츠를 어떤 내용을 보여주기보다는, 어떤 캐릭터들이 하나씩 하나씩 나오고 그리고 토르가 어떤 감정이 들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하나씩 설명해 주는 게, 보는 내내 이 영화는 나오면 한번 극장을 다시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콘텐츠고요.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트레일러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악역으로 나오는 캐릭터가 우리한테 굉장히 유명한 배우죠. 연기파 배우인 크리스찬 베일이 맡았다고 합니다. 특별히 성소수자 히어로로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까 재밌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양원> 그렇군요. 그래요 마블 시리즈 워낙 고정 팬 분들이 많잖아요, 특히 남자 분들. 7월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마 그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선공개된 트레일러 영상도 이렇게 조회 수가 폭발한 게 아니었나 싶네요. 알겠습니다. 아까 말씀 나눴던 건즈 앤 로지스의 스위트 차일드 오 마인은 저희가 끝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김 이사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 김양원> 지금까지 NEW 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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